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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경제학
야자와 사이언스 연구소 지음, 신은주 옮김 / 김영사 / 2013년 2월
평점 :
노벨 경제학상은 파워 엘리트들이 받는 상인것 같다. 경제학 상을 받은 많은 인물들이 유명대학 출신이기도 하고 대통령의 자문위원등으로 활동하던 인물이 많은 탓이다. 사실 세계 경제를 앞을 내다보고 미리 점칠수는 없는 학문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칼마르크스의 예언도 결국은 틀렸고, 애덤 스미스나 케인스의 경제학도 세계경제의 흐름에 따라 취해지다가 버려지기를 반복하는 걸 보면, 경제학은 언제나 세계경제의 상황을 보고 현상을 말하는 수준에 머문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느 노벨상의 부분이나 그렇듯 노벨 경제학상에도 유대인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그들의 고통받는 역사에서 공부하고 강해지는 일만이 자신들의 위치를 확고히 해 나가는 유일한 수단이 된다고 생각해서 일지도 모르겠다.
11명의 노벨상을 탓던 사람들의 경제학과 그들의 삶을 소개하고 그들이 경제학에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잘 소개되어 있다. 서두에서도 노벨 경제학상에 대해 몇가지 문제를 제기했지만, 나 또한 노벨 경제학 상이라는 것이 일부 엘리트들만이 받는 상이라는 것과, 때로는 미국의 경제 붕괴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해지펀드를 설립했던 사람들도 경제학상을 받았다는 것은 노벨 경제학상이 결코 인류에 공헌한 사람이 받는 상은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정치에도 여러 발언을 했던 2008년 노벨 경제학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의 말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대부분의 권력자들은 스스로 깊이 생각하려 하지 않고 자신의 기분을 맞춰주는 사람들의 충고를 더 듣고 싶어 한다. 이를 요약하면 정책에 실제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은 최상의 애널리스트가 아닌 정치가에게 아부하는 아첨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