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속의 풍경들
누리아 솔소나 지음, 리카르도 렌돈 글 / 로즈윙클프레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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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던 책도 있고, 가지고 있는 책도 있고, 처음 들어보는 책도 있다.
내년 휴가 계획에 참고해야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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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my
강진아 지음 / 북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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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성한 것 같아 보이는데, 한편으로는 치밀하기도 하고..
마지막에 잠깐 나오는 딸도 이름이 있는데,
화자이자 주인공은 본인은 정작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이름이 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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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지음, 홍한별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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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 생긴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다이어리를 쓰지 않았다는 거다.

뭔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하고자, 작년 12월에 서점을 뒤져가며
뭔가 적을 마음이 들고 구성이 알찬 다이어리를 구매했는데,
정작 24년이 되고서는 몇 자 적지 않았다.
어제가 오늘같고, 내일도 오늘같은 하루하루를 살아와서, 
뭐 별다른게 있겠나, 그냥 이대로 사는거지 싶은 마음에 외면하다 보니, 
정작 5월도 열흘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하얀 바탕이다.
예전에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한다더니,
24년은 완전 자연인 그대로 살아진 듯 하다.
그나마 다이어리를 쓰면서 정리한 덕에 좀 더은 선택지를 택한게 아니었나 싶어서
다시 다이어리를 쓰기로 마음먹었다.

작년 후반기부터 업무가 변경되는 바람에 새로운 업무환경에서 일하게 되었다.
이 책의 빌처럼, 모든 걸 다 잃는 일이 너무나 쉽게 일어난다는 걸 알고 있고, 버티고 조용히 엎드려 지내면서 사람들과 척지지 않고 지내려고 하는데, 사실 쉽지 않다.
지천명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어가는데, 어딘가로 가고 있는 것 같지도 않고, 
뭔가 발전하는 것 같지도 않고, 이렇게 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내가 행한 일, 할 수 있는데 하지 않은 일, 그리고 하지 않은 일.
항상 뭔가를 선택하면, 그 반대편을 잃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세상의 이치인 것을.

매번 의미있는 삶을 살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덜 후회하는 하루하루를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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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작가의 오후 - 피츠제럴드 후기 작품집 (무라카미 하루키 해설 및 후기 수록)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무라카미 하루키 엮음, 서창렬 외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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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하고 솔직한, 군더더기 없는 문체가 더욱 맘에 든다.
원문으로 보면 더 좋겠지?
아, 이래서 영어공부를 해야 하는 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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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 씨의 친구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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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괜찮아.
그래.
다녀왔어.
그리고, 예쁘다.


이 단어들로만 대화를 해도 괜찮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머니의 친구에 대한 정의가 맞기는 한데....

그나저나, 작가님이 SF라니.
읽다가 깜-짝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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