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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왜? ㅣ 김영진 그림책 5
김영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19년 7월
평점 :
김영진 작가의 『피아노 치는 곰』을 새롭게 개정하여 출간된 책이다.
『피아노 치는 곰』 그림책을 다시 읽어보았다,
그리고 『엄마는 왜?』를 읽어본다.
달라진 내용을 궁금해 하며 마치 숨은그림찾기 하는 것처럼!
달라진 표지그림
아빠와 두 아이의 표정이 웃음을 짓게 한다.
뭘 쳐다보는데 저런 표정을 지을까?
책장을 넘기면 만나는 앞 면지.
일상속의 엄마 모습이 담겨있다.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 아빠와 아이들
혼자서 분주하게 아침을 준비하는 엄마
그리고 졸린 눈으로 식탁에 앉은 아이들
펼쳐질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바쁜 아침시간, 엄마는 늘 그랬듯이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척척 해낸다.
유치원을 보낸 후 집안을 둘러보면 한숨이 나온다.
집안을 치우고 늦은 점심을 먹으며 미르가 집에 온다.
간식주고 태권도 보내면 엄마는 외로워진다.
그리고 엄마는 방에 들어가 잠을 자고 곰으로 변한다.
자신의 존재감을 찾지 못한 엄마의 반항이랄까
고등학교 때도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해 토끼로 변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할머니는 피아노를 보내준다.
엄마 곰은 피아노만 치고 집안은 엉망이다.
아빠가 집안일과 아이 돌봄을 하게 되고
엄마는 피아노 연주회에 참가하게 된다.
연주회 날, 사람들은 엄마가 곰으로 변장한 줄 안다.
많은 사람들과 미르 가족은 엄마를 응원하고
연주회가 끝나자 엄마로 돌아온다.
미르네 가족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엄마가 곰으로 변하기 전처럼.
『피아노 치는 곰』에서는 엄마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끝났었다.
『엄마는 왜?』에서는 엄마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도전의 모습을 끝난다.
누구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행복하다.
엄마도 하고 싶은 일이 있다.
가족을 위해 희생하면서 엄마의 꿈은 접혀진다.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가족 모두가 존중해 주어야 함을 생각하게 된다.
자신들의 꿈을 지지해 주고 응원해 주는 가족이 되라는 응원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가족의 소중함과 가족의 역할을 아이들과 생각해보게 한다.
가족의 행복은 가족 모두가 함께 해야 하는 것!
『피아노 치는 곰』과 다르게 엄마의 존재감을, 꿈을 표현해준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