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같은 플롯을 지닌 책!’이라는 책의 문구가 책에 대한 호감을 자극하는 책이다.
곧 전쟁이 시작될 것 같은 시간이 오래되면서 사람들도 어쩌면 지쳐가던 1940년 4월 6일이 시간적 배경이다. 학교 선생님으로 일하지만 오랫동안 주말마다 레스토랑에서 서빙을 하는 루이즈가 어느 날 항상 같은 자리에 앉아 말없이 음식을 먹고 가던 일명 [의사 선생]으로부터 은밀한 제안을 받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도 혼자 살기에 너무나 커다란 집을 소유하고, 교사로 재직하던 루이즈는 왜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는지 모르지만, 그녀가 겪은 소설의 전반부는 상상이상 기대감으로 가득하게 만들었다.
역시 전직 교사였지만, 자원입대해서 지루한 군 복무를 하고 있는 가브리엘은 라울 랑드 라드 무리의 비열한 짓에 힘든 나날을 보내는데, 그런 그가 어쩌다 보니 가장 경멸하는 인물과 탈영병이 되어 함께 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