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알남의 영어의 진실 : 영어회화 - 영어회화, 실수에서 배워라! 영알남의 영어의 진실
양승준.정유나 지음 / 길벗이지톡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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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 실수에서 배워라!


2020년, 코로나19로 그동안 미뤄 두었던 독서에 빠지면서 수많은 책들을 읽고 서평을 남기도 보니 2020년이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다. 그동안 영어 관련 책들도 많이 읽어 보고 새롭게 영어 공부를 하자는 다짐도 해보면서 지내고 있다. 최근에 <영알남의 영어의 진실 - 영어회화>를 읽다 보니 미국에 갔을 때 말 못 할 실수를 연발했던 일들이 생각났다.


지금 생각해 봐도 머리 털이 쭈뼛하게 놀랄 만큼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했다. 호텔에서 체크아웃 하고 공항 가는 택시를 불러 탔다가 불현듯 호텔방에 두고 온 선물 꾸러미를 챙기지 않았다는 게 생각났다. 다급한 나머지 호텔 로비로 뛰다시피 달려가 카운터 직원에게 "Sorry, I lost my luggage..."라며, 횡설수설했다.


카운터 직원은 뒤로 가라는 손짓을 했는데, 돌아보니 서너 명의 외국인이 '재, 뭐야~'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용무가 급하더라도 줄 서서 기다렸다가 "Sorry, I left my luggage in my room."이라고 하던가, "Sorry, I forgot my luggage... "라고 했어야 했다. 어찌 됐든 여권을 보여주고 보조키를 받아 두고 온 선물 꾸러미를 챙길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나지만 그땐 정말 당황해 아무 말이나 막 던졌다.



<영알남의 영어의 진실 - 영어회화>에는 저자인 영알남(영어 알려주는 남자)가 영어권 나라에서 생활할 때를 비롯해 영어를 사용하다 궁금했던 일에 대해 질문했던 에피소드를 모아 정확한 표현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 책에 소개된 에피소드에는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살아있는 영어 표현과 함께 다양한 영미권 문화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우리가 하는 영어 실수의 대부분은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모르거나 잘못 알고 있거나, 영어식 사고를 이해하지 못하는데서 비롯된다. 이 책에는 영어 관련 에피소드와 자주 하는 영어 실수를 대화문 형태로 구성해 어떻게 영어 표현을 자연스럽게 바로잡을 수 있는지 소개했다. 또한 재미난 일러스트를 실어 어떤 상황인지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구성했다.


파트 1에서는 인사, 인사에 대한 대답, 성격, 연애, 요리 등을 주제로 표현을 몰라서 하는 영어 실수에 대해 짚었다. '베플 둘러보기'에서는 영어 표현과 영미권 문화에 대한 궁금증을 유튜브 댓글 형식의 질문과 대답으로 구성했다. '한 입으로 두말하기'에서는 주제와 관련된 영어 표현을 정리해 표현 사전 형식으로 담았다.




참고로 본문에 소개된 예문을 길벗 홈페이지에서 mp3 파일로 다운로드해 활용할 수 있고, 본문에 있는 QR코드를 찍어 보면 영알남의 유튜브 강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동영상 강의 중 일부는 아직 제공되지 않고 있지만 꾸준히 업로드할 예정이라고 한다.


여러 가지 파트 내용 중에서 이번 시간에는 '요즘 어때?'라는 질문에 그저 그래라고 많이들 알고 있는 'So so.'라는 표현에 대해 알아보자.



Day 02. 인사에 대한 대답


세상에서 제일 애매한 대답

So so



[애매한 표현]


Hi! How are you?

안녕! 오늘 좀 어때?


Um... So so.

음... 그냥 그래.


Oh, What's wrong?

음, 무슨 일 있어?


이 책에서는 '어때?'라고 물을 때 'So so'라고 하면 애매하게 답변하는 거라 오히려 무슨 일이냐고 되묻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영어는 애매한 표현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I'm OK.'라고 하거나 'Not bad.' 정도로 좀 더 명확하게 답하는 게 좋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한 바른 표현은 아래와 같다.



[바른 표현]


Hi! How are you?

안녕! 오늘 좀 어때?


Um... I'm alright. How are you?

음... 괜찮아. 넌 어때?


Not so good. Cos I got a bad grade on the final.

그닥 안 좋아. 왜냐면 기말고사 결과가 너무 나쁘거든.





영어를 자주 쓸 일이 없다면 영어 표현을 알고 있다고 해도 내 경우처럼 당황하거나 할 때 엉뚱한 실수를 하게 된다. <영알남의 영어의 진실 - 영어회화>는 영알남의 영어 실수담을 비롯해 영어 학습자들이 가장 자주 하는 영어 실수를 주제별로 나누어 정리해 소개했다.


이 책을 꼼꼼하게 보다 보면 자주 틀리는 영어 표현을 바로잡을 수 있고, 잘 몰랐던 영어적인 표현과 문화적인 설명도 살펴볼 수 있다. 사실 언어는 실수한다고 기죽을 필요 없이 자꾸 해보는 게 가장 좋다. 실수를 통해 배운 내용들은 쉽게 잊어버리지 않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힘들었던 2020년이 이제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 <영알남의 영어의 진실 - 영어회화>로 영어에 대해 좀 더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해 보시기 바란다.



이 글은 길벗이지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57334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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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한국의 미래
여시재 포스트 COVID-19 연구팀 지음 / 서울셀렉션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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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바꿀 것인가?



2020년 11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재확산의 기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진행 중이다. 우리가 알던 시대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코로나19는 세계적인 대유행을 뜻하는 팬데믹을 불러오며 전 세계를 마비시켰다.


<코로나 시대 한국의 미래>는 코로나19로 인해 야기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국제관계, 경제, 교육, 노동, 환경, 기술, 의료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한국에서 일어날 변화의 방향에 대해 전망하는 글을 모아 펴낸 책이다. 이 책에는 새로운 코로나 시대에 어떤 세상이 펼쳐질 것이며,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할지에 대해 짚었다.


참고로 이 책을 쓴 여시재는 통일 한국과 동북아의 미래 변화를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세계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5년 12월에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여시재란 뜻은 시대와 함께 하는 집, 시대를 어깨에 짊어진다는 뜻을 갖고 있다.




이 책을 쓴 여시재 미래산업연구팀은 WHO(세계보건기구)가 팬데믹을 선언하기 전인 2020년 2월 말 '포스트 COVID-19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후, 코로나19가 바꿔 놓을 세상을 전망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해 왔다고 밝혔다. 세미나와 토론회를 수십 차례 진행하면서 기존 질병 발생 때처럼 관성적인 준비와 대응에만 머무른다면 큰 재앙이 닥쳐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코로나 시대 한국의 미래>는 코로나19 이후 양극화에 대한 우려가 깊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양극화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방치할 경우, 경제가 건전한 회복이 아닌 장기 침체의 길로 빠질 수 있다는 경고도 제시됐다. 국제사회에서 미국과 중국 간 갈등 국면도 코로나19 이후를 내다보는 또 다른 변수로 떠올랐다.


이 시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가 전 세계를 리드해 나갈 수 있는 퀀텀 점프(Quantum Jump)를 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왔다. 물론 과욕을 부리거나 이념적인 갈등이나 진영 논리가 여전히 걸림돌로 문제 시 되고 있다.



코로나19는 세상의 모든 것을 급속도로 바꾸고 있다. 마스크는 일상의 필수품이 되었고, 재택근무가 확대되었다.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은 기존에 당연 시 되어온 대면 수업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일상적인 일로 인식되고 있고, 모임과 여행은 최대한 자제하도록 당부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발생 이후로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떠오른 탄소 배출이 감소되고 있고, 전 세계로 여행을 다니지 못하게 되면서 미세먼지나 쓰레기 같은 지구 환경을 파괴하는 문제들이 감소한 점 등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렇지만 일상의 활동이 멈추고 대면 접촉이 금지되면서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고, 소상공인들의 몰락이나 일자리 감소 등은 또 다른 사회적인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 시대 한국의 미래>에서 저자들은 코로나19가 4차 산업혁명이 촉발한 디지털 전환과 맞물려 세계를 파괴적으로 변혁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는 미국과 중국의 리더십에 큰 상처를 안겼으며, 글로벌 리더십의 부재 상태는 미중 갈등을 더욱 확장시키는 한편, 국제정치 질서의 혼란 등도 향후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코로나19는 미중 갈등을 더욱 심화시켜 반도체, LCD, 스마트폰 등이 주력 산업인 한국 경제에도 큰 충격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인식도 키웠다. 코로나19는 타인과의 접촉을 필수적으로 수반하는 공유경제가 지고 비대면 제품 및 서비스 소비가 급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재택근무, 원격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사무실 상권은 지고, 홈 어라운드(Home-around)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 한국의 미래> 1부에서는 코로나19가 무너뜨린 국제 정치와 경제, 우리 삶의 질서를 조망하면서 코로나19가 기존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무너뜨리고 있는지 살펴보는데 초점을 맞췄다. 미국과 중국의 취약성을 드러낸 코로나19가 지금이 글로벌 리더십이 부재한 ‘G0’ 시대임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주장하는 한편, 이러한 리더십 공백 상태에서는 미중 갈등이 더욱 첨예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부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노동과 교육 등 우리 삶과 밀접한 분야에서 일어날 변화를 전망하고, 코로나19로 인해 부각된 도시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로컬에서 찾아보며, 코로나19 이후 찾아올 글로벌 팬데믹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과학·기술·의료 측면에서 살펴봤다. 3부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을 도약시킬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 정책적인 제언 등을 제안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코로나19로 세상이 바뀐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이 조금 일찍 왔을 뿐이라고 전제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변화된 새로운 세상을 거부할 수 없게 됐다고 보고, 변화의 방향을 읽고 기민하게 움직여 새로운 세상에 적응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모른다고 해서 무작정 손을 놓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뜻으로 '위드(with) 코로나' 시대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중요한 것은 기존의 일상과는 확연히 달라진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는 때라 이 책이 제시하는 각 분야별 전망과 예측을 눈여겨 살펴보시기 바란다.



이 글은 서울셀렉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분석해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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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1-26 0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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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한 클래식 이야기
김수연 지음 / 가디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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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거장들의 이야기를 품은 클래식 입문서




고등학교 다닐 땐 가요나 팝 외에도 클래식을 많이 들었다. 기타로 로망스를 연습해서 음악 시험을 봤었다. 대학에 들어가서는 만돌린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잠깐 활동을 했을 만큼 클래식은 생활 속에 가까이 있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클래식과 거리가 생겼다. 직장을 다닐 때 몇번 음악회 초청을 받아 가보긴 했지만 가까워 지진 않았다.


최근에 <Fun한 클래식 이야기>를 읽게 됐을 때 여전히 클래식이 맘 속 한 켠에 남아 있었다. 저자는 바이올리니스트 연주자로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일반인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더 쉽게 알리려 노력했던 경험들을 모아 이 책을 완성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의 기초적인 이해와 더불어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작곡가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면서 좀 더 클래식 음악에 빠져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 <아마데우스>에서는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엉뚱한 매력과 함께 그를 시기한 평범한 궁정음악가 살리에리의 질투를 흥미롭게 다뤘다. 이 책에서는 모차르트를 '세상에 반기를 든 천재 작곡가'로 소개했다. 그가 살았던 18세기 중반 유럽은 절대 왕권주의 사회였지만 한편으로는 계몽주의 같은 새로운 변화가 불기 시작한 시기였다.


바이올린 연주자였던 모차르트 아버지는 3세 때부터 피아노를 연주하고 5세 때부터 작곡을 했다는 음악 신동 모차르트가 더 넓은 곳에서 성공하길 바랐다. 어린 시절부터 많은 지역을 다니며 연주 여행을 한 모차르트는 피아노, 바이올린 독주는 물론 실내악, 교향곡, 오페라 등 거의 모든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당시 음악가들은 왕실이나 귀족, 교회에 소속되거나 그들로부터 후원을 받아 생활해야 했다.


모차르트는 계몽주의와 인본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한 프리메이슨의 회원이기도 했는데 몇몇 귀족을 위한 음악이 아니라, 많은 이들과 함께 감성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음악을 원했다. 그는 당시 최고의 권력자였던 잘츠부르크 대주교에게 반기를 들고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음악에 전념했다. 멋진 프리랜서 음악가의 시조라고 할 수 있다.


'사명을 다한 작곡가'로 소개된 바흐는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악가 중 한 명이다. 그는 집안 대대로 독일의 음악가 가문의 일원으로, 아버지로부터 깊은 신앙심과 음악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다. 바흐는 타고난 성실함으로 열심히 음악을 공부해 바이마르의 궁정 음악사로 10여 년을 지냈다.


​그 후에도 여러 곳에서 음악적 성과를 쌓으며 성실하게 일했지만 동갑내기 헨델과 달리 당시에 바흐는 뛰어난 음악가로 인정받진 못했다. 독일의 라이프치히에는 바흐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많은데, 성 토마스 성당 앞에 세워진 바흐의 동상도 그중 하나다. 독일에 가면 꼭 보고 싶은 장소다.


그는 두 명의 아내를 두었는데, 20여 명의 자녀를 낳았지만 절반은 20대도 되기 전에 죽었다. 개인적인 아픔이 많은 그가 작곡한 곡에는 슬픈 감정들이 많이 묻어나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 중 하나인 'G선상의 아리아'는 그가 가장 좋을 때 썼다고 하는데 내겐 좀 슬프게 들린다.​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부터 음악 듣길 좋아했고 악기 연주하는 것도 좋아했지만 피리, 기타를 조금 다룰 수 있는 정도에 만족해야 했다. 그래서인지 영화나 드라마 등을 볼 때마다 배경음악이나 악기 연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눈여겨보곤 한다. 영화 <타이타닉>에서도 연주자들이 등장한다. 배가 빙산에 배가 부딪히며 침몰해 갈 때 수많은 사람들은 구명보트를 타기 위해 아비귀환이지만 이들은 바이올린, 첼로 등을 연주하며 배와 함께 수장된다. 꽤 충격적이면서도 오래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장면이다.


<Fun한 클래식 이야기>에는 자신의 악기에 악마가 깃들었다고 믿었던 작곡가, 장인과의 다툼으로 법정에 선 작곡가, 인정받지 못했던 사랑 탓에 독약을 먹었던 작곡가 등 버라이어티 한 삶을 살았던 수많은 클래식 음악가들이 소개되어 있다. 평소에는 잘 알지 못했던 그들의 삶과 음악에 얽힌 이야기들이 우리의 삶과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 책은 읽기만 하던 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클래식 연주를 보고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 담긴 QR코드를 찍어 보면 바이올리니스트인 저자가 직접 연주한 클래식 음악과 함께 작곡가들에 대한 설명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음악에는 마법 같은 힘이 숨어 있다. 기쁨을 주기도 하고 슬픔을 위로하기도 한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클래식 이야기와 함께 후대에도 이름을 알리고 있는 클래식 작곡가들의 진솔한 삶, 그들의 음악적 성과가 알고 싶다면 <Fun한 클래식 이야기>를 읽어보시기 바란다.




이 글은 가디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55764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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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 - 책을 읽어도 남는 게 없다는 당신을 위한 온전한 독서법
장경철 지음 / 생각지도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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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었는데 돌아서면 남는 게 없다면?





2020년 2월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외부 활동이 줄어들고, 주말에도 집콕하는 생활이 오래되다 보니 집에서라도 의미 있는 일을 찾아보기로 했다. 그러던 중 시작하게 된 것이 평소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두었던 책 읽기였다. 독서카페에 가입해 서평 신청도 하면서 꾸준히 읽고 기록으로 남긴 책들이 어느새 300여 권을 넘어섰다.


<진작 이렇게 책을 읽었더라면>도 서평용으로 받은 책 중 하나였는데, 이 책을 읽다 보니 그동안 읽은 책들이 얼마나 머릿속에 남아 있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됐다. 책 한 권 읽고 나면 덤으로라도 더 많은 생각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읽기에만 너무 몰두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정말 좋은 책은 진도가 잘나가지 않는 책이다'라고 말했다. 마크 트웨인도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책은 당신으로 하여금 가장 많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라고 이야기했다며, 진도가 잘나가지 않는다는 건 생각할 거리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저자는 또 '금방 까먹을 책은 읽지도 말라'라고 말했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냐는 질문을 받을 때 가장 적절한 답변이 될 수 있다며, 자신이 읽은 것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시간을 들이고 횟수를 더해 보고 또 보라고 제안했다. 결국 책 한 권을 읽더라도 제대로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화 '로봇 찌빠'처럼 한 번만 쓱 하고 읽어 봐도 본 내용들을 모두 기억하고 분석해 응용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망각의 동물인 인간은 그럴 수 없다. 사람마다 기억력의 차이는 있겠지만 아무리 잘 외우는 사람이라고 해도 시간이 지날수록 까먹기 때문이다.


저자는 ‘왜 공부해야 하는가?’라는 기본적인 질문을 통해 책을 읽고 배움의 길을 계속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즘처럼 급변하는 시대일수록 새로운 것들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작 왜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라고 이야기했다.



저자는 인간은 ‘미완성의 존재’인 동시에 ‘개방된 존재’라며, 인간이 어떤 존재가 되느냐의 문제는 결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인간이 인간 됨의 공식을 찾아가는 것이 공부를 해야 하는 진짜 이유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인간이기 때문에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해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부를 함으로써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배울 수 있고,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원천이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배우는 데 있어서 책을 읽는 독서만큼 다양한 것들과 만날 수 있는 것도 드물다며, 책을 통해 변화를 꿈꾸자고 제안했다.


그렇지만 단순히 많이 읽는데만 힘써 읽고 나서 금방 잊어버릴 거라면 그런 책들을 많이 읽느라 시간을 소모하지 말라고 말했다. 책을 읽고 나면 반드시 메모를 해서 기억할 수 있도록 하자고 이야기했다. 메모한 것들은 기록에 머물지 말고 반복해서 활용해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독서를 할 때는 중요한 단어를 파악한 뒤에 핵심적인 단어 읽기를 통해 책에 담긴 의미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고, 책을 읽을 때는 쟁점과 대안을 파악하는 것이 유용하다고 이야기했다. 쟁점과 대안을 통해 비판적 성찰을 할 수 있으며, 자신의 논점을 전개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전 읽기를 통해 현재에만 머무르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도 말했다. 한때의 유행에 함몰되기보다는 더 높이, 더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지는 것이 독서를 하는 참된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책도 애독(愛讀)의 정도에 따라 연인으로서의 책, 친구로서의 책, 그저 알고 지내는 책으로 구분해 보자고 이야기했다.


올 한해 동안 정말 부지런히 읽고 서평을 쓰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동안 읽은 책들 중에는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들도 있는 반면에 그렇지 못한 책들도 있었는데, 이 책을 읽어 보니 왜 그런지 알 것 같다. 이 책은 독서법 대신 철학 책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무작정 읽는데만 힘써왔다면 이 책을 통해 올바른 독서법에 대해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이 글은 생각지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54168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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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가 직장에서 이토록 쓸모 있을 줄이야
한정엽.권영지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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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회계를 해야 하는 이유


<회계가 직장에서 이토록 쓸모 있을 줄이야>는 회계 담당자가 아니라서, 비전공자라서, 또는 숫자는 늘 두렵다는 이유로 회계 공부를 외면해 온 모든 직장인들을 위한 책이다. 지금까지 회계와 상관없는 일을 해왔다고 해도 경쟁이 심한 직장 생활에서 좀 더 안정적인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면 회계는 필수로 알아야 한다.


직장인이라면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거나 예산 계획을 세우고, 업무평가나 결과 보고서 등 숫자를 기록해야 할 일이 많다. 이러한 업무들은 회계와 무관하지 않은데, 전반적인 회계 업무를 모두 알 수는 없지만 '숫자 맞추기'라고도 불리는 회계는 다른 업무와의 연관성도 많아 잘 알고 있으면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


<회계가 직장에서 이토록 쓸모 있을 줄이야>는 회계 공부에 첫 발을 내디딘 초보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쓴 책이다. 회계 관련 업무에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최소한의 회계 지식’만 골라 짚어 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 책의 저자는 기초 재무회계 지식만 잘 익혀도 유능한 직장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회사라는 조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회계는 최고의 무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책의 목표는 회계 실무를 숙달시켜 다양한 업무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그 시작은 왜 회계가 필요한지에서부터 시작된다.


비전공자라도 회계를 꼭 배워야 하는 이유는 돈과 관련된 일련의 경제적 활동들이 숫자로 표현되는 회계로 나타내기 때문이다. 이 책의 또 다른 저자는 숫자만 봐도 알레르기가 생기는 타입이었다며 몇 번의 회계 공부를 해봤다 실패했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렇기 때문에 회계가 어려운 사람들이 무엇이 필요로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회계는 어려운 과목이지만 회계를 알면 사업을 바라보는 눈이 넓어진다는 점에 공감한다. 이 책은 저자처럼 회계라는 용어도 어렵고 회계의 전반적인 기초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직장인들이 회계라는 세계로 풍덩 빠질 수 있도록 쉬운 예시를 통해 설명했다.


'회사의 언어'라고도 불리는 회계를 알면 회사에서 돌아가는 대부분의 운영 상황을 어떻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사업 계획과 예산 수립, 성과평가 등 수치로 표현되는 업무 특성 상 회계를 이용해 간결하게 정리된 문서는 사업결정권을 쥐고 있는 팀장이나 임원들로부터 눈도장을 받을 수 있다.

<회계가 직장에서 이토록 쓸모 있을 줄이야>는 총 4개 파트를 통해 업무에 필요한 회계 지식에 대해 설명했다. 파트 1 '직장인에게 회계가 필요한 순간'에서는 비전공자도 회계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회사의 언어'라로도 불리는 회계를 공부함으로써 회사의 경영진과 소통하고 업무 방향을 정확히 파악해 회사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다.


파트 2 '직장인, 일단 회계부터 배웁시다'에서는 회계의 기초를 다지고 재무제표의 구성 요소인 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를 공부함으로써 회사의 재무 상태와 경영 성과, 그리고 현금의 흐름까지 파악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파트 3 '회계 지식, 이렇게 써먹습니다'에서는 손익분기점과 재무비율을 이해하고 실제 사례에 적용해봄으로써 실무에 필요한 재무 정보를 빠르게 산출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파트 4 '회계가 실무에서 이토록 쓸모 있을 줄이야'에서는 앞서 배운 회계 지식을 실무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회계가 직장에서 이토록 쓸모 있을 줄이야>는 회계의 수치를 활용한 보고서 작성법을 비롯해 커뮤니케이션에 적용해 좋은 평가를 받는 노하우, 업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팁 등등. 다양한 회계 실무 사례들도 덤으로 소개되어 있다. 기초적인 재무회계 지식을 습득해 업무 경쟁력을 키우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살펴보시기 바란다.



이 글은 원앤원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52818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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