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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A Marketing 헤라 마케팅
황인선 지음 / 은행나무 / 2007년 3월
평점 :
황인선의 『헤라 마케팅』을 읽고
저자가 이야기한 21세기의 화두 대표적인 두 가지 ‘여성’과 ‘마케팅’은 정말 우리 남성으로서도 100% 인정하는 부분이다. 그 만큼 여성에게서 마케팅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저자는 여성 중에서도 3245주부들에 초점을 맞추어 책을 전개하고 있다. 그 이유는 가장 큰 소비를 결정하는 위치에 있다는 것, 한국의 앞날을 짊어질 2세에 대한 교육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 저 출산으로 고민하는 신한국에서의 가장 유력한 출산권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그렇다고 한다면 바로 여기에 해당되는 32세에서 45세에 이르는 여성들의 마케팅 파워는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들을 가리켜서 ‘고등교육을 받고, 아내로, 엄마로, 여성으로, 사회인으로 인생 제2기를 재설정하는 진취적인 주부’란 뜻에서 ‘헤라(HERA-Housewives, Educated, Reengaging, Active의 이니셜 모아 만든 단어)'라는 새로운 용어를 창출하여서 이 헤라 층과 관련된 신 소비권력층과의 관계와 내용에 대한 유익함을 담고 있어서, 꼭 여성뿐만 아니라 파트너인 남성들도 얼마든지 읽어서 많은 지식을 공유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을 하였다. 그 만큼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각종 마케팅에 관련한 거의 모든 것들에 대한 언급과 함께 우리가 궁금해 하고 있는 각 종 브랜드에 얽힌 이야기, 광고에 대한 제대로 알고 읽히기, 현재의 각 종 문화 현상에 대한 해설까지 겸하고 있으니 얼마나 꼭 전문가나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읽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일독을 권해본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쉽지 않은 시간을 할애하여 이런 좋은 책을 만들어 낸 저자의 그 정신에 감동을 받으면서 나 자신도 그런 멋진 정신을 본받고 싶은 욕심을 가져보기도 하였다. 어쨌든 ’여성적 감수성이 세상을 바꾼다.‘, ’마케팅형 인간이 세상을 지배한다.‘, ’브래드는 사람의 일생과 닮았다.‘,’광고는 자본주의의 꽃이다.‘, ’문화는 자기 증식하는 상품이다.‘, ’마케팅의 눈으로 세상을 제대로 읽자.‘ 등의 목차를 바탕으로 표현해놓은 내용들은 정말 우리 같은 소비자들에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 쌓기라고 생각을 한다. 그러면서도 학교에서 사회과를 가르치는 교사의 입장에서도 많은 내용들에 대한 지식과 상식 등에 대한 공부로 더 좋은 수업 시간을 만들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유익하였다. 또한 이런 교육들을 학생들에게도 수시로 하여서 바람직한 소비문화를 만드는 데에도 노력해야겠다는 나름대로의 생각도 해보는 시간도 가지게 되었다. 날마다 하는 마케팅에 관한 좋은 내용의 책을 대할 수 있어서 행복한 책읽기 시간이었다. 아내에게도 권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