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너를 까놓고 보면(그저 평범하다고 보기에는 이기적으로 보임). 깡촌출신, 부모는 무학, 가난함에도 그 희생으로 대학교 입학, 병역회피(?) 그럼에도, 영문과 종신교수(68세까지 버틸려고 하다 암 진단으로 66세 퇴직) 보장, 학과장인 로맥스와 계속된 불화(불화의 원인도 사실은 캐서린 드윗스콜과 관계되었고, 결국 40대 중년에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왕따를 자초한 결과를 얻음), 딸같은 사람(캐서린 드윗스콜)과 바람을 피웠어도 이를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배우자(책은 처음부터 전적으로 스토너 입장에서 기술?), 결국, 캐서린이 버림받음(종신 교수인 스토너는 그 직을 지키고 강사인 캐서린이 사표쓰는 것으로 해결), 외동 딸에 대한 무책임(결국, 현실도피로 혼전 임신, 나이20 에 억지로 사랑업없는 결혼, 아들 하나 남겨두고 혼인 6개월만에 남편은 전쟁터에서 사망, 알콜중독자 전락)

 

이렇게 합리화할 수 있구나!!

 

나도 두렵다! 이렇게 살았는 지? 겉에 드러난 모습은 충실하고 성실하지만, 그 속살을 뒤집어 보면 사실, 별거 없다 인생이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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