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너에게 필요한 말들 - 막막한 10대들에게 건네는 위로·공감·용기백배
정동완 외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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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너에게필요한말들 #청소년 #진로상담

청소년>자기계발

미디어숲


책소개


앞이 보이지 않고 모든 것이 막막하기만 한 청소년들의 진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진로 상담교사들이 뭉쳤다. 현직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함께하며 여러 선생님의 경험을 한권에 집약하기로 한 것이다. 이들은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800회 이상의 진로 특강을 한 EBS 대표 강사와 현직 상담교사를 포함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영재 교육원 등 다수의 교육 기관에서 십대들을 매일 마주하는 청소년 전문가들이다.


저자들은 상담실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들어오는 학생들의 눈에 비친 두려움과 답답함을 함께 나누고자 책을 쓰게 되었다. 상담 과정에서 겪은 많은 에피소드와 영화, 노래, 문학 등의 세계에서 얻은 지혜를 이야기보따리 속에 풀어놓았다. 진로에 대한 고민과 불안감, 무력감, 정체성 혼란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을 위로하고 공감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길을 찾아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도전 의지와 용기를 북돋워 준다.


나희덕과 월트 휘트먼의 시, 달리의 그림, 영화와 연극 등…. 저자들은 쉽게 좌절하고 무기력해지는 아이들에게 지금 어떤 말이 필요할까 고민한 끝에 다양한 세계의 이야기를 가져왔다.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자신만의 경험과 가치를 만들라고 말한다. 상담쌤들의 마음이 생생히 전달되어,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의 삶은 한 편의 시가 되고 마침내 뚜벅뚜벅 인생을 걸어갈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삶의 격동기를 지나는 청소년들


저자 각자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청소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 들려주고 싶은 말이 적혀있는 책이다. 성장기의 정체성 혼란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안고 있는 청소년들은 작은 바람에도 흔들린다. 청춘은 흔들리는 시기다. 방황도 하는 시기다.


그 시기를 지난 어른들은 삶의 과정이라고 생각하지만, 청소년들은 삶의 격동기를 지나는 중이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벅찰 수도 있다. 하루를 지내기가 버거운 아이들은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지혜로운 어른이 곁에 있어줘야 한다.


청소년들과 함께할 어른


"하고 싶은 것이 없어요."

"좋아하는 것도, 잘하는 것도 없어요."

"하고 싶은 게 뭔지 모르겠어요."

"그냥 살 거예요." 등등... 학교에서 만나는 아이들이 자주 하는 말이다.

청소년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책이다. 그러나 사실 조언은 필요 없다. 자칫 잘못하면 꼰대가 되기 십상이다.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또 생각을 나눌 어른이 필요할 뿐이다. 경험에 의한 단언이다. 청소년 본인들이 더 잘 안다. 무엇이 문제인지를! 단지 문제를 마주할 용기가 부족해서 방황을 하고 푸념도 늘어놓는다.


어른들은 아이들의 도움 신호에 적절하게 반응하기 위해

가까이서 잘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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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전사, 마법사, 연인 - 어른이 되지 못한 남성들을 위한 심리 수업
로버트 무어.더글러스 질레트 지음, 이선화 옮김 / 파람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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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전사마법사연인 #남성심리수업 #심리학 #남성성

인문학>심리학/전신분석학>융

로버트 무어, 더글러스 질레트, 파람북


책소개


‘오늘날 남성의 힘은 어디로 사라졌는가?’ ‘왜 미성숙하고 무기력한 채 방황하고 있는가?’ ‘가부장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사회질서를 위협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인가?’ 이 책은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씌어졌다.

고대사회 또는 부족사회의 전통이 유지되어 온 지역에서는 집단의 원로가 소년들을 남성으로 이끌어주는 ‘입문의식’이 존재했다. 하지만 현대의 산업 문명은 그것을 철저히 분쇄해버렸다. ‘진짜 사나이’로 거듭나야 하는 무거운 과제는 이제 외로운 사내의 어깨에 온전히 지워져 있다. 무어와 질레트는 광야에 내던져진 오늘날의 남성들에 대해 탁월하게 진단하지만, 단지 진단으로만 그치지 않는다. 남자들을 성숙한 남성성으로 인도할 상세한 가이드까지 제시한다. 남성들이 추구할 역할 모델은 무엇인지, 그 모델에 가 닿을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저자 로버트 무어 (Robert L. Moore)는 칼 융을 계승하는 미국의 정신분석학자로, 시카고 신학대학의 종신교수를 지냈다. 심리학과 영성에 대해 많은 책을 썼으며, 심리치료와 심리분석에 관하여 활발한 강연 활동을 벌였다. 정신분석치료와 심리상담의 권위자로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그의 연구는 특히 남성심리학에서 대중적인 명성을 쌓았으며, 《왕, 전사, 마법사, 연인》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랐고 지금도 꾸준히 사랑받는 이 책은 인류의 집단무의식에 위치한 원형 심리의 역동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이상 알라딘 자료)


남성의 네 가지 원형


많은 사람들이 왕, 전사, 마법사, 연인이라는 네 가지 원형이 성인 남성을 구성하는 전통적 기본 요소라고 생각한다. 성인 남성 심리의 기본 요소로 네 가지 원형을 분류해 낸 심리 연구는 시카고의 칼 구스타프 융 연구소의 강의에서 처음 소개되었고, 오디오 테이프로도 제작되어 남성 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강의에서 소개된 심리학적 발견은 남성뿐 아니라 여성도 포함하는 인간의 원형을 분석하는 데 획기적인 돌파구가 되었다. 이런 분석은 칼 융이 "이중적 4위"라고 부른 것으로, 융의 원형적 '자기'의 개념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4위를 이루는 각 원형의 개념 안에서 형상화된 심리학적 내용뿐 아니라 변증법적 대립 유형, 즉 왕(혹은 여왕)과 마법사 그리고 연인과 전사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함으로써, 보다 더 넓은 영역까지 들여다볼 수 있게 해준다.


가부장제 아래에서 남성과 여성


남성과 여성은 가부장제 아래에서 서로에게 너무나 많은 비난과 상처를 주고받았다. 인간의 역사상 성숙한 남성성(혹은 성숙한 여성성)이 지배적이었던 시대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확실한 것은 지금 현재 성숙한 남성성이 우위에 있지 않다. 사회는 강한 남성성을 필요로 한다. 여기서 강한 남성성이란 성숙한 남성성을 뜻한다. 성인 남성의 심리여야 하며, 다른 이들을 지배하고 무력하게 만들지 않는 침착하고 안정된 남성성을 발달시켜야 한다.


어른인 척하는 소년들


마약 거래자, 책임회피와 편가르기에 능한 정치꾼, 폭력적인 남편, 짜증 가득한 직장상사, 초고속으로 승진한 젊은 갑누, 바람피우는 남편, 직장의 '예스맨', 무관심한 담당 교수, 고결한 척하는 목사, 폭력조직원, 딸의 학교 행사에 참석할 시간을 절대 내지 않는 아빠, 자신이 관리하는 스타 선수를 조롱하는 코치, 무의식적으로 고객의 비범함을 깍아내리며, 평범한 사람으로 끌어내리는 심리치료사 등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모두 어른인 척하는 소년들이다. 원해서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다. 아무도 그들에게 성숙한 남성이 어떤지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들 대부분이 그들의 '그릇된 남성다움'을 눈치채지 못하고, 그들의 통제와 위협과 적재적 행동을 '힘'이라고 착각한다. 실제로 그들이 보여주는 것은 내재된 극도의 취약성, 상처받은 소년의 연약함이다. 충격적인 사실은 대부분의 남성이 발달단계를 완성시키지 못한 채 미성숙한 단계에 머물러 있다.


남성의 원형 구조


남성의 심리에 잠재된 각 원형의 에너지는 미성숙한 형태와 성숙한 형태 모두에서 삼각형의 구조로 이루어진다. 심리학에서 일관성의 부족은 성장 단계가 적절치 못할 때의 한 증상이다. 소년의 인격 그리고 남성의 인격이 적절한 발전단계를 거쳐 성숙해질 때 그림자 형태의 양극은 통합되며 완전해진다.


원형은 성장 단계에 따라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소년기의 남성이 발현하는 첫 원형은 신성한 아이 원형이다. 조숙한 아이와 오이디푸스적 아이가 그다음이다. 소년기 마지막 단계의 원형은 영웅이다. 항상 정형화된 순서를 따르지 않으며, 혼합된 다양한 원형이 성장 단계 전반에서 영향을 미친다.


흥미롭게도 각각의 소년 심리학의 원형이 복잡한 방식으로 각각의 성숙한 남성 원형을 발전시킨다. 소년은 남성을 탄생시키는 근원이어서, 신성한 아이는 삶의 경험에 의해 변화하고 풍부해져서 '왕'의 원형으로 바뀐다. 조숙한 아이는 '마법사'의 원형이 되며, 오이디푸스의 아이가 '연인'이 되고, 영웅은 '전사'가 된다.


마법사, 지혜와 통찰의 원형


가장 매력을 느끼는 원형이다. 마법사는 지혜로운 사람이며, 첨단 기술을 잘 아는 사람이다. 마법사의 힘이 이끄는 사람은 입문 의식을 주재함으로써 마법사의 기능을 충족시킬 수 있다. 그는 '의식 원로자'로서 심신을 성인으로 변화시켜줄 수 있는 변화 과정을 이끄는 사람이다. 마법사는 모든 종류의 비밀과 숨겨진 지식의 입문자로, 비밀의 힘의 영역으로 들어서기 위해 많은 시간과 에너지와 돈을 들인다.


네 가지 원형 중 단독으로 잘 작동되는 것은 없다. 왕의 생성력과 관대함, 전사의 결단력과 용기 있는 행동 그리고 연인의 모든 사물과 깊이 있고 확신에 찬 관계를 맺는 능력을 마법사와 함께 균형 있게 갖추어야 한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우리의 지식과 통제력, 에너지의 전환 능력을 인류를 위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고, 지구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성숙한 남성성과 여성성의 조화 필요


위태롭고 불안정한 세계가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성숙한 남성성과 여성성의 조화가 필요하다. 현대사회에는 소년 심리를 남성의 심리로 변환해 줄 성년의식이 거의 없기에, 우리는 각자의 힘으로 모두에게 깊이 내재한 남성 에너지의 잠재력에 도달해야 한다.

저자는 그 힘의 원천에 이르는 방법 역시 찾아야 하며,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이 책을 쓴 목적은 '남성 심리 매뉴얼'의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 대략적 개요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했다. 독자는 남성의 강한 면과 약한 면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남성의 원형을 이해하기 위한 지도를 갖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단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가 아니라면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어떤 변화 과정이든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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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 : 실전편 - 만족스런 큐레이션을 위한 실질적인 가이드북
스티븐 로젠바움 지음, 엄성수 옮김, 임헌수 감수 / 이코노믹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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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 #콘텐츠큐레이터

경제경영>기업경영>경영전략/혁신

스티븐 로젠바움, 이코노믹북스

콘텐츠 비즈니스 시대!

콘텐츠 큐레이터를 위한 실질적인 가이드북!

큐레이션이란 다른 사람이 만들어놓은 콘텐츠를 목적에 따라 가치 있게 구성하고 배포하는 일을 뜻하는 말이다. 이 책 ‘큐레이션 실전편’은 ‘큐레이션’의 개념을 처음으로 주창한 스티븐 로젠바움의 ‘큐레이션’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첫 책 ‘큐레이션’에서는 정보 과잉 시대의 돌파구로써 콘텐츠를 걸러내는 ‘인간 필터’의 중요성에 대해서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면, 이번 책 ‘큐레이션 실전편’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큐레이션을 할 것인가를 다루었다.

특히 ‘콘텐츠 큐레이터’라는 직업군을 가진 사람들의 다양한 사례를 들어서, 독자들로 하여금 나도 ‘큐레이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꿈꾸게 해준다. 한마디로 큐레이션을 성공적으로 실행하여 성공한 웹사이트나 블로그를 통해서 영감을 얻고, 또한 실제 다양한 관련 툴들을 사용하여 어떻게 ‘큐레이션’으로 수익화할 수 있을지를 자세히 알려준다.


저자 스티븐 로젠바움 (Steven Rosenbaum)은 크리에이터이자 큐레이터이며 큐레이션 분야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사상가와 작가들 중 한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미국 내에선 너무도 잘 알려진 ‘카메라플래닛 기록보관소’의 큐레이터인데, 이 기록보관소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9/11 테러 관련 비디오 보관소로 현재 미국 9/11 추모관 내에 자리 잡고 있다. 2010년 로젠바움은 맥그로힐 비즈니스 출판사에서 그 유명한 책 『큐레이션:소비자들이 창조자인 세상에서 승리하는 법』을 출간했다.

‘큐레이션’이란 말이 아직은 주로 박물관 전문가들 사이에서나 쓰이던 시기에, 로젠바움은 그 말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만들어냈으며, 전혀 새로운 유형의 인간/기계 인터페이스 토대를 마련했다.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나지 않아 큐레이션은 벌써 이론 수준을 벗어나 강력한 관행으로 발전했다. 현재 로젠바움은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웨이와이어네트웍스의 최고경영자이며 웨이와이어닷컴Waywire.com의 수석 큐레이터이다 (이상 알라딘 자료).

이 책에 대한 찬사 중 하나

우리는 너 나 할 것 없이 정보가 차고 넘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이 책 <큐레이션 실정편>을 통해 우리는 큐레이션을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큐레이션이 왜 중요한지, 또 우리가 어떻게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모호성을 제거하고 명료성을 줄 수 있는지 설명할 수 있다.

- 크레이그 뉴마크, 중고물품거래소 크레이그리스트 설립자

우리는 모두 프로그래머이자 네트워크

우리는 각자 자신의 디지털 채널을 프로그래밍하는 프로그래머이다. 그리고 우리가 연결하는 사람들과 우리에게 연결되는 사람들이 우리의 독자들이다. 우리의 커뮤니티들은 우리가 공유하는 것과 사람들이 공유하는 것에 의해, 그리고 우리가 서로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의해 그 성격이 규정된다.

우리는 우리가 말하는 것, 우리가 말하지 않는 것에 의해 규정된다. 우리는 네트워크이다. 모르고 있었을 뿐이다. 우리는 본인이 이용하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는다. 그러나 이것은 그동안 내가 보았던 것을 토대로 제공된 것을 본 것이다. 그래서 내가 상식적으로 맞는다고 생각하는 정보를 다른 사람은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

우리는 상품이 된다

소셜 미디어는 기업들이 광고주로부터 돈을 벌기 위한 플랫폼이고, 여기서의 상품은 우리가 된다. 모르고 있었을 뿐이다.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유저)의 관심을 끌어 최대한 오랫동안 플랫폼에 머물게 하는 것이다, 소셜 미디어는 플랫폼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우리의 심리를 파고든다. 우리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끊임없이 보여주며, 중독되게 만든다.

우리가 제공된 것을 아무런 의심도 없이 즐기는 사이에 우리가 한 모든 행위는 데이터화되어 저장되고 분석된다. 이 중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는 업체의 마케팅 자료로 사용된다. 업체는 고객을 분석하기 위해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머신러닝을 통해 예측 모델을 만들어 마케팅 데이터를 축적한다.

로봇이 인간의 일을 대신하면

이 책은 크게 3단계로 나뉘어 큐레이션을 말한다. 첫째, 큐레이션을 설명한다, 둘째, 큐레이션의 정의와 스타급 큐레이터에 대해 살펴본다. 셋째, 최선의 큐레이션에 대해 탐구한다. 저자는 도덕적 딜레마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면서, 로봇이 인간의 일을 대신하게 될 경우의 위험성에 대해 말한다.

특이점은 인공지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기점을 말한다. 예상 연도는 2029년으로 그리 멀지 미래이다. 하지만 다른 미래 학자는 그 시기를 더 늦추는 사람도 있다. 보닌 바우의 경우, "인간은 어디서 시작되고, 로봇은 어디서 끝나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 또한 인간과 로봇을 어느 선에서 구분할지에 대해 생각하다가 딜레마에 빠진다. 누가 구분선을 정하게 될지에 따라 인간의 미래가 분홍빛 일 수도 있고, 암흑을 맞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로봇은 많은 산업에 투입되어 있다, 인간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드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 볼 때는 상당히 군침이 도는 조건이다.

콘텐츠 큐레이터

많은 정보들 사이에서 가정 적합성 있는 최고의 콘텐츠를 찾아낼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앞으로 소셜 웹의 미래는 이 사람들에 의해 좌지우지될 것이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콘텐츠 큐레이터는 소셜 웹에 더 많은 편의성과 더 나은 질서를 가져다줄 것이다. 그 결과 조직과 기업들이 고객과 연결을 만들고, 가치 있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전혀 새로운 대화법을 만들어내게 될 것이다.

네이티브 광고

기사들 사이에 섞여 있으면서 다른 기사들보다 더 눈길을 끌고 또 기사만큼이나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광고라고 뉴욕대학교 저널리즘 교수이자 미디어 사상가인 제이 로젠이 정의했다.

큐레이션


큐레이션은 경제 용어로, 자료를 수집, 분류, 구조화하는 것을 말하며, 온갖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가치 있고 일관성 있는 콘텐츠를 찾게 해주는 열쇠이다. 큐레이션 데이터에는 인터넷이 놓치고 있는 인간적이고 주관적인 요소들이 담겨 있다. 커뮤니티가 갖고 있는 힘은 큐레이션을 중심으로 활용되고 증폭되고 조직화될 수 있다.

큐레이션 5가지 법칙

1. 고객들의 말에 귀 기울여라

2. 트윗을 덜하라.

3. 비디오는 당신 생각보다 더 중요하다.

4. 큐레이션은 양방향 도로이다.

5. 미래의 당신 고객들은 그 많은 정보들을 필터링할 것이다.

누구나 큐레이터가 될 수 있다

콘텐츠의 폭발로 우리 모두 콘텐츠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댄다. 이제 큐레이션을 무시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개인들도 큐레이션을 하고, 마케팅 전문가들도 큐레이션을 활용하려 한다. 기업들도 큐레이션을 인정하고 높이 평가하려 한다. 한동안 웹 서비스들과 관련해 가장 핫한 키워드 중 하나는 큐레이션이었다.

누구나 큐레이터가 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인간 중심의 큐레이션으로, 의미 있는 콘텐츠를 찾아, 인간이 다룰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큐레이션은 각 개인의 복잡성과 경이로움을 통해 우리 인간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해줘야 한다.

저자는 우리 독자에게 앞장서서 큐레이션을 하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신과 연결하라고 말하면서 자신은 답장을 아주 잘해주는 편이라고 말한다. 큐레이션을 필요성을 말하는 책이다. 현재와 미래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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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 부의 탄생, 부의 현재, 부의 미래, 개정판
하노 벡.우르반 바허.마르코 헤으만 지음, 강영옥 옮김 / 다산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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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부의탄생 #부의현재 #부의미래

경제경영>졍제학/경제일반>화폐/금융/재정

재테크/투자

하노백, 우라반 바허, 마르코 헤르만, 다산북스

앞으로 세계 통화 체계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인플레이션 시대에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까?

책소개

인플레이션이 오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는 극심한 혼란 상태에 빠졌다. 각국의 중앙은행은 대규모 재정지출과 유동성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고,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집단 면역이 형성되면서 세계 경제가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화폐 가치가 하락한 가운데 부동산 및 주식 등 자산 가격은 급등해 지금 전 세계는 ‘인플레이션’이라는 화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인플레이션의 시작은 어디이며 누가, 왜 인플레이션을 만들고 이용하는 걸까? 인플레이션은 근래의 발명품이 아니다. 2000년 전 화폐의 탄생과 함께 시작되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대, 모든 나라에서 발생하며 세계 경제와 부의 움직임을 좌우해왔다.

황제, 정치인, 독재자, 통치자와 같은 지배계층은 끊임없이 화폐의 가치를 조작하여 자신들의 이익을 취했고, 가난한 사람들을 더욱 가난으로 몰아넣었다. 인플레이션은 어떻게 화폐 가치를 파괴하고 금융 시스템을 교란시켜왔으며 끝끝내 금융위기를 초래했을까? 이 책 『인플레이션』은 세계 경제의 흐름부터 오늘날 소시민들의 가계 경제에 이르기까지,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인류의 삶에 영향을 미쳐온 인플레이션에 대한 거대하고 놀라운 통찰이자 대기록이다.

독일 최초로 최우수 경제경영상을 두 번 수상한 경제학자이자 국내에서도 베스트셀러 『경제학자의 생각법』, 『부자들의 생각법』으로 이름을 알린 하노 벡은 이번 책을 통해 2000년 인류 역사에 감춰진 인플레이션의 비밀을 파헤쳤다. 그는 소시민들이 금융위기 시대에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자본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인플레이션을 제대로 이해해야 함을 깨닫고, 인플레이션의 탄생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넘나들며 그 속에 숨겨진 자본주의의 작동원리와 저금리 시대의 투자법을 명쾌하게 소개한다(알라딘 자료).

인플레이션(inflation) 이해

어원은 라틴어 '인플라레(inflare)로, 크게 '부풀어 오르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사전적 의미는 경제 통화량이 팽창하여 화폐 가치가 떨어지고, 물가가 계속적으로 올라 일반 대중의 실질적 소득이 감소하는 현상을 말한다. 저자는 자국 통화의 구매력이 상실되는 것이 인플레이션이라고 정의한다. 즉 인플레이션율 2%가 의미하는 것을 쉽게 설명하면, 장바구니 물가가 2% 상승한다는 것을 말한다. 2%라는 수치만 보면 심각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매년 2%가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인플레이션율이 2%라고 가정하고 100만 원 저축했다. 20년 후면 화폐가치가 68만 원으로 떨어진다. 연 인플레이션율을 3%라고 가정하면, 30년 후 화폐가치는 42만 원이 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알아야 할 이유에 대해 알려주고 싶었다고 한다. 각 시대의 중요 경제사건을 예로 들어 인플레이션이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차근차근 설명한다.

인류는 처음에 값어치 있는 물건을 돈으로 사용했다. 돈을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은 만들어진 재료, 희소성, 가용성이었다. 값어치 있는 물건 자체가 돈이 아니라 돈이 가치를 대변하는 수단이 되면서 인플레이션의 역사가 시작됐다. 지폐처럼 가치가 보장되지 않는 화폐의 가치는 국민총생산(GNP), 즉 우리가 이 화폐로 얼마나 많은 물건을 살 수 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경제와 정치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현대 거시경제학에 한 획을 그은 인물로, '공급은 수요를 스스로 창조한다'라고 주장한 고전경제학파를 맹렬히 비난했다. 필립스곡선에 의하면, 경제가 활성화되면 고용이 증가하고, 수요가 부족하면 물가가 상승한다. 필립스곡선은 정치인들에게 '고용을 증가시키려면 인플레이션을 높여야 한다는 잘못된 환상을 심어줬다. 1960년대는 경제 이론의 옳고 그름을 떠나 정지적 유용성만 따졌다.

신자유주의자인 밀턴 프리드먼은 20세기의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로 케인스와 상벽을 이루는 사상가이다. 케인스주의자들이 국가의 지출 정책과 경기 부양책을 강조한 반변, 민턴 프리드먼은 더 작은 국가, 더 많은 자유, 국민들의 더 많은 결정을 부르짖었다. 프리드먼은 필립스곡선의 핵심 이론을 반박하면서, 노동자가 자신의 실질 임금이 감소한다는 사실을 모를 정도로 바보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중기적으로 필립스곡선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1995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루카스는 필립스곡선을 더 심하게 비판했다. 루카스는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하면, 실업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며 프리드먼의 이론을 논리적으로 완성시켰다. 프리드먼은 일시적으로 고용이 증대되는 효과가 있다고 본 반면, 루카스는 노동자들이 상황을 바르게 판단하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고용이 증대하는 효과는 없어진다고 보았다.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에 전 세계가 경제적 안정기를 누릴 수 있었던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금융정책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금융정책은 정책 목표 수만큼 정책수단이 존재해야 하는데, 요즘의 금융정책은 기적의 방패라도 되는 듯하다. 금융정책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실업 퇴치에 기여해야 한다.

정치적 목적으로 화폐 남용

돈의 역사는 곧 인플레이션의 역사다. 권력을 가진 자들이 돈에 대한 지배권을 남용할수록 경제는 더 불안해진다. 수천 년이 넘도록 통치 계급들은 자신의 권력을 남용하는 죄를 저질러왔다. 이들은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전쟁을 일으키고, 화폐 발행량을 늘려 빚을 같고,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대형 건축물을 세우거나, 정치적 목적으로 화폐를 남용하여 재정을 충당하고 백성을 수탈했다.

앞으로 세계 통화 체계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예측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과거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현재 상황을 이해하면 미래를 어느 정도는 대비할 수 있다. 이 책은 자산을 보호하는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투자의 성공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기준은 안전성, 수익성, 유동성으로 이뤄진 '마법의 삼각형'이다. 첫 번째 구성요소인 안정성은, 큰 위험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안정성의 걸림돌은 투자의 두 번째 기준인 수익성과 갈등관계에 있다는 점이다. 투자 수익은 투입된 자본에 대한 이익금을 말한다. 투자의 세 번째 기준은 유동성이다. 투자 자본의 가용성을 말하며, 얼마나 빨리 현금화할 수 있는지를 의미한다.

투자 성공의 관건은 투자 구성, 즉 투자 전략이다. 모두에게 보편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는 없다. 생활 여건,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핵심이 되는 것은 분산과 상관관계다. 전부 다 많이 듣는 말이다. 그러나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다르다.

주식 투자 시 심리적 함정에 빠져들고 싶지 않다면 4G를 기억하라고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말한다. 4G는 돈(Geld), 생각(Geduld), 운(Glϋck)이다. 장기 투자를 하려면 항상 돈, 생각, 인내심이 필요하고 운은 나중의 일이다. 겁이 많은 사람들에게 이 세 가지가 부족하다"라고 말한다.

화폐는 인류가 발견한 가장 천재적인 아이디어

언젠가 화폐의 종말이 올리도 모르지만, 화폐라는 아이디어 자체에는 강력한 힘이 있음이 분명하다. 인류가 탄생하여 국가가 성립되자마자 미처 그 존재를 깨닫기도 전에 화폐는 탄생했다. 화폐는 흔들리고 있다. 그러나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세 번 정독하라고 권한다.

읽을 때마다 인플레이션과 부의 관계를

새롭게 볼 수 있을 것이다.

하노 벡

인플레이션과 금융위기는 구조적 위기로 인해 생기는 문제다. 따라서 인류와 함께 존재할 것이다. 정답은 없다. 딱딱한 경제 이야기를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여러 군데에서 느껴지는 책이다. 제목은 '인플레이션'인데 '돈의 역사'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돈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으로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읽어도 좋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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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질문 - 내 안의 두려움을 마주하는 인생의 지혜를 찾아서
다큐멘터리 〈Noble Asks〉 제작팀 외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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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질문

an old question

인문학>교양 인문학

다큐멘터리

저에게는 간절한 바람이 있습니다.

불교에 대해서 아주 오랫동안 깊이 생각해온 사람들을

직접 만나보는 것입니다.

Dennis Noble

Peopde these days know too much.

They know so much, they don't even know how to mot know.

Be a person who know how to not know.

patriarch of korean Buddhism, Seongpa

책소개

영국의 생물학 대석학이 한국 대표 스님과 함께 나눈 인생의 지혜. 삶은 왜 괴로운가? 나는 누구인가? 마음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동서양을 막론하고 철학과 종교, 과학 등 모든 학문 분야에서 다루는 공통 과제이자 인류가 가장 오랫동안 품어온 질문들이다. 다큐멘터리 〈Noble Asks〉 제작팀은 이 질문들의 답을 찾기 위해 세계적 생물학자 데니스 노블에게 한국 사찰 여행을 제안한다. 노블 교수는 인간은 그저 유전자의 생존 기계라는 유전자 결정론적 주장에 반대하고, 생명이 유기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된다는 이론을 주장했다. 그의 이론은 생명 현상을 유기적 과정으로 이해하는 불교의 가르침과 결을 같이 한다. 또한, 그는 오래전부터 한국 불교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고, 자신의 이론과 불교철학 사이의 공통점을 느끼고 있던 차였다.

여행 제안을 흔쾌히 수락한 데니스 노블은 한국의 가장 유서 깊은 사찰 네 곳을 방문한다. 그리고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큰스님들인 성파, 도법, 정관, 금강 스님과 오래된 질문들의 답을 찾아가는 대화를 나눈다. 이 책은 그 모든 여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Noble Asks〉에서 시작됐으며, 영상에 미처 다 담지 못한 노생물학자와 스님들의 깊고도 아름다운 대화를 추려 정리한 것이다. 독자들은 과학과 종교,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통섭과 깨달음의 과정을 통해, 우리 존재와 삶에 대한 가장 오래된 근원적 질문에 대한 답을 얻게 될 것이다.

목차

이 책을 펴내며 | 누구나 마주하게 되는 질문들

프롤로그 | 긴 여정을 시작하며

1부 삶은 왜 괴로운가?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 모르는 것이 병이다 / 장님 코끼리 만지기 / 두 번째 화살을 피하라 / 나를 화나게 하는 사람들 / 신비하고 환상적인 깨달음은 없다 / 증오와 분노에 휩쓸리지 않는 삶 / 인생의 우선순위 / 내가 만들어내는 두려움 / 끝나지 않는 생 / 우리는 계속 변하고 있다 / 삶과 죽음은 바다의 파도와 같아서 / 삶은 정말 허무한 것일까 / 두려워해야 할 죽음은 없다 / 죽음 이후의 에너지

2부 나는 누구인가?

지금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 남이 붙인 이름표를 떼고 보라 / 오른손과 왼손은 하나인가 둘인가 / 언어의 함정 / 우리는 모두 하나로 이어져 있다 / 찰나의 체험 / 생명은 거대한 파이프오르간이다 / 무엇이 나를 결정하는가 / 생명은 씨앗과 열매의 관계와 같다 / 주연과 조연 / 나라는 존재는 내 안에 없다 / 있는 그대로 보는 지혜 / 스스로 만든 틀을 깨라 / 깨달은 자는 어떻게 생겼을까 / 당신은 지금 모습 그대로 완전하다 / 우주의 크기, 우리 존재의 크기

3부 마음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

꽃을 들자 미소를 짓다 / 괴로움은 원래 마음에 없다 / 마음의 때를 씻는 법 / 마음 그릇 비우기 / 정말 자존심이 중요하다면 /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 / 소를 타고 소를 찾는다 / 부작용 없는 치료약, 명상 / 끝없이 되물어 얻는 것 / 몸을 정화하는 호흡법 / 참선 첫 번째, 무념무상의 경지 / 참선 두 번째, 좌선 매뉴얼 / 참선 세 번째, 나의 화두 찾기 / 참선 네 번째, 강력한 무기를 만들다 / 욕망을 태우는 장작불 / 천 개의 강에 천 개의 달이 뜬다

4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주인으로 살 것인가, 노예로 살 것인가 / 내 마음대로 사는 자유 / 자기 발걸음으로 살라 / 지혜롭게 나이 든다는 것 / 깨달음의 밥상 / 부처님의 식사법 / 자연이 키우는 텃밭 / 자연과 싸우는 어리석음 / 걷는다는 것의 의미 / 내 공간을 가꾸는 일 / 모든 일상이 수행이다 / 사방에 흩어진 생각을 모은다면 / 레시피 없는 요리 / 인생이 익어가는 과정 / 오래된 생명수 / 우리를 둘러싼 생의 순환 / 모든 것은 생애 단 한 번 / 인연 / 받은 것을 아는 사람 / 꽃밭 아니고 풀꽃밭 / 따로 또 같이 / 우주의 존재 법칙 / 어디에나 통하는 진리 / 우리의 유전자는 이기적이지 않다

에필로그 | 오랜 의문에 답을 찾다

대담1 | 미래 세대에게 전하는 메시지

대담2 | 천년 고찰에서 나눈 대화(이상 알라딘 자료)

데니스 노블

한국 사찰에서 자신과 만났고, 오래된 질문과 만났다. 2021년 하반기에 다큐멘터리 개봉 예정이라고 하니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리처드 도킨스는 <이기적 유전자>에서 생명을 선천적으로 이기적이라고 묘사한다. 그러나 생명은 상호 우호적이며 협동적이다. 유전자는 많은 종류의 분자, 세포, 장기, 조직을 상호작용하게 하는 시스템과 그 전체로서의 유기체가 존재한다. 우리는 이 시스템을 통해서 유전자가 하는 일을 결정한다. 유전자 혼자서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한다. 나라는 존재는 내 안에 없다. 모든 것은 변화하는 과정에 있다.

무엇이 나를 결정하는가?

금강

뇌과학자에 따르면, 사람은 일반적으로 하루 평균 4만 7000가지 생각을 하고, 우리는 계속 변하고 있다. 인간의 몸은 대략 60조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는데, 모든 세포가 매초 변한다. 지금부터 6개월 정도가 지나면 나의 몸은 완전히 새로운 세포로 거의 다 바뀌게 된다.

그렇다면 지금 나와 6개월 후의 나는

같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성파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명확하게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 사람들은 너무 많이 알기 때문에 정작 자신이 어떤 걸 모르는 것을 모른다. 쓸데없이 많이 아는 건 많은데 자신이 누구인지, 지금 어떤 상태인지 잘 모르고 살아간다. 중요한 것은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도법

이 세상은 무엇 하나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이런 세상의 모습을 빗대어 상징하는 게 바로 인드라망으로, 산스크리트어로 그물이라는 뜻이다. 온 우주의 모든 존재가 다 그물의 그물코처럼 연결된 채 존재한다. 그중 하나라도 없으면 불완전한 상태가 된다. 원효대사는 그런 것을 한마디로 일심동체라고 했다. 원효 사상의 핵심인 '일심'이다.

나 혼자 평화로울질 수 없고,

우리끼리만 평화로워질 수 없고,

전체가 조화를 이룬 상태여야 가능하다.

그러려면 인간과 자연,

이 나라 저 나라, 이 종교 저 종교,

너와 나 모두가 두루두루 어울려서 공존해야만

평화로운 삶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모두 한마음으로 가야 한다

원효대사

과일과 씨앗은 같지 않다.

형태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둘을 다르지도 않다.

과일과 씨앗은 소멸하지 않는다.

과일은 씨앗으로부터 만들어진다.

씨앗이 과일 안으로 들어간 것은 아니다.

씨앗은 과일의 상태가 되었을 때는 존재하지 않는다.

과일은 씨앗을 소멸하게 하지 않는다.

과일은 씨앗의 상태일 때는 존재하지 않는다.

둘 다 들어가거나 소멸하지 않으니 발생하는 것도 없다.

둘 다 영원하지 않고 소멸하지 않으니 끊임이 없다.

끊임이 없으니 비존재는 공언할 수 없다.

존재와 비존재 양변으로부터 자유로우니,

존재한다. 혹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규정할 수 없다.

중도에 부합하지 않으니,

존재한다. 혹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규정할 수 없다.

따라서 네 가지 관점으로부터 자유롭다 규정되며

언어적 표현으로부터 단절된다.

이처럼 암마라(과일)는 언어를 초월한다.

금강삼매경론, 원효대사

상대성 원리

하나는 또 다른 하나의 원인이 된다. 각각이 존재를 완전히 독립된 개체가 아닌 서로의 상관관계 안에서 이해해야 한다. 생물학에서 말하는 상대성 원리를 요약하면, 우리 몸에 있는 모든 조직이 우리가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을 만들어 내는 요소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물질과 공간이 따로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중력에 의해서 상호작용은 것이 핵심이다. 시스템 생물학에서도 우리 몸의 특정한 부분이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부분이 각각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 상대적인 작용을 통해서 기능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On old question.

"What is life?"

"Why Do We Suffer.

How Can We Escape Suffering?"

Dennis Noble.

"이 세상의 모든 현상은 꿈, 환상, 거품, 그림자와 같다."

나에 대해서, 관계에 대해서,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고 성찰을 돕는 책이다. 출판사 제공 북트레일러를 여러 번 반복해서 봤고 페이스북에도 공유했다. 반복해서 보고 싶게, 생각하게 만든다. 도서 '오래된 질문'을 읽은 여운이 오래갈 것 같다. 데니스 노블의 목소리가 지금도 머리 속을 맴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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