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결정짓는 내 안의 감정 패턴 - 당신도 감정을 다룰 수 있습니다
황시투안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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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인생 소프트웨어’가 사람의 인생을 결정짓는다고 말한다. 이 소프트웨어가 바뀌기만 한다면 연애, 결혼, 가정생활 그리고 사업 등 인생의 다방면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이 책에는 심도 있게 분석한 다양한 사례들이 담겨 있다. 독자들은 사례의 패턴과 자신의 삶을 비교해 보며 그들의 삶이 무엇을 통해 어떤 변화를 겪게 되는지 알아봄으로써 ‘인생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꾀할 수 있을 것이다.

신기하게도 여기 나와있는 상담자들의 이야기가 다 나의 이야기 같았다.

특히 랴오천이라는 비구니 스님의 상담 내용은 내가 대인관계에서 자주 도망치던 패턴이 왜 자리 잡게 되었는지 알게 해 주었다.

그녀가 자란 환경은 그녀가 자신이 의지할 곳이 없다고 느끼게 만들었다. 그 결과 ‘도피’가 그녀 인생의 패턴이 되었다.

내 부모님을 원망하거나 변명을 늘어놓고 싶지는 않지만, 나의 어린 시절 환경은 나에게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늘 불안했고, 버려지거나 상처받기 전에 내가 먼저 떠나는 것을 선택했다.

황시 투안은 랴오천에게 자기 자신을 좋아하느냐 물었다. 스스로도 자신을 좋아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이 좋아하길 기대할 수는 없다 말한다. 그리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동시에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고, 난관에 부딪혔을 때 도망가는 대신 용감하게 마주했으면 좋겠다고 충고한다.

나도 남이 나를 싫어하면 어쩌나 전전긍긍하는 대신에, 나 스스로 나를 사랑하는 것부터 시작해야겠다. 그리고 나 자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는 사람들에게 집중하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지식과 능력은 언제든지 배우고 쌓을 수 있지만 한 사람의 패턴,

즉 어떤 일에 관한 생각이나 정서, 반응이 일단 형성되면 그의 일생은 제한된다.

자녀를 둔 부모라서 가정 교육에 관한 내용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한 사람의 성격 모델인데, 성격은 짧은 시간에 얻어지는 것이 아이므로 가정교육이 중요하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리고 가정교육은 관건은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좋은 인격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는 생각에도 매우 동감했다.

책에는 인생을 망치는 3가지 성격 결함으로 무력감, 절망감, 무가치함을 들고 있다.

책을 통해 어떤 부모가 되면 좋을지 또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가정교육의 핵심은 지식적 측면이 아니라, 성격적 측면, 즉, 건강한 신념과 가치관을 심어 주고, 자존감을 키워주는 것임을 기억해야겠다.

심리학은 애매모호하고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사례를 통해 이야기해주니까 쉽게 이해되고 좋았다. 각각의 감정 패턴들도 간단하게 설명되어 있고, 그 패턴에서 벗어나는 방법들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쉬운 방법들이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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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홀리데이 : 교토·나라·고베·와카야마 - 2023-2024 최신 개정판 최고의 휴가를 위한 여행 파우치 홀리데이 시리즈 6
인페인터글로벌 지음 / 꿈의지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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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나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 일본 애니메이션 중에 <주술회전>을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주술회전>에는 도쿄 주술 고교와 교토 주술 고교가 나온다. 그래서 그런지 ‘일본’이라고 하면 도쿄와 교토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래서인지 교토는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도시이지만 친숙하고 반갑다.

요즘 다른 지역, 다른 나라에서 한 달 살기, 일 년 살기 등, 많은 사람들이 참 자유롭게 인생을 즐기며 사는 것 같아서 부럽다.

나도 한 번쯤은 다른 도시에 가서 살아보고 싶은데, 그게 외국이라면 한국과 가깝고 애니를 통해 문화도 익숙한 일본에 가서 살아보고 싶다.

일본은 크게 4개 지역으로 나눈다. 홋카이도, 혼슈, 시코쿠, 규슈이다. 이 4개의 지역 가운데 일본의 핵심 본토이며 중앙 내륙이 혼슈이다. 혼슈는 다시 5개 지역으로 나눈다. 도후쿠, 간토, 주부, 간사이, 주고쿠이다. 간사이는 혼슈의 서쪽 지방을 이르는 말이다.

『오사카 홀리데이』는 간사이 지방 5곳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 와카야마에 관한 정보를 다루고 있다.

오사카 하면 뭐니 뭐니 해도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이 가장 가보고 싶다. 특히 아이들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에 가보고 싶어서 일본에 가고 싶다고 할 정도이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은 할리우드 초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를 테마로 만든 놀이 기구는 물론 흥분되는 쇼, 계절별 다양한 이벤트와 퍼레이드 등이 펼쳐진다고 한다.

책에는 친절하게 베이 에어리어 Map도 나와 있고, 주소, 전화번호, 홈페이지는 물론이고 가격 정보까지 나와있다.

그리고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주변에 있는 쇼핑센터와 식당 정보뿐만 아니라 일본 최대 규모의 수족관인 ‘덴포잔’ 베이 에어리어를 운항하는 유람선 ‘산타마리아’ 등 알찬 정보들이 많다.

아이들이 더 크기 전에 베이 에어리어로 여행을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꼭 가보고 싶은 도시 교토에 대한 내용이 가장 좋았다.

천년 동안 일본의 수도였던 고도 교토는 일본에서 가장 일본다운 곳이라 할 수 있단다.

온 가족이 일정 맞춰서 장기간 여행할 처지가 안되는 나 같은 여행객에게 <1일 추천 코스>는 정말 유용한 것 같다.

포기할 것은 과감히 포기하고, 버스를 이용한 여행 코스였다.

역사 내 쇼핑센터 → 긴카쿠지 관광 → 시조가와라마치 상점가(점심 식사) → 기온 상점가(쇼핑) →

기요미즈데라 관광 → 교토 국립박물관 관람 →

JR 교토역 내 라멘 코지(저녁식사) → 교토 타워 전망대(교토 야경 감상)

정말 알찬 여행 코스인 것 같다. 차량 이동 시간은 최소화하면서, 관광과 이동을 한번에 할 수 있는 도보 이동으로 코스가 짜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행 코스에는 없지만 윤동주 시인이 다녔던 대학인 도시샤 대학에 가서 윤동주 시비를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오사카 홀리데이』가 왜 가이드들에게도 교과서 같은 책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았다. 『오사카 홀리데이』 한 권이면 오사카에서 뭘 보고, 뭘 먹고, 뭘 하고, 어디서 자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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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잼 쉬운 영어 첫걸음 - 아주 쉽게 따라하는 영어 표현의 모든 것 잼잼 쉬운 영어
이원준 지음 / 반석출판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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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행 프로그램에서 혼자 외국에 여행 가서 어려움 없이 대화하는 연예인들을 보면 그 사람이 달리 보인다. 별로 좋아하지 않던 사람도 호감도가 급상승한다.

글로벌 시대를 살면서 기본적인 회화 영어도 못하는 것은 많은 기회를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해외여행을 갈 기회가 생겨도 언어가 안 되니 선뜻 나서질 못 한다.

생각과 실천은 다른 영역이다. 알고 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영어가 늘지 않아 가장 답답한 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

정말 쉬운 책이라고 해서 도전했다가, 그것마저 나에게는 어려워서 포기하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영어에 대한 두려움은 더 커져만 갔다. (그럼에도 나는 영어에 대한 동경심이 커서 포기하지 못했다.)

매번 이 책은 제발 나도 꾸준히 공부할 정도로 쉬웠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으로 책을 마주한다.

쉬운 교제를 찾다가 이 책이 눈에 들어온 이유는 젊은 층은 물론 중장년층 등 다양한 연령층이 쉽게 볼 수 있도록 구성되다는 점과, 초급자들도 쉽게 찾아 바로바로 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영어 발음을 한글로 표기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이 책은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장면별 구성으로 어느 상황에서든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사전식 구성

△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회화 표현 엄선·수록

△ 영어 초보자도 가볍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글로 발음 표기

△ 이 책 한 권으로 영어 초급회화에서 중급 회화까지 마스터

물론 원어민이 녹음한 mp3 파일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반복해서 들으며 익힐 수 있다.

특히 Chapter <감탄과 칭찬을 할 때> 내용이 좋았다.

딸과 함께 공부하고 나서, 일상에서도 칭찬할 일이 있을 때 사용하니 자연스럽게 일상에서 영어를 사용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점은 중학생 딸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책이라는 것이었다.

저녁에 놀이 식으로 한 챕터씩 서로 퀴즈도 내고, 나눠서 대화 형식으로도 해보는 활동을 통해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사실 영어를 잘 하고 싶다고 거창하게 공부를 시작하는 것보다, 오히려 기초부터 다지니까 잊었던 표현들도 다시 생각나고, 쉬우니까 직접 말해보게 되니 더 많이 훈련이 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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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 아침 1분으로 만드는 괜찮은 하루
마쓰다 미히로 지음, 안선주 옮김 / 미래타임즈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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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백 년을 살면서도 아침에 깨어나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물어본 적이 없다.

마쓰다 미히로는 이 질문 하나가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고 말한다. 1분도 걸리지 않는 단순한 행동이 시간의 기적을 일으켜 인생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기회를 주었다고 한다.

아침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그날 하루가 결정되는 만큼 단 1분이라도 좋으니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의도적으로’ 사용하라 권고하고 있다.

이 책 『아침 1분으로 만드는 괜찮은 하루 +1분』은 아침 시간을 ‘의도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워크시트이다.

책에서 제시하는 ‘30가지 습관’실천법을 통해 아침 시간을 ‘의도적으로’ 잘 보냄으로써 더 나은 하루를 보낼 수 있고, 그 하루들이 모여 한 달, 일 년이 되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나처럼 지구력과 끈기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다행히도 책에는 다음과 같이 명시되어 있다.

▷ 전부 실천하지 않아도 된다.

▷ 매일 실천하지 않아도 된다.

▷ ‘내일 아침에 해 볼까’ 정도의 마음가짐으로 실천해도 된다.

이런 격려가 없었다면 나는 아마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혹시라도 나처럼 마음은 있지만 ‘내가 꾸준히 실천할 수 있겠어?’라는 생각이 든다면 부담 갖지 말고 도전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책은 ‘생산성 시트’도 제공하고 있는데, QR코드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도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생산성 시트’는 저자가 하와이에서 우연히 만난 노트 한 권에 ‘추가하고 싶은’ 항목을 더한 것이 계기가 되어 만들어졌다고 한다.

‘생산성 시트’도 쓰고 싶을 때만 써도 된다고 독자들을 안심시키고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이 특이하면서도 좋았던 점은 ‘아침 루틴’에 관한 내용이지만 ‘일찍 일어나기’를 권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일찍 일어나기’가 아니라 ‘일어나서 무엇을 하는지’이다. 이는 어릴 적부터 줄곧 아침이 힘들었던 자신의 경험이 반영된 것 같다.

이 책은 매일 비슷한 하루를 살아가던 내게 나와의 대화를 통해 좀 더 나은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힘을 길러주었다.

‘내일부터 새롭게 태어나겠어!’와 같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 ‘내일은 아침에 일어나서 나에게 어떤 질문을 던져볼까?’라는 마음으로 가볍게 시작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꼭 해야 하는 일은 없어?’라든지, ‘오늘은 어떤 색 옷을 입을까? 왜 그 색이 입고 싶은 걸까?’와 같은 가벼운 질문들로 아침을 맞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훨씬 생동감 있어진다는 것을 체감했다.

삶의 변화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어려운 도전보다는 이 책으로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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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면 정말로 부자가 될 수 있는가? - 특별한 삶을 여는 28가지 열쇠
라미 엘 바트라위 지음, 김영정 옮김 / 책장속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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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라미 엘 바트라위(이하 ‘라미’로 표기)가 성공으로 가는 여정을 시작한 것은 처음으로 나폴레온 힐의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을 때(12살)라고 한다.

나는 나폴레온 힐의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를 두 번은 읽었다. (부분 부분은 더 많이 읽었다.)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나폴레온 힐의 책에서 영감을 받아 성공 신화를 써 나가는 동안에도 나는 여전히 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내가 나폴레온 힐을 좋아하지 못하는 이유이다.

사실은 같은 이유로 이 책에 그다지 호의적이진 않았다. 그럼에도 나는 라미의 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했고, 어쩌면 이 책은 내가 나폴레온 힐의 책을 읽었음에도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를 알려줄지도 모른다는 약간의 기대감으로 책을 읽었다.

라미는 이제까지 살면서 성공하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얼마나 체계적으로 힐의 원칙을 시험하고 적용했는지 보여 주고 싶은 마음과, 독자들이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의 원칙들을 행동에 옮기는 데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 때문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자기 계발서를 찾는 사람들을 종종 비켜 갈 뻔한 성공을 여러분도 이룰 수 있기를 바랐다.

책은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의 주요 원칙들이 어떻게 라미의 인생에 작용했는지 보여 주는 것과 더불어 라미가 어떻게 그 원칙들을 자신에게 맞게 확장하고 다듬었는지 설명해 준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만약에’라는 핑계를 갖다 대며 성공하지 못한 것뿐 아니라 꿈을 이루려는 시도조차 못 해 본 것까지 정당화한다고 말한다. 라미는 12살에 학교를 그만두었고 집을 나왔으며, 17살 때까지 집도 없었다. 하지만 ‘만약에’에 얽매이지 않는 법을 배웠고, 멋지게 성공했다. 그리고 그는 “여러분도 그래야 한다"라고 말한다.

부자가 되는 법, 비결을 알고 싶다면 나폴레온 힐의 책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을 읽으면 된다. 하지만 아는 것과 그것을 삶에 적용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나처럼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을 읽고도 삶에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생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을지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은 독자 중에 이 책의 제목에 "그렇다!"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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