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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셜, #올리비에시보니
책소개
전략적 의사결정 분야의 권위자인 올리비에 시보니는 기업의 리더와 조직이 이와 같은 끔찍한 실수를 저지르는 데는 뚜렷한 공통점이 있다고 주장한다. 기업의 리더와 조직이 중대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한결같이 비합리적인 편향에 지배받는다는 것이다.
앞서 리처드 탈러와 캐스 선스타인은《넛지》를 통해 상대방의 무의식적 편향을 이용해 최선의 행동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제시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편향을 이용하는 것과 자신의 편향을 극복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그렇다면 비즈니스 의사결정에서 발생하는 편향은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선택 설계자들》은 올리비에 시보니가 맥킨지 경영 컨설턴트를 시작으로 30년간 연구하고 가르쳐온 경영전략, 의사결정, 문제해결에 관한 내용을 담은 “비즈니스 의사결정 분야의 결정판”으로 평가받는다. 2019년 맨파워재단으로부터 최우수 경영서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 책은 리더와 조직을 치명적인 함정에 빠지게 한 9가지 편향을 선별하고, 이를 극복하게 하는 40가지 실무 기법을 제시한다. 중대한 결정 앞에서 자신의 편향에 대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면 이 책이 그 답을 알려줄 것이다.
저자 올리비에 시보니 (Olivier Sibony)는 전략적 사고와 의사결정 프로세스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경영전략 컨설턴트이자, 프랑스 최고 경영대학원인 HEC파리의 겸임교수로 경영전략, 의사결정, 문제해결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옥스퍼드대학교 사이드비즈니스스쿨의 부연구원을 겸하고 있다.
1991년부터 2015년까지 25년간 맥킨지앤컴퍼니에서 프랑스와 미국을 오가며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와 고위 임원들에게 전략적 조언을 제공했으며, 소비재 및 소매 부문 리더를 역임했다. 전략적 의사결정 분야의 권위자인 올리비에 시보니는 30년간 탁월한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실용적인 도구와 솔루션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는 기업의 리더와 조직이 저지르는 끔찍한 실수에는 공통점이 있다며, 《선택 설계자들》에서 리더와 조직을 함정에 빠뜨린 9가지 편향을 선별하고, 이를 극복하게 하는 40가지 기법을 제시한다. 그의 30년 연구 성과를 오롯이 담은 이 책은 “비즈니스 의사결정 분야의 결정판”으로 평가받으며, 2019년 맨파워재단Manpower Foundation으로부터 최우수 경영서상을 수상했다.
전략적 의사결정에 대한 저술과 강연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는 올리비에 시보니는 대니얼 카너먼과 《노이즈Noise》, 《중대한 의사결정을 하기 전에Before you make that big decision》를 공저했으며, 그의 연구 논문들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arvard Business Review〉 및 〈MIT 슬론 매니지먼트 리뷰MIT Sloan Management Review〉 등에 소개되었다(이상 알라딘 자료)
인지편향에 대하여
시작하는 글에서 저자는 인지편향에 대해 말한다. 요즘 많이 대두되는 말로, 특히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이 <생각에 관한 생각>을 출간한 이후, '자기 과신(self-confidence)',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 현상유지 편향(status quo bias)', '기준점 효과(anchoring effect)'라는 용어를 일상 대화에서도 쓰는 사람이 늘어났다고 저자는 말한다.
덕분에 인지심리학이 인기를 얻고 있고, 행동경제학자들도 인간의 행동에 대해 더 설득력있게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인간은 판단과 선택을 할 때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항상 합리적이지 않다. 그렇게 느끼고 있을 뿐이다. 인지오류인 것이다.
의사결정 편향성을 줄여야
실패한 결정의 유형은 거의 비슷하고, 위대한 리더도 잘못된 결정을 한다. 재미있는 것은 모든 성공적인 전략은 제각각인데 전략적 실패는 모두 엇비슷하다고 한다. 전략적 의사결정에서 편향을 배제하기 위해서는 행동 전략(behavioral strategy)이 필요하다. 일부 선도적인 연구자들에 따르면, 행동 전략은 '조직의 전략적 경영에 인간의 인지, 감정, 사회적 행동에 관한 현실적인 가정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연구 결과 많은 의사결정자가 의사결정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편향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었다고 한다. 맥킨지가 800명의 기업 이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할 결과 '의사결정의 편향성을 줄이는 것'이 이사회의 최우선 과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요약하면, 리더들은 자신의 전략적 결정에 포함된 편향에 대해 무언가 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지만 정확히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모르고 있다. 이 질문에 답하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내용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여기까지 읽다가 TOC(제약이론, Theory of constraints)가 떠올랐다. 사용한 단어는 다르지만 같은 말을 하고 있다. 목표를 달성에 방해가 되는 요소는 미리 위험요소를 제거한 뒤에 목적 달성을 위한 행동을 정한다. 이해당사자가 사고프로세스를 이용하여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데다 숨어있는 가정을 도출할 수도 있어서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편향을 극복하려면
의사결정의 패턴의 함정을 점검하고, 인지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합리적인 선택지를 만들면 된다. 여기에는 두 가지 핵심적인 요소와 협업과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협업이 필요한 이유는 한 사람의 의사결정자보다 편향을 감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며, 여러 사람의 통찰에 따라 행동하려면 좋은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여기서 리더는 자신을 조직의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의사결정 설계자로 바라보면 된다.
저자는 의사결정 설계자가 전략적 의사결정의 프로세스를 설계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세 가지 원칙을 제시하면서 4가지 실무 기법으로 다룬다. 목록을 참고하여 각 조직이나 팀에 적합한 것을 선택하고, 더 나아가 자신만의 실무 기법을 만들라고 한다.
신뢰가 만들어낸 확증 편향은 벗어나기가 어렵다. 바로 나 자신이기 가장 큰 장애가 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경험 편향에 의한 것으로 듣고 싶은 것만 듣기 때문에 강력한 편향의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나에게 질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