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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식스팩 - 영화번역작가 이미도의 창조력 상상력 복근
이미도 지음, 헌즈 그림 / 디자인하우스 / 201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릴때 영화를 보면 내가 보던 거의 모든 영화의 번역은 이미도였다.
(어려서 영화를 자주 보지 않았고, 따라서 보던 영화들은 거의 대작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나는 번역 이미도를 그저 외워버렸다.
어느날 영화를 보는데 번역에 다른 이름이 써있는 것을 보고 문화적 충격을 받은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모든 번역을 이미도가 하는 것은 아니었구나 라는 신선한 충격~!
번역가로 유명한 이미도씨의 책이다.
어릴때 기억을 되살려볼겸 그의 생각도 궁금하고 어떤 연유로 이렇게 유명한 사람이 되었는지 살짝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읽게되었다.
사실 책 제목만 보고 몸짱열풍에 기인한 몸만들기 책인줄 알았다.
마침 다이어트 중이기도 해서 나도 식스팩좀 말들어볼까 하는 생각에서 구미를 당긴 책이었는데 책 카테고리도 자기개발서이고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찰나에 저자가 이미도씨인 것을 알고 호기심에 읽어보게된 책이었다.
여기서 말하는 똑똑한 식스팩이란 배에 있는 식스팩이 아니라 뇌의 식스팩이다.
허긴 뇌도 주름이 많으면 똑똑한 것이라고 하니까 식스팩을 세기면 좋을 것 같기도 하다.
배의 식스팩은 튼튼한 식스팩이고 뇌의 식스팩은 똑똑한 식스팩이라고 이미도씨는 말하고있다.
여기서 말하는 뇌의 식스팩은 창의력이다.
아무리 빨리 쫓아간다고해도 그 흐름을 만드는 창조자를 따르는 자는 메인이 아니다.
Follower 가 아니라 mover가 되기 위한 노력~ 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뇌의 식스팩이 필요하다.
뇌의 식스팩을 가지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이 필요하지만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Amusement이다.
사람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3A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Amusement, Ability, Accomplishment가 그것이다.
재미와 그일을 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성취하는 노력인데 저자는 여기서 스스로 일에 대해서 느끼는 재미가 바로 일순위라고 말한다.
즉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Do what you love! 가 이 책의 대명제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미도씨의 책답게 영어가 많이 나오지만 그리 어려운 수준이 아니라서 일반인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되고 책 자체가 두껍긴 하지만 내용이 어려운것은 아니라서 쉽게 읽힌다.
간단히 브레인스토밍으로 읽기에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