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엄마로 산다는 것 - 일도 잘하고 싶고, 아이도 잘 키우고 싶은 당신을 위한 따끔하지만 가장 현실적인 조언 33
신의진 지음, 김경림 엮음 / 걷는나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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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을 보는순간 철렁하는 마음을 가눌수가 없었다.

너무나 와닿는 제목! 대한민국에서 워킹맘의 길을 택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고충을 겪고있는지는 단언컨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책의 서평을 쓰기전에 미리 말해두자면, 이 책을 선택한 사람들은 아마도 워킹맘의 길을 택한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래서 전업과 워킹맘의 삶 중에서 워킹맘쪽에 더 무게를 두고있고 bias가 있다는 점을 미리 알고있기를 바란다.

그러나 누가 100% 좋아서 워킹맘의 삶을 선택하겠는가?

 

마음한켠의 짐을 안고 현실의 벽과 자아찾기 등의 이유로 일을 계속하는 우리네 심정을 이 책은 다독여준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어쩌면 완벽하게 객관적인 책은 아닐 것이다.

우리가 그동안 가슴아파하고 힘들어했던 시간을 다독다독해주는 시간을 가지게 해주는 책이 이 책의 목적이라고 보여진다.

확실히 이 책을 읽기전과 읽고난 후 나의 힐링감은 달라졌으니 말이다!

 

워킹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따뜻한 말 한마디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 말이 남편이 될수도 있겠지만 아이의 응원이 있다면 정말 보람을 느끼겠지!

결혼과 출산 육아를 겪으면서 여성 근로자의 절반이 집으로 떠난다고 한다.

절반이나! 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여성 근로자의 85%가 전업을 고민했다고 대답한 것을 본다면 절반이 떠난 것은 어쩌면 그리 크지 않은 숫자일지도 모른다.

그만큼 대부분의 여성이 직장과 육아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것이다.

 

슈퍼우먼 신드롬.. 책에서는 자신에게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라고 조언해준다.

모든것을 잘할 수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일이 생기면 주위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일부로라도 한번 아파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내가 내 역할을 할 수 없을때도 무리없이 돌아가는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나도 오롯이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워킹맘에게 가장 힘든 순간! 바로 아이가 아플때이다.

아이가 아픈것은 결코 엄마탓이 아니다.

전업맘의 아이는 평생 단 한번도 아프지 않고 클 것 같은가?

아이가 아픈 것이 엄마가 일해서라고 절대 생각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아이는 엄마가 일하기 때문에 자신이 아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엄마때문에 아이가 아프다면 그건 엄마의 자존감 등 정신적 문제가 있기 때문에 아이에게 영향을 끼칠 수는 있지만 그 이외의 이유로 아이의 아픔을 내가 일함과 연관시키지 말라고 한다.

 

가장 와닿는 말중 하나는 on/off 스위치를 확실히 하라는 것이다.

직장에서는 직장의 일을 열심히하고, 집에서는 엄마와 아내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회사일을 잊어야 한다.

양쪽에서 모두 흐지부지한다면 양쪽 모두 환영해주지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워킹맘들 오늘도 모두 화이팅입니다!

이 책이 당신에게 힐링을 선사하리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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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임원은 어떻게 일하는가
김종원 지음 / 넥서스BIZ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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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고 처음에는 살짝 후회도 했었다.

너무 삼성빠 냄새가 난다고 해야할까..

책 제목에서부터 살짝 그런 뉘앙스를 느끼기는 했찌만 그래도 너무 심한 삼성의 찬양글 같은 느낌이어서 살짝 민망했었다.

 

그러나 달리 생각해보면 인정할 것은 인정하면 좀 더 편한 시각으로 책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을 손에 쥔 대부분의 사람들은 월급쟁이 일 것이다.

아마도 삼성을 다니는 사람보다는 아닐 가능성이 더 클 것이다!

직업을 구할때 한국인이었다면 누구나 삼성은 어떨까하는 "상상"정도는 해보았을 것이다.

지원을 했던 안했던 개개인의 선택에 따라서 그 결과는 달라졌겠지만 내가 삼성을 다닌다면 어떨까 정도의 상상은 누구나 해보지 않았을까?

이처럼 누구나 알고있는 대기업의 보상과 탄탄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기업!

최고의 브레인들이 모인 이 기업에서도 살아남은 임원들은 도대체 어떻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것일까?

누구나 열심히 일한다.

열심히 일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떤 성과를 어떻게 이루어내길래 임원이라는 자리를 꿰찰 수 있을까?

 

내가 보는 삼성은 노력의 댓가와 보상이 확실한 곳이다.

정말 많은 일을 시키지만 그에 합당한 보상도 해주는 곳이다.

그런 치열한 곳에서 살아남는 사람들이 삼성의 임원이다.

불가능한것도 해내는 사람들이고 무엇을 지시받았을때 안된다고 말하지 않는 것!

우선 해보고 부딪히고 깨지는 한이 있더라도 불가능이라는 말은 입에 담지 않는 뚝심!

모두가 불가능이라고 생각한 금성의 아우라를 걷어내고 가전제품 1위자리까지 오르는 모습과 아무도 손대지 않은 절대 강자의 반도체 사업을 당당히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만들어낸, 정말 말도 안되는 기적을 일어낸 기업이 바로 삼성이고 그 뒤에는 삼성의 임원들의 힘이 숨어있는 것이다.

 

어쩌면 도덕적일 수 있는 내용이고 (열심히 일하고 창의적인 생각 등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들일 수 있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그래도 월급쟁이로서 삼성의 임원들의 삶을 옅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굳이 삼성의 임원이 되고싶어서가 아니라 모든일에 이분들을 생각하면서 임한다면 조금은 더 인정 받으면서 굵은 직장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러다보면 삼성의 임원은 아니라도 내가 다니는 회사의 임원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행복한 상상도 하면서~![서평] 삼성의 임원은 어떻게 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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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커플 - 행복한 부부를 만드는 25가지 행복 습관
바톤 골드스미스 지음, 최주언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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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행복한 연애와 결혼생활을 꿈꾼다.

행복! 난 행복해! 라는 말을 하는 것은 2초면 가능하지만 진정 이말이 우러나오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하는지 우리는 스스로 너무 잘 알고있다.

행복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 노력하지만 쫓으려고 하면 멀어지고, 포기하면 또 슬며시 다가오는 것이 행복이란 녀석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 책은 사람들의 행복, 그 중에서도 부부간의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있다.

누군가 그랬다!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고 말이다!

정말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면! 그리고 독신주의자가 아니라서 기왕 결혼을 할 것이라면 덜! 후회하는 삶을 살도록, 혹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이 책을 정독함으로서 행복한 결혼생활에 한걸음 다가서는 느낌이다.

 

이 책은 25가지의 부부간에 지켜야할 일들, 노력해야 할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있다.

이것들을 명심하면 좀더 해피한 커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의사소통, 감사, 유머, 인정, 상호의존, 축하, 장난치기, 요구충족, 수용, 긍정, 연결고리, 정직, 자양분주기, 균형, 함께하기, 문제해결, 애정, 연민, 배려, 다투면서도 존중하기, 안정감, 즐거움, 감정의 진척, 관계에 공들이기, 일생을 사랑하기가 그것이다.

제목만 보면 쉽게 와닿지 않을수도 있으나 챕터하나하나당 상세한 설명과 함께 실례와 행동 팁까지 설명하고 있어서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해주고 있다.

 

습관이란 것은 참 무섭다.

어떤사람은 애정표현이 너무나 쉬운일일수도, 어떤 사람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일일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노력해서 매일 하다보면 1년도 되지 않은 시간안에 완전히 습득하여 더이상 노력하지 않아도 행하고 있는 관성의 법칙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충고하고 있다.

짧게는 일주일이면 간단한 습관을 들일 수 있고 1년이면 어려운 습관도 완전히 고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서로의 배우자가 싫어하거나 좋아하는 일들이 있다면 나의 작은 습관 하나를 바꿈으로서 원만한 관계유지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항상 나만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불합리하니까~ 부부가 함께 이 책을 읽고 서로의 관계를 위해서 노력하는 시간을 가지면 더 뜻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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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없이 잘 사는 여자, 못 사는 여자 - 사랑 앞에 길 잃은 여자를 위한 자아 찾기 여행
페넬로프 러시아노프 지음, 한주연 옮김 / 책비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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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여자가 있는 것 같다.

남자없이 잘 사는 여자, 못 사는 여자! 오죽하면 인기그룹 미스에이의 남자없이 잘살아라는 노래가 있을까?

주위를 보더라도 남자친구가 생기면 그 사람 위주로 지구가 돌아가는 친구들이 있다.

좋은말로 천상여자라고 해주었고 나쁜말로는 남자만 있으면 되는 사람으로 치부해버린다.

그리고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남자친구가 있을때는 나를 버리고 남자친구가 없을때만 친구인"척" 한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나는 남자없이 잘 사는 여자라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남자가 필요하다고 느낄때도 있다.

그러나 항상 그렇게 살면 문제가 된다고는 생각한다.

 

하여튼, 이 책은 남자없이 잘 살 수 있도록 여성의 자존감 회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쓰여진 책으로 보여진다.

남자없이 살 수 있는 방법! 여성의 무너진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격려를 하고있다.

결국 이 책에서 가장 큰 해결책으로 제시한 것은 우정과 직업니다.

남자에게 의존하는 여성들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힌 것이 바로 외로움과 경제적 부재를 꼽았기 때문이다.

남자가 옆에있다고 외롭지 않을까?

그 사람이 사람의 모든 감정을 충족시켜줄수는 없다.

사람은 누구나 외로울 수 있다.

이건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지만 간혹 불현듯 찾아오는 감정으로서 이런 세세한 감정까지 스스로 컨트롤하지 못하면 안될 것이다.

또한 경제력도 자신이 짊어지고 가야할 업 중 하나이다.

남자옆에서 기생(?)해서 사는 것이 나도 한때는 부럽고 너무 좋아보였지만 어느순간 그 남자가 떠나면 나는 어쩌지라는 무서움(?)에 직면하게 되면서부터는 남자에 의존하는 성향이 되어버릴까봐 무서웠다.

그래서 여성도 직업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결국 이 책에서도 대안으로 직업은 유지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즉, 여성이 자립하기 위해서는 (온전한 자아)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마인드 컨트롤 유지력과 자기자신의 생계는 책임 질 수 있는 경제력이 필수요소이다.

마인드는 남성이 채워줄 수도 있겠지만 우정으로도 가능한 요소이다.

직업은 어쩔수없이 유지해야 하는 요소이다.

자신의 생계는 책임질 수 있는 경제력은 필수적으로 유지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남성이든 여성이든 필수요소이다.

 

우리모두 남자없이 잘 사는 여성이 되는 그날을 꿈꾸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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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선택 - 우리는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
리처드 왓슨 & 올리버 프리먼 지음, 고영태 옮김 / 청림출판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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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지 않은 길은 언제나 흥미롭기 마련이다.

남이 갔었지만 나는 가보지 못한 곳도 흥미롭고 가보고싶다고 소리지르는 우리인데 (가령 여행같은!) 우리 중 누구도 가보지 못한 미래를 남들보다 더 빨리 알고싶어하는 것은 당연한 욕구 아닐까?

 

미래는 어떻게 변할까?

확실한 것은 어떻게든 변할 것이다.

지금과는 다른 형태의 세상이 펼쳐질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어떤 방향으로 어떤 방식으로 변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여기 이 책은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있다.

이 책의 내용들도 일종의 가설일 수 있다.

이중 몇개는 맞을 수도 있고 몇몇은 완전 틀릴 수도 있을 것이다.

내가 읽으면서 공감한 것들이 맞을수도 틀릴수도, 그렇기 때문에 이 책만큼 읽고나서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책도 드물 것이다.

내가 40년이나 지난 이후에야 이 책을 기억하면서 과거 이 책의 내용이 맞았구나 하면서 미소지을런지 말이다.

 

이 책은 미래를 정확히 예측해보겠다는 의미보다는 적어도 미래를 완전히 엉뚱한 방향으로 예측하지 말자는 취지에서 쓰여졌다.

그럼에도 당연히 틀릴 수 있다는 가능성은 내포하고 있다.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은 2040년의 10대 대변화에 관한 이야기도 하고있다.

두번째 미국 내전이 일어날 것이고, 생명공학 분야의 획기적 발견들로 아이들은 더이상 죽을 필요가 없어질 것이다.

유가는 500달러까지 상승할수 있고 우리에게 해가없었던 조류독감으로 5만명이 죽을지도 모른다.

달은 중국의 식민지가 되어있을 것이고 EU가 붕괴되어 루이 20세가 프랑스 국왕으로 즉위할지도 모른다,

인터넷생활이 붕괴되고 할리우드 영화가 추락하며 위상을 잃을 것이다.

물부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를 것이고 에너지가격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공짜에 가깝게 사용할 수 있을것이다.

 

몇가지는 동의할수 있고 몇가지는 설마! 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만큼 충격적이고 파격적인 가설들이 넘쳐나고 있다.

그것도 불과 2040년이라면 몇십년 후인데~! 정말 이렇게 빠른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까?

 

오늘도 변하고 내일도 변하는 하루하루가 모여서 수십년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 변화의 흐름을 읽는 눈을 가지고 하루를 대처하다보면 남들보다는 그래도 조금 더 미래를 보는 눈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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