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줍줍의 고전문학 플레이리스트 41 - 하루 15분 고전과 친밀해지는 시간
문학줍줍 지음 / 책밥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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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고 책을 꾸준히 읽은지 꽤 오래되었는데,

누구에게나 선호하는 책의 종류가 있겠지만 나는 거의 90% 이상을

소설위주의 독서를 하고 있다.

소설도 종류는 많겠으나 문학의 장르에 들어가는 고전은

읽기 힘든만큼 읽고 나면 여러 질문을 남기기 때문에

책을 읽은 후에도 꽤 오랜동안 작가가 질문하고 있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게되는 것이 특징이다.

따끈따끈한 신간위주의 현대적 글도 좋지만

몇 백년을 거치고도 살아남은 고전문학은

아직도 독자가 사랑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작가의 탁월한 문장력과 더불어

과거나 현재나 변치않는 인간이 살아가는데

중요한 여러 질문을 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문학줍줍이라는 도서 블로거가 자신에게 깊은 울림을 준 41권의

책을 소개하며 작품이 포착한 인간의 모습과 작품이 진단하는 사회의 현실

그리고 이상적인 사회상에 대한 고민을 찾아보길 원하며 쓴 독서 리스트이다.


41권의 작품중 다행스럽게도 거의 모든 작품을 읽어본 터라

우선은 매우 반가웠다.

유명한 책인지 모르고 접했지만 읽은 후

너무 좋아 하게 된 [스토너]라는 작품이 있어서 또한 반가웠다.

작품을 읽은지 오래되어 주요 줄거리가 생각은 안나더라도

작가가 책에 담아냈던 분위기와 메시지는 기억에 남는다.

작가의 이야기와 책을 쓰게된 배경 그리고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문 관계도와 함께 줄거리가 상세하게

나오고, 마지막으로 생각해볼 문제와 저자의 작품이나

인물에 대한 생각들이 나와 있다.

책을 읽고 항상 블로그에 느낌만 적어놓는데

작가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책을 해석하는 깊이가 남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문학이 참으로 묘한데, 언제 읽느냐에 따라 느낀점도 다르다는 것이다.

[다섯째 아이]는 10대에 읽었을 때와 결혼 후 나이가 들어

읽었을 때와 완전히 다른 느낌을 받았는데,

나중에 읽었을 때는 어린 밴에 대한 안타까움이 많이 있었다.

느낌이 싸-아 한 폭력적인 아이를 부모나 어른들이

충분히 역할을 못한건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는데,

이 책에서 저자의 또 다른 해석도 흥미롭다.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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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줍줍의 고전문학 플레이리스트 41 - 하루 15분 고전과 친밀해지는 시간
문학줍줍 지음 / 책밥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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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 맛집이 여기 다 있다. 오래사랑받는 이유가 충분한 고전문학플레이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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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 2223개 스팟을 담은, 모바일시대 소장하면 좋은 여행지도를 담은 우리나라 전국 여행 바이블, 2022-2023 개정증보판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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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여행 따라가기 노노, 볼거리 먹거리를 고르고 나만의 여행을 다 할수 있는 진정한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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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 2223개 스팟을 담은, 모바일시대 소장하면 좋은 여행지도를 담은 우리나라 전국 여행 바이블, 2022-2023 개정증보판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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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은 가이드북에

충실한 책이다.

저자는 '여행을 계획하는 그 설렘을 독자들로부터 빼앗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하는데,

이 책은 여타 다른 여행 관련 서적과 다르다.

책을 펼쳐보자마자 수두룩한 지도를 보고 처음에는

놀라웠다. 뭐 지도야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것이고

굳이 여행책자에 이렇게 잔뜩 지도를

첨부할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갈 곳을 정하고 책을 보면

놀랍도록 디테일한 지도를 만나게 된다.

갈 곳을 정하고, 맛난 것을 먹고, 주변의 볼거리를

볼만한 것들이 지도 위에 전부 다 있으니 말이다.

지역마다 여행지에 맞게 작은 여행 안내서를

볼수 있는데, 지역 특산물과 주변 여행지

먹을것과 역사적으로 유명한 곳등을 볼 수 있는데

그런 모든 것이 이책에 다 있다.

지역별, 계절별, 추천여행지와 지역에서

꼭 사야 할 것등 놀랍도록 무수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처음 서울로 이사 와서 서울 중심을 둘러보던 때가

기억난다.

경복궁과 남산을 하루 보고 다른 날은 또 검색으로 한옥마을을 보고

또 어느 날에는 인사동을 봤다.

모두 인터넷 검색으로 내가 갈 곳을

검색하고 맛집을 알아보고 그러면서 찾아다녔던 곳을

최근에 지인들과 창덕궁, 창경궁, 그리고 북촌마을과 인사동, 청와대

근처까지 돌고 왔는데

지척에 있는 곳들을 따로따로 돌아다녔던 것이다.



국내던 국외던 여행으로 간 곳에 가면

우서 지도부터 보게 되는데

내가 있는 곳 주변과 그 둘레의 볼거리, 먹거리를

보기가 편하기 때문이다.

인터넷으로 무엇이든 다 알 수 있는 세상이다.

다른 사람의 여행지를 똑같이 따라가는 여행이 아닌

나만의 여행을 만들 수 있게

내가 검색하고자 하는 것들을 책에서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국내여행을 갈 땐 핸드폰보다 먼저

찾아보는 책이 될 것 같다.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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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양장) 앤의서재 여성작가 클래식 2
제인 오스틴 지음, 이신 옮김 / 앤의서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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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은 1813년 출판된 이래 한국에도 여러 출판사를 통해 번역본이 출간되었다. 영국에서는 셰익스피어를 제치고 가장 사랑받은 작가로 제인 오스틴이 꼽힌다고 하는데, 그동안 제작된 BBC 드라마나 영화 버전이 엄청나게 많다는 걸로 증명한다.

이번에 읽은 오만과 편견은 ‘앤의 서재’ (옮긴이 이신)에서 나왔는데, 멋진 표지와 책 편집이 읽기에 좋게 되어 있다.

문장과 대화체가 현대적이라는 점은 읽기는 편하고 빨리 읽힌다.

전체적인 느낌으로 엘리자베스를 비롯한 인물들의 말투와 어휘가 현대의 말투로 느껴지기때문이다.

제인 오스틴의 글이 좋은 이유는 오고 가는 대화에서 그 사람을 정말 잘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넷 부인의 호들갑이나 콜린스 씨의 캐서린 영부인에 대한 찬양, 첫인상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평가하는 엘리자베스의 태도, 촌철살인의 위트는 있으나 책임감이 부재한 베넷 씨 등 그 밖에도 모든 인물들에 대한 묘사들은 그 인물들을 더 생생하게 만든다.


현재의 우리는 자신의 감정에 대해 참 서툴다. 어떤 행위에 대해 변명이나 설득도 없이 ‘그냥’, ‘나도 모르게’, 그도 아니면 ‘내 맘이야’라는 밑도 끝도 없는 해명답지 않은 해명에 익숙해진 현대인의 대화법은 오해가 만연하기 마련인데, 이들은 자신의 행위의 원인과 과정 결과까지 세세히 설명하는 그 시대의 대화법에서 (콜린스나 캐서린 영부인은 좀 지치기도 하지만) 예의와 존중의 일상화를 느낀다.


한 사상 속 (남자에게만 상속이 가능)으로 먼 친척인 콜린스 씨에게 재산이 넘어가게 되어있고 베넷 씨의 다섯 딸들의 살길은 오직 결혼이 유일한 살길인 상황. 베넷 부인은 자신의 딸들을 재산깨나 있는 남자에게 어서 시집보내기 위해 혈안인 상황이다.

굳은 얼굴로 무도회에서 춤도 추지 않는 다아시는 그중에서 가장 지위가 높고 부자일지언정 엘리자베스에겐 오만하고 무례한 남자로 보인다.

반면 다아시는 교양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베넷과의 어머니와 어린 딸들을 보며 자신의 친구 빙리와 베넷과의 첫째인 제인과의 사이를 갈라놓는 길만이 친구를 구하는 거라 생각하는데, 자신의 주장이 확고한 엘리자베스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면서, 호감을 갖게 된다.




 

뭐니뭐니해도 이 책의 백미는 다아시의 청혼장면이다.

신분의 차이, 그로인한 위신의 하락, 집안의 반대 등에도 불구하고 당신을 사랑하다니... 경악한 엘리자베스의 당연한 거부의사에 다아시는 고뇌를 숨기고 아첨이나 했다면, 눈감아 줄수도 있었을 것이지만, 자신은 아첨따위 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이 사건은 살면서 거부라는걸 경험하지 못한

그에게 자신에게 있는 오만과 자만을 깨닫고 뉘우치게 만든다.



제인 오스틴은 이 책의 제목을 처음에는

'첫인상'으로 지었다고 하는데

엘리자베스가 가지고 있는 첫인상에 대한

편견이나 다아시의 오만에 대한 이야기

말고도 '결혼'이라는 중차대한

결정을 하기에 있어 중요한 사항들에 대해

가볍지 않게 질문하고 있다.

책도 여러번 읽고 드라마, 영화도 모두 보았지만

나는 앞으로도 '오만과 편견'을 읽을 것이다.

[리뷰어스 클럽으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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