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의 말 - 나를 향해 쓴 글이 당신을 움직이기를
이어령 지음 / 세계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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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저의 『이어령의 말』 을 읽고

대한민국에 수많은 작가분들이 계시지만 가장 존경하는 분이신 이어령 선생님을 이렇게 돌아가신 지 책으로 만날 수 있어 참으로 반가웠다. 

그 동안 여러 권의 저서를 통해 해박한 지식과 지혜를 전수받은 나로서는 항상 학생으로서 최대한 배우려는 자세로 임하고자 노력을 하곤 한다. 

특히 선생님이 암으로 투쟁하면서 마지막 수업이라는 대화로 낸 책에서 하신 말들은 지금도 나에게 각인되어 있을 만큼 대단하신 파워를 자랑하신다 할 수 있다. 

그 책에서 대담자와 나눈 내용을 잠시 보면은

나 자신 책을 좋아하다 보니 책에 관한 내용도 궁금했다.

“선생님은 그럼 책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질문에 

“의무감으로 책을 읽지 않았네. 재미없는 데는 뛰어넘고, 눈에 띄고 재미있는 곳만 찾아 읽지. 나비가 꿀을 딸 때처럼. 

나비는 이 꽃 저 꽃 가서 따지, 1번 2번 순서대로 돌지 않아. 

목장에서 소가 풀 뜯는 걸 봐도 여기저기 드문드문 뜯어. 

풀 난 순서대로 가지런히 뜯어 먹지 않는다고. 

그런데 책을 무조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는다? 

그 책이 법전인가? 원자 주기율 외울 일 있나? 재미없으면 던져버려. 

반대로 재미있는 책은 닳도록 읽고 또 읽어.” 

풀을 뜯어먹는 소처럼, 나비가 꿀을 딸 때처럼, 그렇게 책을 읽으라는 말이다. 

의무감이나 목적 없이 읽으면 안되고,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뭔가 얻을 수 있는 그런 책을 찾고 거기에 빠지는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었던 것이다. 

또한 글쓰기에 관한 질문에서

“선생님의 평생의 interest는 글쓰기, 스토리텔링이었군요.”에 대해 

“그렇지. 글을 쓸 때 나는 관심, 관찰, 관계... 평생 이 세 가지 순서를 반복하며 스토리를 만들어왔다네. 

관심을 가지면 관찰하게 되고, 관찰을 하면 나와의 관계가 생겨.”였다. 

독서와 글쓰기에 관해서 많은 지침을 얻은 시간이었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어린애가 되게 만들었다.

“유한한 인생을 사는 우리는 질문해야 하네. 

없어지지 않고 영원히 존재하는 건 무엇인가? 

내가 어릴 때부터 남들과 다른 점이 바로 그거였어. 

한 번 문제를 붙들면 풀릴 때까지 놓지 않았지.” 

질문을 좋아하여 끝없이 문제를 제기하고 문제를 붙들며 풀릴 때까지 지혜를 추구하려 했던 선생님의 

당당한 모습은 너무 의젓하신 이 시대의 어르신이었던 것이다. 

라스트 인터뷰 중에서

“뒤늦게 깨달은 생의 진실은 무엇인가요?” 질문에

“모든 게 선물이었다는 거죠. 마이 라이프는 기프트였어요. 

내 집도 내 자녀도 내 책도, 내 지성도…… 

분명히 내 것인 줄 알았는데 다 기프트였어.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처음 받았던 가방, 알코올 냄새가 나던 말랑말랑한 지우개처럼. 내가 울면 다가와서 등을 두드려주던 어른들처럼. 

내가 벌어서 내 돈으로 산 것이 아니었어요. 

우주에서 선물로 받은 이 생명처럼, 

내가 내 힘으로 이뤘다고 생각한 게 다 선물이더라고.”문득 '선물'의 소중함을 생각해본다. 

역시 정성스러움이다. 

주는 사람의 마음과 소중함을 받아들이는 따스함을 간직하도록 노력해야겠다. 

바로 이러한 선생님의 정성스러움이 그대로 묻어나는 나를 향해 쓴 글이 당신을 움직이기를 천 개의 단어, 생각의 틈을 비집는 문장들, 그리고 억겁의 시간이 모인 결정체 이어령의 말들이 우리 모두에게 선물로 주어지고 있으니 우리는 얼마나 행운이라 할 수 있는가?

선생님의 온 일생이 고인 담긴 책 한 권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2년 2월 눈감을 때까지 평생 쉼 없이 읽고 쓰며 수많은 저작을 남기셨지만 지금은 아쉽게도 뵐 수 없는 선생님이시기에 더더욱 이 글들이 그리울 수밖에 없다. 

생전 글 쓰는 일이 자신을 향해 있다고 말했던 선생님! 

하지만 나를 향해 쓴 글이 다른 사람에게 가닿아 그에게 느껴지고 그를 움직일 수 있게 한다면 그것이 곧 ‘감동’이며, 더없이 기쁜 일일 것이라 말씀하셨기에 이 책은 참으로 위대한 선생님의 선물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선생님! 마지막 선물 진정 감사합니다! 

이 말의 힘을 받아들이며 느끼면서 열심히 실천하는데 적극적으로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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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은 심리해킹이다
강미정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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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경 저의 『마케팅은 심리 해킹이다』 를 읽고


마케팅에 낯설기만 느껴지는 70대 초반 남성이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가장 노릇을 해왔지만 월급을 수령하면 100% 집사람한테 경제권을 일임하고서 생활해왔기 때문에 나의 의지에 의해서 소비활동을 하는 경우는 아주 특별한 개인적으로 필요한 경우 이외에는 모두 집사람에 의해 주도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 만큼 돈을 관리하고 지출하는데 있어서는 틀림없는 노하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믿음을 갖고 있고, 지금까지 만난 지 반 세기가 다 되어가지만 돈의 사용에 대해서만은 나름 확신으로 인정을 한다.

생활에 있어서 소비 활동은 반드시 필수적으로 따라야 하는 행위이다. 

이 소비 활동을 얼마나 합리적으로 해나가야 할 것인지는 각자 나름대로의 원칙하에 이루어지고 있겠지만 간혹 무리하게 벗어나거나 유혹에 넘어가면서 생활에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기에 올바른 관점과 자기만의 당당한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 

바로 마케팅에도 일종의 기술과 방법, 자세 등에 대해 알아야 하고, 바른 습관으로 만들 필요가 있는 것이다,

전문학자들에 의한 이론이나 학술적인 내용과 법칙도 나름 중요하다 하겠지만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바로 사용하고 활용하는 마케터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바로 써먹고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을 원하는 것인줄 모르겠다.

바로 이런 입장에서 저자는 이 책을 시작한다. 

브랜드 기획 및 마케팅 전문가인 저자 강미정은 이 책에서 소비자 마음속에 자리 잡은 보이지 않는 심리적 동기를 철저히 해부한다. 

그리고 그들이 ‘왜’ 선택하게 되는지를 밝혀내는 데 그치지 않고, 이 모든 것을 실질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연결해 소개한다. 

단순한 마케팅이 아니라 소비자의 무의식을 설계하고 그들 스스로 움직이게 만드는 전략을 이 한 권에 자세하게 녹여낸 것이다.

《마케팅은 심리해킹이다》는 딱딱한 이론서가 절대 아니라는 점이다.

저자의 체험에 바탕을 두고 풀어내 책장을 넘길 때마다 심리학과 마케팅의 세계를 현실 속 사례와 연결하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실감으로 다가오게 만든다. 

그리하여 이제 막 마케팅을 시작한 초보 마케터도, 이미 경험이 많은 전문가도 한 페이지씩 읽어 나갈 때마다 ‘이걸 당장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실용적인 마케팅에 관한 조언이 가득할 정도로 매우 유익하다. 

특히 각 장의 끝에서 만나는 실전 미션은 책을 읽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만든다. 

단락이 끝날 때마다 핵심 문장을 배치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알맹이’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부록에는 소비 성향 진단 테스트, 심리해킹 실험노트, 알고리즘 활용 전략 등 툴키트와 함께 이를 소개한 카페로 연결되도록 큐알코드를 두어 스스로 진단해본 뒤 마케팅에 활용하도록 했다. 

마케팅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독을 강력하게 권한다. 

“모든 마케팅의 핵심은 결국 소비자의 심리해킹에 달려 있다.”

“소비자의 선택은 논리가 아닌 감정과 무의식에서 이루어진다. 

마케터가 이 흐름을 이해하고 해킹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성공적인 마케팅이 완성된다.”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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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설교 수업 - 극장에서 만난 나의 하나님
하정완 지음 / 샘솟는기쁨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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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완 저의 『영화 설교 수업』 을 읽고


정말 특별한 만남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영화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아서 자주 영화관에 가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영화 자체를 싫어하지는 않는다. 

가끔씩 영화를 볼 때는 집중력있게 보기도 한다. 

관중 수 백만 명 이상의 파워력이 가장 크기 때문에 영향력도 가장 큰 영화의 위력이나 파급효과, 배경이나 등장인물 이야기 등도 많이 언급이 된다. 

하지만 한 영화에 대해 체계적으로 전반적인 영화 이야기를 강의식으로 들어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냥 매스컴이나 들어서 익히는 부분적인 이야기에 불과하였다. 

이런 나 자신에게 ‘극장에서_만난_나의_하나님’ 주제로 영화를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멋진 책을 상면한 것이다.

‘쓰레기를 뒤적이는 행위’와 같은 설교라고 놀림을 받는 상황에서도 용기 잃지 않고, 자연 속에 깃든 하나님, 문화 속에 깃든 하나님, 영화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소개하는 책 <영화 설교 수업>을 만나는 행복을 얻게 된 것이다. 

저자인 하정완목사님께서 25년간 800편 영화설교를 바탕으로 로고스와 파토스의 소통 언어로 영화설교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세대와 세대를 잇는 복음의 도구로써, 기독교 세계관으로 풀어낸 영화읽기 이지만 영화에 문외한인 나 자신에게도 그대로 받아들여지는 최고의 영화와 함께 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특별하게 영화에 관심이 높은 청소년, 청년들을 향한 정신적인 세계를 리드 하는 영화의 세계에서 고민하고, 성경을 통해 제시하려는 설교자들의 수고가 필요할 때인 것이다. 

하정완 목사님은 강조하기를, 성경적인 사고, 성령의 충만을 이야기한다. 

성경적 사고, 성경적 세계관뿐만 아니라 그들의 문화를 읽어내는 힘이 필요한 것이다. 

인문학적 지식을 충분히 쌓은 사람이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다. 

평소 독서를 통한 확장된 사고를 갖고 있다면 마음이 활짝 열리리라 확신한다.

시대를 꿰뚫는 통찰력으로 더 효과적인 소통 언어가 무엇인지 알게 하는 이 책은 ‘극장에서 만난 나의 하나님’에서 알 수 있듯이 영화설교 노하우와 설교 사례, 방법론에 그치지 않고, 중소 교회 설교자, 청년 세대를 향해 복음 전도에 힘쓰는 목회자에게 스토리텔링으로서 큰 유익을 제공한다. 

다양한 목회 현장에서의 감동은 ‘관계’의 출발이 되었던 것이다. 

부록으로 5편의 예시 영화 설교문, 꿈이있는 교회 집사 장재현 감독과의 인터뷰를 담고 있는데 너무나 현실적으로 다가오면서 유익하였다.

아울러 영화에 전혀 문외한이었으며 최근에도 거의 등한시했던 분야인 영화에 대한 확실하게 각인되어진 최고 수업 시간이었다. 

또한 영화설교를 통한 기독교 세계관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함께 애정을 가질 수 있으리라는 마음 속의 울림이었다.

저자는 영화설교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고, 평소 열심히 나름의 배움을 통하여 지식 배양과 소양을 위한 공부에 투자하여야 함을 강조하는 진실하심에 저절로 감사함과 존경심이 우러나왔다.

“영화설교를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경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거기에 더하여 복음적으로 영화를 해석할 수 있는 신학적 지식과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어야 한다. 

물론 성령의 음성에 민감한 설교자여야 한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56p) 

영화를 통해 세대와 세대를 잇는 하정완 목사의 복음 언어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스토리텔링 설교 최고의 레퍼런스, 영화설교 방법론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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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신학 - 결혼의 큰 비밀, 언약으로 세워지는 부부 상호작용에 대하여
권율 지음 / 샘솟는기쁨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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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율 저의 『부부 신학』 을 읽고


칠십을 넘기고 보니 지나온 시간들이 가끔 많이 그리울 때가 있다. 

여러 추억들이 어른 거리지만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는 남과 여가 서로 귀한 짝을 맺어 결혼을 하게 되면서 당시 중학교 교사였던 나에게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여 어렵게 주례를 섰던 시간이었다. 

당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나에게 주어지는 영광이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열심히 준비하고 즐겁게 주례를 섰던 기억이다. 

이때부터 짝을 맺는 부부들에게 선물하는 격려메시지 글에 “사랑 사랑 내 사랑”을 써넣었던 것이다. ‘

부부가 서로를 위해주고, 서로를 생각해주면, 이에 사방에서 웃음, 밝음, 행복이 가득한 행복한 가정과 직장이 된다!’는 내용을 설명하곤 하였다. 

이렇게 25명 제자의 주례를 서서 부부의 행복한 출발의 증인을 섰으니 하나의 큰 보람이었다. 

지금도 지인의 자녀 결혼식에 갈 때에도 “사랑 사랑 내 사랑” 구호 메시지를 만들어 선물로 전하고 있다.

많고 많은 사람 중에 배우자로서 귀한 연을 맺을 수 있다는 자체는 거역할 수 없기에 소중할 수밖에 없고, 어지간하면 평생을 함께 하겠다는 다짐으로 바로 행동으로 옮기게 마련이다. 

나 자신도 그러했다. 

참 쉽지 않은 환경에서 함께 하는 형님이 소개해준 처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뭔가 통했는지 바로 결정하고 살림을 차리기로 하여 벌써 43년이 지나버렸다. 

그간 여러 어려움도 많았지만 서로의 이해와 격려, 함께 하는 한마음으로 잘 극복하며 딸 3을 잘 키우며 오늘에 이르고 있어 참으로 행복하다.

이제는 인생 2막의 후반부 시간을 맞이하여 주변을 위한 배려와 봉사의 마음으로 열심히 즐겁게 생활에 임하고 있다. 

나의 이러한 평소의 생활 모습과 태도에 활력과 함께 커다란 축복으로 다가온 시간이 있었으니 바로 권율 목사님의 부부신학에 관한 최고 멋진 선물이었다. 

나 자신도 그 동안 강조해오고 있지만 부부에게 있어서 강조되어야 할 여러 가지 태도 등에 관해 일반적인 것을 넘어 성경적이고 신학적이고 실천학적으로 풀어내시는 모습은 아주 뛰어나시었다.

에베소서를 중심 한 교회와 그리스도의 관계, 남편과 아내와의 관계로 접근해 가며 해석해 가며 적용해 가는 모습이 아주 탁월하셨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지도자들과 성도들에게 정말 뼈 때리는 말씀을 바르게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배우자를 향한 자신의 태도가 곧 하나님을 향한 태도이다.”

“당신의 배우자에게 행한 일이 예수님께 행한 일이라고 인정하겠는가? 

또 당신의 배우자에게 하지 않은 일이 예수님께 하지 않은 일이라고 인정하겠는가?” 라고 자문할 때에 어떻게 대답할 수 있는가?에 결론은 바로 나온 것이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 의미있는 좋은 책 <부부신학>을 읽고서, 실제 삶으로 살아내시는 분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풍성한 사랑으로 가득찬 가정과 부부가 될 것이라 확신하면서 강력하게 읽을 것을 추천한다.

아울러 나 자신이 좋아하며 나의 제자들에게 선물로 전하는 글귀인 

“사랑 사랑 내 사랑” 메시지를 전한다.


칠십을 넘기고 보니 지나온 시간들이 가끔 많이 그리울 때가 있다. 

여러 추억들이 어른 거리지만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는 남과 여가 서로 귀한 짝을 맺어 결혼을 하게 되면서 당시 중학교 교사였던 나에게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여 어렵게 주례를 섰던 시간이었다. 

당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나에게 주어지는 영광이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열심히 준비하고 즐겁게 주례를 섰던 기억이다. 

이때부터 짝을 맺는 부부들에게 선물하는 격려메시지 글에 “사랑 사랑 내 사랑”을 써넣었던 것이다. ‘

부부가 서로를 위해주고, 서로를 생각해주면, 이에 사방에서 웃음, 밝음, 행복이 가득한 행복한 가정과 직장이 된다!’는 내용을 설명하곤 하였다. 

이렇게 25명 제자의 주례를 서서 부부의 행복한 출발의 증인을 섰으니 하나의 큰 보람이었다. 

지금도 지인의 자녀 결혼식에 갈 때에도 “사랑 사랑 내 사랑” 구호 메시지를 만들어 선물로 전하고 있다.

많고 많은 사람 중에 배우자로서 귀한 연을 맺을 수 있다는 자체는 거역할 수 없기에 소중할 수밖에 없고, 어지간하면 평생을 함께 하겠다는 다짐으로 바로 행동으로 옮기게 마련이다. 

나 자신도 그러했다. 

참 쉽지 않은 환경에서 함께 하는 형님이 소개해준 처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뭔가 통했는지 바로 결정하고 살림을 차리기로 하여 벌써 43년이 지나버렸다. 

그간 여러 어려움도 많았지만 서로의 이해와 격려, 함께 하는 한마음으로 잘 극복하며 딸 3을 잘 키우며 오늘에 이르고 있어 참으로 행복하다.

이제는 인생 2막의 후반부 시간을 맞이하여 주변을 위한 배려와 봉사의 마음으로 열심히 즐겁게 생활에 임하고 있다. 

나의 이러한 평소의 생활 모습과 태도에 활력과 함께 커다란 축복으로 다가온 시간이 있었으니 바로 권율 목사님의 부부신학에 관한 최고 멋진 선물이었다. 

나 자신도 그 동안 강조해오고 있지만 부부에게 있어서 강조되어야 할 여러 가지 태도 등에 관해 일반적인 것을 넘어 성경적이고 신학적이고 실천학적으로 풀어내시는 모습은 아주 뛰어나시었다.

에베소서를 중심 한 교회와 그리스도의 관계, 남편과 아내와의 관계로 접근해 가며 해석해 가며 적용해 가는 모습이 아주 탁월하셨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지도자들과 성도들에게 정말 뼈 때리는 말씀을 바르게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배우자를 향한 자신의 태도가 곧 하나님을 향한 태도이다.”

“당신의 배우자에게 행한 일이 예수님께 행한 일이라고 인정하겠는가? 

또 당신의 배우자에게 하지 않은 일이 예수님께 하지 않은 일이라고 인정하겠는가?” 라고 자문할 때에 어떻게 대답할 수 있는가?에 결론은 바로 나온 것이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 의미있는 좋은 책 <부부신학>을 읽고서, 실제 삶으로 살아내시는 분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풍성한 사랑으로 가득찬 가정과 부부가 될 것이라 확신하면서 강력하게 읽을 것을 추천한다.

아울러 나 자신이 좋아하며 나의 제자들에게 선물로 전하는 글귀인 

“사랑 사랑 내 사랑”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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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 민족사에서 펴낸 선물용 경전
석지현 옮김 / 민족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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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지현 옮김 저의 『법구경』 을 읽고


모든 사람들 나름대로는 각자대로의 쌓은 업보와 함께 지나온 과정에 힘든 일들이 누적되면서 원래는 무였던 즉, ‘아무 일 없다!’ 상태인 우리 마음 속을 가득 채우고 있기 때문에 여러 문제를 안기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최근에 한 인문학 평생대학 강좌에서 그 진리를 깨닫게 되어 나만의 속에 가득 채워놓은 그것들을 과감히 버릴 수 있어야만 한다는 것을 실천해 나가면서 나의 모든 면에서 변화됨을 확실하게 자인한다. 

또한 새로 만나는 지인으로부터 내 모습 변화 모습 이야기를 듣게 되면 효과가 나오는 것 같아 매우 즐겁다. 

쉽지 않은 인생 과정에서 여러 어렵고 힘들었던 과정들이 많았었고, 솔직히 혼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했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이 가슴속에 다 담아 놓았으니 조금만 마음이 불안해도 다 들추어 내어지는 그러나 아무런 효과가 없는 일이었던 것이다. 

이런 불필요한 것들은 과감하게 싸악 버려야 한다는 것이고, 새로운 좋은 체험으로 채워 넣으면 되는 것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부처님 연기 사상이요, 자비 사상인 것이다.

좋은 연을 맺어 좋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 가는 일이고, 널리 남을 이롭게 하고 베푸는 일을 널리 하라는 사상이 그렇게 마음으로 와 닿았던 것이다.

이렇게 한 시간 인문학 청강이 나의 마음을 확 바뀌게 만들어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부처님의 사상을 받아들이게 만들어 주었고, 불교경전인 ‘법구경’을 선물로 주셔 부처님의 진리의 말씀을 공부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하였다.

‘법구경’은 ‘우다나’, ‘숫타니파타’와 함께 오래된 불교 경전이다. 

불교경전, 자이나교 경전, 인도의 옛 문헌 등에서 명언적인 시구들을 뽑아 한 권의 경전으로 묶은 것은 달마 트라타가 편집자이다. 

26장 423편 시구로 되어 있다.

“미움은 사랑으로써만이 정복되나니, 이것은 영원한 길이다!”

“모래 위에 쓴 글자는 지워지지만

그대 마음 속에 쓴 글자는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다.”

“여기 전단의 향기와 장미의 향/ 그리고 연꽃과 자스민의 향이 있다

그러나 이 마음에서 풍기는 덕의 향기는/ 이 모든 꽃의 향기를 앞지른다”(35p)

“자기 자신에 대한 승리야말로/승리 가운데 가장 위대한 승리거니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정복하고 자기 자신을/지혜롭게 다스려 가는 사람을”(59p) 

부처님의 좋은 말씀을 통하여 나의 마음이 완전히 원래 무 상태로 아무 일 없다 상태로 만들면서 즐거워지는 삶을 만들어가고 있다. 

건강을 우선으로 하면서 주변을 위해 배려하고 봉사하는 시간을 통해서 자비로움을 실천하려 노력한다. 

바로 법구경에서 강조하는 자기 자신에 대한 승리와 함께 사랑과 연기 사상으로써 좋은 관계 설정에도 적극 노력해 나가리라 다짐한다.

최고의 복덕과 자신만의 극복 및 행복한 삶을 위한 좋은 선물로 이 좋은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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