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너를 까놓고 보면(그저 평범하다고 보기에는 이기적으로 보임). 깡촌출신, 부모는 무학, 가난함에도 그 희생으로 대학교 입학, 병역회피(?) 그럼에도, 영문과 종신교수(68세까지 버틸려고 하다 암 진단으로 66세 퇴직) 보장, 학과장인 로맥스와 계속된 불화(불화의 원인도 사실은 캐서린 드윗스콜과 관계되었고, 결국 40대 중년에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왕따를 자초한 결과를 얻음), 딸같은 사람(캐서린 드윗스콜)과 바람을 피웠어도 이를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배우자(책은 처음부터 전적으로 스토너 입장에서 기술?), 결국, 캐서린이 버림받음(종신 교수인 스토너는 그 직을 지키고 강사인 캐서린이 사표쓰는 것으로 해결), 외동 딸에 대한 무책임(결국, 현실도피로 혼전 임신, 나이20 에 억지로 사랑업없는 결혼, 아들 하나 남겨두고 혼인 6개월만에 남편은 전쟁터에서 사망, 알콜중독자 전락)

 

이렇게 합리화할 수 있구나!!

 

나도 두렵다! 이렇게 살았는 지? 겉에 드러난 모습은 충실하고 성실하지만, 그 속살을 뒤집어 보면 사실, 별거 없다 인생이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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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바이크의 발자크 평전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안인희 옮김 / 푸른숲 / 199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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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크 주연, 츠바이크 감독, 번역 안인희, 발자크란 인물을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그릴수 있다니 도대체, 츠바이크는 어떤 사람인지? 평전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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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모네 갤러리북 시리즈 3
김영숙 지음 / 유화컴퍼니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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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쪼오~매 아쉽네! 고흐2.에서 나온 강렬함은 웬지 떨어지는 것 어쩔수 없다. 가격을 올리더라도 작품의 느낌을 더 살릴 수 있었으면....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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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 인간의 시계로부터 벗어난 무한한 시공간으로의 여행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보희 옮김, 이중원 감수 / 쌤앤파커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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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카를로 로벨리, 그 어려운 양자중력을 마치 금방 금방 주물럭거리면서 마치 읽는 사람에게 다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마법사같은 양반, 난 이 양반이 젊었을때 이야기가 덤으로 재밌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사는 몇 안되는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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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2 갤러리북 시리즈 2
김영숙 지음 / 유화컴퍼니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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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면서 두근 두근 거려본 적이 오랜만이다(고흐의 절망이 아직도 내 맘에 아리다). 역시 그림은 정성이 들어간 만큼 감동이 큰가 보다. 고맙다. 이런 편집으로 마티스, 세잔, 말레비치, 로스코도 해 주셨으면...하는 소망을 출판사에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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