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불안한 지에 대한 이야기.....(10년동안 묵힌 책을 이제야 읽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에 대한 많은 진실을 알려준다. 내가 겉보기에 건강하게 살아갈려면 픽션에 빠져야 할 듯한데...픽션은 젊은 시절 토지를 마지막으로 읽고 그 이후 읽을 수가 없다. 이후 픽션은 로드외 다른 책들을 주문해 읽을려고 노력해도 2~3장을 넘기기가 어렵다.

 

아무래도 픽션에 대하여 나는 난독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픽션에 빠져야 그래도 세상에 적응하며 살아갈텐데...

 

자기가 좋아하는 이야기만 집착한다는 점에서 나도 사실은 아직 멀었다. 이야기에 집착한다는 점에서 똑 같으니까..

 

이 책 서문

 

과학은 스토리텔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과학 자체가 가설 검증이라는 절차를 거치기는 하나 "세상을 이해해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생겨난 거창한 이야기"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과학의 이야기적 성격이 가장 뚜렷이 드러나는 우주, 생명, 스토리텔링 자체의 기원을 다룰때이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수록 과학에서 설명하는 이야기와 입증된 사실사이의 연결고리는 줄어들고 약해진다. 더 적은 사실에서 더 많은 추론을 이끌어 내기위하여 과학자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칠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난 이말에 동감이 된다...

                                                2020.6.19.

 

인간은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능력으로 지금 이자리에 와 있다. 어쩌면 이런 능력이 인간에게 거의 무제한에 가까운 재화 사용능력을 갖게 해준 사실은 분명한 듯하다.

하지만, 그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인간에게 오히려 독이 될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미래를 준비할 수 도 있지만, 그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인간에게 덮칠때 과연 이를 이겨낼수 있는 능력은 무엇일까?  인간에게 편도체에서 발령하는 공포와 두려움을 벗어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인간은 그 편도체에서 발령한 긴장지수를 감당하기에는 아주 취약한 존재다.  인간에게 사회로부터 격리, 직장 동료로부터의 배척, 가족과의 단절....그렇다면 인간에게 마지막 선택은 무엇일까?

 

결국, 가진 것을 놓지 않아서 생긴 문제라고 이야기 하여야 하는 가?

 

 

                                                2020.  6 . 2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토리텔링 애니멀 - 인간은 왜 그토록 이야기에 빠져드는가
조너선 갓셜 지음, 노승영 옮김 / 민음사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보고 이 땅에 행복이라는 것은 없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그냥 행복하다고 느껴야 하는 욕망만 있을 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과학 책을 읽다보면 항상 내 마음속에 열등감이 있었다. 고등학교시절 생물, 화학, 지구과학, 물리를 모두 공부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중 제일 어려웠던 과목이 화학, 물리였다. 이 과목때문에 문과를 선택했고 그 덕에 과학은 내 젊었을 적 딴 세상이야기 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책을 제대로 읽기위해서는 과학을 제하고 지식에 접근하는데 한계를 절감했다, 그 와중에 에메이징 그레비티, 게놈 익스프레스, 아톰 익스프레스는 나 같은 문과 쟁이에게 너무나 고마운 길잡이이다.

 

어쩔때는 사실 돈을 주고 과외를 받고 싶을 정도로 화학, 물리 지식이 간절하였다. 본질에 대한 갈망이 현재 나를 지금까지 이끌고 있다.

 

저자에게 감사하다. 화학식만 나오면 머리에 쥐가 남에도 해독제를 던져준것 같아 감사하다.

 

원자란 무엇일까? 사실 세상이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라고 이야기 하면서 원자란 무엇일까란 답에는 숨이 확 멈춘다. 뭐라고 할 말이 없다. 그냥 원자란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을 이야기 할 뿐이다.

 

원자란 무엇일까? 파인만은 이렇게 이야기 했단다. 만일 기존의 모든 과학지식이 와해되어 버려진다하더라고 다음 세대에 물려줄 과학지식을 단 한문장으로 요약해야 한다면

 

"모든 물질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은 영원히 운동을 계속하는 입자로 거리가 어느정도 떨어져 있을 때에는 서로 잡아 당기고, 외부의 힘에 의해 압축되어 거리가 가까워지면, 서로 밀어낸다"

 

그래! 파인만이라는 양반도 원자를 이야기 하면서 원자의 성질에 대하여 이야기 할 뿐, 원자를 직접 본사람은 없단다. 정말 원자란 있기는 있는 걸까?

 

과연 내가 과학적 지식에 접근하기는 할 수는 있는 걸까? 과연 내가 엔트로피, 빛, 시간, 공간, 원자라는 구체적인 지식에 접근할 수 있는 사고 능력을 갖고 있기는 있는가?

 

자꾸 의심이 든다. 아무것도 모르겠다가 정답이다.

 

하지만, 세상에서 제대로 돗을 달고 항해하기 위해서는 위 지식을 빼고 제대로 항해할 수 없다는 사실만큼은 내 감정이 이야기 하고 있다.

 

앞이 깜깜하고 막막해도 죽을때까지 알 수 없기에 포기하고 그냥 살아간다는 이야기는 상상하기도 싫다.

 

그래도 최소한 내게 던져진 많은 과학지식들이 현재는 그 효용성을 인정받고 있지는 않는가? 제대로 가고 있다는 확신은 있으니까.....

 

한가지 확실한 것은 내가 현재 이자리에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현재 이 원자가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내가 있다는 사실이다. 빅뱅이후... 60억년의 지구에서 내가 현재 생명을 가진 유기체로써 본질을 고민하는 과정의 결정체가 나의 현재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톰 익스프레스 - 원자의 존재를 추적하는 위대한 모험 익스프레스 시리즈 1
조진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시!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책, 하지만, 아인스타이의 브라운 운동 논문에서 마친 것이 서운하다. 사실은 그 이후의 이야기가 더 관심이 있어 이 책을 구입하였는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