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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의 경제학 - 세계의 식량 가격을 움직이는 7가지 요인
패트릭 웨스트호프 지음, 김화년 옮김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식량의 가격은 변한다.
그러나 과거 식량은 물가상승률보다 미미하게 올랐기 때문에 관심에서 멀어져있는 상대였다.
그러나 최근 식량가격이 급변하면서 곡물, 식량가격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
이 책은 식량가격을 결정짓는 주요 요소 7가지를 소개하고 그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우선 7가지 요소는 바이오 연료 생산, 에너지 가격, 정부정책, 기후와 기상의 변화, 경제 성장과 식습관의 변화, 미국 달러의 가치, 그리고 마지막으로 투기가 그것이다.
바이오 연료를 생산하게 되면 곡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기 때문에 곡물가격이 오른다.
에너지(석유나 석탄)의 가격도 마찬가지로 곡물에 대한 운송비용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가격 인상 요인이 된다.
정부정책은 대부분 바이오연료쪽을 장려하는 쪽으로 흐르기 때문에 이 또한 물가 상승 압박을 가져온다.
기후와 기상의 변화는 곡물가격을 오를수도 떨어뜨릴수도 있는 요소이지만 예측하기 어렵다.
경제성장과 식습관의 변화는 선호하는 곡물의 종류를 변화시켜 각 곡물가의 희비를 교차시킬 것이다.
대부분의 곡물은 미국 달러화로 표기되기 때문에 달러화의 가치도 곡물가 가치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
마지막으로 투기요소는 필요이상으로 곡물가를 높이거나 낮춤으로 그 진폭을 크게한다.
이러한 요소를 정확하게 꼬집어서 설명해줌으로서 읽는 독자로 하여금 좀 더 똑똑해지는 느낌을 주게해주는 이 책이 참 좋은 것 같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미래의 식량가격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거짓말이다.
그러나 이 책은 일곱가지 요인을 읽는 눈을 제시함으로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고 더 나아가 식량 가격을 판단할때 어디에 초점을 두어야하는지에 대한 대답은 해주고 있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