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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의 진화 - 생명과 문화를 만든 놀라운 순서 Philos 시리즈 11
안토니오 다마지오 지음, 임지원 외 옮김, 박한선 감수 / arte(아르테)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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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의 숨결이 느껴진다!
스피노자의 뇌를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인간은 이미지를 통해서 이해하는데 느낌이나 감정을 객관적인 언어로 표현한다는게 어렵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 책은 시간이 나는대로 조금씩, 조금씩, 아껴가며 재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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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양반과의 인연은 대학졸업하고 아닌가 싶다!

대학때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다른 길로 갔지만 세계사 선생님이 꿈이었던 그 시절 폐르낭 블로델의 물질문명과 자본주의를 만났다.

 

세계사선생님에 대한 아쉬움을 이 책으로 달랬다....그때 그 느낌이란게

군데갔다오고 이책을 처음 만났을 때 왜 그렇게 생소했는지... 실폐했다....

그러다 30대 초반에 정신없이 살다가 싾아놓은 물질문명과 자본주의를 잠깐 본 것이 내 눈에 확 들어왔다....그래서 책은 때가 있다는 사실을 그때 알았다. 수준이 되지 않으면 그 책이 내게 다가오지 않는 다는 것을....때가 되면 읽어진다. 읽어낼 욕심만 있다면....

 

 

 

 

 

 

 

 

 

 

 

 

 

 

 

 

 

 

 

 

 

 

 

 

이 책을 읽고 난 뒤 두꺼운 책은 무섭지 않았다.

그 때 러시아의 광막함을 표현하던 그 장면이 마치 내 눈 앞에 펼쳐지던 추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폐르낭 블로델의 마지막 이정표

 

 

 

 

 

 

 

 

 

 

 

 

 

 

 

 

 

 

 

 

 

 

 

 

인제 마지막 퍼즐이 완성되었다.

필리페2세 시대의 지중해 60년간의 역사를 세계사 선생님이 못된 아쉬움으로 달래는 시간이 다가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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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개월간 독서이력을 정리하면서

로마제국쇠망사에 빠져 있었던 지난 가을 겨울, 신영복교수의 담론, 유홍준교수의 추사 김정희, 잭웨더포드의 징기스칸, 이 양반 책을 읽으면서 즐겁기만 할 뿐 내 이야기는 없다. 단지 쾌락만을 위해서 책을 읽을 수는 없는 것 아닌가...요즘 재미만을 위해서 책을 읽는게 맞는지 고민된다.

 

 

 

 

 

 

 

 

 

 

 

 

 

 

 

 

 

 

 

 

 

 

 

 

 

 

 

그럼에도 읽는 수 밖에 달리 방법이 없지 않는가?

어쩌면 새로운 지식에 대한 갈증이 내 자신의 편집증같은 자페아 성향으로 나타나는게 아닌가 싶다. 

 

그래도 읽어야할 책들이 줄서있다.

박문호 이양반 책은 주말마다 씹어 먹고 있다.

 

 

 

 

 

 

 

 

 

 

 

 

구밀로프의 상상의 왕국의 찾아서도 상당히 땅긴다. 중앙아시아 8세기부터 14세기까지의 역사를 상당히 특이한 방향으로 접근한 책으로 보인다, 요즘 주말 뇌과학탐구, 생명은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읽다고 머리에 쥐나면 이 책으로 도피한다.

 

 

 

 

 

 

 

 

 

 

 

 

일본 동양사학의 대가 이야자키 이치사다의 책을 파야겠다.

이전에 읽은 옹정제덕에 이 양반 책은 독자를 실망시킬 양반이 아니라는 확신이 있어 현재 번역된 책은 모두 주문해 오늘 오후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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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제국쇠망사를 읽다가 도중에 해찰을 많이 했다.

로마제국쇠망사 5권을 거의 다 읽어가는 중에 돌아가신 신영복 교수의 담론에 빠졌다가

잭웨더포드 징기스칸을, 그러다 추사 김정희에 빠지다 갈지자 횡보다, 고지가 저긴데 막판에 웬 읽을 거리가 많아지는 지...

 

 

 

 

 

 

 

 

 

 

 

 

 

얼마전 박문호교수의 책이 또 나왔단다.

도저히 안사고는 못 베기는 책...

 

 

 

 

 

 

 

 

 

 

 

 

신영복교수의 담론과 박문호교수의 책들은 일종의 내게 신호다. 내가 읽어야 할 독서에 항상 그양반들이 앞에 서 있다. 어쩌면 그 양반들이 내게는 복이다. 특별히 위 박문호씨 책들은 내게 일종의 도전이다. 생각의탄생과 뇌과학의 모든것에서 그런 것처럼 읽고 나면 성취감이란게 생긴다.

 

오늘 아침 새벽 

오스칸 투르크 술탄 바야지트와 티무르제국의 타메를란(일명 티무르)의 대결이 오늘 아침 백미다.

 

위 인물이야기가 백미가 아니다. 위 두 영웅의 대결, 그리고 바야지트가 타메를란에게 잡혀서 어떠한 대우를 받았는가에 대한 기번의 이야기가 백미다. 위 오스칸 투르크 바야지트로 치면 티무르가 아니었다면 동로마제국은 AD 15세기에는 역사책에 없어 바야지트에게 동로마제국은 그대로 끝났을 것이다. 바야지트는 소아시아와 중동을 사로잡은 진정한 영웅인데 이러한 영웅이 티무르와 자존심 대결때문에 앙고라 전투에서 티무르에게 패하고 9개월 뒤에 죽는다. 이게 팩트다.

근데 위 패하고 죽은 9개월사이에 바야지트에게 있었던 일들에 대한, 티무르에게 바야지트가 어떠한 대우를  받았는 지 아주 사소한 일들을 기번은 마치, 내 앞에서 장기판의 모든 수를 아는 신의 눈으로 묘사한다.  오늘 아침 기번에게 받은 느낌을 글로 표현한다는 건 어렵다. 즐겁다...책을 두번을 읽어도 이렇게도 재미있게 읽는 수가 있구나!

 

기번을 보면서 18세기 계몽주의 지식인의 전형을 보는 듯하다. 기번의 이야기를 들으면 우리의 사고체계가 18세기 계몽주의의 사고체계와 동일하다는게 내 생각이다.

 

21세기에도 기번에서 한발짝도 나가지 못했다...

 

2월 안에 기번과의 동행을 끝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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