바빠 초등 파닉스 리딩 2 - 재미있는 파닉스 동화로 시작하는 첫 영어 리딩! ㅣ 바빠 파닉스 리딩
이지은(지니쌤) 지음, 플러그 그림, Michael A. Putlack 감수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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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닉스도 했고, 사이트 워드도 했으니 굳이 파닉스 리딩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있었어요

제한된 시간인 만큼 좀 더 아이에게 필요한 걸 하는 게 맞다는 현실적인 엄마의 생각이었지요

그러나 이런 생각은 바빠 초등 파닉스 리딩 교재를 보고는 쏙 들어갔답니다



파닉스라는 게 했다고 다 아는 게 아니고 그 깊이라는 것도 미약해서,
싫증 내지 않는 다양한 방법으로 반복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했는데 바빠 초등 파닉스 리딩 교재가 충족시켜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파닉스를 은근 쉽게 이해하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여러 번 반복해도 늘 헷갈리고 낯설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음, 특히 알파벳을 소리로 읽는 건 잘했던 아이들도 모음을 배우면서 이런 상황에 처한 학생들이 많아지지요

바빠 초등 파닉스 리딩 시리즈는 총 2권의 교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권에서는 알파벳 소릿값과 단모음을 2권에서는 장모음, 연속 자음, 이중자음, 이중모음, R 통제 모음에 기본적인 사이트 워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0개의 동화들을 살펴보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떠오르는 내용도 있는가 하면 영어권 나라들의 문화와 학교생활을 직ᆞ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요



실제 친구의 생일파티에 초대를 받아서 방문하거나, 학교에서 파티를 여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내용은 수능 독해에도 자주 나오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영어라는 언어로 의사소통을 하고 생활하게 될 아이들의 모습을 생각해 본다면 중요한 부분이라는 걸 느끼실 거예요


바빠 초등 파닉스 리딩 교재는 활용하기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해 나갈 수 있습니다

파닉스 과정을 밟은 아이들이라면
phonics Words를 잘 듣고 따라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기억이 되살아날 수 있고 좀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본문을 통해 반복 학습을 할 수도 있어요
엄마표 홈스쿨의 장점을 살려 취약 부분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최고죠!



삽화도 잘 되어 있어서 그림을 보면서 단어들을 유추하고 이야기를 지어내보기도 했어요


문장 속에 있는 파닉스 단어들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전체 문장을 이해해요

예전에 배웠던 사이트 워드를 찾아봐요! 곳곳에 있는 사이트 워드를 찾으면서 아는 것의 즐거움을 느껴요
( 사이트 워드를 배우지 않았다면 사이트 워드 교재와 함께 진도를 나가도 좋아요)

phonics를 배웠을 때 좋은 점은 철자만 보고 대략적인 발음을 짐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단어 암기가 쉬워진다는 점이죠!


빈칸을 채우거나, 듣기 문제를 풀어보는 것은 앞으로 중ᆞ고등 영어를 배우는데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힘이 됩니다






QR코드를 이용해 전체 문장을 듣거나 반복 듣기도 가능하고요
다운로드를 해놓으면 QR 찍을 필요도 없고 잠자리 영어로도 이용 가능해요

받아쓰기 연습은 리뷰인 동시에 주요 단어와 문장을 최종 점검해 볼 수 있어요 교재가 끝난 후라도 주기적으로 반복해 줄 수 있어서 아주 마음에 들어요
교재가 끝나면 코팅을 해서 복습을 할까 합니다

바빠 초등 파닉스 리딩 교재는 그동안 바빠 영어 시리즈로 출간된 파닉스, 사이트 워드, 영어동화를 어우르는 교재라고 볼 수 있어요



각 교재들의 장점을 모아서 만든 교재이기 때문에 제대로만 해준다면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효과 최고! 가성비 짱!!)

단숨에 실력이 느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한 노출과 집중하는 노력으로 단단하게 다질 수 있는 영어의 기본을 바빠 영어 시리즈와 함께하세요!

바빠서포터즈로 무상 제공받은 도서로 학습한 실제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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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 초등 속담 + 따라 쓰기 - 교과서 속담으로 표현력 향상! 손 글씨는 예쁘게! ㅣ 바빠 국어
분당 영재사랑 교육연구소.호사라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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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만화 열풍으로 어린이 도서관에 두세 시간은 우습게 앉아 있는 아이들이 많지만 줄글 책으로 넘어가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띄엄띄엄 읽는 것은 물론, 읽다가 포기하고 새로운 책 고르기를 반복하거나 잘 읽는듯했는데 막상 내용은 머릿속에 남아있지 않지요


어디 그뿐인가요?
분명 본인이 쓴 글씨인데도 알아보지 못하는 사태 속출, 언제까지 천재는 악필이라는 소리로 모면해야 하는지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고심 끝에 장시간의 노력으로 이지스 에듀에서 나온 신간 교재가 있습니다 (아주 따끈따끈해요)



한 번 듣고 읽는 것만으로도 이해가 쉽고 게다가 쓰기 연습까지 할 수 있는 바빠 초등 속담 따라 쓰기가 그것인데요


동물, 자연, 사람, 물건 그리고 음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어 있어요

초등 교과서와 수능에 나오는 속담을 쏙쏙 뽑았답니다

무엇보다도, 비슷한 내용이지만 조금씩 다른 글귀의 속담들을 접할 때가 있었는데 국립 어학원 표준 국어 대사전에 나온 정확한 예문에 맞추어 처음부터 제대로 익히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본격적인 학습 전에 어느 정도를 알고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어요

알고 있는 내용은 잘 알고 있어서, 모르는 내용은 무슨 내용인지 궁금해서 다음 장을 펼쳐보게 하는 힘이 있지요

사실 막둥이는 내용만 전부 한 번 살펴본 후 학습을 시작했습니다(궁금한 건 못 참아!)



단순히 속담만 배운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초등학생들이 국어시간에 접하게 되는 만화, 대화문, 일기, 편지까지 다양한 글의 형식을 빌려 소개합니다
일고 쓰다보면 나도 모르게 국어 공부가 저절로 되는 거랍니다

예비 초등이나 초1이라면 하루 학습량을 1회, 2학년 이상이라면 기본 학습량을 2회로 추천하고 있는데요 충분히 할 수 있어요
1회가 한 장 분량이라 읽고, 소리내어 쓰다보면 금방입니다



한 마당이 끝나면 학습한 내용을 정리하고 결과를 살펴볼 수 있는 복습 과정이 있습니다


빈칸 채우기, 줄긋기, 맞춤법까지 다양하게 해 볼 수 있어요
글씨 쓰기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 수준이라 쓰기를 정말 싫어하는 아이들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여러 번 반복적으로 써서 암기를 하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정성 들여 또박또박 제대로 쓰기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열 명이나 있다고 자랑하는 막둥이의 말에 깜짝 놀랐더니 자기 반에 여학생이 열 명이었다는 걸 뒤늦게 알고 얼마나 웃었던지요! 양손의 떡 본문을 보니 또 생각이 납니다



물론 생소한 속담도 있어요!
속담이 의미하는 뜻과 설명, 실제 사용하는 예를 소개해 충분히 이해하고 활용도 가능하도록 되어있답니다

본문을 이해하는 힘, 느낌 살려 읽기, 또박또박 정성 들여 글씨 쓰기, 속담의 뜻 제대로 알기, 속담을 이용한 문장력 기르기, 맞춤법까지 배울 수 있어 일반적인 학습만화나 쓰기책과는 다르다는 걸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독해력 학습에 들어가기 전에 선행하거나 독해력 학습을 하는 도중에도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합니다

잠깐!!
초성퀴즈 많이 해보셨나요?
은근 재미있고 유추해 내는 힘도 기를 수 있지요
책 속 부록으로 속담 초성 퀴즈 카드도 만날 수 있답니다
잘라서 이용해도 되고요, 저는 자꾸 분실이 되어 이번 교재는 그대로 두고 이용해 보려고 합니다

로마로 가는 데는 다양한 경로가 있습니다 어느 한 방법, 특정 교재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아이들이 학습에 대한 부담은 줄이고 최대한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새 학년이 되기 위한 발돋움을 하는 2월, 알차게 지낼 수 있는 방법으로 바빠 초등 속담 따라 쓰기는 어떠세요?!

협찬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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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이 좋다면 이런 직업! ㅣ 이런 직업 어때? 4
캐런 브라운 지음, 로베르토 블레파리 그림, 엄혜숙 옮김 / 한솔수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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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그림책에 관심을 가진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그림책으로 세계적인 상을 받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네이버에서 ‘그림책 작가‘라는 직업이 정식으로 등록되었다는 기사가 작년(2022)에 있었어요

그럼 여태까지는? 하는 질문이 바로 나오나요?? 그동안은 ‘작가‘라는 폭넓은 직업군에 포함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현업이 그림책 작가라면, 그림책 작가를 꿈꾸고 있다면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지요!

직업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으로 경제적 활동을 영위하는 것부터 생계를 위해 우선적으로 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포함되겠지요

어린 시절 취미. 특기에 대한 질문이 늘 포함되어 있던 이유는 아마도 장래희망으로 이어지는 희망 직업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현 교육과정은 초ᆞ중ᆞ고 모두 ‘진로‘에 대해 탐색하고 탐구하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직업에 대한 소개가 구체적이고 상세할 때 자신이 원하고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선택하는 것도 조금 수월해지겠지요

이런 직업 어때? 시리즈중 <야외 활동이 좋다면 이런 직업!>은 야외라는 장소에 기준을 두고 바깥활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선호할 만한 직업군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글을 잘 쓰면 작가라는 공식만 있는 줄 알았는데 여행 작가라는 직업은 여러 장소를 이동하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보고 느낀 점을 글이라는 매체를 통해 전달하는 일을 하는군요

직업의 세계는 정말 다양합니다 우리가 흔히 매체를 통해 보고 들을 수 있는 직업 외에도 아주 많은 직업이 있네요

원하는 직업이 있는지, 어떤 직업에 관심이 있는지 천천히 살펴보세요

아직 구체적으로 잘하는 게 뭔지, 어떤 직업을 원하는지 생각해 본 적이 없나요?

여기 길잡이가 될만한 내용이 있습니다

물론 아직 나오지 않은 다양한 직업이 더 있고요

산림학자라는 직업보다는 나무 의사가 더 구체적이지요

교사라는 직업도 학교에 따라, 과목에 따라 성격이 달라지잖아요

목표가 분명하면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노력도 더 확실해지리라 생각합니다

<야외 활동이 좋다면 이런 직업!>이 모든 직업을 소개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꿈을 찾아 노력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달리는 사람들에게 분명 좋은 길잡이 책이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방학 동안 초등학생들이 읽기 좋은 책으로 추천할만하지요?

한솔지기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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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수학 공부법 - 류승재 특급 비법
류승재 지음 / 경향BP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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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부분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원했던 수학지침서 드디어 나왔다

명문 대학교 보낸 노하우가 아니라 수학의 개념이 부족해 자칫 수포자가 될 위기의 학생들이 자력 구제가능하다

문제풀이를 잘해주는 선생님이 아니라 어려운 문제를 더 오래, 깊게 보고 풀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선생님이 제대로된 선생님이다


어쩜 하나같이 다 내 이야기인지 ㅋ
그럴수밖에
나에겐 수학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았던 아이, 모든것에 열심인 아이, 수학이 좋은 아이가 있다

특히나 발등에 떨어진 불같은 예비고생이 있는 나에게 진짜수학공부법은 잘 정리된 개념교재같다

실제 우리가 접하는 수학교재들이 등장하는것도, 책상에서 책을 펴고 공부하는 기본적이며 가장 중요한 내용을 짚어준다

얼마나 열심히 읽고 이해를 했는지는 매 장마다 정리된 핵심내용을 읽으며 다시 확인할 수 있다


개념을 푼다고 부끄러워했던적은 없는가?
제학년보다 빠른 최상위 문제집을 푼다고 으스대지는 않았는가??

종이 한 장 차이일뿐이다
진정한 진검승부는 고등학교 수학에서 판가름 나는 것이고 얼마나 즐기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1등급을 책임진다는 학원을 선호하지않는다
그만큼 어럽고 힘들다는 것을 아는데 언감생심!

지금보다 개선되어 가기를 바랄뿐이다

그래서 실제 공부를 해야하는 중ᆞ고등학생들이 직접 읽고 깨달음을 얻어 노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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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의 세 딸
엘리프 샤팍 지음, 오은경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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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었다
직간접적으로도 마주 볼 기회가 흔치않은 곳이었기에,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그 나라의 음식들조차 문화적 측면으로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멋진 말들이 많아 필사하기 바빴다는 한 줄 평에, 우리나라의 민주화 항쟁 시절의 그 모습과 닮은듯한 잔혹한 시대상에 홀려 책장을 넘겼다

신은 인간을 창조하고 인간은 신을 양산해낸다 절대적이거나, 회의적이거나 살기 위한ᆞ살아남기 위한 도구로 신이 필요했다

페리가 생각하는 신; 하나님은 레고 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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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가 통상적으로 쓰던 나라의 영어식 명칭을 바꾼지 얼마 되지 않았고 우리나라가 발 빠르게 호응해 모든 표기들이 바뀌고 있어 같지만 다른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여태 아는 게 별로 없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세계사 시간의 단편적인 지식이 전부였다)

오! 이럴수가!!
튀르키예하면 이스탄불이 제일 먼저 떠올랐는데, 수도는 정작 앙카라였고 도시간 거리도 상당하다
국화가 튤립이라는 것도 의외였다

책을 읽다가 검색까지 하게 된 데에는 주변 국가의 정세와, 종교 문제 그리고 이스탄불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기 때문이다

국민의 대부분이 이슬람교를 믿기에, 99% 어떤 곳에선 99.8%라고 극단적으로까지 표기되어 있었다

이브의 세 딸이라는 제목이 더 와닿는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3, 셋이라는 수에 연연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그랬을 것 같기도 하다

멘수르와 셀마의 세 아이들 이야기였다
그중에서도 딸인 페리의 이야기이고, 동시대를 살아온 여자들의 모습이었으며, 앞으로를 살아갈 페리의 세 아이의 변화이기도 했다

(시어머니께서 늘 하시던 이야기가 ‘자식 셋은 키워봐야 부모 맘을 알 수 있다‘였다 물론 내가 셋을 낳고 나선 더 이상 그 말씀은 안 하시지만 충분히 공감하는 부분이다)

이젠 딸과의 말싸움에서도 부대낌을 느껴야 하는 페리의 오늘과, 지갑 속에 한 장의 사진으로 가둬져 있어야 했던 페리의 처녀시절(영국 유학시절) 이 시간을 교차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얼마나 자연스러운지 전혀 어색하지가 않았다
사실 시간이라는 것은 직선이 아니고 곡선이거나 원이거나 또는 나선형인지도 모르겠다

종교는 아주 예리한 정치적 수단이다는 표현을 본 적이 있는데
국민의 대다수가 단일교이지만 그중에도 무신론에 가깝거나 맹신하는 절대론의 간극은 컸다

페리의 부모님인 멘수르와 셀마의 모습을 통해, 유학시절에 만나는 쉬린과 모나의 관계, 그 가운데에서 또 하나의 자리를 잡고 있는 페리의 심리상태 등이 ‘종교‘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튀르키예를 ‘형제의 나라‘로 생각하는 이유가
육이오전쟁 때 참전한 것만은 아닌듯하다
남성 중심의 사회, 이를 비난하거나 벗어나려고 하는 움직임에 방관하거나 순응해온 시절의 공통점이 묘한 일치를 이룬 것은 아닐까!!

헤나 의식이, 처녀 리본이 그랬으며 처녀성 검사가 그랬다

제대로 교육을 시키겠다는 교육열도 우리나라만은 아니다
페리가 영국 유학을 갈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오빠와 남동생이 그에 합당한 조건을 갖추지 못했음이 우선이고 그다음이 페리의 능력이다

책 곳곳에서 유명한 학자들의 명언이 인용된 부분이 많고, 지식 탐구의 기쁨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도 많아 좋았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는 페리에게 어떤 곳이었을까??
남자친구보다 더 많은 책을 읽고, 아는 것이 많아도 그것을 숨기거나 모른 체해야 하는 분위기 속에서 살아온 페리가 자유롭게 지식을 탐구하고 남녀관계가 결혼을 통한 자녀 생산이 아님을 쉽게 받아들이고 적응을 할 수 있었을까?

(별도의 이야기이지만 눈 내리는 옥스퍼드를, 스노볼 속의 도시로 표현한 부분이 참 마음에 들었다
p402)

일탈은 이탈이 되기도 한다
가치관의 혼란은 ‘충동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기 쉽고 학문에 대한 경외는 그 학문을 가르치는 길잡이를 숭상하게 한다
(특히 소설 속에 묘사되는 아주르 교수의 느낌이라면 더욱더)

웬만하면 책을 끊지 않고 한 호흡에 읽으려고 노력하는데 이브의 세 딸은 무려 553쪽이라 어쩔 수 없었다

하필 저녁 식사를 준비해야 할 최종 시간이 그동안 몰랐던 진실이 밝혀지고 반전이 있던 부분이라 퍽 아쉬웠다
체력과 여유시간만 주어진다면 중간에 책 덮을 일은 없는 이브의 세 딸을 통해 튀르키예의 속 살과, 엘리프 사팍이라는 작가를 탐색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소담 평가단의 자격으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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