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시대 - 목재가 이룩한 인류 문명의 위대한 서사
롤랜드 에노스 지음, 김수진 옮김 / 더숲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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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이 장의 교훈은 명백하다. 대개 그렇듯 새로운 기술은 오래된 기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 대신 오래된 기술을 사용할 새로운 방법을 떠올리도록 영감을 준다. 구리와 청동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들 신소재가 끼친 가장 큰 영향은 구세계 사람들이 그들의 주된 구조재였던 목재를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수 있게 만든 것이다. 그들의 운송망에도 혁명을 불러올 수 있었다. 그 결과, 구세계 사람들은 물류 분야에서 대단히 앞서나가게 되었고, 이로써 5,000년 후 그들이 신세계를 발견하고 그곳 사람들을 장악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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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사건만 예외적으로 그런 것은 아니다. 인류 진화나 선사·역사시대를 다룰 때 목재의 역할은 대부분 무시된다. 예를들어, 인류학자들은 석기의 발전이나 석기를 다듬는 데 필요한지적 능력과 손의 정밀한 운동 능력에 대해서는 열변을 토한다.
하지만 초기 인류가 실제로 먹거리를 얻는데 사용했던 땅 파는 막대기, 창, 활, 화살 같은 목재 도구의 중요성은 거의 주목하지 않는다. - P17

목재의 성질과 나무의 생장 방식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게되면서 목재가 왜 그런 특별한 역할을 해왔는지 서서히 깨닫기 시작했다. 우리가 목재와 맺고 있는 관계는 목재 자체의 비범한 물리적 특성에 바탕을 두고 있다. 만능 구조재로서 목재에 필적할 만한 소재는 없다. 물보다 가벼우면서도 질량 대비로 보면 강철에 필적할 만큼 단단하고 강하며, 늘이거나 압축해도 잘 견딜수 있다. - P19

보르네오에서는 인류와 동물 사이의 경계조차 거의 무의미하다. 이 지역에 사는 다야크족의 전설에 따르면, 오랑우탄은 원래 말을 할 수 있지만 억지로 일하고싶지 않아서 침묵을 지킨다고 한다. 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선택이 아닌가!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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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예술 - 당신이 모르는 의학의 얼굴들
정택윤 지음 / 에이도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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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정신을 가진 모든 성인은 자신의 몸에 어떤 일이 행해질지를 결정할 권리가 있다.
_ 벤저민 카르도조

우리는 쉐프의 조리 과정에는 많은 자율권을 주지만 군인에게는 엄격한 체계를 요구한다. 의료는 요리인가, 전쟁인가? 우리 사회는 의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 P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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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예술 - 당신이 모르는 의학의 얼굴들
정택윤 지음 / 에이도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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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객관적 검사는 맥락 위에서만 의미를 갖는다. 수치는 그 자체로 답을 주지 않으며, 의사가 치료하는 것은 수치가 아니라 환자이다. 환자의 상태는 날로 나빠지는데 몇몇 객관적 수치가 좋아지고 있다고 기뻐할 의사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를 통해 검사의 본질을 마주하게 된다. 검사 결과는 환자도 아니고 질병의 실체도 아니다.  - 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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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예술 - 당신이 모르는 의학의 얼굴들
정택윤 지음 / 에이도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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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의학의 중요한 문제는 의사가 얼마나 똑똑한지, 또는 그가정말 방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인지가 아니다. 문제는 가장 똑똑한 사람조차 항상 올바른 답을 줄 수는 없다는 점이다. - P12

바로 의학의 외적인 한계, 그리고 내적인 불완전함을 탐구하려는 의지이다. - P13

결론적으로 현대 의학은 많은 것을 이해하고 연구하고 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놀랄 정도로 소홀하고 무지하다. 학술적 환경, 복잡성과 근원적 제약이 우리를 막아선다. 나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의학자들이 다른 사람의 논문을 신뢰하지 않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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