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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독을 풀면 오래된 병도 낫는다 - 성인병, 난치병의 숨겨진 원인
최용선 지음 / 라의눈 / 2018년 9월
평점 :
열독이란 것이 무얼까? 필요 이상으로 먹어서 쓰고 남은 에너지가 우리 몸에 남아 독으로 변하는데 이것 중의 하나라고 한다. 독은 2가지로 나누는 데 그 하나가 열독이고 다른 하나는 수독이라 한다. 곧 열이 과해서 생긴 독이 열독이고, 수분이 과해서 생긴 독이 수독이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수독이 물이 너무 지나치게 많아서 생기기도 하지만 그 원인이 열독일 수도 있다고 하니 열독은 병의 근원인 샘이다. 아무튼 요즘은 많이 먹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 같다. 자기 몸에 맞는 음식을 골라 먹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너무 바쁘게 살기 때문에 대부분 인스턴트 음식으로 하루하루 보낸다. 과연 어떤 음식들을 먹어야 할까? 저자의 말처럼 아예 하루 세끼 외에는 아무런 간식을 먹지 않는 편이 건강에는 좋을 것 같다.
아토피의 원인도 이러한 열독 때문이라고 한다. 아토피는 속열, 위열, 간열, 심장열, 폐열 등 열독 종합세트라고 한다. 대부분 앞의 세 개의 열 곧 속열, 위열, 간열은 공통적으로 갖고 있고 심장열은 80%, 폐열은 30% 정도 갖고 있는 데 어떤 열을 갖고 있는 지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고 한다. 열을 제거한 후에는 더 이상 그 제거 약을 복용하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나씩 강하거나 우선적으로 제거해야 하는 열독을 구분해야 한다고 한다. 열독은 아토피뿐 아니라 류머티즘관절염, 신장질환, 불임, 공황장애, ADHD와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그러면 열독을 아예 차단하는 방법은 무얼까?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연 공해를 피해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이다. 필요한 양만 먹되 열독을 일으키는 성질이 따뜻한 음식을 피하고 되도록 성질이 차가운 음식을 먹어야 한다. 예를 들어 쌀보다는 보리를 닭고기나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를 채소류에서는 배추나 양배추, 상추, 오이, 토마토, 가지, 양상추, 감자, 우엉 등을 섭취하고 해산물도 북어나 해파리. 청어. 조개, 우렁, 게, 오징어, 문어 등이 좋고 과일도 수박, 참외, 포도, 머루, 멜론, 파인애플, 배, 감, 바나나, 딸기, 자두 등이 성질이 시원한 음식들이라고 한다.
일반인들이야 참고만 하겠지만 아토피나 류머티즘관절염 등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필수항목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특히 우리가 완전식품이라고 말하는 우유와 계란이 아토피 환자에게는 아주 좋지 않다고 말한다. 좀 예민한 이야기지만 더 나아가 이런 음식은 열독을 가져오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피해야 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밀가루 음식들 빵, 과자 등도 먹지 않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맛있는 것 일수록 멀리해야 이런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열을 끄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들, 곧 박하, 우엉의 씨앗, 뽕나무 잎, 국화, 칡뿌리 말린 것, 민들레 말린 것(흰 민들레-토종), 알로에 줄기, 콩나물 등도 소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열독과 수독에 도움이 되는 각종 음식들과 음허열에 도움을 주는 음식들과 어혈을 푸는 데 좋은 음식들도 소개하고 있다. 물론 운동도 중요하다. 그러나 적당히 해야 한다.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을 권한다. 걷기나 가볍게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이 좋고 스트레칭이나 수영 등도 가볍게 하면 좋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