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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알남의 영어의 진실 : 영어회화 - 영어회화, 실수에서 배워라! ㅣ 영알남의 영어의 진실
양승준.정유나 지음 / 길벗이지톡 / 2020년 11월
평점 :
영어회화, 실수에서 배워라!
2020년, 코로나19로 그동안 미뤄 두었던 독서에 빠지면서 수많은 책들을 읽고 서평을 남기도 보니 2020년이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다. 그동안 영어 관련 책들도 많이 읽어 보고 새롭게 영어 공부를 하자는 다짐도 해보면서 지내고 있다. 최근에 <영알남의 영어의 진실 - 영어회화>를 읽다 보니 미국에 갔을 때 말 못 할 실수를 연발했던 일들이 생각났다.
지금 생각해 봐도 머리 털이 쭈뼛하게 놀랄 만큼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했다. 호텔에서 체크아웃 하고 공항 가는 택시를 불러 탔다가 불현듯 호텔방에 두고 온 선물 꾸러미를 챙기지 않았다는 게 생각났다. 다급한 나머지 호텔 로비로 뛰다시피 달려가 카운터 직원에게 "Sorry, I lost my luggage..."라며, 횡설수설했다.
카운터 직원은 뒤로 가라는 손짓을 했는데, 돌아보니 서너 명의 외국인이 '재, 뭐야~'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용무가 급하더라도 줄 서서 기다렸다가 "Sorry, I left my luggage in my room."이라고 하던가, "Sorry, I forgot my luggage... "라고 했어야 했다. 어찌 됐든 여권을 보여주고 보조키를 받아 두고 온 선물 꾸러미를 챙길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나지만 그땐 정말 당황해 아무 말이나 막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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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알남의 영어의 진실 - 영어회화>에는 저자인 영알남(영어 알려주는 남자)가 영어권 나라에서 생활할 때를 비롯해 영어를 사용하다 궁금했던 일에 대해 질문했던 에피소드를 모아 정확한 표현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 책에 소개된 에피소드에는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살아있는 영어 표현과 함께 다양한 영미권 문화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우리가 하는 영어 실수의 대부분은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모르거나 잘못 알고 있거나, 영어식 사고를 이해하지 못하는데서 비롯된다. 이 책에는 영어 관련 에피소드와 자주 하는 영어 실수를 대화문 형태로 구성해 어떻게 영어 표현을 자연스럽게 바로잡을 수 있는지 소개했다. 또한 재미난 일러스트를 실어 어떤 상황인지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구성했다.
파트 1에서는 인사, 인사에 대한 대답, 성격, 연애, 요리 등을 주제로 표현을 몰라서 하는 영어 실수에 대해 짚었다. '베플 둘러보기'에서는 영어 표현과 영미권 문화에 대한 궁금증을 유튜브 댓글 형식의 질문과 대답으로 구성했다. '한 입으로 두말하기'에서는 주제와 관련된 영어 표현을 정리해 표현 사전 형식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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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본문에 소개된 예문을 길벗 홈페이지에서 mp3 파일로 다운로드해 활용할 수 있고, 본문에 있는 QR코드를 찍어 보면 영알남의 유튜브 강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동영상 강의 중 일부는 아직 제공되지 않고 있지만 꾸준히 업로드할 예정이라고 한다.
여러 가지 파트 내용 중에서 이번 시간에는 '요즘 어때?'라는 질문에 그저 그래라고 많이들 알고 있는 'So so.'라는 표현에 대해 알아보자.
Day 02. 인사에 대한 대답
세상에서 제일 애매한 대답
So so
[애매한 표현]
Hi! How are you?
안녕! 오늘 좀 어때?
Um... So so.
음... 그냥 그래.
Oh, What's wrong?
음, 무슨 일 있어?
이 책에서는 '어때?'라고 물을 때 'So so'라고 하면 애매하게 답변하는 거라 오히려 무슨 일이냐고 되묻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영어는 애매한 표현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I'm OK.'라고 하거나 'Not bad.' 정도로 좀 더 명확하게 답하는 게 좋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한 바른 표현은 아래와 같다.
[바른 표현]
Hi! How are you?
안녕! 오늘 좀 어때?
Um... I'm alright. How are you?
음... 괜찮아. 넌 어때?
Not so good. Cos I got a bad grade on the final.
그닥 안 좋아. 왜냐면 기말고사 결과가 너무 나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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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자주 쓸 일이 없다면 영어 표현을 알고 있다고 해도 내 경우처럼 당황하거나 할 때 엉뚱한 실수를 하게 된다. <영알남의 영어의 진실 - 영어회화>는 영알남의 영어 실수담을 비롯해 영어 학습자들이 가장 자주 하는 영어 실수를 주제별로 나누어 정리해 소개했다.
이 책을 꼼꼼하게 보다 보면 자주 틀리는 영어 표현을 바로잡을 수 있고, 잘 몰랐던 영어적인 표현과 문화적인 설명도 살펴볼 수 있다. 사실 언어는 실수한다고 기죽을 필요 없이 자꾸 해보는 게 가장 좋다. 실수를 통해 배운 내용들은 쉽게 잊어버리지 않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힘들었던 2020년이 이제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 <영알남의 영어의 진실 - 영어회화>로 영어에 대해 좀 더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해 보시기 바란다.
이 글은 길벗이지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57334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