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놀 청소년문학 28
바바라 오코너 지음, 신선해 옮김 / 다산책방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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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아침에 아빠가 집을 나가고 살 집이 없어지고 자동차 속에서 생활하는 날이 시작된다. 더러운 옷을 입고 편의점에서 대강 씻고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당하는 일상이 이어지지만 주인공 조지나는 기죽지 않고 당당하고 꿋꿋하게 살아간다. 이런 생활고를 벗어나기 위해 생각해 낸것이 개를 훔처 얻은 사례금으로 엄마와 동생 토비가 같이 살집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리고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라는 계획을 단계별로 세우고 하나하나 실행해 나간다.
어린아이답게 허술하면서도 깜찍한 여러가지 발상이 조금은 유쾌하게 펼쳐진다.나중에 조지나 스스로 자기가 한 일에 책임을 지고 반성하는 모습을 통해  남의 것을 훔친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님을 일깨워 준다.다소 무겁고 우울할 수 있는 내용을 어린아이의 눈을 통해 밝고 긍정적으로 극복해 나가는 내용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간만에 마음 따뜻해지는 즐거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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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100쇄 특별판, 양장)
안도현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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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짧게 알고 있는 연어’에 대한 지식은 모천 회귀성 물고기로 여러 바다를 떠돌아 다니다가 산란기가 되면 원래 태어난 곳으로 돌아와 알을 낳고 죽는 생물이란 것이다.

 연어, 라는 말 속에는 강물 냄새가 난다.
라는 첫문구는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그렇지만 납득하기는 조금 애매한 문구...! 그것이 나를 이 책에 몰입하게 한 이유였고..결국 그 문구를 한번에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작가 안도현님의 말대로 나의 상상력이 부족한 탓이라는 것을 알게됐다.
상상력...상상력..
책을 그렇게 많이 읽는데도 나에겐 왜 그런 풍부한 감수성과 상상력의 부족에 늘 목이 마른걸까?

은빛비늘을 가진 남보다 눈이 띄는 은빛연어는 그때문에 다른 연어들로부터 보호를 받지만 ’별종’으로 불리며, 군중속에 늘 외톨박이로 느낀다. 그래서 늘 자유와 막연한 희망에 대한 꿈을 꾼다.
"나는 보호받으면서 따돌림당하는 것보다는, 보호받지 않고 자유로워지고 싶거든"
멍하니 물밖세상을 엿보다 곰으로부터 습격당할 위기에 처해있을 때 눈맑은연어가 구해준다. 눈맑은연어는 은빛연어에게 세상을 다르게 보는 방법과 사랑하는 방법을 일깨워준다. ’세상은 눈으로 보는것만이 모두가 아니며 진정한 것은 마음의 눈으로 보아야 보인다는 것’..그리고 ’사랑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이 아니라 옆에서 나란히 보는 것’이라는 거다.
그둘은 알을 낳기 위해 험한 여정을 함께한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물길을 피하고 애써 험한 강을 거슬러 오르고 폭포를 넘어간다. 왜 그렇게 험한 고난을 자처하는 것일까?
연어들은 또 일깨워준다. 쉽게 노력하지 않고 회귀하여 알을 낳고 죽는것...그것에 어떤 희망이나 의미가 있는 것일까..라고.. 어떤 일을 실행함에 있어서 단순히 기계적으로 일하고 그에 따른 적당한 결론을 내면 거기에 어떤 성취감이나 삶의 의미가 있을까 생각해봤다. 그렇다..연어들은 그런 힘든 고난과 여정을 이겨내고 비로소 그들의 삶의 의미와 희망을 찾는 것이다. 삶의 특별한 의미란 것이 그리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희망의 꿈을 갖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것 자체라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단순한 이야기를 작가 안도현님은 동화적으로 재미있게 구상하셨다. 짧지만 나름 의미있는 이야기...그리고 나에겐 그리 익숙치 않은 연어란 생물...’연어란 말 속에 강물 냄새가 난나’라는 이말의 의미를 이제는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삶이란 견딜 수 없는 것이다.!’
그러면 마음 속의 또다른 은빛연어가 말했다.
’삶이란 그래도 견뎌야 하는 것이다.’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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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 - 30주년 기념판
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 옮김 / 을유문화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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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한참 이슈가 되었던 황우석 박사 이야기와 함께 유전학’이란 분야는 나에게 있어 많은 관심거리였다.그런 관심으로 읽기 시작한 이 책은 나의 예상과는 조금 다른 관점이었고 정말 어렵게 다 읽긴 했지만 과연 이 이론의 3분의 1이나 이해했는지 모를 정도로 매우 전문적인 책이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진화론의 중요성을 추구하며, 그 기본 단위는 우리가 소위 생각하는 개체나 종, 그룹의 단위가 아닌 유전자라는 것을 강조한다. 맹목적으로 다위니즘을 옹호하는 책은 아니지만, 다윈의 <종의 기원>이라는 학설을 전혀 접해보지 못한 상태에서 도킨스 박사의 이 이론을 이해한다는 자체가 처음부터 무리였는지 모르겠다. 똑같은 페이지를 몇번을 반복해서 읽어도 도통 이해할 수 없는 내용들도 있었고...독자의 대부분이 비전공자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코 쉽게 읽혀질 책은 아닌 듯 싶다.

이 책은 유전공학적 학설을 정공으로 다룬 것은 아니며(그렇게 예상했지만), 진화나 생태의 관련을 동물행동학적으로 접근하여 연구하고 유전공학적으로 추론해가는 학설이다. 물론 염색체라든가 DNA, 세포분열 등의 기본적인 이론을 포함하고 있지만 이 책은 조금 더 확장된 내용이다.

리처드 도킨스 박사의 <이기적 유전자>라는 이 이론은 30년전에 이미 완성된 이론이라 한다. 그동안 과학이 계속 발달하여 이론에 있어서 많은 변화나 수정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그 30년 전의 거의 완벽에 가까운 타당한 논리로 현재까지 거의 수정없이 하나의 이론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이 책이 주장하는 바는 ’사람을 비롯한 모든 동물이 유전자에 의해 창조된 기계에 불과하다는 것’ 이다. 즉, 고대 원시스프에서 생성된  자기 복제자들은 생명체에 존재하면서 우리의 몸과 마음을 만들고 조정하며, 결국 이 유전자를 후대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케 한다.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결국 유전자는 이기적일 수 밖에 없으며 이기적이여만 살아남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이든 동물이든 결국 이기적일수 밖에 없으며, 우리가 흔히 겉으로 보기에 남을 위한 듯한 행동도 결국을 이기적인 본성에서 나온 것이라는 거다. 이 이론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동물의 행동학적 분석과 생태를 예로 들어 보여준다.  톰슨가젤의 높이뛰기 위장은 포식자의 주위를 끌게되어 그룹에 대한 이타적인 행동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포식자를 향한 행동으로 나보다 높이 뛰지 못하는 다른 개체를 선택하게끔 유도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또한, 이 이기성의 근본을 혈연관계로도 설명하고 있으며, 즉 부모 자식간에도 유전적 개체의 계승을 위해 생존 가능성이 높은 개체를 판단하여 더 애정을 쏟고 있으며, 암수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수컷은 암컷을 상대로 착취하면서 자신이 투자한 50% 이상 유전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전략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그것은 암컷도 마찬가지다. 좀더 성적매력이 풍부한 수컷을 고름으로써.. 후대 자식 또한 다른 암컷에게 잘 보이게하여 유전적 번식을 확장시킨다는 것이다. 즉, 좋은 유전자를 계속 계승시키기 위함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생물의 근성과 행동을 분석하여 유전자의 이기성’에 대한 근거를 이야기 한다.

또 유전자 자체를 신체 내부로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 밖으로 확장시켜 ’밈(meme)’이라는 새로운 언어를 도입하는데, 이것은 모방의 과정을 통해 이동되는 언어나 문화도 유전자와 같이 빠르게 진화된다는 것이다. 즉, 뇌에서 뇌로 퍼지는 자기복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말을 덧붙인다." 우리는 유전자 기계로서 조립되었지만 밈 기계로서 교화되어 있다. 이 지구에서는 우리 인간만이 유일하게 이기적인 자기 복제자들의 전제에 반항할 수 있는 것이다." 라며..인간이란 존재의 특이성에 대해 조금은 양보하는 입장을 보였다.


이 세상에 ’인간’이란 존재가 어떻게 만들어져 나타나게 된 것일까를 한번쯤 생각해 본적이 있다. 창조론이든 진화론이든 생물체의 발현과 발달 현상에 있어서 아직까지도 많은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안다. 조금은 실증적이고 과학적인 것을 추구하는 나는 <진화론>의 근거를 지지하지만 말이다. 하여간 이 분야는 나에게 있어 많이 생소하고 어려운 분야임에 틀림없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진정으로 얻고자 했던 진실은 더욱 모호해졌다. 다만 한가지, 리처드 도킨스란 과학자에 대해 알게 된 것과..조금은 이 분야에 대해 관심이 더 생겼다는 것??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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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4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 민음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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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세번쯤 읽은 것 같다. 아마 더 읽었을지도 모른다. 처음 읽었을 때는 너무 어릴 때라 이 책의 내용을 거의 이해하지 못했다. 그리고 10년전 쯤 또 읽었던 것 같은데 데미안과 주인공 싱클레어에 대한 어렴풋한 느낌만 남을 뿐 책의 자세한 줄거리까지는 잘 기억나지 않았다. 나의 기억과 사고는 단편적이다. 내가 책을 읽고 이렇게 조금이나마 생각을 정리하는 이유는 그 기억을 더 오래 간직하고 싶어서이다. 학생 때 책을 많이 읽는 선배가 나에게 책을 빌려주면서 하는 말이 ’한줄이라도 좋으니 책을 읽고난 감상을 써서 달라는 것’이었다. 그 이유를 난 이미 잘 알고 있다.

 주인공 싱클레어는 어릴 때 나와 많이 닯아 있다. 아니 보통의 청소년들이라면 비슷한 생각이나 일을 격었음직한 매우 평범한 소년이다.  사춘기 시절 흔히 겪는 생각과 고뇌...그리고 성(性)에 대한 감정 등...
크로머란 친구에게 당하는 괴롭힘은 최초로 어두운 세계의 고통스러운 체험이었고 어릴 때부터 명확하게 ’선과 악’을 구분지어 사고하던 그에게 있어서 그 행복에 그어지는 균열이었다. 이 갈등의 시기에 만난 사람이 바로 <데미안>이다. 데미안을 통해  아직 정리되지 않은 자신의 정신세계와 자아를 찾기 위한 일에 끊임없이 몰두한다. 데미안은 주인공 싱클레어의 의식을 확장시켜 주고 생각의 지평을 넓혀주는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어떤 틀을 깨고 나오려면 그만큼의 피나는 노력과 고뇌가 있어야 하고 결국 그 선택은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자기 자신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싱클레어의 고뇌와 갈등을 통해 우리는 느낄 수 있다.

데미안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말을 기억할 것이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트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압락사스>어렵게 깨고 나온 진보를 통해 주인공 싱클레어는 자신의 모습이 데미안 그와 많이 닮아 있음을 느끼며 이 소설은 끝이 난다.

알을 깨고나와 투쟁한다는 것’ 그것은 어떤 의미일까?
이 책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은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 이라는 자아의 삶을 추구하는 이야기이다. 그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 의 첫번째 단계가 바로 기존 규범으로부터의 떠남이라고 말한다. 즉 자기 자신의 갇혀 있는 인식의 틀에서 탈피해야 조금 더 넓은 세상과 조금 더 발전된 자아를 만날 수 있는 것이다. 데미안은 어쩌면 그 규범을 탈피하기 위한 내 속의 또 다른 자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선과 악’이란 것들도 인식의 차이에 있어서 다르게 해석될 수도 있다. 데미안은 ’카인’에 대해 일반적인 우리들의 견해와 전혀 다른 시각을 갖고 있다. 누가 옳고 또 누가 그르다고 섣불리 판단하기에 앞서 어떤 인식의 고정관념에 얽매여 있는 한 우린 그 편협한 틀 속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그 세계에 고정될 수 밖에 없다. 물론 하나의 벽을 깨고 나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닐 것이며, 그 벽을 깨고 나오면 그것이 끝이 아니라 또 다른 벽이 존재할 것임을 안다. 그런 벽을 깨는 과정이 바로 인생이며, 그런 과정을 통해 노력하는 자만이 진정한 자아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 두껍지 않은 소설이었지만 그속에 담긴 철학적 의미가 결코 쉽지 않았기에 세번을 읽고 난 지금도 확실히 그 내용을 이해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싱클레어가 말했던 ’ 내 친구이자 나의 인도자인 그, 데미안’ ... 내 속에 또다른 조력자 나의 데미안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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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지음, 김재혁 옮김 / 이레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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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주는 대가로 사랑을 제공받는 15살의 소년 미하엘이 있었다. 책읽어주기, 샤워, 사랑 나누기, 그리고 나란히 누워있기.... 이런 반복되는 의식을 통해 소년시절 미하엘에게 한나는 사랑의 감정을 일깨워주는 이상적인 여성으로 그의 가슴 속 깊이 새겨지게된다. 그러나 그들의 관계는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한나가 일방적으로 떠나면서 끝나게 된다. 미하엘은 법학도로 성장하게 되고 10년 후 그들은 법정에서 만난다. 

한나는 독일 나치 치하에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했던 삶이 종전 후 전범으로 평가되어 재판을 받게 되지만 변론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모든 죄를 뒤집어 쓰고 종신형을 선고 받는다. 문맹을 최고의 수치로 여겼던 한나에게는 그것이 밝혀지는 것만큼 자기 자신에게 치욕스런 일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또 수년이 흐른다. 한나는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고, 현실에서 그녀를 그리워하면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미하엘은 그녀가 수감된지 8년이 지난 시점부터 10년 동안 책읽기 녹음을 하여 그녀에게 보낸다.

이 책을 처음 몇페이지 읽기 시작했을 때, 처음에 나오는 그들의 육체적 사랑이 결코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았다. 15살의 어린 소년과 36살 여성의 사랑은 아무리 생각해도 도덕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책장을 넘기기가 점점 더 불편해졌다. ’이런 내용의 책인 것이야?’ 하면서 적잖히 실망도 했다. 하지만 소설을 계속 읽을수록 이 책이 단순한 남녀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결국 비극으로 끝나버렸지만 그것이 단순히 남녀 사랑의 비극을 넘어선.. 그렇게 한 인간의 삶을 끌고 나갈 수 밖에 없었던 시대적 비극과 문맹의 비극.그리고 의사소통의 부재.. 이런 모든 것들을 한 여인에게 모두 덮어씌우는 우리 사회의 비극이야기인 것이었다.

독일인에게 있어서는 세계대전, 나치 치하 등 힘든 역사를 겪었고 유대인 학살, 전범처리 그리고 후대에 그 역사에 대한 평가 등 아직까지도 그런 여운과 문제들이 깨끗이 처리되지 못하고 잔재해 있다. 우리나라도 아직까지 친일세력이 잔재해 있다. 그런 여러 가지 사회 문제를 어느 선까지 용서해야하고 어느 선까지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일까? 그리고 그런 책임은 누구에게 물어야하며,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것일까?그리고 후대에는 어떤 식으로 설명해야하고 이해시켜야 하는 것일까? 이 책의 바탕에 깔고 있었던 이런 여러가지 어두운 사회적 배경과 또 법정에서의 재판 과정을 통해 난 웬지 씁씁하고 뭔가 깊숙히 답답한 여운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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