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외출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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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도 더 된 얘기다.
이른 저녁을 먹던 중에 문상온 동료와 눈이 마주쳤다.
아무 말 하지 않았는데, 어찌나 민망하던지.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그게 목으로 넘어가더냐.
하는 그냥 내 마음의 소리였는지,
그 이후 그 동료와는 서먹해졌다.
그 사람은 모르는,
그냥 나 혼자 민망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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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외출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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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말이요, 마스다씨.

꼭 나중에야 할 말이 떠오른다. 절묘하게 되받아칠 말이 머릿속에서 빙빙 돈다. 그러나 당시의 나는 어, 혹은 으음, 하는 난감한 소리를 내는 게 고작이었다. 언제나 그렇다. 해야 할 말은 한시간 정도 늦게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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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게 기다려 줘 웅진 모두의 그림책 16
이적 지음, 이진희 그림 / 웅진주니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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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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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에는 노란상상 그림책 51
차재혁 지음, 최은영 그림 / 노란상상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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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2년밖에 안됐는데, 왜 이렇게 아득하게 느껴지는 건지.
그때 그 마음이 다 어디로 간건지.
뜨끔하고,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드는.
울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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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기억
줄리언 반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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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그저 안전한 장소를 찾고 있을 뿐이야.만일 그런 곳을 찾지 못하면, 그때는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배워야만 해.˝
그 시절에는 그 말이 절망의 권고처럼 들렸다.그러나 이제는 정상적이고, 감정적으로 실용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 연애의 기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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