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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문장액션 패턴쫑내기
박신규 지음 / PUB.365(삼육오) / 201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영어를 공부하는데, 특히 말하기를 배우면서 느끼는 어려움은 우리와 어순이 다르기 때문에 빨리 빨리 문장을 만들지 못한다는데 있다. 그래서 저자는 처음부터 영어를 배울 때 우리말의 어순으로 하지 않고 영어의 어순을 따라 말하기를 연습한다고 한다. 강의를 할 때 강사가 영어 어순으로 우리말을 해 주면 학생들은 거기에 영어로 대답하는 것이다. 이렇게 할 때 좀 더 쉽게 영어로 말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쉬운 문장을 몇 개 연습하고 거기에 조금씩 살을 붙여 가며 문장을 고급스럽고 좀 더 복잡하게 만들어간다. 아마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그들이 처음 말하기를 배울 때 이런 식으로 하지 않을까 싶다.
구체적으로 저자의 방법을 살펴보자.
먼저 전체를 4개의 장으로 나눈다. 곧 대화를 ‘나’로 시작할 때와 ‘너’로 시작할 때 그리고 ‘육하원칙’으로 말을 할 때와 ‘삼인칭’으로 대화를 시작할 때로 나눈다. 그런 다음에 각 장에서 다시 4단계로 나누어 기본적인 문장을 연습하고 거기에 조금씩 문장을 길게 만들어간다.
예를 들면 주어+동사+to부정사+전명구 의 표현 중 I have to... 를 보자.
1단계에서 1-1에서는 주어+동사 : I / have.
1-2에서 주어+동사+to 부정사 : I have / to go to Seoul.
1-3에서는 주어+동사+to 부정사 + 전명구 : I have to go to Seoul after work.
이제 2 단계에서는 Actual Dialogue 로서 영어로 묻고 영어로 답하는 연습을 한다.
A : What are your plans for tonight?
B : 퇴근 후에 서울에 가야 해요.
A : 오늘 밤 계획이 뭔데요?
B : I have to go to Seoul after work.
그리고 밑에 몇 개의 팁을 주어 의미를 설명해 주고 좀 더 폭넓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는 지금까지 공부한 것들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익히는 CHECK UP 단계를 제공한다. 먼저 영어식 구조를 큰 소리로 말하고 우리 구조로 말하는 연습을 하도록 도와준다. 초급에서 중급까지 한 번에 연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언어를 꾸준히 해야 는다. 그것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체감할 수 있다. 그러기에 그 과정만 잘 극복하면 어느 정도 익힐 수 있다. 저자의 세심한 배려를 따라 공부하다 보면 어느 정도 대화는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