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사개설 - 신정판
이기문 지음 / 태학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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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에 임용 공부할 때까지만 해도 

정말 중세국어라고 하면 치를 떨도록 싫어했었는데  

작년에 공부할 때에는 이 책 읽으면서 재미있었다 ^^  

중세국어뿐 아니라 고대국어부터 현대국어까지 국어의 변천사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임용 준비생이라면 가볍게 2회독은 꼭 해야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한글세대인 우리에게 어려울 수 있는 한자가 많이 있다는 것이 단점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대충 짐작으로 해석할 수 있는 한자들도 꽤나 있어서,. ^^  

보기에는 어렵지 않다. 

임용 공부를 하면서 국어에 대해서 관심도 많이 생기고 

즐거웠는데 그 중 하나는 중세국어에 대한 매력을 느낀 것이다. 

이 책이 일조했다고 할 수 있다. 

우리 말을 정착시키기 위한 무수히 많은 조상들이 노력에 감동 받았다고나 할까^^  

그리고 나름 국어사개설 계의 원조격인 이 책 덕에 

무수히 많은 연구들이 나올 수 있었기도 했고^^  

 

나중에 정말 현직 교사가 되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교사가 되어야지. 

그리고 한자 공부도 좀 하고 해서.. 

제발.. 한자독음 못 읽어서 책을 멈추는.. 그런 일은 만들지 말아야지 ㅠㅠ 

 

무튼! 후배에게 읽으라고 강추하고 싶은 책 중 하나이다 ^^  

다만 아쉬운 점은 '개설'이기 때문에 깊이보다는 전반적인 내용들이 언급된다는 것이다. 

그게 아쉽지만 우리나라 글의 흐름에 대해서 알고 싶은 분이라면 

적극 추천한다 ^^ (아! 한자에 대한 거부감도 없는 분이라면 더더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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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재 전공국어 영역별 기출문제집 - 1992학년도 ~ 2010학년도 객관식+논술형 전문제 수록
윤희재 지음 / 희소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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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깔끔한 편집으로 보기에는 좋으나 간혹 잘못된 내용이 있어 유의해야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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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교수 - EBS 다큐멘터리
EBS 최고의 교수 제작팀 엮음 / 예담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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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 준비를 하기 전 이었던 것 같다. 

이 책을 본 것이. 

 그 당시에는 과외하던 학생들 좀 더 잘 가르칠 수 없을까? 

라는 궁금증에 읽었던 책이었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런데 내가 임용 준비를 시작하면서 

이 책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과 희열을 주게 되었다. 

선생님이라는 존재가 늘 지식을 주입하는 역할만을 해왔다고 믿고 

실제 대학을 다니면서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보다는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지식이나 제대로 소화하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했던 나의 생각을  

가차없이 무너뜨린! ^^  그런 책이었던 것이다. 

 

이 책은,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다양한 교수들의 

다양한 교수법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한국 대학을 다닌 나에게는 너무나 생소한 풍경들이 보여서 처음에는 '설마..?' 

하는 생각이 들지만 

보다보면, '그래!! 저렇게 하는 것이 정말 좋은 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내가 선생님이 되면 정말 저렇게 좋은 교수를 하고 싶다는 생각까지도 덩달아 

들었다 ^^  

 

특히 이번에 임용 2차가 끝나고 3차 준비를 할 때 

틈틈이 읽으면서 교사에 대한 희망도 얻게 된 책이다. 

한때는 학교를 증오하고 

대한민국 학교에서는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다고 생각했던 나이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내가, 학교와 교육을 변화시킬 수 있는 

나비의 날개짓을 할 수 있을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생긴다. 

 

이 책은 임용 고시 준비생, 

학생, 현직 교사  뿐 아니라 교육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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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FM 라디오 현대시 100선 EBS 국어 특화 시리즈 2
EBS(한국교육방송공사) 엮음 /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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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머리가 아픈, 나를 지긋지긋 하게 만드는!! 

이 죽일놈의 현.대.시! 

 

8년 전, 고1때 나에게 현대시는 식후에 찾아오는 식곤증처럼 

나를 무진장 졸렵게 하는 하나의 '몸짓'일 뿐이었다. 

'시'와 나의 관계는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한 후에도 계속됐다. 

다른 친구들이 시와 소설을 끼고 살때 나는 문법이 차라리 낫다면서 

문법 강의를 많이 들었고, 시, 소설에 느끼는 감흥이 없는 메마른 국문과생이라며 

스스로를 평하며 다녔다. 

그런데 졸업 후, 임용을 준비하면서, 또 그렇게 시를 접하면서 

시가 살아있다는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됐다. 

시어 하나 하나, 시 구 한 줄 한 줄이 다 의미가 있는 것이며 

그런 시 한편을 통해서 인생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그 계기가 바로 김주혁 선생님의 'EBS 현대시 강의' 때문이었다. 

이 선생님의 강좌를 작년 가을 경 EBS에서 들으면서 얼마나 감동이었는지 모른다. 

중,고등학교때 도식적으로 배웠던, 외워야하는 시가 아니라 

내 마음속의 어떤 울림을 제공해주는. 그런 시였던 것이다. 

그때의 그 감동이란.... 이루 말 할 수가 없다. 

그 이후로 나는 현대시에 관심을 갖게 되고, 다시금 김주혁 선생님의 라디오 강의에 

눈을 돌리게 됐다. 

 

기존 문제집들이 시를 요소별로 분석해 놓고 밑줄, 별표를 무한 반복했던 것에 비해 

이 EBS현대시 100선 교재는 시집 정도의 크기에 

핵심적인 질문과, 시 100편이 수록되어 있는 것이 전부다. 

또 작품 옆에 함께 보아야할 시 정도가 적혀있다. 

여백의 미! 라고 하면 여백의 미! 이겠지만 

100편의 시를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 

필기를 외워야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라디오 방송을 들으면서 시를 느낄 수 있어서 좋다. 

거기다 김주혁 선생님의 감미로운 목소리까지 가미되면 

이제 더이상 공부가 아니라 '낭만'으로까지 느껴질 수 있다. 

(아.. 너무 예찬한 듯.. ㅠㅠ) 

어찌되었든! 시에 공포감을 갖고 있고 

더 나아가 문학에 전혀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나와 같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이 책을 구매해, 혹은 빌려서 

EBS 라디오 강의와 병행해 보길 권한다. 

 

마음을 비우고, 

공부에 대한 압박을 지워버리고 

잠들기전, 공부해보면 

 

수험생이란 억압스런 현실도 잠시 잊히지 않을까. 

 

학창시절, 정말 소박한 시집 한권, 소장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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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교육의 이해 - 국어 교육의 미래를 모색하는 열여섯 가지 이야기
최미숙 외 지음 / 사회평론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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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개정 교육과정이 고시되면서  

2010년 중학교 1학년부터 국어 교과서가 바뀌고 있다. 

1997년에 고시된 7차 교육과정과 맥을 같이 하지만 세부적인 부분에서 

약간의 변화가 있는 2007년 개정 국어교육과정을 잘 반영한 개론서는 

<국어교육의 이해>가 최고 인 듯 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전반부에 2007년에 개정된 개정 7차 교육과정의 흐름을 짚어주며 

후반부에서는 국어과목의 세부영역, 화법, 독서, 작문, 문법, 문학 등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물론 내용의 주된 것은 '국어 교육'인 만큼 실제에 가까운 편이다.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1,2월 초기에 이 책을 정독해 국어 교육의 흐름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 지 가늠하면 좋을 듯하다. 

나 역시 작년엔 게으름과 약간의 불신(?)으로 보지 못한 이 책을 

직접 구매해서 보고 있다.  

말로 들었던 것보다 실제 내용이 훨씬 좋았고, 앞으로 남은 영역들(화,독,작,문학,문법..) 

에 대한 기대도 크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책이 무지 무겁고, (종이의 질이 잡지같다) 

가격이 결코 싸지 않다는 것이다. 

얇디 얇은 수험생의 지갑을 고려할 때 

선뜻 사기가 겁나는.. 그런 책임에도 틀림없다. 

양장본도 아닌데..  

각설하고, 

어떠한 책을 보느냐보다 

어떻게 소화를 시키는 지 중하다지만,, 

그래도 이 책은 내가 합격한 후, 내 후배에게 가장 먼저 추천해주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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