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발 100중 기출문제집 1학기 기말고사 중2 영어 능률(김성곤) (2021년) 중등 백발백중 1학기 기말고사 (2021년)
에듀원 편집부 지음 / 에듀원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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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내용을 정리하고 분석하는데 도움이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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낀대세이 - 7090 사이에 껴 버린 80세대 젊은 꼰대, 낀대를 위한 에세이
김정훈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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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고 그름을 가리는게 아니다 뭐라고해도 이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찌질하게 또는 거창하게 돌아가고 있으니까 내가 속한 세대가 보고 느낀 것을 표현할 줄 아는 그 애매한‘월권행위‘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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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엔 라임 청소년 문학 53
김아영 지음 / 라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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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했어요!
‘헉‘ 하면서 잠시 숨을 멈추기도 했던 거 같아요
하루아침에 모든 게 바뀌어버린 듯한 어리둥절하고 낯선 감정을 어떻게 추슬러야 할까요!!

그러나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
책장을 넘기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전 이야깃 속의 주인공이 되어갑니다



총 5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든 소재가 가까운 미래에 처하게 될 수 있는 상황들을 다루고 있어요

최근에도 동물원의 존폐 유무에 대해 찬반 토론이 있을 때 갈등을 했는데 [위기의 인간]을 읽으며 지금까지 내가 무슨 고민을 한 것인지 무색해졌습니다

종 보존, 실제 접하기 어려운 동물들을 동물원에서 봄으로써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다는 등의 이유가 얼마나 이기적인가요? 우리는 동물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 적이 있었을까요??

동물권과 생명 존엄에 이렇게 명쾌한 설명을 할 수 있는데 무엇을 망설였던 것일까요???


인류의 몰살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인류의 일부는 동물원에 갇혀 구경거리로 사육되고 있다
주인공 소녀는 부모를 잃은 채로 3년째 갇혀있는 15살 소녀이자 가임기 여성이다 어느 날 아빠 또래의 남자가 찾아온 것을 계기로
현재 보호라는 명목 아래 자행되고 있는 현실을 파악하고 탈출을 시도한다 동물권, 사육과 보호를 위해 최소한의 통제와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 등식에 인간을 대입하지 마자 ‘악-‘ 소리가 났다 주인공 이름이 유진이라 감정이입이 과했을까?

책을 읽고 난 뒤에도 충격이 가시질 않아서 지금 시험공부가 한창인 중2 아들에게 읽어보라고 내밀었다


[대화]의 내용도 신선했고 씁쓸했다
지금도 휴대전화 하나씩을 품에 안고 각자의 방에서 대화를 하는 시대인데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상대방이 원하는 최적의 답과,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수치까지 계산해서 답해주는 ‘시리‘가 존재했던 그 지구는 이미 멸종했다

외계 생명체들이 본원 시킨 소프트 프로그램 ‘시리‘가 기억하는 주인 재원과의 대화는 현재 우리의 삶을 그대로 반사시켜 보여주고 있음에도 와닿는 느낌이 달랐다

이미 웹툰이나 웹 소설로 비슷한 구성의 내용을 다수 접했다
인간과 사이보그의 순수한 사랑, 입력된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겨 로봇들의 시스템에 혼란이 생기고 반란 또는 그들의 주인을 끝까지 지키고자 하는 또 다른 로봇이며 로봇의 통제와 압박 속에서 호기심 거리로 살아가는 인간들을 다룬 내용도 있었다 그럼에도 <미엔>이 신선하고 독특하다고 여겨졌던 건 인간들의 삶이 모두 비슷비슷한 문제들의 고민과 갈등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오늘의 인류가 인간 우월주의에 취해서 ‘함께‘라는 것을 존중하지 않을 때 지구의 중심은 무너지고 인간이라는 종도 절대 안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치솟는 아파트의 한 평 가격 때문에 울고 웃는 이들이 있고 무심코 버린 플라스틱 빨대에 생명의 위기를 겪고 있는 동물이 있으며 기근으로 굶주리고 있는 아이들이 공존하고 있는 것이 지구의 현실이다


지구를 벗어나 은하계 또는 우주 저 너머에서 또 다른 생명체들이 지구의 모습을 본다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산업 공학을 전공하고 <<난생처음 히치하이킹>>으로 2016 마해송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진짜 가짜> <제멋대로 바다>를 쓴 작가 김아영의 작품들에 관심이 간다

청소년 소설인 만큼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할 거리로도 충분해 추천도서로도 좋을듯하다


★몽실서평단으로 참여하여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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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과학상식 : 귀여운 강아지 과학 퀴즈! 과학상식 85
권찬호 지음, 차현진 그림 / 글송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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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반려견‘이라는 말이 전혀 낯설지 않을 만큼 사람과 동물의 간격 그중에서도 가장 친근한 ‘개‘와의 교감은 특별합니다

귀여운 강아지 과학의 구성
1장 신기한 강아지의 비밀
2장 궁금한 강아지의 세계
3장 놀라운 강아지 미스터리


얼마 전에 90대 할머니를 찾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강아지의 사연을 들었는데 실제로도 친밀도가 높은 동물이라 사랑의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옥시토신‘ 이 사람이 배우자나 자녀와 함께일 때의 수치와 비슷하다고 하네요


전 반려견을 키우고 있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누구나 사랑받고 인정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을 배우기 위해서 퀴즈 과학 상식 귀여운 강아지 과학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실사라면 강아지의 사실적인 모습과 특징이 잘 살아나겠지만 재미는 좀 덜하겠죠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화와 실사를 함께 다루고 있답니다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이미 유명한 견종들이나 다양한 특색이 있는 강아지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아요


글로 쓰기는 좀 난해하거나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은 재미있는 만화로 나타내 한 번에 쏙 이해가 되고 기억도 잘 된다는 점입니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잡다한 상식들을 어설프게 알고 있어서 아이들이 묻는 ‘왜?‘라는 질문에 막막해질 때가 있었는데 이번에 확실하게 알았네요

가장 대표적인 게 ‘강아지는 왜 초콜릿을 먹으면 안 될까‘ 아닐까요?
나 혼자 먹기도 아까운 초콜릿을 강아지와 나눠먹겠다는데 왜 안 된다는 거죠??


초콜릿에 들어 있는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이 강아지에게 구토와 설사를 일으키고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될 경우엔 발작과 함께 죽을 수도 있는 어마 무시한 존재였어요
테오브로민이 문제였어요!
(아이들이 은근 전문 용어에 강하고 자랑스러워한다는 거 아시죠)
강아지의 신체구조나 소화 구조는 사람과 많이 달라서 기본적으로 좋은 것들로 인식하고 있는 것들이 큰 문제를 야기하네요
포도나 우유, 양파 이런 것들이 대표적이네요

🐶🐶

늘어나는 PET SHOP 만큼이나 버려지는 동물들이 많아지는 시대입니다
예쁘다고, 아이가 원한다고 장난감을 고르듯 무분별하게 애완견으로 취급한다면 앞으로는 더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겠지요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고 한 번 맺어진 인연을 끝까지 책임지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와 나와 우리 그리고 너를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강아지라는 핵심어를 통해 다양한 내용을 들여다볼 수 있는 퀴즈 과학 상식 85번째 책 귀여운 강아지 과학 어때요?


🐕🐕‍🦺🦮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면 더 특별하다
★함께하기 위해선 최소한의 지식이 필요하다
★사랑하니까, 사랑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 내용들이 듬뿍!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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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개의 바다 : 바리
정은경 지음, REDFORD 그림 / 뜰book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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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결정적인 판단을 해야 할 경우가 생깁니다 늘 최선의 선택을 순간마다 했다고는 하지만, ‘그때 이랬다면‘이라는 후회와 미련도 종종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수정 불가입니다
물론 그것 때문에 발목을 잡힐 이유는 없지만요

이런 생각을 저만하는 걸까요
어쩌면 더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삶을 그대로 때론 모방하고 상상력을 추가해 조합해놓은 이야기책들을 보면 그런 느낌이 들지요

이미 만들어진, 전해져오는 이야기지만 주인공이 처한 상황이 때론 결말이 마음에 안들 때도 있거든요

우리가 명작으로 알고 읽어온 공주 시리즈들이 대표적이고 오늘 소개해드릴 열세 개의 바다 바리가 또 그렇습니다

누군가의 희생으로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생명이라면 그것이 또 옳은 것인가 싶으면서도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부모와 자식의 연은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멋진 기사님이나 거대한 드래곤은 등장하지 않지만 우리나라 전래동화에서 볼 수 있는 도깨비들과 엉뚱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벼리였으나 바리로 살아야 했던 아이의 이야기: 왜 이 책이 ‘딸들을 위한‘ 타이틀과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을 위로하는 동화라는 수식어가 생겼는지 느껴보세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작가 모두 애니메이션 분야에 몸담고 있어서인지 표지부터 등장인물 소개 그리고 삽입된 그림도 여름방학 특선 애니메이션 한 편을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힘겹게 출산을 했지만 곧 숨을 쉬지 않는다는 말에 아이를 바다에 띄워보낸 이승의 바다를 다스리는 용왕, 그리고 물에 떠밀려온 아이를 먼저 떠난 남편의 선물이라고 생각하는 공덕이 벼리이자 바리인 아이의 어멍입니다

둘 다 그들이 지탱해야 하는 삶이 있기에 선택한 것이지만 얽힌 운명의 매듭은 풀기가 어렵습니다

우연찮게 죽은 줄 알았던 벼리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된 용궁에서는 용왕의 병을 낫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벼리에게 있음을 알려줍니다 다 예상하는 것처럼 바리가 과감하게 구하러 갔고요 (바다가 이승의 바다와 저승의 바다로 나눠져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낳아준 엄마를 구하기 위해 떠난 바리의 선택이 섭섭하고 속상하면서도 또 그럴 수밖에 없는 바리의 마음을 인정하는 공덕은 위험에 처한 바리를 돕기 위해 목숨을 담보로 저승의 바다로 떠나죠

설화라는 게 말로 전해져오는 이야기라 다른 이야기들과 비슷한 부분도 많고 겹치는 요소도 많지만 또 그런 이유로 나름의 재미가 있습니다

공덕이라는 이름의 제주의 상인이었던 만덕을 떠오르게 하고요 데미테르와 페르세포네가 나오는 신화도 생각나네요

책의 절반 이상을 읽을 때까지는 바리데기 설화를 환타지 요소를 가미해 이야기를 풀어가는 데 푹 빠져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엄마를 위로해 줄 만한 감동은 어디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바리를 도와주러 떠난 공덕의 모습이 소녀의 모습인 것, 저승 바다에서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변화하고 있는 바리의 성장이 예고하는 건 무엇이었을까요??

저승의 바다 제일 밑바닥을 지키고 있던 동수자의 비밀, 바리가 해골초(용왕의 병을 고칠 수 있는 꽃)를 구하러 간 진짜 이유, 바리의 마음과 행동을 걱정보다는 진심으로 믿어주고 응원하는 공덕을 보면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우리는 늘 뭔가를 그리워하고 원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끔은 지금 내 곁에 있는 것이 가장 소중한 것임을 잊고 살기도 하고요 간절히 원했던 그것이 늘 가까이에서 지켜봐 주고 있음을 깨달았을 때는 늦어버린 경우도 많지요

공덕은 늘 바리에게 공부를 하라고 했지요 바리에게는 더 대단한 능력과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의지가 있음을 살펴주지는 못했죠
저는 어떨까요?? 저 역시도 그렇습니다
잘하는 것, 늘 하는 것에 대한 칭찬은 야박하고, 더 잘해야 한다고, 뒤처지면 안 된다고 질책을 합니다

바리가 제주 바다와 열두 개의 바다에서 시련을 겪고 해골초를 얻게 됐다는 게 결말이었다면 뻔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었지만 작가는 현대판 엄마와 딸의 참 모습을 보여줍니다

저는 오늘 딸과 함께 우리만의 열네 번째 바다를 건너고 있습니다
비단 상어가 되기 위해서요

˝비단 상어는 사는 곳에 따라 크기가 변한대 작은 물에서 살면 새끼손가락보다 더 작게 자라고, 큰 물에서 살면 무한대로 커져!˝ 본문228

˝바리야... 어멍은 너에게 어떤 바당이었을까

비단 상어처럼 ......, 큰 바당에서 큰 물고기가 되어 마음껏 헤엄치거라˝ 본문247


사춘기에 접어들기 시작한 딸과의 대화가 버겁거나, 엄마와 딸로 태어난 인연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다면 제주 푸른 바다가 넘실거리는 열세 개의 바다 바리
를 펼쳐보세요

소담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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