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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칼의 날 1
프레데릭 포사이드 지음, 강혜정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자칼의 날 1
다정한 아빠이나 남편인 유능한 장교의 총살장면으로 시작하는 자칼의 날..
왜 그가 총살을 당해야 했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면서 소설은 시작된다.
프랑스를 너무나 사랑해서, 대통령이 자신을 배신했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OAS 조직.. 생각보다 이 조직엔 여러 사람들이 소속되어 있다.
군부대 출신이 주요직, 외인부대 출신도 있고, 알제리에 파병되어 가족이 죽은 자들도 상당수다.
이들은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여러 계획들을 세우지만...
번번히 막히게 된다.
프랑스 정보국 SDECE, 미국의 CIA와 같은 조직..
이 조직에 대한 상세 설명이 나온다. OAS 못지 않은 폭력성이 존재하는 조직.. 이들은 이중 간첩 등을 파견하여 OAS 내부 조직의 정보를 입수, 각종 암살 사건을 차단하는데 성공한다. 결국 그 수뇌부를 납치하는데 성공하는데~
그 후 차기 지도자가 된 마르크 로댕은 암살을 성공하기 위해선 조직의 일원이 아닌 미지의 인물이어야 한다고 생각, 전문 살인가를 부른다.
그의 이름은 모른다. 큰 키에 금발, 표정이 없는 눈, 그리고 자칼이란 암호명이 그에 대한 정보가 다이다.
50만 달러라는 거대한 금액을 받고 그일을 하기로 하는 자칼~~
1권에서는 조직의 구성, 왜 암살단이 존재하는지, 자칼의 암살 시행을 위한 과정 준비 등이 주를 이룬다.
그 과정에서 보여지는 정치 이야기, 자칼의 신들린듯한 준비 과정, 조직에 충성하는 부하들의 모습(납치, 고문 등)들이 자세하게 묘사된다.
준비과정에 보이는 암살의 전문가와 위조의 전문가, 총기류를 만드는 사람의 전문가들이 나오는데.. 총기는 왠지 꼭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을 드게 만들 정도로 어떤지 궁금해진다.
코발스키의 죽음은, 프랑스 정보국도 정말 잔인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OAS라는 조직 못지 않게 말이다.
자칼의 준비과정을 보면서, 치밀함과 그 세부사항까지 놓치지 않는 세심함 등이 감탄을 자아낸다. 이러고서 성공 못하면 어쩌지?? (결론은 나와 있지만 그래도 궁금해지는게 사실이다.)
그리고 1권 후반부에서 결국 그 비밀을 밝혀내는 프랑스 정보국... 역시.. 정말 대단하다. 그리고 여러 부서의 밀고 댕기는 사이에서 클로드 르벨 총경이 책임자가 되어, 암호명밖에 모르는 자칼을 알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힘있는 강한 남자의 인상보다는 오히려 측은함을 일으키는 인상의 소유자, 부드러움 속에 강인함을 가지고 있는 르벨....
그는 자신만의 네트워크로 자칼을 찾기 위해 드러내지 않고 정보를 찾는다.
과연, 그 르벨은 자칼을 찾을 수 있을까?
자칼은.. 그렇게 준비했는데 암살에 성공할까?
2권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