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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안에 결혼하기로 마음먹은 당신에게 - 사랑엔 서툴고 결혼은 멀기만 한 그녀들을 위한 연애 테라피
하시모토 기요미 지음, 김윤경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주위에 참 괜찮은 사람인데 솔로인 경우가 종종 있다.
아니, 어쩌면 내 자신이 참 괜찮다는 이야기는 많이 듣는데 정작 만나자는 사람은 없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왜 이런 모순이 발생하는 것일까?
일본에서 성혼률 80%이상, 그리고 이혼률 5% 미만을 자랑하는 최고의 matching 을 주선해주는 분이 계신다고 한다.
그리고 그분은 여성의 심리를 파악하고 파헤쳐서 그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사실 이 책을 읽다보면 특이한 것은 없다.
어쩌면 우리가 모두 알고있는 내용을 합쳐놓은 것에 불과한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한 것들, 그리고 더이상 나이먹기 전에 내 짝을 만나기 위해서 고쳐야할 습관들을 총망라하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를 점검한다는 차원에서 읽으면 좋은 책일 것 같다.
예를 들어서 너무나 똑똑한 여성은 더 똑똑한 남성을 원하기 때문에 연애하기 힘들다고 한다.
그럴때는 똑똑한 여성이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즉 내가 똑똑하긴 하지만 남자친구 앞에서만큼은 남자친구가 더 똑똑하게 느끼게끔 해주게 하는 것이다.
이런 말을 들으면 남자가 못났군~ 하고 돌아서면 그는 그냥 계속 솔로로 남아야 한다고 한다.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는 슈퍼맨처럼 모든일을 더 잘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여자가 다 알아서 척척해버리면 자신은 쓸모없다고 느끼고, 즉 자신 앞에서 한없이 야들야들한 다른 여성에게 눈을 돌리게 되는 것이다.
사실 결혼하면 슈퍼우먼이 더 좋지만 연애할때는 한송이의 꽃보다도 더 여린 여성이 좋다고 한다.
(결혼하면 육아와 맞벌이까지 모두 척척 해내길 바라는게 남성의 심리이지만.. 사실 그렇게 체력좋은 여성을 남성은 연애할때는 반기지 않는다)
아이러니하지만 이것이 현실인걸 어쩌겠는가? 여성들이 받아들여야 할 부분인 것이다.
이러한 사소한 요소들을 모두 모아서 한권의 책이 탄생한 것이다.
여러 작은 사소한 부분들을 집어서 설명했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솔루션도 분명히 포함되어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나또한 이 책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고 조금 더 성질을 죽이고 사근사근해지도록 노력해봐야겠다.
그리고 중요하다는 첫인상 만들기도 연습이 좀 필요할 것 같다.
스스로를 점검해서 어서 솔로탈출, 그리고 결혼으로 골인해보자!
이 책과 함께라면 3년안에 정말 가능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