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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죄 죽이기 - 삶 속에서 죄를 죽이기 위한 9가지 방법, 개정판
존 오웬 지음, 김창대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내 안의 죄 죽이기
존 오웬 지음 / 김창대 옮김
이 땅에서 거룩하게 살기를 소망하는 사람은 사도바울이 고백했던 것처럼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로라~.’ 라는 부르짖음 속에 살아갈 것이다. 그러다 오직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로 구원을 받고 살면서 또한 사도바울의 고백 ‘나는 날마다 죽노라.’ 이 그의 삶에서 고백되어 질 것이다.
어떻게 죄의 속박에서 벗어 날 수 있을까? 저자의 조심스럽고 논리적인 접근은 우리를 잔잔한 호숫가로 안내한다. 죄를 죽인다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 죄를 완전히 내 안에서 소멸시켜버린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그러한 능력이 없다. 다만 죄의 소욕을 억제시켜 서서히 힘을 잃도록 만드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힘이 나에게는 전혀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으로만 가능할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십자가의 능력을 믿는 믿음에서 자라가야 한다. 그리고 내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에 겸손히 귀 기울여야 한다.
신앙생활하면서 죄(정욕)의 소욕 앞에서 지쳐 때로는 쉽게 자신을 위로하고 합리화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평안을 얻고자 한다. 그러나 저자는 이것을 경계한다. 철저히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죄의 악함과 비참함 그리고 어떠한 대가를 지불하는가를 느끼며 고뇌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죄를 무심코 범해서는 안 된다. 연약한 육신을 덧입었으니까? 라고 합리화해서도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한 순간 이 죄는 내 안에 똬리를 튼다. 예수님은 나의 죄를 감당하시고 위해서 철저히 십자가에 달리셨다. 온 피를 다 쏟으셨다. 그리고 버림받으셨다. 모든 이에게 버림받으셨다. 그토록 온 힘을 당하여 도왔던 제자들에게도 버림받으셨다. 심지어 사랑하는 아버지 하나님에게도 그 순간만은 철저히 버림받으셨다.(막15:34) 그러므로 우리는 죄를 경계해야 한다. 그리고 죄를 발견한 순간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 엎드려야 한다. 다윗처럼 철저히 회개해야 한다. 죄의 결과는 뼈를 쇠하는 고통을 가져다준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는 우리에게 하늘의 평강을 가져다준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영접한 자는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이러한 삶은 나그네의 삶이다. 궁극적으로 천국을 향해 한 발짝 한 발짝 나아가는 삶이다. 그러기에 이 땅의 것을 소망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자꾸 눈이 옆으로 간다. 이때마다 바로 바로 눈을 돌이켜야 한다. 우리에게 힘이 필요하다. 어디서 이러한 힘을 덧입을 수 있을까?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우리가 주야로 성경 말씀을 묵상해야 하는 이유다. 하나님의 말씀은 힘이 있다. 어떤 세력이나 악한 영도 그 골수를 깨뜨리는 창조주의 권세가 있다. 그러므로 항상 내안에 말씀이 충만하도록 말씀을 읽고 새겨야 한다. 또한 성령님을 의지해야 한다. 그를 힘입어 기도해야 한다. 이를 통해 위로부터 권세를 덧입을 수 있다.
‘세월이 갈수록 의지할 것 뿐 이라는’ 뿐이라는 찬송가 구절이 생각난다. 쉽고 편한 길을 생각하는 것이 나에게 위험 신호다. 좀 좁고 힘든 길이지만 믿음으로 가는 이길 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며 내 안에 주님의 거룩함을 담아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 땅의 많은 청년들이 청년의 때 죄에서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일꾼들이 되는 것을 소망하면서 오늘도 힘써 기도한다. 이러한 기도제목을 붙들고 나도 하나님의 품꾼이 되고자 오늘 회개하고 다시 하나님께 나아간다.
거룩한 삶을 열망하며 오늘도 믿음으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의지하며 기도하는 이들에게 이 책이 많은 위로와 격려가 되리라 생각된다. 오늘도 죄와의 싸움에서 승리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