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한 선택 - 우리는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
리처드 왓슨 & 올리버 프리먼 지음, 고영태 옮김 / 청림출판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가보지 않은 길은 언제나 흥미롭기 마련이다.

남이 갔었지만 나는 가보지 못한 곳도 흥미롭고 가보고싶다고 소리지르는 우리인데 (가령 여행같은!) 우리 중 누구도 가보지 못한 미래를 남들보다 더 빨리 알고싶어하는 것은 당연한 욕구 아닐까?

 

미래는 어떻게 변할까?

확실한 것은 어떻게든 변할 것이다.

지금과는 다른 형태의 세상이 펼쳐질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어떤 방향으로 어떤 방식으로 변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여기 이 책은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있다.

이 책의 내용들도 일종의 가설일 수 있다.

이중 몇개는 맞을 수도 있고 몇몇은 완전 틀릴 수도 있을 것이다.

내가 읽으면서 공감한 것들이 맞을수도 틀릴수도, 그렇기 때문에 이 책만큼 읽고나서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책도 드물 것이다.

내가 40년이나 지난 이후에야 이 책을 기억하면서 과거 이 책의 내용이 맞았구나 하면서 미소지을런지 말이다.

 

이 책은 미래를 정확히 예측해보겠다는 의미보다는 적어도 미래를 완전히 엉뚱한 방향으로 예측하지 말자는 취지에서 쓰여졌다.

그럼에도 당연히 틀릴 수 있다는 가능성은 내포하고 있다.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은 2040년의 10대 대변화에 관한 이야기도 하고있다.

두번째 미국 내전이 일어날 것이고, 생명공학 분야의 획기적 발견들로 아이들은 더이상 죽을 필요가 없어질 것이다.

유가는 500달러까지 상승할수 있고 우리에게 해가없었던 조류독감으로 5만명이 죽을지도 모른다.

달은 중국의 식민지가 되어있을 것이고 EU가 붕괴되어 루이 20세가 프랑스 국왕으로 즉위할지도 모른다,

인터넷생활이 붕괴되고 할리우드 영화가 추락하며 위상을 잃을 것이다.

물부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를 것이고 에너지가격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공짜에 가깝게 사용할 수 있을것이다.

 

몇가지는 동의할수 있고 몇가지는 설마! 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만큼 충격적이고 파격적인 가설들이 넘쳐나고 있다.

그것도 불과 2040년이라면 몇십년 후인데~! 정말 이렇게 빠른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까?

 

오늘도 변하고 내일도 변하는 하루하루가 모여서 수십년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 변화의 흐름을 읽는 눈을 가지고 하루를 대처하다보면 남들보다는 그래도 조금 더 미래를 보는 눈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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