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읽는 CEO - 도시의 숲에서 인간을 발견하다 읽는 CEO 8
김진애 지음 / 21세기북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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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만 해도 생소한 직업이었다.

도시 건축가라!

잘은 몰라도 어떤 도시를 어떻게 만들면 편하겠다 라는 도시 디자이너라고 생각된다.ㅣ

청소년때 숱하게 배우지 않았던가?

중심 상업지구, 근린 지역, 1종 주거지역, 2종 주거지역 등등

이들을 계획해서 사람이 조금 더 살기 편한 환경을 제공해 주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생소하지만 꼭 필요한 직업이 아닌가 생각된다.

특히나 요즘같은 시대엔 더더욱 말이다.

 

우리는 매일 의식하고 살아가지는 않지만 도시에서 살아간다.

그런 의미에서 도시는 꽤 인간과 친숙하고 유기적인 존재이다.

이러한 도시는 언제까지 유지될까?

과거에 사라진 도시, 가령 폼페이 같은 도시들은 어떻게 된 것일까?

읽는 CEO의 한 시리즈인 도시 읽는 CEO에서 이 모든 궁금증에 대한 답을 알려주고 있다.

 

사실 지구상의 역사에 비추어 보면, 인간이 이 세상에 살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인간의 역사보다도 훨씬 짧은 것은 아마 도시의 역사일 것이다.

우리가 인간답게 살기 시작한 것은 정말 얼마 안되는 시간이니 말이다.

좀 전에도 말했지만 폼페이 같은 도시는 지금에야 멀게 느껴지지만 사실 지구의 역사로보면 최근에 있었던 도시였다.

그러한 도시는 화산재에 덮여 사라졌다.

지구의 힘 앞에 인간의 나약함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도시를 알아보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작가는 호기심이 바로 첫 걸음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내 생애 처음으로 알게된 도시의 이미지를 떠올려 봄으로서 도시에 대한 관심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 책은 정말 많은 도시 이야기가 나온다.

읽고 있노라면 흡사 여행서적인 것 같은 착각도 든다.

너무나 아름답고 예쁜 도시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리라!

그리고 그 중에서는 꼭 방문해보고 싶은 도시들도 많이 있다.

 

각 도시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성장해왔고 현재의 모습은 어떠한지, 그리고 독자들이 의지가 있다면 그 도시의 미래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책이었다.

도시를 조금 더 알게 됨으로서 나 자신까지 알게되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은 분들은 읽어보시기를 권한다.

책이 참 깔끔하고 예쁘게 생겨서 읽는 맛이 쏠쏠하다.

게다가 각 도시들의 경치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지루하지 않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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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속의 남과 여 그 차이의 심리학
마이클 거리안.바버라 애니스 지음, 조자현 옮김 / 지식노마드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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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가 다르다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오죽했으면 존 그레이 박사가 남자는 화성에서 왔고 여성은 금성에서 왔다고 했을까!

이 책은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자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래서 그 둘의 차이를 최대한 이용할 때 시너지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말해준다.

 

우선 남자와 여성은 직장에서도 행동하는 것이 틀리다.

상위자로서 리더십을 펼치는 모습도 다르다.

다들 겪어봤거나 짐작하고 계시겠지만 남성은 어떤 일을 할 때 용건을 간단히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반면, 여성은 주위 상황을 모두 체크한다.

남성은 업무를 하는데 대인관계 등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관계지향적인 여성은 그 집의 아이 문제까지 신경쓴다.

이러한 차이는 남성과 여성의 뇌 구조부터가 다르기 때문이다.

가끔은 이런 현실 때문에 여성의 리더십이 떨어진다고 생각될 수 있으나 사실 결과물을 놓고보면 남성보다 오히려 훌륭한 점도 많았고, 실제로 실험한 결과 대동소이한 결과물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놀라웠다.
 


이 책의 곳곳에는 남성과 여성의 뇌 사진이 있다.

얼핏 보더라도 서로의 발달 영역이나 평소의 모습이 틀림을 알 수 있다.

활성화되어있는 부분의 영역이나 그 넓이가 확연히 틀리기 때문이다.

여성은 백질 부분이 발달되어있고, 남성은 회백질 부분이 발달되어 있다.

이 말의 뜻은 곧, 여성은 여러 요소들의 연관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남성은 여성보다는 조금 더 집중된 모습으로서 특정 사건에 초점을 둔다는 뜻이다.

가령 열가지 업무 중 한가지 실수를 한 경우라면, 여성은 아홉가지의 잘 한 점을 먼저 생각하고 남성은 한가지 틀린 점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

 

이렇게 남녀가 틀린 이유는 먼 옛날 수렵생활부터 발달해 온 그들만의 특징이다.

남성은 사냥을 하면서 먹이감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여성은 집에서 모든 것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회사는 최대한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 여성과 남성의 차이를 적극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이 둘의 양성성과 함께 최고의 조합을 이루어 냈을 때 수익 극대화라는 회사 본연의 목적 달성이 더 쉬워지기 때문이다.

 

남성과 여성의 ’차별’이 아닌 ’차이’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회사 업무에 활용해보고 싶으신분은 읽어보시기를 바란다.

심리학책은 원래 그 자체가 재미있기 때문에 꼭 이 목적이 아니시라도 읽어보시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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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력 Survival Power - 성공으로 가는 베이스캠프
조용상 지음 / 나무한그루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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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이후 평생직장이란 말은 사라졌다.

이제 누구나 직장에서 정년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쓰임을 당하고 쓰여지는 관계로서 어떤 극한 상황이 다다르면 누구나 '짤리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려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려고 노력하고 그 사이에서 자기계발서가 날개돋힌듯이 팔렸다.

 

이 책은 그런 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갔다.

따라서 자신의 발전보다는 우선 생존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살아남아야 뭐라도 보여줄 것이 아닌가?

특히나 내가 속한 세상은 생존에 대한 가치가 높기 때문에 Survival이란 말이 와닿았다.

 

이 책을 쓴 저자의 약력은 정말 화려하다.

따라서 그가 나에게 해 준 조언이 더 마음에 와닿았는지도 모르겠다.

조용상씨는 당시 최고의 직장이었던 종합무역상사를 다녔고, 금융회사도 거졌다.

그리고 우리나라 최고의 비밀 조직인 삼성 비서실에서 일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만나고 얼마나 많은 일들을 하였을까?

그 모든 일들에 대해서 느끼고 알아낸 것을 이 한권의 책에 압축하였다.

그리고 그는 다시 태어난다면 이렇게 살고싶다고 말하고 있다.

그의 인생 성공을 조금 더 빨리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꼭 읽어보아야 할 것이다.

 

그는 생존하기 위해서 4가지를 말하고 있다.

첫째는 마음력이고 둘째는 관계력, 셋째는 습관력이고 마지막으로 성공력이다.

마음력은 바른 생각과 바른 몸을 가지라는 것이다.

우리가 초등학교 일학년때 배웠을법한 가장 기초적인 것들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있다.

나름 이 생각에 공감하는데 사회생활을 할 수록 느끼는 것이지만 기본이 없는 사람이 꽤 있다.

이런 사람은 나름 높이 올라가도 정상에 설 수는 없는 것 같다.

 

관계력은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법인다.

어떻게 사람을 다루고 사람의 관계를 맺고, 그리고 그 관계를 유지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습관력은 말 그대로 매일매일 실천하는 습관에 관한 이야기이다.

자신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알게되면 실천을 습관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바로 이 실천이 성공력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만족을 느끼는 삶을 살아가라는 것이다.

내가 만족하지 못하는 삶을 누가 사랑해 주겠는가?

자신을 사랑하고 가꾸면 언젠가는 성공한 삶이 되지 않겠는가?

지금같은 어려운 시기에 꼭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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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춤추게 하라
장용동.정우택 지음 / 예아름미디어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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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참 기업하기 힘든 나라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각종 규제와 엄격한 세제도 그러하겠지만 국민정서도 한 몫하기 때문이다.

무슨 뜻인고 하니 우리나라 사람들은 기업들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다른 나라는 선진국이나 후진국 할 것 없이 우리나라만큼 반 기업적 정서를 가지고 있지는 않는다.

사실 기업이 사회환원 차원에서 기부를 하는 등의 선행은 칭찬받아야 할 일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기부를 당연하게 생각한다.

사회에서 번 돈이니 사회로 환원하는 것인데 뭐 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혹은 돈이 많은 사람이니까 돈이 없는 사람도 나누어 쓰면 좋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두 생각은 모두 틀린 것이다.

그렇게 따진다면 돈을 버는데 기부하지 않는 모든 사람은 비난받아야 한다.

너는 한달에 용돈 2만원을 받는데 자선단체에 왜 천원을 기부하지 않니?

라고 말이다.

 

혹은 돈이 많은 사람이니 나누어 쓰자는 생각은 공산주의적 발상이다.

북한적 사고방식이라는 뜻이다.

나누어 주면 좋은 것이지만 나누어 주지 않음을 욕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음을 뜻한다.

 

단, 기업은 최소한의 양심과 도덕을 가져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기업인으로서 최소한인 국민정서를 위반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가짜 만두나 어린이들이 먹는 과자에 유해한 물질을 넣는 등의 짓은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업이 정당한 세금을 내고 적합하게 벌어들인 돈이라면 우리는 그 기업을 칭찬해 주어야 한다.

그 기업에 몸담고 있는 사람은 직장을 얻고, 그 가족이 행복해진다.

기업이 돈을 벌어서 인센티브라도 나누어 주고, 직장인들은 적절한 소비를 함으로서 지역경제도 살아날 수 있다.

그 기업이 이익을 내서 거둔 세금은 나라를 발전시키는데 사용할 수 있다.

결국 기업이 없으면 그 나라의 미래도 없는 것이다.

 

이 책은 딱히 너무나 친 기업적인 환경을 만들자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단지 돈 벌 맛나는 나라는 만들지 못하더라도 돈 벌기 무서운 나라는 만들지 말자는 것이다.

나부터 기업의 생리와 기업의 선순환 구조를 이해한다면 이 세상은 조금 더 발전하지 않을까?

기업과 사회의 관계, 나아가 경제사회와 기업의 역할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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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시 2011-08-30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왠 술잔이 이리 많누
 
고급 사용자를 위한 DSLR렌즈선택가이드
니시히라 히데오 지음 / 제이앤씨커뮤니티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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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이 상용화 된 지도 꽤 많은 시간이 지났다. 외국에 나가보면 DSLR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은 거의 우리 나라 사람이다. 그리고 일본인이다.

일본인이나 우리 나라 사람은 유달리 사진 찍고 남기는 것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선명한 사진을 위해 DSLR을 가지고 싶은 사람이 많은 이유가 양국 모두 인터넷이 발달되어 있어 남들에게 널리 자신을 자랑하고 싶기 때문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아무려면 어떤가. 사진에 관심이 있는 유저가 많다는 것은 양국에 사진기술의 끊임없는 발전을 가져다 줄 것이다.

 

사진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렌즈이다. DSLR이 여타 고급형 자동 카메라와 다른 점이기도 하다. 아웃포커싱 되는 하이엔드 디카는 있어도, 렌즈 바꿔 끼는 하이엔드 디카는 없지 않은가. 렌즈가 DSLR 유저에게 멋진 사진을 안겨 주는 가장 중요한 부품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렇다면 당면과제는 렌즈를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이다. 너무 많은 렌즈가 있다보니, 인터넷을 검색해 보거나 지인들에게 물어 보아서 괜찮다는 렌즈로 처음 사진을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 물론 지나고 나니 이 방법도 좋아 보인다. 하지만 먼저 이 책을 보았더라면 전문가인 니시히라 씨의 친절한 조언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처음에야, 설마 이 렌즈가 좋다고? 란 생각이 들겠지만, 사진을 찍다 보면 그의 선택이 탁월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광각, 망원, 초망원, 초광각, 어안, 마크로 렌즈 등 렌즈 별로 거의 모든 회사의 렌즈가 소개되어 있다. 니시히라 스타일(!)이라고 불리는 그만의 관점으로 별점을 주었는데, 내가 쓰는 렌즈 탐론 17-50mm는 별 4개 반을 받은 것이라서 흡족했다. 그리고 나머지 렌즈인 캐논 10-22mm 는 별점은 좋았으나 가격대비 별점이 별로였다. 이것은 나도 늘 생각하고 있던 점이어서 그의 안목에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표준 줌렌즈인 탐론 렌즈의 경우 망원에서 50mm 가 늘 아쉬웠는데, 니시하라 씨도 이 점을 지적하고 있어서, 그와 내가 느끼는 답답함이 하나됨을 느낄 수 있었다. 동병상련의 기분일라까. 나의 답답함을 니시하라 씨는 아는구나!!! 다음엔 표준 줌을 그가 권하는대로 사볼 생각이다.

 

이 책을 보니 다음 렌즈를 무엇으로 바꾸어야 할지 한 눈에 잡힐 듯 알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초보자는 이 책을 봐도 별 감흥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중급자인 내가 볼 땐 이 책을 지어주신 니시하라 씨에게 무한한 감사를 보내고 싶을 정도이다. 렌즈 가격은 만만치 않다. 50만원에서 100만원 사이 정도가 대부분 렌즈가격대이다. 물론 럭셔리 렌즈는 제외. 가격도 이렇게나 부담스러운데, 인터넷을 보면 이구동성으로 우왕좌왕하면서 이 렌즈가 좋네, 저 렌즈가 좋네 하는 말들은 많지만 이렇게 일목 요연하게 잘 정리된 것은 없다.

 

또 칭찬할 만한 점은 최신에 나온 렌즈는( 2007년 부터 나온 렌즈) 따로 분류해서 트렌드를 알아 보기 쉽게 만들어 놓았다는 것이다.  자자손손 대대로 유명한 렌즈야 눈에 꿰고 있지만, 최신 렌즈는 잘 몰랐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물론 렌즈 세계는 서인영의 패션 세계와는 다르니 신상이 최고는 아니라는 니시하라 씨의 친절한 코멘트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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