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행복을 주는 그림책
이루리 지음 / 북극곰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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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좋아하기에, 시간만 나면 그림책을 펼쳐들기에 그림책 관련 책들을 찾아 읽는다.

아빠와 함께 읽는 그림책 여행 1, 2’를 읽으면서 그림책에 대한 공부를 했기에

이루리 작가의 세 번째 서평집인 이 책도 도움이 되리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그림책이 너무 좋은데 아무도 그림책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아서

행복을 주는 그림책을 소개하는 글을 쓰기 시작했다.’

는 저자의 말이 내 마음과 같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순수한 웃음을 주는 그림책, 찡한 눈물을 머금은 그림책,

깜짝 선물을 안겨주는 그림책, 아름다운 탄성을 부르는 그림책 4장으로 나누어서

그림책이 주는 행복을 전한다.

 

순수한 웃음에서는 빨간 열매를 비롯하여 14권의 그림책을,

찡한 눈물에서는 나는 기다립니다.를 비롯하여 18권을,

선물에서는 시간 상자를 비롯하여 13권의 그림책을,

아름다운 탄성에서는 커럼포의 왕 로보를 비롯하여 10권의 그림책을 소개한다.

이 중에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그림책도 있고

지인들과 토의하며 읽은 그림책도 있어 더 깊게 그림책을 들여다보게 된다.

 

 

책장을 넘겨 저자는 소개하는 그림책 한 권 한 권 만날 때마다

가장 먼저 표지에서 느껴지는 첫인상과 제목, 그림에 대한 많은 단서들을 설명한다.

내가 미처 놓쳤던 부분들에 대한 그림책 읽는 방법에 대해 도움을 얻는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그림책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간다.

저자가 그림책에 담고 있는 가치와 반전,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더하거나 빼야 할 가치와 자세.

아이와 함께 읽으며 대화하게 되고

어른으로서 이 세상의 정의로운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을 읽고난 후 저자와 만났던 그림책을 다시 꺼내 읽는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그림책의 구석구석까지 살피게 되고

저자의 생각을 따라가게 된다.

저자처럼 그림책을 읽다보니 그림책을 만나는 기쁨이 배가 된다.

, 그림책을 이렇게 읽어야 하는 거였구나!’

그림책을 읽어주고 싶은 엄마, 아빠

그림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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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용이 나타났어요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35
엠마 야렛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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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들에게 있어 용, 특히 공룡은 대단한 존재다.

공룡을 빼놓으면 이야기가 안 되는 시기가 있다.

그래서 이 그림책도 손에서 놓지 않는다.

 

표지에 등장한 귀여운 커다란 용과 귀여운 아이.

제목을 보니 아이 집에 용이 나타나나 보다.

그리고 특급우편 5.

용과 아이와 편지의 관계가 궁금해진다.

 

이 그림책은 면지와 속지가 없어 곧바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이의 집 지하에서 용을 만난다.

지하실의 문은 결국 상상의 세계로 다가감을 의미하겠지?

그런데 생기는 걱정거리!

 

용이 불을 뿜으면 어떡하지?’

생각해 낸 방법은 소방관 아저씨께 편지 쓰는 것.

마침내 답장이 왔다.

편지봉투가 책속에 담겨있고 편지가 담겨있다.

편지를 꺼내 읽는 재미.

이 그림책이 주는 새로움이다.

 

 

용과 놀다보니 또 걱정이 생긴다.

배고파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는데 용이 좋아하지 않는다.

용의 소리가 너무 커서 시끄럽다는 항의.

너무 좋은 용과 영원히 같이 살고 싶은 방법.

그래서 편지를 보낸다.

식신 아저씨, 법률회사, 동물보호협회, 단짝친구

편지지와 편지봉투의 색깔과 디자인도 전부 다르다.

그래서 편지를 꺼내 읽는 재미가 있다.

 

이제 용이 떠나갔다.

아이는 용을 절대 잊지 않을 거라 다짐한다.

아이의 잊지 못할 추억의 한 장면이다.

용도 아이를 잊지 않길 바라는 아이는 지하실 문 앞에 서있다.

지하실 문이 상상과 현실을 이어주는 연결고리였나 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용을 아이들의 시각에서,

좋아하지만 문제점이 발생할 때마다 나름대로의 고민 해결 방법을

아이들의 시선에서 해결하고 있다.

 

마지막 책장에 붙어있는 편지 한통.

아직 한 통의 편지가 더 남아 있었다.

용이 보낸 편지.

헤어짐은 끝남이 아니라 지속적인 연결이 될 수 있음을 알게 해 준다.

결국 연결은 내가 끊지 않으면 되는 것.

아이들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친구

 

편지를 읽는 재미와 어떤 편지일까?’ 궁금증에 책장을 넘기게 되는 그림책

그리고 좋아함과 연결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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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를 통한 자존감 이야기
박점희.은효경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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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타인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인정받기를 원하는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그러나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사랑받기란 쉽지가 않다. 요즘 아이들에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타인의 시선을 너무 의식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반응을 하나하나 신경 쓰다보면 정작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이루지 못하기도 하고 오히려 따돌림의 대상이 되거나 함부로 대하여 상처 받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요즘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된다. 저자는 우리 아이들이 친구들의 사소한 반응에 울고 웃기보다 자존감을 탄탄하게 만들어서 늘 한결같은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동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통해 자존감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동화 속 사전을 통해 어떻게 하면 문제도 해결하고 나의 자존감도 지킬 수 있는지 고민해 보라고 권한다. 생각하고 고민하고 실천하는 과정 속에서 자존감이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그림책을 포함하여 동화 15권이 소개된다. 너무나 유명한 앤소니 브라운의 돼지책’, 권정생 선생님의 강아지똥’,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읽어 보았을 도서관’, 자신의 일에 보람을 찾은 행복한 청보부’, 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고맙습니다. 선생님’,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게 하는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가 바로 자신임을 일깨워주는 너는 특별하단다’, 누구나 능력이 있다고 강조하는 ’, 겉으로의 모습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명품 가방 속으로 악어들이 사라졌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할 때의 기분을 기억하게 하는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등 그림책 11권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솝 우화어린 왕자’, 초등학교 저학년과 중학년의 필독서인 가방 들어주는 아이화요일의 두꺼비동화 4권이다.

 

이 책은 선생님이 아이들과 이야기하면서 자존감에 대한 대화 형식을 구성되어져 있다. 책에 대한 소개와 작가에 대한 소개, 표지읽기, 동화로 읽는 사회 이야기, 등장인물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기, 자존감을 지켜 주세요의 흐름으로 작가들의 생각을 전한다. 한 권의 동화책을 만난 후 미디어로 이야기해요.’ 코너가 있는데 책 내용과 관련 있는 기사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아이들과 있는 그림책과 책을 다시 읽어가며 이 책을 읽으니 엄마도 아이도 동화책을 더 깊이 있게 만나게 되는 것 같다. 그냥 넘어가거나 생각하지 않았던 점을 다시 만나 생각하게 된다.‘, 그림책이나 동화책은 이런 관점을 가지고 읽어야 하는 거구나!’ 생각하고 배웠다. 또한 자존감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자존감을 높이고, 타인의 자존감도 높여주는 진정한 리더로 성장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다시 동화책을 읽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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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결정하는 유·초등 교육 - 세계 최고의 교육에서 배우는 맞춤형 지혜
최창욱.유민종.이승화 지음 / 러닝앤코(LEARNING&CO)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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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폐지기사를 접하면서 정부에 따라 교육정책이 바뀌고, 교육부와 학부모의 갈등이 더 많아지면서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 하는 것인지 답답하다. 그래서 더 교육관련 책들을 보게 되나보다. 교육관련 책들을 살펴보다 도움이 될듯하여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된 책이다.

인생을 결정하는 유·초등 교육

우리나라에서 모두 자식 교육에 집중하는 것이 아이의 인생이 바뀔 수도 있다는, 나보다 조금 더 낫게 살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에 이 제목이 눈에 띄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일단 두껍지 않다. 읽기 쉽게 구성되어져 있다. 그리고 세계 여러 나라의 교육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지금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저자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줄이 그어져 있어 오히려 더 집중해서 읽게 된다.

 

이 책은 크게 4개의 장으로 나누어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교육정책이 왜 매번 바뀌는지, 이스라엘에서는 토론교육을, 미국에서는 인문학과 비인지역량교육을, 일본에서는 자기주도학습과 독서교육을, 영국에서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독일에서는 진로와 예체능 교육에 대한 소개를 통해 우리에게 배울 시사점을 찾게 한다. 또 우리 아이들에 세계무대에 서기 위한 교육에 대해 설명한다. 대화와 토론, 다중언어, 독서, STEAM, 미디어와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등 우리 아이에게 맞는 맞춤 교육을 찾게 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유아교육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역사적인 순간들을 설명하고 골드만삭스의 투자를 받은 유아교육의 모델과 혁신적 교육기관을 소개한다.

 

이 책의 또 다른 좋은 점은 장이 바뀔 때마다 정서코칭 코너가 있다.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사회성을 높이는 방법, 감정조절 능력 등 교육에서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할 정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은 교육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하게 된다. 경쟁을 배우게 하는 교육이 아니라 서로 협력하게 하는 교육, 비교가 아닌 자신의 잠재력과 정체성을 찾게 하는 교육, 그래서 교육을 받는 것이 행복하게 해 주는 것이 부모, 어른의 일이란 생각을 하게 한다. 내가 경쟁을 통한 교육을 받아서 힘들었던 것을 아이들에게 전해주지 않기 위해 우리 아이의 교육을 오늘도 고민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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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왜? 김영진 그림책 5
김영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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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작가의 피아노 치는 곰을 새롭게 개정하여 출간된 책이다.

피아노 치는 곰그림책을 다시 읽어보았다,

그리고 엄마는 왜?를 읽어본다.

달라진 내용을 궁금해 하며 마치 숨은그림찾기 하는 것처럼!

 


달라진 표지그림

아빠와 두 아이의 표정이 웃음을 짓게 한다.

뭘 쳐다보는데 저런 표정을 지을까?

 

책장을 넘기면 만나는 앞 면지.

일상속의 엄마 모습이 담겨있다.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 아빠와 아이들

혼자서 분주하게 아침을 준비하는 엄마

그리고 졸린 눈으로 식탁에 앉은 아이들

펼쳐질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바쁜 아침시간, 엄마는 늘 그랬듯이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척척 해낸다.

유치원을 보낸 후 집안을 둘러보면 한숨이 나온다.

집안을 치우고 늦은 점심을 먹으며 미르가 집에 온다.

간식주고 태권도 보내면 엄마는 외로워진다.

그리고 엄마는 방에 들어가 잠을 자고 곰으로 변한다.

자신의 존재감을 찾지 못한 엄마의 반항이랄까

 

고등학교 때도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해 토끼로 변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할머니는 피아노를 보내준다.

엄마 곰은 피아노만 치고 집안은 엉망이다.

 

아빠가 집안일과 아이 돌봄을 하게 되고

엄마는 피아노 연주회에 참가하게 된다.

연주회 날, 사람들은 엄마가 곰으로 변장한 줄 안다.

많은 사람들과 미르 가족은 엄마를 응원하고

연주회가 끝나자 엄마로 돌아온다.

미르네 가족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엄마가 곰으로 변하기 전처럼.

 

 

피아노 치는 곰에서는 엄마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끝났었다.

엄마는 왜?에서는 엄마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도전의 모습을 끝난다.

 

누구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행복하다.

엄마도 하고 싶은 일이 있다.

가족을 위해 희생하면서 엄마의 꿈은 접혀진다.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가족 모두가 존중해 주어야 함을 생각하게 된다.

자신들의 꿈을 지지해 주고 응원해 주는 가족이 되라는 응원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가족의 소중함과 가족의 역할을 아이들과 생각해보게 한다.

가족의 행복은 가족 모두가 함께 해야 하는 것!

 

피아노 치는 곰과 다르게 엄마의 존재감을, 꿈을 표현해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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