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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은 심리해킹이다
강미정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5년 3월
평점 :
강미경 저의 『마케팅은 심리 해킹이다』 를 읽고
마케팅에 낯설기만 느껴지는 70대 초반 남성이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가장 노릇을 해왔지만 월급을 수령하면 100% 집사람한테 경제권을 일임하고서 생활해왔기 때문에 나의 의지에 의해서 소비활동을 하는 경우는 아주 특별한 개인적으로 필요한 경우 이외에는 모두 집사람에 의해 주도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 만큼 돈을 관리하고 지출하는데 있어서는 틀림없는 노하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믿음을 갖고 있고, 지금까지 만난 지 반 세기가 다 되어가지만 돈의 사용에 대해서만은 나름 확신으로 인정을 한다.
생활에 있어서 소비 활동은 반드시 필수적으로 따라야 하는 행위이다.
이 소비 활동을 얼마나 합리적으로 해나가야 할 것인지는 각자 나름대로의 원칙하에 이루어지고 있겠지만 간혹 무리하게 벗어나거나 유혹에 넘어가면서 생활에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기에 올바른 관점과 자기만의 당당한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
바로 마케팅에도 일종의 기술과 방법, 자세 등에 대해 알아야 하고, 바른 습관으로 만들 필요가 있는 것이다,
전문학자들에 의한 이론이나 학술적인 내용과 법칙도 나름 중요하다 하겠지만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바로 사용하고 활용하는 마케터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바로 써먹고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을 원하는 것인줄 모르겠다.
바로 이런 입장에서 저자는 이 책을 시작한다.
브랜드 기획 및 마케팅 전문가인 저자 강미정은 이 책에서 소비자 마음속에 자리 잡은 보이지 않는 심리적 동기를 철저히 해부한다.
그리고 그들이 ‘왜’ 선택하게 되는지를 밝혀내는 데 그치지 않고, 이 모든 것을 실질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연결해 소개한다.
단순한 마케팅이 아니라 소비자의 무의식을 설계하고 그들 스스로 움직이게 만드는 전략을 이 한 권에 자세하게 녹여낸 것이다.
《마케팅은 심리해킹이다》는 딱딱한 이론서가 절대 아니라는 점이다.
저자의 체험에 바탕을 두고 풀어내 책장을 넘길 때마다 심리학과 마케팅의 세계를 현실 속 사례와 연결하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실감으로 다가오게 만든다.
그리하여 이제 막 마케팅을 시작한 초보 마케터도, 이미 경험이 많은 전문가도 한 페이지씩 읽어 나갈 때마다 ‘이걸 당장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실용적인 마케팅에 관한 조언이 가득할 정도로 매우 유익하다.
특히 각 장의 끝에서 만나는 실전 미션은 책을 읽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만든다.
단락이 끝날 때마다 핵심 문장을 배치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알맹이’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부록에는 소비 성향 진단 테스트, 심리해킹 실험노트, 알고리즘 활용 전략 등 툴키트와 함께 이를 소개한 카페로 연결되도록 큐알코드를 두어 스스로 진단해본 뒤 마케팅에 활용하도록 했다.
마케팅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독을 강력하게 권한다.
“모든 마케팅의 핵심은 결국 소비자의 심리해킹에 달려 있다.”
“소비자의 선택은 논리가 아닌 감정과 무의식에서 이루어진다.
마케터가 이 흐름을 이해하고 해킹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성공적인 마케팅이 완성된다.”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