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조연들 - 어른을 위한 성경동화
권민 지음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예수님의 조연들


여덟 편의 어른을 위한 성경 동화가 아름답게 기록된 책이다. 성경 말씀과 사건을 재미있고 쉽게 구성해 놓았다. 직접 성경 본문 말씀을 해석해 은혜를 받거나 강해 형식이나 예화를 통해 은혜를 받았었는데 이렇게 부드럽게 이야기 형식으로 말씀의 의미를 새기는 것도 신선하다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의 사람이 주목받고 튀기를 좋아한다. 내가 주인공이 되고 싶어 몸부림친다. 그래서 때론 어린아이처럼 내가 주목받지 못하고 주인공이 되지 못할 땐 아예 동참하지 않고 냉소적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본문에 등장하는 각 사람들은 자신을 드려 다른 사람을 세우고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이다. 나귀새끼를 주님께 드린 아버지, 오병이어 도시락을 예수님께 드린 ‘나스’ 라는 어린이, 주인의 마음을 알아가는 충성스러운 종, 선한 마음으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을 동행한 사마리아 사람 시몬, 아름다운 마지막을 보낸 십자가의 한 강도, 별을 따라 진리를 찾아가는 아름다운 사람들, 그리고 자기의 방, 마구간을 내어준 한 마음씨 고운 여관의 사환, 마지막으로 마침내 참 경배의 대상을 찾은 한 여인까지. 사람을 살리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준다.


예수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다. 분주한 시대, 외적인 것을 너무 많이 추구하다 마음의 공허함을 채우지 못해 방황하는 많은 젊은이들을 본다. 철학이나 사상이 이끌어 가는 세상이 아니라 ‘기술’과 ‘돈’이 세상을 주도하는 이 시대에 우리의 영혼은 시들어 가고 있다. 이러한 세상에서 유일한 희망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영혼의 만족을 줄 수 있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뿐이기 때문이다. 나의 욕심을 내려놓고 십자가의 예수님, 부활하신 예수님 앞에 겸손히 나아간다. 그리고 기도한다. 나를 받아 주소서. 용서하소서. 깨끗케 하소서. 그리고 영광 받으소서.


이 글이 바쁘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나그네에게 주는 정자나무의 쉼 같은 편안함을 주리라 믿는다. 잘 차려진 정식을 먹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더운 날 시원하고 매콤한 냉면 한 그릇이 더 그리울 때가 있다. 오늘도 예수님의 조연으로, 당신 인생의 주연으로 아름다운 삶을 꾸려 가시길 바랍니다. 내 인생에 찾아 오셔서 항상 나와 함께 하시는 십자가의 예수님, 부활하신 예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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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해요 2010-05-13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