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 정신의 힘 - 회사의 미래를 결정짓는 대한민국 대표 경영학 강의
한정화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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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직까지도 기업가 정신이라는 다소 추상적인 개념이 잘 와닿지는 않는다.

그러나 적어도 이 책과 나의 공감대가 형성되는 기업가 정신이라는 부분은 현실에 대한 불만족으로 기업가 정신은 출발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정신이 합해져서 생긴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결국 추상화된 생각을 현실로 만드는 추진력과 그 아이템의 진정성이 바로 기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key factor가 아닐까 생각된다.

 

기업을 실현시킬대도 기업가 정신은 사회적 시각과 개인적 시각으로 나뉜다.

개인은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는 과정으로 미시적 차원으로 볼 수 있고 사회적 차원으로 보면 이런 공동체가 모여서 국가나 지역적 차원에서 기업을 위한 조직행동이 나타나는 것을 거시적 차원의 기업가정신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내가 관심있게 본 부분은 사업 타당성 분석부분이었다.

내가 향후 사업을 하게되더라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 여기가 아닐까 한다.

사업은 말 그대로 모험적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신중한 준비를 통해서 철저한 분석을 해야한다.

사업의 아이디어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 과정을 철저히 파헤쳐야한다.

 

사업타당성은 기본적으로 사업 아이디어와 사업성을 검토하는 것과 창업자 및 환경과의 적합성을 검토하는 과정의 반복이다.

여기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실행에 옮기는 것으로 여기서부터는 진짜 용기가 필요한 단계가 아닌가 생각된다.

 

결국 기업가 정신은 조금 더 도전하는 정신! 으로 풀이될 것 같다.

우리나라는 물론 글로벌 적으로도 기업가 정신이 확산되기를 바라는 저자의 바램이 이루어지기를 나도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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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 펄 벅이 들려주는 사랑과 인생의 지혜 딸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1
펄 벅 지음, 하지연 옮김 / 책비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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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고른 이유는 따뜻한 제목때문이었다.

딸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엄마가 딸에게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조언이 담겨있을 것 같았다.

그것도 펄벅! 그녀의 잔잔하고 아름다운 문체가 기대되면서 나에게 어떤 인생 조언을 해줄지가 궁금했다.



그리고 받게된 책, 조금은 작은 사이즈에 놀랐지만 뒤짚어 생각하면 가지고 다니면서 짬짬이 읽기에 좋은 것 같았다.

이 책은 크게 5부로 나누어져있고 각각의 주제에 맞는 그녀의 조언이 담겨져있다.

청춘, 사랑과 결혼, 가정을 꾸리는 지혜, 내가 꿈꾸는 여성, 진짜 삶으로 도약하기 위하여라는 주제로 구성되어있다.



내가 가장 와닿은 부분은 사랑과 결혼 쪽이었다.

내가 아마 결혼할 나이가 되어서 이 부분이 가장 와닿았는지도 모르겠다.

특히 혼전임신에 관한 부분에 대한 충고와 조언들은 과연 이 시대에 이런 말을 할 수 있었는가! 라고 감탄할 정도로 지금 읽어도 전혀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지금 내가 딸에게 해줄 수 있는 말들도 이 말과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았다.

그만큼 세련된 내용이라서 펄벅의 지혜에 또한번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넌 네가 여자라는 사실에서 벗어날 수 없을 거야."



내가 가정을 꾸리고 결혼을 하게되고, 그 안에서 여성이라는 사실을 버릴 수 없다면 어떻게 현명한 여성이 되는가를 공부하는 법이 더 맞지 않을까?

설사 내가 결혼을 하기 싫다고 하더라도, 가정일을 하기 싫어서 하인을 쓰더라도 그 하인을 가르칠 수 없는 사람이라면 아무도 나를 존경해주지 않을 것이고 그러면 결국 불행하지 않을까?

내가 여자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현명한 여자가 되도록 도와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펄벅은 중국이 제 2의 고향이라고 할 정도로 중국을 사랑한 사람이었다.

미국인이었지만 중국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녀가 해주는 조언들도 이질적이지 않았고 우리 문화와도 잘 맞는 것 같았다.

너무 개방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과거라서 너무 보수적이지도 않은..

그야말로 솔직하면서도 어린 딸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주옥같은 말들이 많이 있었다.

일일히 열거하기는 힘들지만 이 책은 여성이라면, 아니 남성분들도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읽으면서 우리 엄마가 나에게 이런 조언을 해주셨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했지만, 엄마가 해주지 않아도 내가 이런 책을 찾아서 읽으면 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함께 든다.

읽어보면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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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음식 백과 - 가족 건강을 위한 최고의 밥상
최재숙.김윤정 지음 / 담소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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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순간부터 '건강한' 식단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

중국에서 들려오는 가짜 계란과 채소, 그리고 수입되고 있는 물건들의 과도한 농약성분과 방부제 처리 (몇달을 두어도 거뜬한 과일들!)은 남의나라 이야기만은 아니다.

우리나라도 이미 식탁은 안전지대가 아니고 주부들은 이런 문제에 더 민감할수밖에 없을 것이다.



살림을 하지 않는 나조차도 마트에서 물건을 살때 나도 모르게 뒷면의 세세한 글씨까지 읽어내려가고 있는 것을 보면 나도 불신의 늪이 깊어졌다는 것을 느낀다.

그런데 주부들은 오죽하겠는가!

여기 이 책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을 덜어줄 수 있게 도와주지는 않을까 생각해본다.



여기 장바구니에 담아야 할 음식과 담지 말아야 할 음식에 대한 명쾌한 해설집이 있다.

신선식품부터 고기, 수산물에 이르기 까지 우리가 몰랐던 정보를 가르쳐주고 있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유기농 마크에 대한 이야기와 육식보다는 채식을 주로 하는 식단을 짤 것도 권고하고 있다.



이 책의 2부 친환경 음식백과편은 이 책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농산무르 수산무르 축산무르 그리고 어린이 간식까지 맛있는 재료를 활용해서 우리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 레서피를 제공하고 있는데 보기만해도 군침이 흐른다.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음식을 직접 해먹을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간 곳은 양념류였다.

요즘은 양념에도 보존기한과 맛 등에 대한 이유로 각종 첨가물이 많다고 한다.

그러나 양념을 모두 해먹을수는 없으니 어느정도 감수하고서라고 먹는다면 어떻게 먹는것이 좋은지에 대한 고찰도 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양념류를 좋아해서 집에 많은 양념들이 있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양념들의 진실을 알게되니까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토마토케첩이 몸에 좋을 수 있다는 사실! 엄마가 좋아하는 굴소스와 내가 좋아하는 머스타드 소스..

머스타드 소스에도 유기농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몰랐었는데 다음에 마트에가면 눈여겨서 한번 봐야겠다.



혼자살다보니 너무 자주먹게되는 인스턴트, 당연히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알고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다시 보게되니 인스턴트를 먹을때 다시한번 생각하고 먹는 횟수도 줄여야겠다는 생각도 새삼하게되었다.

내 몸 건강은 내가 챙겨야지..



주부님들은 이 책을 통해서 가족 건강까지 책임질 수 있으니 많은 여성분들이 읽어서 건강한 가족, 그리고 좀 더 행복한 식탁을 만들어주시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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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바꾼 사진들 - 카메라를 통한 새로운 시선, 20명의 사진가를 만나다
최건수 지음 / 시공아트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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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야에서 같은 분야에 일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꽤 어려운 일이다.

특히나 예술 분야는 자신의 시각과 고집이 전부라고 할만큼 옹고집이 중요한 분야라서 왠만한 작가가 아니고서는 '영감'을 받았다고 표현하기도 꺼려한다.

그만큼 reputation도 중요하고 자신의 업적에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제목은 눈길을 잡았다.

도대체 어떤 사진들이길래 옹고집 예술가들의 마음을 바꾸었다는 것일까??

 

이 책은 20명의 사진작가들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사진은 예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존재하며 이들도 사진작가라는 일을 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같은 프레임안에서 다름을 표현하는 일들을 해내고 있다.

책은 크게 2부로 나뉘면서 1부마다 10명의 작가를 소개해주고 있다.

1부는 상상을 탐하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기존 사진에 상상력을 더한 발상을 보여준 작가들 10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있다.

딱히 장르를 구분짓지 않고 사진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새로운 사진에 대한 프레임을 제시하고 있다.

2부는 세상을 읽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독특한 시선으로 사진을 표현한 10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있다.

이들은 1부에서 보여진 사람들과는 반대로 어떤 기교나 특수성을 추구하지 않는다.

진솔한 시선과 평범하다고 느끼는 사물에 대한 고찰 등을 통해서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다.

 

나같이 사진을 발로 찍어도 이보다 낫겠다는 아마추어에게는 모두 멋진 사진들임에 분명하다.

사진을 공부하는 분들께는 아마도 생각의 전환이 되는 키가 되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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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과 결혼하다 - 세상에서 가장 느리고 행복한 나라
린다 리밍 지음, 송영화 옮김 / 미다스북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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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나라를 여행해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느릿한 미학을 지니고 있는 나라는 인도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다녀온 사람들 말이 모두 거리가 멀어서 힘들었지만 그 곳에서의 생활은 너무 좋았다고 입을 모아 말했기 때문에 한번 가보리라 마음도 먹었던 곳이다.

그러나 이 책을 보면서 부탄이라는 다소 생소한 나라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부탄~ 중국과 인도 사이에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작은 나라이다.

저자는 미국인으로서 부탄에의 매력에 흠뻑빠져 부탄남자와 결혼까지 했다.

그리고 이 책을 펴냈다.

결국 이 책은 어쩌면 이방인의 눈으로 본 부탄의 매력적인 모습일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이미 부탄을 설명하면서 묘사한 부탄의 시간개념이 서구와 달라 아무때나 출근한다고 표현하는 자신의 방식에 대한 사과를 미리 할 정도로 '부탄화' 되어있다.



그녀는 부탄의 특징으로 '공손함'을 꼽았다.

그들은 친절하고 국민행복지수가 1위를 할만큼 서로에 대한 예의가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부탄만의 느긋함도 빼놓지 않았다.

나같으면 답답해서 미쳐버릴지도 모르겠지만, 부탄인들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또 메일에 대한 답장도 잘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전화도 잘 받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부탄으로 출장이라도 가야하는 일이 생기면 환장할 노릇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그것또한 그 나라의 문화라고 하니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여행을 가야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너무 빠름과 정확함에만 익숙해져버린 우리에게 느림과 쉬어가는 쉼표같은 물음표를 던지는 책은 아닌가 생각해본다.

가끔 쉬어가는 것도 좋지 않겠는가?

조금 늦게 처리되더라도 그만큼 더 행복해진다면 그것도 남는장사가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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