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 책이 뜨지 않는지....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 책은 의식이라는 부분을 고민하는이게게는 반드시 거쳐야할 문이다.

 

올리버 색스의 모자를 아내로 착각한남자를 읽을 때의 벅찬 감정....

 

올 연휴 치고는 상당히 바빴다. 숙직해야지 어버이날이라고 장모님, 엄니, 101세드신 외할매뵈야지, 사전투표한다고, 고3 수험생인 둘 서브해야지, 장봐야지, 책봐야지....

사람들 연휴라고 놀러간다고 하면 팔자 좋은 양반들..... 다른 세상 사는 양반들 이야기지....

 

사는 것이 그렇지...그래도 오늘 행복하다. 왜  이 책이 있어서....이런 쓸만한 책이 있어서 ENLIGHTENMENT할수 있어서, NIRVANA를 느낄수 있어서....10년전 의식에 대한 책을 시작할때 그뒤 10년간 의식과 관련된 책들에 빠져 있었던게 어쩌면 2권에서의 우주의 수수께기에 내가 빠진게 아닌가 싶다. 빠지면 헤어 나오지 못한다....내가 딱 그 짝이네...통(通)이란게 이런가 보다....

 

 

어쩌면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천일야화처럼 하루라고 그 이야기를 듣지 않으면 세상에 아무 없이 사는 넋빠진 이처럼... 이 책은 나같은 넋 떨어진 인생에게는 딱 맞는 책이다....

 

거기에 빠져 들면 아무도 그 구멍에서 빠져 나올 수 없다.....

 

나도 어쩌면 환자다! 시간, 공간, 양자, 얽힘, 의식같은 것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불치병 환자 그래도 정신 없이 바쁜 며칠 이 책으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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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발화를 시작하게 만들었는가?

무엇이 나트륨 채널을 열었는가?

 

나트륨 채널의 기능은 나트륨 이온을 뉴런 속으로 보내는 것이다. 그리고 뉴런속의 나트륨 이온농도가 충분히 높아주면 신경전달물질이 방출된다.

 

이 물질이 한  뉴런에서 다른 뉴런으로 이동하는 것이 뉴런 발화의 본질!

 

이 나튜륨 채널이 전위차에 의해 높은 전압을 가진 펄스에 의해 채널의 상태가 닫힘에서 열림으로 변한다. 이게 바로 의식의 출발점이라는 것

 

전위차를 발생시켜서 문턱값을 넘어서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실제로 신경활동패턴은 선형적인게 아니라 고리LOOP를 형성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내가 궁금한 것은 이 본다는 사실을 물리적인 사건에서 나오느냐인데....그게 ㅇㅇ의식을 찾아가는 한가지.....

 

이런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것이 결국 몇년전에 읽었던 이책이다.

 

결국 인간이 책을 읽고, 존재를 고민하고, 현재를 인식하는 행위, 이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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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 보어과 함께 연구했던 마지막 생존자, 20세기 물리학과 21세기 물리학의 가교역할을 하였고, 파인만이나 정보관련된 지식에는 빠지지 않는 휠러는 이렇게 선언했다.

 

비트에서 존재로, 정보는 모든 존재를 낳는다. 모든입자, 모든 힘의 장, 심지어 시공연속체 자체를 낳는다.즉 이 말은 관측여부에 따라 실험결과가 영향을 받거나 심지어 좌우된다는 관측자의 역설을 이해하는 다른 방식이라는 것이다.

 

바로 얽힘의 문제(ENTANGLEMENT)의 문제의 다른 해석이다.

즉 입자나 양자계가 얽힐때 이들의 속성은 몇광년이 떨어져 있어도 이들은 물리적 속성뿐만아니라 비물리적속성까지 공유한다.

 

또한 정보는 물리적일뿐만아니라 생물학적이다. DNA로 가는 길목에서 가장 결정적인 사실은 생명의 핵심이 정보라는 것이다. DNA는 네개의 기호로 이루어진 정보테이프에 불과하다. 결국 생명은 정보를 전달하는 기계였던 것이다.

 

결국 정보가 무엇인지가 중요하다....맥루한이란 인물을 제대로 알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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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와 육군 - 제2차 세계대전을 주도한 일본 제국주의의 몸통
호사카 마사야스 지음, 정선태 옮김 / 글항아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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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오대 경제학부 학생. 1943. 12월 입영, 1945. 5. 11. 육군특별공격대원으로서 오키나와 가데나만에서 미국 기동부대에 돌진. 전사 22세

 

출격하기 전 5. 10. 저녁 무렵 소감  출격 전야에 쓰다

 

나 역시 이러한 작전을 행하는 국가가 전쟁에서 이기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유가 무엇이든 자유를 억압하는 정치 조직이 오래 지속될 리가 없다.....

내일은 자유주의자 한사람이 이 세상을 떠날 것입니다. 그의 뒷모습은 쓸쓸하겠지만 마음은 만족감으로 가득합니다.

 

1945년 4월 우에하라는  제56신부대의특공조종사가 되었다. 그 사이에 어떤사연이 있었는지 유족도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제11연성비행대에 속한 조종사들이 강당에 모였을때 "특공작전 지원자는 일보 앞으로"라는 지휘관의 말을 들었던 듯하다. 겉으로는 지원에 의해 특공작전 조종사를 뽑는모양새였지만, 실제로 지원하지 않는 자는 비겁한 놈으로 취급받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었다.

 

우에하라는 그 후 어떤친구에게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고 울음을 삼키면서" 앞으로 나섰노라고 몰래 털어 놓았다..제56신부대는 11명의 학도병 조종사로 편성되었다. 주로 와세다대와 게이오대 그리고 동경대에 다니던 학도병들이었다고 한다.

 

우에하라가 남긴 노트에서 연습기를 사용하여 어느정도의 훈련을 했는지 누계

 

95연습기 42.09시간, 99공중연습기 1.35시간, 2식비행기 25.59시간, 99군사연습기30시간

3식연습기 6.19시간....

우에하라가 탄 특공기(3식 전투기)로는 고작 6시간 남짓 밖에 훈련을 받지 않았다...

 

연습은 오로지 이륙과 착륙뿐....

 

사람이 살아가면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하는 고민은 행복한 고민이다. 그럴수 있는 능력이 되니 그런 고민을 하지 않을까?

국가의 폭력앞에 누가 감히 아니라고 나설수 있을지....나 역시 30년전 해병의 기억이 눈에 선하다....두번다시 하고 싶지 않은 악몽이라고 이야기 한다면 내가 너무 비겁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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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와 육군 - 제2차 세계대전을 주도한 일본 제국주의의 몸통
호사카 마사야스 지음, 정선태 옮김 / 글항아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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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별 다섯개를 하지 않으면 저자에 대한 결례다. 내가 그 시대, 그 장소에 있었다면 나도 어쩔수 없었을 것이다. 내자리는 버마 정글 어딘가..태평양 이오섬 어느 동굴의 백골로 세상과 이별했을것이다..그자리에 없었던 내가 얼마나 행운인지..간발의 차로 행운을 쥔나는 이 자리에서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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