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 있는 과학 상식 사전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시리즈
앤 루니 지음, 손용수 옮김 / CRETA(크레타)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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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관련 지식들은 학교 다닐 적에 배웠던 것들에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지금은 과학 과목을 어떻게 분류해서 공부하는지 모르겠지만 80~90년대에는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까지 4개 영역으로 나눠 배웠다. 당시에 배운 과학적인 지식이라고 해봐야 시험에 나올 만한 것들을 암기하기에 바빴고, 시험이 끝나면 잊어버리기를 반복했다.


요즘엔 AI(인공지능)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AI 관련 기술들도 다양한 과학적 지식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것인데, 비즈니스를 넘어 이제는 일상에서 누구나 AI를 활용해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고, 영상을 만드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과학적 지식이 더해진다면 더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p.53

전 세계 화학자들은 119 이상의 원소를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는 새로운 주기를 주기율표에 추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이들은 성공하지 못했다. 원자의 질량이 커질수록 전자는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 계산에 따르면 이 사실이 무거운 원소에 대한 제한 요인이 될 것이다.



최근에 보게 된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과학 상식 사전>은 과학의 본질적인 상식 50가지를 뽑아 핵심적인 개념은 무엇이고 어떤 연구과정을 거쳤는지,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파생된 다양한 실험과 이론 등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책에는 원자론, 유전 법칙, 화학 원소, 주기율표, 미생물, 블랙홀, 온실효과, 기후위기, 예방접종, 진화, 멸종, 양자물리학 등 과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아이작 뉴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갈릴레오 갈릴레이, 마리 퀴리,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등. 이들은 위대한 발명가이자, 실험가이면서 실천가들이었다.


p.111

휴대전화 신호를 전달하는 전파가 저녁 식사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전자레인지, 치아 문제를 드러내는 X선, 그리고 스포트라이트에서 나오는 빛과 같은 종류의 현상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모두 전자기 방사선(EMR)의 한 형태다.



이 책에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과학적 발견들에 대해 저자의 견해를 섞어 간략히 소개하는 한편 해당 주제에 어울리는 사진과 그림들을 곁들여 좀 더 쉽게 과학적인 상식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지각 변동'에 대해 서술한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과학자들은 지구를 살아 있는 생명체로 보고 있는데, 이 책을 통해 지각판의 움직임은 화산 활동과 지진, 대륙 이동을 설명하는 것이고, 지질학에 대한 일종의 통일된 이론을 형성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다. 또한 몸에서 에너지가 빠져나간다고 해도 그냥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 총량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도 알게 됐다.


이 책은 물질 탐구부터 우주 작동 원리 탐구까지 현대 과학의 토대가 된 기초 지식들에 대해 알려 줌으로써 과학적인 사고력을 높이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사물이나 현상을 볼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과학 교양을 높이고 싶은 사람은 물론 앞으로 과학 분야에서 일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참고용으로 보면 좋을 책이다.



이 포스팅은 CRETA(크레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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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독소 쇼크
박명규.김아름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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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낭패가 있나?! 낮엔 피자에 콜라를 맛나게 먹었고, 저녁엔 치킨에 생맥주까지 곁들여 진하게 한잔했는데... 지금까지 맛나게 혹은 배부르게 먹었던 음식들이 내 몸을 상하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됐다. 바로 <당독소 쇼크>를 읽고 나서 든 생각이다.


먹을거리, 입을 거리가 풍족해진 요즘 현대인들의 고민은 위염이나 소화불량, 피부 노화, 당뇨 등 만성질환이 아닐까? 100세 시대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젊을 때부터 신장 질환이나 피부염, 탈모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질환이나 질병의 원인이 당독소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책을 마주하고 보니 만감이 교차한다. 햄버거, 라면 등 간편식은 물론 치킨, 피자 등 평일이나 휴일에도 즐겨 먹는 음식들이 당독소를 만들어 우리 몸에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영양분(?)을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당독소는 '당에서 유래한 독소'를 말한다. 정식 이름은 '최종당화산물(Advanced Glycation Endproducts)'로, 우리가 먹는 음식 중 몸에서 '필요한 영양소를 다 쓰고 남는 당분'이 바로 당독소다. 이 책의 저자인 박명규 이학박사는 1960~70년대에 비해 경제발전으로 잘 살게 되면서 필요한 영양분 이상의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서 당독소가 우리 몸에 들러붙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p.35

당독소가 혈액이나 조직에 축적되면 우리 몸에 교란이 일어나 과도한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심혈관 질환, 당뇨, 암 등과 같은 만성질환을 유발한다. 그뿐만 아니라 백내장, 황반변성, 녹내장, 제3신경통, 치주질환, 역류성식도염, 위무력증, 수전증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우리 몸에 당독소가 만들어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우리가 먹는 음식에 붙어 있거나, 몸에서 자동으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당독소는 쨈처럼 성분이 찐득찐득해서 우리 몸에 들어가면 어느 기관에나 착 달라붙어서 우리 몸을 망가뜨리는 원흉으로 작용한다.


당독소가 위에 붙으면 위염이나 소화불량으로 나타나고, 피부조직에 붙으면 피부 노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당독소를 만병의 근원으로 부르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포도당은 단백질하고 직접 붙어서 당독소를 만들고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메틸글리옥살'이라는 당독소 원인 물질을 만들어낸다.


우리나라에는 당독소라는 개념이 알려진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오래전부터 당독소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있었고, 지금도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네덜란드 기업인 다이아그놉티스는 체내에 당독소가 얼마나 있는지 레벨을 측정하는 기기를 개발했는데, 유럽에서는 이 장비를 이용해 임상 실험을 진행한 건수만 250건이 넘는다고 한다.


중국이나 일본만 해도 국민 연령별 당독소 분포도에 관한 기본적인 연구가 끝난 상태라고 한다. 일본은 자국민 1만 명을 대상으로 생활습관과 당독소의 상관관계 연구를 진행한 결과 흡연이나 스트레스, 아침식사 같은 생활습관이 피부자가형광 측정 결과와 관련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밝혀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렇다 할 연구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p.104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세포외기질을 분해해서 혈당을 올린다. 가장 시급한 일은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그리고 먹는 양과 활동량의 균형을 맞춰 잉여 에너지를 만들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세포외기질을 망치는 일도 지키는 일도 당독소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자.



문제는 현대사회는 당독소 중독을 권장하는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대사성질환 치료제들은 근본적인 치료제가 아니기 때문에 병원에 다니면서 약에 의존하면 병을 더 키울 수 있다고 한다.


또 다른 저자인 김아름 약사는 당독소는 잘못된 식생활 습관 때문에 생긴다고 보고 있다. 그중에서도 당독소는 먹는 것에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데, 튀기고 굽고 볶는 대다수의 음식들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노화가 빨라지고, 자가면역질환을 비롯해 호르몬 불균형, 자율신경장애, 만성피로 등의 문제가 생긴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현대인들이 많이 앓고 있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은 약 처방이나 운동을 권고하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질병의 근원인 당독소의 원인을 아는 것은 물론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독소에 대한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서 젊음을 유지하며 건강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라고 있다.


이 책은 당독소의 개념부터 건강에 미치는 문제점과 해결법까지 체계적으로 짚어주고 있다. 4월이 가기 전에 꼭 읽어보시길 적극 추천드린다.



이 포스팅은 클라우드나인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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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 습관의 힘 - 100세까지 자유롭게 움직이는 몸 만드는 10가지 필수 훈련
켈리 스타렛.줄리엣 스타렛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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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기 싫을 때일수록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야 하는데. 조금만 더 자고 싶은 마음에 5분만, 10분만 하다 보면. 어느새 시간은 30분 혹은 1시간을 훌쩍 지나고. 세수를 하는 둥 마는 둥 하다 보면 출근해서도 꾸벅꾸벅 졸게 된다.


어쩌다 이렇게까지 몸이 맘과 따로 놀게 된 것일까? 생각해 보면 전날 저녁에 너무 많이 먹었기 때문이다. 또, 밤늦게까지 넷플을 보거나 휴대폰을 검색하다 간식 좀 챙겨 먹으면 아침에 일어나는 일이 부쩍 더 힘이 들곤 했다.


최근에 더는 이렇게 지내면 안 되겠다 싶어서 생활습관을 조금씩 바꾸고 있었는데, 마침 좋은 책을 발견해 아침, 저녁으로 열심히 참고하고 있다. <움직임 습관의 힘>이란 제목의 이 책은 100세까지 자유롭게 움직이는 몸을 만들기 위한 10가지 필수 훈련을 제시하고 있다. 간단하지만 따라해 보면 굉장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준비 과정 없이 바로 운동부터 시작하면 낭패를 보게 된다는 것을 새삼 다시 깨닫게 됐다. 특히 요즘처럼 많은 사람들이 멋진 몸매를 만들기 위해 운동 삼매경에 빠져 있을 때 나도 한번 몸짱이 되어봐야지 하고 섣불리 덤비진 말아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헬스든 요가든 필라테스든 간에 몸을 좀 더 좋게 만들기 위한 운동도 결국 준비(운동) 과정이 필요하다. 충분한 스트레칭 없이 무리해서 운동하다 보면, 몸 만드는 일에 지치거나 싫증이 나기도 하고, 때로는 몸을 다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100세까지 자유롭게 움직이는 뭄 만들기 플랜은 심플하다. 10가지 테스트 + 10가지 신체훈련은 신체 기능을 개선하는 10가지 방법을 실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그렇다고 특별한 뭔가를 해야 하는 건 아니다. 우리가 늘 하는 동작 예를 들어서 앉고, 먹고, 자고, 서고, 숨 쉬고, 걷는 등 기본적인 몸동작을 어떻게 좋게 바꿀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우리가 왜 움직여야 하는지, 어떻게 움직임 습관을 만들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바닥에 앉았다 일어서기 테스트'로, 아무 도움 없이 앉았다 일어서는 것으로도 우리 몸이 역동적인지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가동성(mobility)’이란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말은 내가 힘들이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이고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해주는 관절, 근육, 힘줄, 신경, 뇌 등 모든 요소가 조화롭게 융합된 것을 말한다. 저자는 이러한 움직임을 기본으로 훈련 과정을 만들어 일반인은 물론 운동선수를 비롯해 피트니스 트레이너도 가동성 훈련을 도입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평생 쉽게 움직일 수 있는 몸을 만드는 비결은 특별하진 않지만 매일 꾸준히 챙겨야 하는 것들이다. 특히 매일매일 바쁘게 살다 보면 내 몸 하나 챙기기도 바쁠 때가 많다. 하지만 더 늦기 전에 노년에 내 몸이라도 내 맘대로 움직이게 하려면 지금부터라도 좋은 습관을 길러야 한다. 이 책이 좋은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이 포스팅은 코리아닷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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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견디는 기쁨 - 힘든 시절에 벗에게 보내는 편지
헤르만 헤세 지음, 유혜자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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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로부터 서운한 말을 들으면 별것 아닌 일이라도 괜스레 기분부터 상한다. '지는 어떻고' 하는 생각으로 되받아쳐줄 일만 떠올리게 되는데. 이럴 때 헤르만 헤세라면 어떻게 했을까? 이처럼 누군가에게 투정을 부리고 있다면 누가 나 좀 구해줬으면 하는 도움이나 위로의 손길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말이다. 이럴 때 보면 좋을 책이 새로 나왔다.


독일의 소설가이자 시인인 헤르만 헤세가 쓴 에세이와 글, 그리고 시 모음집인 <삶을 견디는 기쁨>은 '영혼이 건네는 목소리', '조건 없는 행복', '삶의 진정한 아름다움' 그리고 '삶을 견디는 기쁨을 담은 필사 노트'까지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말을 전해 주는 책이다. '힘든 시절에 벗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것처럼, 이 책은 헤르만 헤세가 자신의 삶과 예술에 대한 깊은 사색과 성찰을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다.


p.59

슬픔에 잠긴 채 혼자 멀리 떨어져 있다면 가끔은 아름다운 시의 구절을 읽고, 즐거운 음악을 들으며, 수려한 풍경을 둘러보고, 당신 생애에 가장 순수하고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려 보라! 당신이 간절한 마음을 담아 그렇게 했다면 곧 기분 좋은 시간이 찾아올 것이며, 미래는 든든하게 여겨지고, 삶은 어느 때보다도 사랑스러워 보이는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




삶은 힘겹고 때로는 너무 버거워서 손을 놓아버리고 싶을 때도 있다. 하지만 내 의지로 숨을 쉬고 움직일 수 있는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개인적으로 지난 1년 동안 참 힘든 일이 많았다. 그냥 하릴없이 주말이면 누워만 있고 싶고 다른 이들과 소통을 거부했었다. 그때 이 책을 읽었다면 좀 더 빨리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눈에 띈 대목은 '저녁이 따스하게 감싸 주지 않는 힘겹고, 뜨겁기만 한 낮은 없다 / 무자비하고 사납고 소란스러웠던 날도 어머니 같은 밤이 감싸 안아 주리라'라는 문구였다. [절대 잊지 말라]는 시에서 이 문구를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 보면 마음의 위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p.139

삶의 곡선이 서서히 위를 향해 올라간다. 입에서 콧노래가 술술 흘러나온다. 이제는 걸어가다가 예쁜 꽃을 보면 눈길도 주고, 지팡이를 이용해 장난도 치고, 그렇게 생동감 넘치게 살아간다. 다시 위기를 극복한 것이다. 앞으로도 위기는 다시 극복할 것이고, 더 자주 그렇게 될 것이다.




그는 우리의 삶에서 일과 돈이 유일한 우상인 것과 반대로 찰나적인 유희를 즐기는 성향이나 우연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 변덕스러운 운명에 대한 신뢰가 더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처럼 <삶을 견디는 기쁨>은 헤르만 헤세가 일상에서 느꼈던 혹은 글을 쓰고 시를 짓는 과정에서 생각했던 철학적이고 심리학적인 접근법을 통해 삶의 의미와 가치를 어떻게 탐구하면서 살아가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있다.


그는 인간의 삶은 변화와 성장의 과정이며,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때론 삶이 잔혹하고 죽음을 피할 수 없을지라도 불평하지 말고 절망감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해야만 자연의 추함과 무의함을 받아들일 수 있고, 비로소 온전히 그것에 맞설 수 있는 동시에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삶의 슬픔과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정복당하지 않으려 애썼던 작가의 흔적들을 책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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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 한국어 : 사자성어·상용속담
전광진 지음 / 속뜻사전교육출판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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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한자를 비롯해 사자성어, 상용속담 등을 적절히 사용한다면 말을 할 때나 글을 쓸 때 그 의미는 배가 되고, 의사전달은 좀 더 명확해진다. 말을 잘 한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사자성어나 속담을 잘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글을 잘 쓰는 사람의 글에서도 사자성어나 속담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전 세계로 K팝, K드라마, K영화 등 K콘텐츠가 외국인들로부터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를 접하고 있는데, 정작 우리나라 사람들은 영어 등 외국어를 잘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래서인지 거리에 나가 보면 각종 간판은 물론 이름에서도 한국어 대신 영어식 이름을 사용한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아무튼 한자를 많이 알면 우리말을 좀 더 풍성하게 사용할 수 있고,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영어도 손을 놓을 수 없으니 두 가지를 한꺼번에 배우고 익히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바램이 전달된 것일까? 최근 출간된 <고품격 한국어>는 한자어 속뜻 풀이를 담은 책으로 영어와 한자를 한꺼번에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관심을 끈다.


이 책은 한국어문회가 8급에서 2급까지 선별하여 정한 424개 사자성어에 대하여 무슨 말인지, 뜻은 어떻게 되는지 등 한자의 기초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도 속뜻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풀이되어 있다. 또한 한자와 영어도 함께 병기되어 있어 대입 논술 시험을 준비하거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보면 좋을 책이다.



이 책으로 잘 몰랐던 사자성어의 뜻을 알게 되는 것은 물론 한자도 익힐 수 있고, 그렇게 쌓인 한자 지식으로 다른 사자성어를 공부하는 데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언어를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해 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사자성어와 상용속담을 통해 한국어와 한자의 깊이 있는 언어 지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아름다운 한국어의 또 다른 매력과 깊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사자성어와 상용속담의 의미와 사용법을 배울 수 있다. 이를 통해 한국어의 고유한 표현을 배울 수 있다. 사자성어와 속담이 탄생한 문화적 배경도 알 수 있는데, 실제 사용 사례를 통해 어휘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일상생활이나 비즈니스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고, 혼자서도 한자어를 충분히 공부할 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한국어를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해 보고 싶은 한국인들은 물론,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나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외국인 학습자들에게도 한자와 영어가 함께 병기되어 있어 유용하다. 또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좀 더 깊게 배우고 싶은 사람은 물론 한국어를 좀 더 잘 하고 싶은 학습자들도 참고해서 보면 좋을 책이다.


이 책에는 한자 필순 5대 원칙을 시작으로 한영 사자성어 풀이, 한영 속담 풀이를 살펴볼 수 있고, 부록으로는 사자성어 요약표, 사자성어 짝짓기, 첫말 짝짓기, 끝말 짝짓기, 끝말잇기, 그리고 만화고사성어가 담겨 있다.


한글을 처음 배울 때처럼 한자나 영어를 처음 배울 때 글자를 어떻게 써야 할지 이 단어의 뜻은 뭘지 궁금했던 기억들이 새롭다. 이 책을 잘 활용한다면 앞으로 한국어를 좀 더 잘 알 수 있게 될 것이고, 더 풍부한 언어 사용이 가능할 것이다.



이 포스팅은 속뜻사전교육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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