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진화 - 대니얼 데닛이 들려주는 마음의 비밀 사이언스 마스터스 9
대니얼 C. 데닛 지음, 이희재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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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혼자만의 힘으로 나올수 있는 것일까?  여러분들이 내생각에 대해서 생각한다면 나는 균형을 유지하기위해서 여러분의 생각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할 것이다. 반성의 군비확장경쟁인 셈이다. 많은 이론가들은 고등지능의 진화를 일종의 군비확장경쟁으로 설명한다. 

다른행위자의 생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행동능력을 자동으로 스스로 생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행동능력을 수반하는 것으로 보인다.즉 자기 의식을 다른의식에 대한 가설의 원천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남에게 지향적자세를 취하다보면 자신에게도 동일한 태도를 취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가젤도 사자나 하이에나에게 쫒길때 달아나는데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아 보이는 턱없이 높은 점프를 하는것이다. 가젤이 그런행동을 하는 이유는 자신의 뛰어난 속도를 맹수에게 과시 하기 위해서다."나를 잡을 생각일랑 하지말고 내사촌이나 잡으시지. 나는 워낙 빠르기 때문에 이렇게 쓸데없는 점프를 하면서 시간과 기운을 낭비해도 너 따위는 충분히 따돌릴 수 있다고!" 

껑충 껑충 뛰어오르는 가젤과 여우를 빤히 쳐다보는 산토끼가 보여부는 최소한의 의사소통이 시사하듯이 사냥꾼과 사냥감사이에 이루어 지는 모든 사례에서 경쟁적 맥락은 분명히 존재한다.그석은 허새를 부릴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미래를 예측해야 하는 치열한 결쟁에서 만일 내가 다른 존재에 대해, 그 존재가 나에 대해 할수 있는 것보다 다만은 예측을 더 잘 할 수 있다면 나는 결정적으로 유리해진다. 그러므로 행위자는 자신의 제어계를 늘 미지로 남겨 두어야할 의무가 있다. 예측 불가능성은 결코 탕진되어서는 안되며 항상 지혜롭게 사용되어야하는 대체로 훌륭한 방어수단이다. 

교묘하게 쓰기만 한다면 의사소통에서 얻을수 있는 것은 엄청나게 많다. 이 때 중요한 것응ㄴ 자신의 신뢰도를 유지하기에 충분한 진실성을 담으면서도 자신의 선택가능성을 유지하기에 충분한 기만성을 담아야 한다는 점이다. 

생태계의 무리내에서 개체간의 공조를 확대하면 이득이 들어나는 경우에는 동종무리내에서 경쟁이 벌어질때에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 먹이를 공유하고 새끼를 키우고 무리를 지키는 데 뒤따르는 희생과 위험부담을 공유하는 것은 폭넚은 공조의 기회를 제공하지만 이런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엄격한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부모끼리의 공조, 부모와 새끼의 공조는 자연의 세계에서는 당연한 것이 아니다. 쌍방에겍 유익한 모든 관행의 배후에는 경재의 가능성이 자리잡고 있으므로 동물의 공조를 볼때에는 경쟁의 맥락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안된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명시적이며 조작가능한 표상의 필요성이 대두하는 것은 공조의 가능성과 자기보호의 측명을 동시에 갖는 의사소통의 길이 열릴때다. 그때 새로운 행동이 행위자의 통제 아래로 들어온다. 그것은 자신의행동이 무엇인지 명시적으로 알리는 행동이다. 

서로 경쟁하고 강화하고 융합하면 뒤엉킨 복잡한 행동의 제어회로들로부터 어떻게든 경쟁적 대안을 만들어 내야한다. 의사소통은 단순 명쾌한 답을 선호한다. 

의사소통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은 지극히 제한 되어 있다. 많은 환경은 행위자가 그안에서 어떤성향이나 재능을 보이는지와는 상관없이  행위자의 비밀유지에 불리한여건을 제공한다. 비밀을 유지 할 수 없다면 의사소통이 갖는 역할은 거의 없다. 확트인공간에서 무리지어 살아가는 동물들이 상당기간동안 동족의 소리나 모습이나 냄새를 접하지 않고 지낼수 있는 가능성은 지극히 적다. 

나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잠재적 경쟁자들이 그 환경에 대한 아주 비슷한 정보에 어려움없이 접근할 수 있다면 내가 일시적으로 선점한 정보를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은 좀처럼 주어지지 않는다. 그런 일시적 정보선점에서 덕을 볼수 있는 기회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아무리 영악한 영양이라 할지라도 자기 재능의 이점을 살리 지 못할 것이다. 영양이 동료들을 따돌리기 위해서 어떤행동을 할 수 있을까? 

지향적자세는 비밀를 유지한다는 일견 단순해 보이는 행동도 사실은 꽤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켜야만 하는 행동이라는 점을 일깨워준다. "갑이 모르는 P라는 비밀을 을이 알고있다."라고 가정하자 .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으 조건이 충족되어야한다. 

1.을은 P를 알고 있다. 

2.을은 갑이 P를 모른다고 믿고 있다. 

3.을은 갑이 P를 모르기를 바라고 있다. 

4. 을은 갑이 P를 모르게 만들수 있다고 믿고 있다. 

고도의 비밀유지가 대단히 특수한 행동환경에서만 가능한 것은 바로 네번째 조건때문이다.이 점은 1970년대 에밀 멘젠의 실험에서 분명히 드러났다. 그 실험에서 멘젤은 개별침펜지에게 음식을 숨긴위치를 몰래 알려 주었다. 따라서 개별침펜지는 다른 침펜지를 속일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고 그 침펜지는 그 기회를 멎지게 이용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자연상태의 침펜지들은 곧잘 자기만의비밀을 발견할 수 있는 만큼 무리로부터 멀리 떨어져나와 사방을 배회하므로 침펜지는 이런 실험을 하기에 좋은 동물이다. 그렇지만 그런 기회가 자연스럽게 자주 발생하는 환경에서 진화하지 않은 동물은 그런 기회를 활용하는 능력을 발전시킬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아야한다. 

그런재능은 대개 다른 선택압에 의해 발전한 다른 재능들의 부산물일때가 많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인지의 복잡성은 환경의 복잡성가 함께 발전하므로 복잡한 환경에서 살아온 오랜역사를 가진종에서 먼저 인지의 복잡성를 찾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이 모든 사실은 생각(사람의 생각)이 말이후에 등장했고 말은 비밀유지 능력이 나타난 이후에 등장했으며 비밀유지능력은 다시 행동환경이 복잡하게 무르익은 다음에 등장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데닛이 탐구의 수단으로 삼은것은 바로 지향성이다. 데닛은 지향성을 가장 단순한 존재의 행위부터 가장 복잡한 존재의 행위까지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목표성과 합리성이라고 풀이한다. 지향성을 이해하기 위한 전략으로 요청되는 것이 지향적 자세다. 지향적 자세란 '어떤 대상의 행위를, 그 대상이 스스로 믿음과 욕구를 고려하여 행위를 선택하는 합리적행위자라는 전제아래 이해하는 전략'이다. 데닛은 스스로를 복제하는 거대분자, 자동온도조절장치,아메바,식물,위, 사람,체스를 두는 컴퓨터를 모두 지향계로 이해한다. 

자연을 유심히 관찰해보면 지향적 자세가 인간이 자신의 시점을 투사하는 가공의 관점만은 아님을 알 수 있다. 데닛은 진화의 역사를 어떤 지향계가 다른 지향계의 허점을 파고들어 혼란에 빠뜨리는 과정으로 이해한다. 생명을 지닌 지향계가 우선적으로 추구하는 일은 위장,흉내,잠행등을 통해 다른 지향계를 혼란에 빠뜨리는 것이며 유기체는 거기서 이득을 본다. 그런데 일부 연구자들은 대상을 무한히 정교하게 표현할 수 있는 인간의 언어능력을 등에 업고,지향계가 나타나는 지향적 자세에서 지나치게 명제적 정확성을 파악하려고 한다.이들은 명제적 정확성을 드러내지 못하는 지향적 자세는 마음의 증거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데닛은 진화론적 발전단계에 따라 유기체를 다윈생물(회로가 닫힘), 스키너생물(학습능력을 가지고 있음), 포퍼생물(사전예측능력이 있음), 그레고리생물(외부환경을 내부환경에 옮겨 놓을수 있는 능력)이고 인간은 그레고리 생물이다. 

인간이 그레고리 생물로 발돋음한 것은 언어라는 강력한 마음의 도구를 발전시켜 외부환경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줄였기 때문이다. 그레고리 생물은 세상에 대한 표상을 내부환경안에 고스란히 담을 수 있는 생물이다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될 사실이 있는데, 진화의 장구한 역사에서 인간의 의식이 주도권을 잡은것은 최근의 일이다. 인간의 마음에는 의식이라는 계만이 아니라 더 원시적인 계들이 중첩적으로 포개져있다. 그리고 그것들은 뇌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몸전체에 스며들어 있다.인간이 어떤행위를 할 때에는 이 복수적 계들이 한꺼번에 활동을 한다. 데닛은 그 예로서 캡그래스 증후군과 상모실인증을 예로 든다. 타인의 얼굴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이 독특한 증상들은 인간의 마음에 복수의 계가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강력한 증거라는 것이다. 따라서 데닛은 뇌의 특수한 부위에 중심적 의미부여자, 최종변환자가 자리잡고 있다는 신화를 강력히 비판한다. 그렇게 전제할 경우 우리는 데카르트의 이원론에서 해어 나올수 없다는 것이다. 초월적인 중심자를 전제하지 않아도 의식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것, 이 것이 데닛이 설득 시키려고 노력하는 종국적 명제다. 

 

최근에 읽었던 언어의 진화는 언어와 관련된 개괄적인 책이었다면, 마음의 진화는 문고판으로 나왔지만 책을 읽고난 뒤의 느낌은 대가의 포스가 느껴진다고 해야할까? 마음이라는 이 복잡한 이야기를 이렇게 논리적으로 써낼수 있는 저자의 포스에 그 이름이 결코 허언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그래서 도킨스,굴드,핑커와 같은 진화심리학의 대가들과 어깨를 같이 하는 가 봅니다. 

참고로 사이언스 북스에서 나오는 사이언스 마스터스 시리즈에 나오는 책들은 정말 제게 유익합니다. 이런 책만 읽어 나가도 정말 지루하지 않고 즐겁기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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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이루는 중요한 부분, 이를테면 가치관,재능, 기억, 기질같은 것은 신경계뿐만 아니라 나의 몸에도 담겨있다. 

마음과 몸에 대해 데카르트가 천명한 악명높은 이원론의 유산은 상아탑을 넘어 보통사람의 생각에도 깊숙히 박혀있다. "이 선수들은 몸도 마음의 준비가 끝났다." "네 몸에는 탈이 없다. 모든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라는 표현이 좋은예다. 데카르트와 격투를 벌이는 우리 같음 사람안에도 마음을 몸의 주인 내지는 배의 선장으로 이해하려는 습벽이 아직도 강하게 남아있다. 이런 통념에 젖다보면 마음을 수많은 신체기관의 하나로 보는 중요한 관점을 놓친다. 

마음이 주도권을 잡은 것은 진화의 역사에서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마음을 우두머리가 아니라 부리기 까다로운 일개하인으로 여겨야만 마음의 기능을 제대로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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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인터넷뉴스에 이명박정부의 지지율이 45%가 넘는다는 뉴스를 보며 느끼는 첫 느낌은 지리멸렬, 진보, 영리한, 보수 이 네단어가 갑자기 생각나네.... 

지난주말에 읽었던 생각의 탄생를 읽으며 이전에 읽었던 언어본능.언어의 진화책을 읽으며 느꼈던 막막함이  이제 조금 무엇인가 잡혀간다는 생각이 들어 좋다. 

자신이 정상환경에서 보는 것이 실제로는 내가 구성한 정신의 모형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사실 나의 는은 어느 곳에나 시선을 더지면서 눈앞의 장면에 대해 아마추어가 찍은 비디오 화면처럼 흔들리는 망막의 영상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자신이 보았다고 생각한 것의 일부는 기억으로 채워진 것이다. 

처음 읽었을 때는 정리가 안돼 읽어 나가는 데 급급했지만 2번을 읽어가면서 줄 그어가면서 정리하면서 하는 맛도 괜찮았다. 얼마 전 언어의 진화를 읽으면서 못내 불편했던 감정들이 이책을 읽어 가면서 나름대로 현대 진화에 대한 시각을 자연스레 갖게 되어 괜찮은 것 같다. 

이책을 어제 다 읽고 오후부터 예전에 읽었던 대니엘 데닛의 마음의 진화를 읽어나가는 데 그 때보다 훨씬 수월하다.나름 대로 내 독서법이 어느정도 효험을 보니 않나 해서 안도감도 느낀다. 

이해가 되는지 안돼든지 읽단 한번 읽고 계속 느끼는대로 쑤셔 대다 보면 나름대로 그 주제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지지 않나 생각한다. 

마음의 진화를 읽고 다시 한번 큰 즐거움를 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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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에는 오랜 만에 뻐꾸기의 생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영국의 어느 캠브리지 교수가 나와 뻐꾸기 새끼가 자라나는 모습을 설명하면서 근세의 뻐꾸기 연구에 대한 대략적 설명으로 편하게 들을수 있었다. 

전에 들은 지식으로는 뻐꾸기는 새끼를 끼울 때 자기가 키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새들의 도움을 받아 자라는 모습이 상당히 특이하게 생각을 했는데 

그 방송을 보면서 어미 뻐꾸기와 영국 어미 조개비(이름을 약간 해깔림)사이의 치열한 머리싸움.그리고 눈도 뜨지 못한 새끼뻐꾸기가 같이 태어난 영국 조개비새끼들을 밀어내는 모습, 눈도 뜨지 못한채 등으로 같이 있는 조개비의 알을 밀어 내는 모습, 그리고 먹이를 달라고 계속 채근대는 부모 조개비보다 휠씬 큰 새끼 뻐꾸기를 보면서 내 가슴에 전율이 쫙 흐르는 것처럼 깨달음이 있었다. 어쩌면 그 조개비에게는 너무 잔인하게 보이기도 하였으며 그 입을 쫙 벌리고 먹이를 바라는 새끼 뻐꾸기의 입을 보면서 저렇게 자연은 잔인하구나.... 

그 화면이 나오면서 해설자의 설명이 나왔다. 그 모습이 잔인하게 보이 지만 부모 조개비가 갖다 바치는 그 수많은 벌레들을 생각해보면 그것이 자연에서 생명의 모습일뿐.... 

생명의 본질은 이것이 아닐까....우리에게는 너무 멀어져버린 자연의 진실,,,,,마치 인간의 사고가 세상의 진실인 것처럼 생명은 무엇일까.....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생명이란 그렇게 해야 유지된다는 사실 우리가 사소하게 보이는 작은 미물에게도 생명은 그렇게 근근히 이어가면서 살아간다는것. 

뭐라고 이야기하기에는, 혀끝에서 생명이란 하고 이어질 것 같은데....아쉽다..... 

갑자시 슈펭글러의 생명이란 무엇인가........생명이란 염색체의 정보의 불과한 것일까??? 

염색체는 DNA로 구성되면 그것은 다시 네개의 핵산 염기 아데닌,티민,구아닌,시토신으로 구성되며 이 디엔에이 가닥들은 염색체를 따라 일정한 단백질 유전암호를 구성하고 분자기계가 이 이 디엔에이단변들을 읽으면 세포속에 단백질이 생성된다. 유전암호의 단위인 이 단편을 유전자라 부른다. 

생명을 과학으로 이야기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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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인식이 아니라 관습이나 선례인 것 같다. 그러나 좀처럼 발견하기 어려운 진리는  여러사람에 의해서가 아니라 어떤 한 사람에 의해 발견 되는 법이다. 이것은 여러사람의 동의가 진리의 타당성을 확보해 주지 않는 다는것을 말해준다.  

데카르트 방법서설에서....

꿈속에서 잔치를 연 사람이 새벽에 울부짖으며 눈문을 흘리고 꿈속에서 울부짖으며 눈물을 흘리던 사람이 새벽에 사냥을 하러 나간다. 꿈을 꿀때 우리는 자신이 꿈꾸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꿈꾸고 있으면서 꿈속에서 꾼 어떤 꿈을 해석하기도 한다. 

우리는 깨어나서야 자신이 꿈을 꾸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단지 완전히 깨어날때만 우리는 이것이 완전한 꿈이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장자의 제물론에서

바로 깨어남이 우리 인간에게는 죽음이라는 사건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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