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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설교 수업 - 극장에서 만난 나의 하나님
하정완 지음 / 샘솟는기쁨 / 2025년 2월
평점 :
하정완 저의 『영화 설교 수업』 을 읽고
정말 특별한 만남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영화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아서 자주 영화관에 가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영화 자체를 싫어하지는 않는다.
가끔씩 영화를 볼 때는 집중력있게 보기도 한다.
관중 수 백만 명 이상의 파워력이 가장 크기 때문에 영향력도 가장 큰 영화의 위력이나 파급효과, 배경이나 등장인물 이야기 등도 많이 언급이 된다.
하지만 한 영화에 대해 체계적으로 전반적인 영화 이야기를 강의식으로 들어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냥 매스컴이나 들어서 익히는 부분적인 이야기에 불과하였다.
이런 나 자신에게 ‘극장에서_만난_나의_하나님’ 주제로 영화를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멋진 책을 상면한 것이다.
‘쓰레기를 뒤적이는 행위’와 같은 설교라고 놀림을 받는 상황에서도 용기 잃지 않고, 자연 속에 깃든 하나님, 문화 속에 깃든 하나님, 영화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소개하는 책 <영화 설교 수업>을 만나는 행복을 얻게 된 것이다.
저자인 하정완목사님께서 25년간 800편 영화설교를 바탕으로 로고스와 파토스의 소통 언어로 영화설교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세대와 세대를 잇는 복음의 도구로써, 기독교 세계관으로 풀어낸 영화읽기 이지만 영화에 문외한인 나 자신에게도 그대로 받아들여지는 최고의 영화와 함께 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특별하게 영화에 관심이 높은 청소년, 청년들을 향한 정신적인 세계를 리드 하는 영화의 세계에서 고민하고, 성경을 통해 제시하려는 설교자들의 수고가 필요할 때인 것이다.
하정완 목사님은 강조하기를, 성경적인 사고, 성령의 충만을 이야기한다.
성경적 사고, 성경적 세계관뿐만 아니라 그들의 문화를 읽어내는 힘이 필요한 것이다.
인문학적 지식을 충분히 쌓은 사람이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다.
평소 독서를 통한 확장된 사고를 갖고 있다면 마음이 활짝 열리리라 확신한다.
시대를 꿰뚫는 통찰력으로 더 효과적인 소통 언어가 무엇인지 알게 하는 이 책은 ‘극장에서 만난 나의 하나님’에서 알 수 있듯이 영화설교 노하우와 설교 사례, 방법론에 그치지 않고, 중소 교회 설교자, 청년 세대를 향해 복음 전도에 힘쓰는 목회자에게 스토리텔링으로서 큰 유익을 제공한다.
다양한 목회 현장에서의 감동은 ‘관계’의 출발이 되었던 것이다.
부록으로 5편의 예시 영화 설교문, 꿈이있는 교회 집사 장재현 감독과의 인터뷰를 담고 있는데 너무나 현실적으로 다가오면서 유익하였다.
아울러 영화에 전혀 문외한이었으며 최근에도 거의 등한시했던 분야인 영화에 대한 확실하게 각인되어진 최고 수업 시간이었다.
또한 영화설교를 통한 기독교 세계관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함께 애정을 가질 수 있으리라는 마음 속의 울림이었다.
저자는 영화설교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고, 평소 열심히 나름의 배움을 통하여 지식 배양과 소양을 위한 공부에 투자하여야 함을 강조하는 진실하심에 저절로 감사함과 존경심이 우러나왔다.
“영화설교를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경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거기에 더하여 복음적으로 영화를 해석할 수 있는 신학적 지식과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어야 한다.
물론 성령의 음성에 민감한 설교자여야 한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56p)
영화를 통해 세대와 세대를 잇는 하정완 목사의 복음 언어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스토리텔링 설교 최고의 레퍼런스, 영화설교 방법론을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