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제목처럼 사주는 믿든 안 믿든 궁금하다. 궁금한 마음에 공부해 보고 싶다가도 개념 자체도 어렵고, 단어들도 생소해서 익히기가 힘든 게 사실이다.
나는 흥미가 있어서 입문은 했지만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몰라 기초 개념 정도만 아는 수준이다.
이 책은 천간이라든지 지지라든지 음양오행을 전혀 모르고 읽어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다.
간단하게 개념 정도는 설명하고 있지만 그마저도 이해하기 어렵다면 쿨하게 패스해도 된다.
자신이 태어난 생년월일시만 알면 책에서 추천하는 앱(천을 귀인)을 이용해 자신의 사주팔자(四柱八字)를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여덟 글자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그 글자가 있으면 어떤 기질과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분석할 수 있다.
"을묘년+임오월+계축일+병진시" 나의 사주팔자이다.
나는 양기운과 음기운이 반반 섞여 있다.
금(金) 기운이 없어서 규율, 결단력, 냉정함이 부족하다.
양 기운 중에서도 양화인 '병(丙)'이 있어서 '화(火)' 특성(열정, 표현력, 다혈질)이 강한 것 같다.
이런 식으로 감정을 배제하고 나를 차근차근 분석해 나가다 보니 나에 대해 객관적으로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믿든 안 믿든 궁금한 사주 명리』는 어려운 개념 위주가 아니라 기초 정도만 익혀 성향을 파악하는 것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줘서 좋았다.
특히나 요즘 사람들이 관심이 많은 MBTI와 사주를 접목시켰기 때문에 개념 이해 쉽고 재미있었다.
또한, MBTI와 더불어 게리 체프만의 '5가지 사랑의 언어'와도 접목하고 있다.
단순히 내 사주를 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더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이 책을 통해 나를 알고, 사람을 더 깊이 이해한다면 이기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