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파는 상점 2 : 너를 위한 시간 ㅣ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75
김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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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저의 『시간을 파는 상점 2』 를 읽고

‘시간’은 언제든지 나 자신과 함께 하는 친구이지만 얼마나 애지중지 잘 챙기고 있는지 각자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 꽉 짜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동분서주하다보면 쉽게 흘러가버리고 대개가 지난 시간을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허나 후회해본들 다시 돌아오는 시간은 절대 없다.

또 미래 시간이 당겨오지도 않는다.

결론은 현재 지금 주어진 순간이 최고의 시간이란 점이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나만의 시간을 행동과 실천으로 보낸다면 최고의 결실도 얻어내리라 확신한다.

30여년을 중학생인 청소년들과 함께 생활하였다.

천운으로 주어진 교사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나름 열심히 임했던 시간들이었다.

지금은 퇴직을 한지 3년이 흘렀지만 새벽부터 밤까지 모든 것을 학생들을 위해 모든 것을 생각하고, 고민하며 만들던 때를 잊을 수가 없다.

그래도 즐겁게 임했기에 피곤하지 않았던 시간들이었다.

가끔 그 때를 생각해보지만 그 당시로 돌아갈 수가 없다.

하지만 지금도 학생들이나 청소년들의 관련 내용이면 관심을 갖게 된다.

이 소설도 우선 시간이 들어가 친근감이 가 좋았다.

특히 시간을 판다는 작가의 창의적인 발상이 너무 획기적이었다.

1편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고 읽었는데도 너무 술술 읽혔다.

청소년들 시기에 무한한 상상력이 돋보일 수 있는 그래서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빠질 수밖에 없는 흡입력과 집중력을 갖게 한다.

모처럼 우리 청소년 문학 관련 소설에 흠뻑 빠진 모처럼 좋은 시간을 갖게 되어 행복하였다. 아울러 학교 울타리 안에서 꽉 닫혀있는 청소년들도 이제는 얼마든지 자신의 일들을 포함하여 자신들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으리라는 사실이다.

예전에 내 자신을 포함 우리들이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다.

아울러 사회적인 일들에 대해서도 참여할 수 있는 길도 제시할 수 있겠다는 긍정적인 생각도 가질 수 있었다는 점이다.

한 마디로 깨어나는 학생들의 의식들이다.

예전엔 감히 고민이 있더라도 누군가에게 고민을 상담하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일은 쉽지 않았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이 소설에서는 그 고민들을 친한 친구들끼리 이야기를 나누고, 바로 SNS 등을 이용 활동한다는 것이다.

청소년들이 마음에만 담아 두고, 고민에 빠져 우울증에 빠진다든지 하지 않고, 자신의 일을 스스로가 해결해 나간다는 점이 너무 멋졌다.

너무 큰 사회적인 이슈를 다루고 있지 않고, 어른들도 크게 개입하지 않기 때문에 너무 좋았다.

말 그대로 청소년들이 다룰 수 있는 가벼운 이야기들을 소재로 다루고 있어 더 자연스럽게 이를 풀어나가는 과정들이 너무 생생하여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으로 다가설 것 같다.

시간을 파는 상점 2 ‘너를 위한 시간’이 이제 시간을 파는 상점3 ‘우리를 위한 시간’으로 확대되면서 모두를 위한 시간을 파는 상점으로 발전되리라 확신한다.

더 좋은 작품으로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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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강승현 옮김 / 모모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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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 톨스토이 저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를 읽고

솔직히 위대한 문학자는 많다.

학창시절부터 많이 들어온다.

이름이나 작품명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다보니 실제 속으로 들어가 이해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알맹이는 없다.

‘문맹’이다.

레프 톨스토이는 위대한 러시아 대문호이고, 「참회록」, 「전쟁과 평화」, 「안나 카라레나」등 그의 모든 작품들은 여전히 몽매한 우리들에게 철학적 물음을 끊임없이 제시해 주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하지만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이 번 만나게 된 작품은 처음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인간의 삶이란 무엇이며 죽음은 무엇인가 삶의 의미란 무엇인가, 진정한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에 관한 톨스토이의 작품을 직접 대할 수 있었다.

톨스토이는 순수하고 단순한 삶을 살아가는 러시아 농부들의 생활 속에서 그들의 소박한 행복을 보았다.

그렇기에 이 작품이 민간에서 구전으로 전해지던 설화를 바탕으로 민담의 형식을 빌어 쓰여 있어 더욱 마음으로 쏘옥 받아들여진다.

더욱 친근감이 느껴진다.

문장도 매우 단순하고 간결, 깨끗하다.

이 단순하고 소박한 속에서 톨스토이는 우리에게 진지하게 질문을 던진다.

“당신의 삶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당신은 무엇에 기대어 이 고단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라고.

책에 소개되고 있는 7개의 단편에서 그 답을 각자 찾을 수 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사랑하는 곳에 신이 있다」「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바보이반」「촛불」「예멜리안과 북」「무엇때문에」다.

결국 우리 사람이 살아가는 목적에 대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레프 톨스토이는 러시아 귀족 집안에서 넷째 아들로 태어난 귀족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부의 불균형과 하나님을 향한 신앙심, 계층에 상관없이 모두가 평등하며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문학작품을 집필하였다고 한다.

실제로도 민중의 편에서 그들의 삶과 가난, 고통을 함께 했다고 한다.

바로 그런 인생관이 작품에 반영된 것이 아닌가 생각하며 역시 대문호다운 모습이다.

우리 사람은 자기만을 위해서 살아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남을 위해서, 바로 인류 전체의 행복을 생각하면서 살아가야 함을 강조한다.

가장 중요한 인생의 목적인 선을 위해 이성의 활동인 사랑을 가지고 열심히 생활할 때 올바른 행복이 존재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주는 준엄한 가르침이기도 한다.

작금에 일어나는 각종의 부조리와 다툼, 갈등에 기반하여 일어나는 충돌에 따뜻한 정과 사랑을 바탕으로 풀어나가야 할 사람으로 자세이기도 하다.

특히 소장하기 좋은 양장본 미니밀 사이즈에다 중간 중간 멋들어진 삽화 그림이 철학적인 동화처럼 만들어 줘 동기를 물씬 갖게 해준다.

이런 여러 이유로 톨스토이를 가깝게 해주면서 내 자신을 이 사회에 더 인간답게 살 수 있게 하는데 좋은 선물을 해 준 이 책을 많은 사람이 독서의 계절 가을에 함께 했으면 한다.

“모든 인간이 살아가고 있는 것은 각자 자신의 일을 염려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안에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5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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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밖의 부자들 - 10년간 1,000명의 백만장자들을 통해 본 새로운 부의 공식 7
루이스 쉬프 지음, 임현경 옮김 / 청림출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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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쉬즈 저의 『상식 밖의 부자들』 을 읽고

내 자신 순전한 백수다.

일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퇴직을 하였기 때문에 연금수령으로 생활이 가능하다.

따라 별도 수입을 위한 일을 별도 행하지 않는다.

따라서 여유롭게 생활하기 위한 활발한 비용지출을 할 수가 없다.

가능한 자제를 하려 노력한다.

여유 있게 비용을 지출하는 주위 사람들을 보면 가끔 부러워하기도 한다.

그래도 어쩔 수가 없다.

내 자신 부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평생 부자로 살 수가 없었다.

자랄 때부터다.

겨우 고등학교 나오자마자 바로 취업에 뛰어 들었다.

일하면서 늦은 나이 야간대학에 다녀 직장을 바꿨고, 가정을 가졌다.

여러 번 이사를 하면서 세 명 자녀와 함께 생활을 해오면서 보통 사람으로서 힘들었던 삶이었다.

나의 수입으로서 우리 가족의 생활을 해왔던 시간 그래서 부자의 삶과는 먼 시간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지만 일찍 자신의 생활에서 부자의 상식으로 무장을 하고서 부를 잡을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 시대야 정말 모든 것이 어려울 때였지만 지금은 정말 모든 환경이 변하였다.

가능하다.

과감하게 도전했으면 한다.

지금 매달 월급 노예에서 과감하게 탈출해 자신만의 거대한 부를 잡을 때라 생각해야만 한다.

예전같이 막연한 생각으로 절대 오지 않는다.

뜬구름 같은 생각으로 보면 언제 흘러갈지 모른다.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돈이 올 거라고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소극적 태도로 돈을 벌려고 하는 자세는 버려야만 한다.

이러한 자세가 지금까지 우리를 가난하게 만드는 상식이라면 이 책에서는 과감하게 돈 욕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부리도록 요구하고 있다.

항상 욕심과 요구가 마르지 않고 흐르는 머니라인을 만들도록 하라고 한다.

10년간 1,000명의 백만장자들을 통해 본 새로운 부의 공식을 통해 나타난 4가지 단계를 통해 재정적 성공을 보장하는 습관을 익히도록 한다.

첫째는 학습이다.

모든 일을 잘 할 생각은 하지 마라.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 강점을 찾는 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라.

둘째는 수입 창출이다.

돈을 벌 수 있는 가능성을 최대화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하거나 그도 아니라면 더 많은 돈을 잘 요구하는 사람이 되어라.

셋째는 지원이다.

경제적 목표를 향해 빨리 움직여라.

그럴 수 없다면 조언을 구하고 지원을 받아라.

그러기 위해 좁지만 깊은 핵심 네트워크를 만들어라.

넷째는 인내이다.

실패의 경험은 결국 돈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라.

실패를 인내하되 망설이지 말고 다시 도전하라. 이다.

위 4단계를 통해 자신만의 확실한 머니라인을 가장 쉽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기존의 갖고 있는 상식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단계에 의한 행동의 습관으로 내가 원하던 부를 내 손에 넣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언제나 돈은 상식 밖에서 온다!”
돈 욕심, 성급함, 좁은 인간관계가 부의 격차를 뛰어넘는 무기가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모두가 이 책을 통해 가난해지는 상식과 결별하고, 부자가 되는 습관, 행동으로 갈아탔으면 하는 강력한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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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작게 보고 크게 보고 - 핑크색 뇌를 가진 라틴계 한국인, 그가 본 일본이라는 나라
박경하 지음 / 행복에너지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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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하 저의 『일본 작게 보고 크게 보고』 를 읽고

‘이웃사촌’이란 말이 있다.

이웃에 살고 있으니 가까이 잘 지내면 서로 간에 얼마든지 도우면서 잘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이다.

나라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그런데 역사는 그렇지가 않았다.

결국 힘의 논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우리와 일본도 그랬다.

뼈아픈 과거 역사는 지나치더라도 최근 나타나는 모습들도 너무 좋지가 않다.

과연 이런 모습으로 어떻게 이웃으로서 함께 갈 수 있겠는가 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몇 사람이 하는 동아리 모임에서 일본을 가기 위해 매달 조금씩 모아 가을에 시행 일보 직전에 전격 취소하기에 이르렀다.

잘 하고 못 하고를 떠나서 전반적인 국민 여론에 부응하는데 동참한 것이다.

바로 이렇다.

나이가 그래도 육십대 중반이다.

얼마든지 판단할 수 있는 세대다.

그런데도 함께 결정한 것이다.

물론 많이 공부도 한다.

일본에 대한 공부 한다.

일본 또 갈 것이다.

앞서가는 나라다.

배울 수 있는 나라다.

하지만 정확히 알 것을 알아야 한다.

이런 좋은 기회를 통해 확실하게 알 수 있다면 너무 좋다.

어차피 공존과 경쟁해야 할 나라로 삼기 위해서도 가장 확실하게 알았으면 한다.

그간 일본에 관한 책과 달리 이번 일본에 관한 이 책 『일본 작게 보고 크게 보고』는 20여 년이 넘는 기간을 일본에서 활동해 온 박경하 솔직담백한 일본 분석기라고 할 수 있다.

일찍이 글로벌 세계의 가능성을 믿고 일본으로 건너간 저자는 한국의 과자회사 (주)오리온의 일본법인 지사장으로 활동하며 몸으로 접한 일본의 역사, 문화, 사회, 그리고 일본시장에서의 경영전략을 구어풍의 유머러스한 필치로 생생하게 풀어내어 이 책에 담았다.

20년 이상을 맨발로 ‘빡시게 푸다닥거리며’건져낸 생생한 일본 문화, 그 본모습 이야기들이기에 바로 일본 현지에서 대하는 듯하다.

그래서 바로 나의 것으로 스며든다.

일본의 역사, 문화, 사회생활, 전략, 일본 삶과 나에 대한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일본이란 어떤 내용인지 설명하고 있다.

그냥 이야기 하듯이 한다.

핑크색 뇌를 가진 라틴계 한국인으로서 현지에 살아야만 알 수 있는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세세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그가 일본에서 살고 있는 모습이고 사실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조어, 그들이 생각, 그리고 일상적인 일본인의 삶에 대한 이야기는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게 되면서 많은 공감을 가지게 만들게 된다.

정치에 관해서는 자제를 한다.

일본에는 약700만 개의 신사가 있고, 영웅들은 신사나 신궁을 지어서 봉안한다.

또, 일본인들은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귀신을 덜 무서워한다.

그런 연유로 일본은 일반 민가 주위에 묘지가 많다.

그리고 괴상망측하게 생긴 귀신들은 전설의 주인공이기도 하고, 액땜 등을 통해 물리치기도 하는 등 무섭지만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귀신이다.

우리와는 조금 다른 민족이다.

작가는 비즈니스의 현장으로서 일본이었지만 삶 속에서 한 가족의 가장, 마케터, 전략가로서 종합된 하나의 작품이라 볼 수 있다.

이런 일본에 대한 이해력을 통해 좀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일본을 알 수 있는 알찬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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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하는 쟁기꾼의 대지 - 신동엽시인 서거 50주기 기념 시그림집
신동엽 지음, 김형수 엮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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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저의 『이야기하는 쟁기꾼의 대지』 를 읽고

문학 분야 중에서 시는 더 어렵게 느껴진 만큼 다가오는 감동은 더욱 더 신선하면서 크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시 관련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것을 보고 있다.

시작품 활동, 시낭송 활동 등 보기가 좋다.

어찌 됐든 시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는 내 자신이 평소 생활하면서 지나쳐버릴 수 있는 사소한 것에도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되고, 더 많이 생각을 할 수 있게끔 하게 만든다.

그리고 많은 인간관계를 더 깊게 갖게 만들게도 한다.

얼마나 멋지게 하는 활동인가?

많은 사람들이 이런 시와 관련한 활동에 관심을 갖고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내 자신도 시낭송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면서 틈틈이 시작품도 읽고 있다.

역시 다른 분야의 독서보다 더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는 시간이다.

시인들의 삶과 작품을 통해서 함께 우리 역사는 물론 자연과 삶의 모습도 공부한다.

이번 신동엽 시인의 서거 50주기 시 그림집 『이야기하는 쟁기꾼의 대지』는 시인의 서거 50주기를 맞이해 그의 시 50편과 그림을 함께 실은 시그림집이다.

시인은 195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장시 「이야기하는 쟁기꾼의 대지」가 입선하며 문단에 등장한 이후 1969년 간암으로 타계하기까지 「금강」 「껍데기는 가라」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등 남다른 역사의식을 보여주는 시를 남겼다.

일제 강점기를 거쳐 미군정, 6.25를 겪었고 이승만 정권과 4.19 혁명까지 한국 현대사를 오롯이 겪어낸 신동엽의 글에는 한국 근현대사의 상처와 얼룩이 깊이 새겨져 있다.

시인이 경험한 억압과 구속, 차별은 그의 몸과 마음에 상처를 남겼고, 그로 인한 고통은 새 역사에 대한 갈망과 민족적 저항을 담아 글로 다시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렇듯 인간적인 삶을 노래한 시인이 세상을 떠난 지 50년이 되었다.

하지만 세상은 여전히 그가 치열하게 떨쳐내고자 했던 껍데기로 가득하다.

억압과 차별을 넘어 모두의 세상을 꿈꾸었던 신동엽의 시 정신에 우리가 동참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시집에는 시인이 그 열정을 되새길 수 있는 시 50편이 국낸 대표 화가인 강경구, 김선두, 박동진, 박영근, 장현주, 최 영의 시에 맞는 독창적인 해석과 다양한 기법으로 풀어낸 그림을 더하고 있다.

마치 화실에 직접 가서 시를 직접 읽으면서 그림도 감상하면서 의미를 더할 수 있는 최고의 시와 그림을 한꺼번에 내 것으로 만들 수가 있다.

특히 새싹이 자랄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땅을 갈아 엎어주어야만 한다는 당당한 시인의 모습이 자랑스럽다.

동학농민운동을 시에 담은 「금강」은 의미를 더한다.

특히 며칠 전 서울 가면서 눈으로 들어오는 금강과 일대 멀리 보이는 부여의 지방은 마침 읽었던 이 시집과 연관하여 다시 한 번 신동엽 시인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어 너무너무 좋았다. 좋은 시집을 기획해준 대산문화재단과 출간해준 교보문고에게 깊은 감사드린다.

많은 독자들이 이 좋은 시그림집을 통해 신동엽시인이 억압과 차별을 넘어 모두의 세상을 꿈꾸었던 시 정신에 모두 함께 동참했으면 한다.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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