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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의 지혜 - 한 세기를 살아온 인생 철학자, 알리스 할머니가 들려주는 희망의 선율
캐롤라인 스토신저 지음, 공경희 옮김 / 민음인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한세기 이상을 살아온 여성이 있다. 그녀는 피아니스트 이고, 어머니이며,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여인이다
절망의 시기를 보내고, 세계가 급변하는 것을 보아온 여인이며, 자신이 속한 유대인들의 역사가 무너지고 다시 일어나는 과정을 보아오면서, 그녀는 어느 한 쪽에 치우치며 감정을 낭비하지 않고 그때 그때 최선을 다하며 성실하고 행복하려 노력하며 살았다는 점에서 지혜롭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녀가 피아니스트였으며, 결국 그 때문에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나기도 했지만, 음악이라는 것이 -그녀가 말하는 바흐가- 없었다면, 그녀가 이처럼 장수하며 행복하게 살기는 힘들었을것 같다.
인생의 철학자라고 해서 철학에 더 비중이 갔을거라 생각했지만, 내가 잘 모르는 음악에 관한 이야기가 많아 책에 푹 빠지며 읽기는 힘들었던것 같다.
이제 108세의 생일을 맞이한 그녀의 인생에서, 카프카나 골다메이어등의 만남이 있었다는 것을 보며 그녀의 인생 자체가 역사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