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모르는 이야기 오늘의 젊은 문학 2
서장원 지음 / 다산책방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당신이모르는이야기 #기억의저편 #소설 #다산책방


민주와 다시 만난 건 우리가 서른셋이 되던 해


늦여름 금요일 저녁이었다. 처음에 민주는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통해 내게 연락해왔다. 우리는 고등학교 동창이었고, 팔로우를 한 번만 거쳐도 서로의 계정을 발견할 수 있었니 민주가 나를 찾는 일은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중략)


일주일 뒤, 민주는 한 시간 반을 운전해 우리 집 근처의 카페로 왔다. 우리는 단박에 서로를 알아보았다. 졸업 이후 만난 적이 없고, 학창 시절에도 그리 친한 사이가 아니었던 것을 생각하면 신기한 일이었다. 우리는 마주 앉아서 옛날이야기를 한참 했다.


(중략)


나는 민주의 부탁을 수락했다. 그렇게 사라져버리는 이야기에 생명력을 불러 넣는 것이야말로 소설가의 의무라고 나는 굳게 믿고 있었다. 그러나 나에게 민주의 부탁은 일종의 과업이었고, 그런 과업을 거절하는 사람은 진정한 소설가라고 할 수 없었다.


이 이야기를 잘 쓸 수 있을지, 내게 그럴 자격이 있는지 확신하지 못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부차적인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날 우리는 앞으로의 작업 방식과 작업 기간, 비용을 정한 뒤 헤어졌다. 우선 민주가 정현과의 일들을 인터뷰 형식으로 내게 말해주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내가 원고를 작성하기로 했다. 


소설은 첫 시작이 반


사람마다 좋아하는 소설 장르가 다르다. 나의 경우가 추리 소설이다. 전개가 궁금해지기 때문이다. 소설을 펴면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첫 문장이다. 다른 책은 목차부터 본다. 이 책의 첫 문장은 '민주와 다시 만난 건...'이다. 시작이 괜찮다. 이 책에는 서장원의 단편 9편이 실려 있다. 첫 번째로 실린 '당신이 모르는 이야기'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 덕분에 과거의 한 기억이 생명을 얻게 되는 이야기다.


사람은 기억을 픔고 살아간다. 그중에는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고 싶은 기억도 있고, 꽁꽁 감추고 싶은 기억도 있다. 또는 혼자 살포시 들여다보고 싶은 기억도 있다. 그런 사람의 마음이 훔쳐보는 소설이다. 살다가 불현듯 과거의 어떤 일이 궁금해지거나 만나고 싶은 사람이 떠오를 수도 있다.


'당신이 모르는 이야기' 마지막 단락의 한 문장이다. 이 문장은 저자가 세상에 싶은 말이  많아서 소설을 쓴다는 말로 읽힌다. 


나는 민주를 기억했고, 또 민주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았으므로 

계속 소설을 썼다.

당신이 모르는 이야기, p35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웃집 투자자들 - 25명의 투자 전문가가 밝히는 성공 투자 비법
조슈아 브라운.브라이언 포트노이 지음, 지여울 옮김 / 이너북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이웃집투자자들 #돈에대한모든것 #투자전문가가밝히는 #성공투자기법 #투자 


경제경영 > 재테크/투자 > 주식/펀드

조슈아 브라운, 브라이언 포트노아, 이너북


25명의 #투자전문가 의 #투자방법, 

첫번째 등장한 #돈의심리학 #모건하우절


모건 하우절은 '경제적 자립이 투자의 답이다.'라고 말한다. 여기서 '경제적 자립'이란 내가 좋아하는 일을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내가 하고 싶을 때, 하고 싶은 만큼 오랫동안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건 하우절이 1인칭 시점으로 투자에 관해 쓴 글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자신의 기대치를 낮추고 수입 대비 지출을 최소한으로 하며, 생활을 꾸려나가는 능력이다. 수입이 얼마가 되었든 상관없이 경제적 자립을 결정하는 것은 저축률로 젊은 나이에 욕망이 지나치게 커지지 않도록 선을 그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수입에 비해 검소하게 살아가는 생활 방식에는 이웃에게 뒤처지지 않으려고 허세를 부리는 심리적 감옥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한다. 소유한 주식을  장기간 가지고 있기 위해 현금을 높은 비율로 소유하고 있고, 보유한 모든 주식은 저비용 인텍스펀드에 들어가 있다. 


투자는 자신의 목표에 성공적으로 도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전략을 선택해야 한다. 시장의 흐름을 이기는 일은 어렵고 성공 확률도 낮다. 그러므로 시장을 이기려고 할 필요가 없다. 저비용 인덱스펀드에 몇십 년 동안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돈이 스스로 복리로 쌓아가도록 내버려둔다면 원하는 재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결론을 냈다. 이 결론을 내리게 된 데는 지출을 많이 하지 않고 검소하게 생활하는 생활방식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단순한 투자 전략은 전략을 성공시키기 위한 몇 가지 요소를 제대로 포착해내기만 한다면 계속해서 성공을 거둘 수 있다. 높은 저축률과 인내심 그리고 다음 몇십 년 동안 전 세계의 경제가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흘러 갈 것이라는 낙관주의에 기반을 두고 있다. 


나는 사실상 투자하는데 들이는 내 모든 노력을 이 세가지 요소를 고심하는 일에 쏟아 붓는다. 특히 내 힘으로 퉁제할 수 있는 앞의 두 가지 요소에 공을 들인다.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돈의 심리에 통달하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있다. 남들과 다른 것은 당연하다. 


나는 어떻게 투자하는가


모건 하우절 외의 14명의 투자 방법은 다르면서도 비슷한 부분이 있다. 돈은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듯이 삶의 여정에서 떼어 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도 있다. 물론 '행복'을 무엇으로 규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돈은 인간의 가치와 주체성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돈은 언어이며, 이 언어를 이용하여 우리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표현한다. 이 책은 돈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지만. 몇몇 저자들은 인적자본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리고 좀 더 나은 기회를 만들어내기 위해 사회자본을 어떻게 이용하는 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자산관리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쓴 짧은 글을 모은 모음집이다. 주식 종묵 선정에서부터 포트폴리오 구성, 세금 관리, 은퇴 계획까지 돈에 대해서 25명의 투자 전문가의 이야기를 담았다. 우리는 각자 다른 투자 지도를 가지고 있다. 전문가들의 각기 다른 투자방법과 생각을 들여다 보면서 나의 투자 방법과 비교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나는 어떻게 투자하는가?'라는 질문은 

우리가 어떻게 앞으로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해준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팬데믹과 한국 사회의 대전환
포스텍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 엮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팬데믹과한국사회의대전환 #시장경제와자본주의미래 #양극화시대 #포스텍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



팬데믹 개념


1단계: 동물 사이에서 한정된 전염

2단계: 소수의 사람에게 전염될 가능성

3단계: 사람 간 전염 증가

4단계: 급속한 사람 간의 전염으로 인한 대유행 초기 단계

5단계: 대륙 내 최소 2개국 이상 전염

6단계: 5단계를 넘어 다른 권역의 국가에도 발생


팬데믹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시한 전염병이 위험도 가운데 최고 경보 상태인 6단계를 의미하며, 사람들이 대량으로 희생되는 전염병이 발생한 6단계를 '팬데믹'이라고 표현한다. 그리스어 '판데모스(pandemos)'에서 따온 말인데, 판(pan)은 '모두'를 의미하고 데모스(deomos0는 '인구'룰 뜻한다. 


중세 유럽을 휩쓸었던 흑사병이나 100만 명의 생명을 앗아간 홍콩 독감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팬데믹으로 기록된 것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은 기원전 430년 경 아테네에서 발생한 역병이고, 당시 인구의 1/4가 숨졌다. 


팬데믹은 사이업 테러나 불법 이민, 마약 거래, 해적, 테러리즘 등과 함께 글로벌 수준에서 시장경제를 교란과 동시에 국제질서에도 위협을 준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로 인해 생계를 위협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영문도 모른 채 삶의 모든 패러다임이 바뀌는 과정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역사상 주요 전염병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흑사병 2억 명(1347~1351), 천연두 5,000~6,000만 명(1520), 스페인 독감 4,000~5,000만 명(1918~1919), 에이즈/HIV바이러스 2,500~3,500만 명(1981~), 홍콩 독감 100만 명(1968~1970), 코로나19 83만 명 이상(2020~), 사스 77만 명(2002~2003)이다. 


초기에 막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2019년 12월 30일 중국 우한의 안과의사 리원량은 의대 동창들의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사스 비슷한 증상의 질병으로 7명의 환자가 치료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고, 그 메시지가 SNS에 확산되면서 신종 코로나19의 존재가 외부에 알려졌다. 그러나 리원량은 다음 날 12월 31일 새벽 1시에 우한 위생건강위원회에 불려가 발병 소식의 출처를 추궁당했다.


허위사실 유포로 몰아간 중국 정부에 의해 인류는 초기에 막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한국이었으면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까라는 생각 해봤지만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하다. 새로운 팬데믹 발생 가능성을 경고한 리원량은 자신이 발견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해 34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다음은 리원량이 사망하면서 남긴 말이다. 


건강한 사회에 한목소리만 존재해서는 안 된다.


포스트코로나 사회를 고려하면 우리가 지금 코로나19를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미래 사회의 질서가 결정된다. 그 때문에 코로나19보다 더 위험한 것은 실질적으로 코로나19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이다. 백신이 개발되고 개인위생에 더 신경 쓰고 치료약까지 나오면 앞으로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지만 언젠가 팬데믹은 종식된다, 그러나 인류가 삶을 대하는 태도까지 원상복구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Post-COVID

두 단어의 합성어로 코로나19가 지나간 이후의 새로운 일상 및 경제적·사회적 변화 등을 말한다.


당신의 자유는 안전한가?


코로나19는 세계화로 인해 야기된 최초의 바이러스이고 전염병이라고 할 수 있다. 1347년에 발발한 페스트, 1918년에 발발한 스페인 독감과 비교해보면 코로나19는 실질적으로 그 규모나 치명률에 있어서 예전의 전염병들보다 더 심각하거나 치명적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19는 전 세계 모든 교역이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활동을 중단시키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전대미문의 사태로 여기며 엄청난 공포와 불안을 느끼고 있다. 지금까지의 전염병은 전쟁, 폭력, 기아 등과 함께 등장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고 심적, 물적 준비가 가능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갑자기 등장해서 인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죽음에 대한 공포로 인해 인류는 대처 방법을 찾느라 바쁘다. 많은 사람들이 안전과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국가가 개입하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순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주체는 국가이다. 그러나 국가가 개인의 생명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일정 부분 침해하거나 감시하는 것에 대해 정당을 갖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 국가권력이 강화될수록 스스로 정당화하려고 지속적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중국이다. 중국 정부는 범죄 용의자 추적이라는 명목으로 2015년부터 전국에 2,000만 대 이상의 CCTV를 설치했다. 이것은 '텐왕(하늘의 그물)'이라고 부르며, 국민 안전을 수호하는 '눈'역할을 한다고 홍보한다. 그러나 CCTV는 중국의 체제 유지를 이루기 위한 것으로, 국민의 생활을 감시하는 시스템의 일부이다. 


자유 없는 안전 VS 안전 없는 자유


자유를 너무 극단적으로 추구하다 보면 결국 무질서에 도달하게 된다. 반면 안전만을 절대화하다 보면 결과적으로 전체주의를 경험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오늘날 신자유주의가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몰락하고, 동시에 자유민주주의가 쇠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까지 당연하게 여겼던 국민의 기본권 그리고 개인의 자유와 프라이버시가 훼손당할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프라이버시 침범은 상당히 크다. 어디를 가든 매번 방문 기록을 남겨야 하기 때문이다. 남긴 기록은 안전하게 폐기된다고 말하지만 믿기는 어렵다. 또 중국만큼은 아니어도 한국에도 도처에 CCTV가 설치되어 있다. 본인은 동의한 적이 없는 개인의 동선 기록이 어딘가에 쌓여가고 있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데이터화되어 누군가가 사용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 섬뜩하다. 


자유 없는 안전과 안전 없는 자유 하나를 선택하기는 어렵다. 아니 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안전한 상태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을지를 머리를 맞대고 궁리해야 한다. 자유와 안전의 최적점을 찾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하며, 제도에 대한 신뢰가 높은 나라일수록 자유로 안전의 접점을 찾기 쉬울 것이다. 


일시적인 안전을 위해 자유를 포기하는 자는 

자유나 안전을 얻을 자격이 없다.

프랭클린


팬데믹과 불평등 심화


미국 경제학자이자 저술가 로버트 라이시 교수는 팬데믹 상황에서의 미국 계급은 4부류로 나누었다.  한국도 별 차이는 없을 듯하다.


첫 번째는 원격(the remote) 계급으로, 재택근무를 할 수 있고 앞으로 코로나19를 피해 멀리 안전한 곳으로 갈 수 있는 사람들, 대체로 전문직과 화이트칼라 관리직에 속하는 사람들이다. 미국 사회에서는 대략 30%가 된다. 두 번째는 핵심(the essential) 계급으로, 생산과 서비스의 핵심을 담당하고 있는 일종의 정규직에 가까운 사람들로 역시 30%가 좀 넘는다.



세 번째는 실업(the unpaid) 계급이다. 이들은 대체 가능한 계층이라서 일자리가 들쭉날쭉하는 사람들이고 20%가 조금 넘는다. 마지막은 망각(the forgotten) 계급으로 교도소나 병원, 혹은 요양원 등에 갇혀 있는 사람들이다. 


우리 사회에서도 이런 사람들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팬데믹 상황에서 ‘원격’ 이외의 모든 사람들은 위험에 상당히 많이 노출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두 번째, 세 번째와 첫 번째 집단을 나누는 가장 큰 요소는 결국 그 사람이 ‘교육을 얼마나 받았느냐’가 될 것 같다. 기회의 격차가 성과의 격차를 가져오기 때문이며, 불평등이 더 심해지는 원인이 된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지 않으려면 


계획을 의미하는 플랜과 팬데믹의 합성어인 '플랜데믹(plandemic)'은 전염병이 의도적으로 유포됐다는 의미의 신조어이다. 뉴스 또는 정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에는 거짓 뉴스가 넘쳐난다. 플랫폼의 알고리즘으로 인해 내 눈과 귀에 들어오는 정보가 편향되었을 가능성이 커졌다. 문제는 자기가 믿고 있는 이론과 다른 뉴스나 정보를 접하게 되면 무시하게 된다. 


자기 이론을 확증하는 것만 받아들이는 확증편향이 문제를 만든다. 자기합리화나 확증편향이라는 하는 인지적편향은 이런 혼란 상황에서는 아주 잘 작동된다. 인지적 혼란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네트워크를 다양하게 가지고, 공감의 반경을 넓혀야 한다. 이때 도움이 되는 것은 디지털 다이어트이다. 또한 비판적 사고로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정보를 판단해야 한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복 시크릿 - 어제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한 56가지 마음 훈련법
류창장 지음, 정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행복시크릿 #행복메시지 #마음훈련법 #어제보다더행복해지기위한 #코로나블루

#자기계발 > #힐링 > #마음다스리기

류장장, 리드리드출판


이 또한 지나가리라


삶에서 고통을 피할 수 없다고 할지라도 고통을 다스리는 방법은 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은 허황된 주문이 아니다. 자포자기도 아니고, 임시방편의 모면도 아니다. 삶에 대한 체념은 더 더욱 아니다. 이 문장을 되뇌이면 고통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통찰이 빚어낸 가치 있는 인생 바로 보기이다.


삶에 불만이 엄습할 때 내면에서는 행복할 이유와 단서를 찾아야 한다. 작고 소소한 것이라도 많이 찾아보자. 불만과 고통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행복할 근거가 된다. 그 행복 하나가 고난을 이길 힘을 준다. 고통을 넘을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든다. 


우리가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영원히 불행하다.

조지 버나드 쇼


미래를 걱정하며 꽃이 질까 염려하지 말고, 

눈앞에 핀 꽃을 보고 행복하라.


살아낼 용기


사람의 능력은 유한하지만 지혜와 상상력은 한계가 없다. 특히 잠재력이 발현되는 부분에서는 더욱 그렇다. 잠재력을 충분하게 개발하고 창의력을 발휘한다면, 자신도 깜짝 놀랄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자신의 정신력이다. 


새로운 일에는 언제나 시행착오가 따른다. 살아보지 못한 오늘을 살아내는 우리다. 이를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어떤 어려운 상황에섣도 살아낼 용기를 내야 할 사람은 '나'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누구의 인생도 아닌 단 하나 뿐인 '내 인생, 내 삶'이기 때문이다.


잠재력은 자신이 가진 가장 큰 자산이다. 자신을 믿어야 한다.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안 믿고는 개인의 자유다, 하지만 똑같은 일을 할 때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의 결과는 확연히 다르게 나타난다. 그 차이는 생각보다 극명하다. 잠재력을 개발하면 이미 반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행복을 방해하는 9가지 장애물


1. 다른 사람의 생각을 너무 신경 쓰지 마라.

2. 모험을 두려워하지 마라.

3. 쉬지 않고 일하는 기계가 되지 마라.

4. 과거를 돌아보는 것을 멈추고 미래에 정신 팔리지 마라.

5. 모든 것을 복잡하게 하지 마라.

6. 좀 더 편안한 길을 찾지 마라.

7. 자기 생각과 내면의 감정을 통제하지 마라.

8. 사소한 일을 요란스레 처리하지 마라.

9. 자신을 고통스럽게 하는 일을 멈춰라.


지금의 시간을 살아야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이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지금 우리에게는 오직 현재만 있을 뿐이다. 현재를 붙잡으라는 말은 만회할 수 없는 과거에 슬퍼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과거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저 멀리 있는 미래를 두고 비현실적인 생각을 한 필요도 없다. 꿈을 이루기 원한다면, 지금의 시간을 잘 살아야 한다. 


누구도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멈추게 할 수 없고, 누구도 더 젊어질 수도 없다. 우리는 과거로 돌아갈 수도 없고, 미래를 결정할 수도 없다. 그러나 이 순간을 잘 보내면 내가 원하는 미래를 살 수 있다. 완벽주의에서 자신을 해방시키고, 현재를 성실하게 살며, 소박하지만 진실된 행복을 누리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소크라테스의 현답


어느날 플라톤이 스승 소크라테스에게 자기가 언제 가장 크게 성공할 수 있을지 물었다. 소크라테스는 밀밭 저쪽 끝에서 이쪽 끝까지 걸으라고 했다. 걷는 도중에 절대 뒤를 돌아보면 안 되고, 걸어오면서 가장 크고 좋은 밀 이삭 하나만 꺽어오라고 했다.


플라톤은 자신 만만하게 나섰으나 빈손으로 돌아왔다. "이삭들 대부분 매우 크게 보였습니다. 그런데 딱 하나만 가지고 오라고 해서 계속 앞으로 가면 더 큰 이삭이 있을 거라 믿었습니다. 그렇게 끝까지 걸어왔는데, 제 손을 보니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소크라테스가 이를 보고 말했습니다. "성공이 바로 이와 같다. 내일의 희망을 바라지 말고, 현재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이다."


목표를 향한 과정을 즐기는 3P 조절법


살아가는 삶의 사소한 일들이 모여 행복이라는 물줄기를 만들고 행복한 매일을 보낼 수 있게 만든다. 매일의  작은 일들이 행복한 삶의 중요한 구성요소이며 행복의 진리이다. 


1. 자신을  받아들이기

2. 긍정적 시각으로 바라보기

3. 올바른 관점 갖기

탈 벤 샤하르



행복은 우연히 오지 않는다


어제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한 56가지 마음 훈련법을 담은 책이다.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삶과 일에서 감사하는 마음과 열정이 있다. 가족과 친구, 주변인들도 잘 챙긴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기쁜 일이 많이 생긱나. 이런 선순환으로 자기능력은 더 크게 발휘된다. 


'현재'의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이기도 하지만, 현재의 활동으로 미래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세익스피어는 '시간이라는 시계에는 현재라는 두 글자만 있다."라고 말했다. 그저 습관대로 인생 길을 걸으면, 그 길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도 즐길 수도 없다. 


행복은 정답이 없다. 의미 또한 무한하다. 또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은 다르며, 바뀌기도 한다. 소소한 행복을 느낄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면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쉽게 읽히는 책이다.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은 독자라면 겹치는 문장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그렇지 않은 독자라면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우리는 누구나 행복하다. 

아직 알아차리기 못 했을 뿐!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도자처럼 생각하기 - 목적 있는 삶을 위한 11가지 기술
제이 셰티 지음, 이지연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수도자처럼생각하기 #목적있는삶을위한11가지기술 #충만한삶 #THINK_LIKE_A_MONK #제이세티 #다산초당



감마파가 오래 지속되는 수도자


저자 제이 세티는 우연히 '이타적 희생'의 원칙을 말하면서, '나무를 심되 그늘을 바라지 말라'라는 한 스님의 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스님은 그때까지 만난 사람 중 가장 행복해 보였다. 그래서 그 스님이 영국 곳곳을 돌며 강연을 할 때 따라다녔다. 스님의 이름은 가우랑가 다스(Gauranga Das)이다. 


2002년 티베트 승려 온케어 잉규르 린포체가 명상을 하는 동안 위스콘신대학교 메디슨 캠퍼스 연구진이 뇌파를 측정했다. 연구에 참여할 당시 스님은 평생 6만 2,000시간 이상 명상한 상태였다. 명상을 시작함과 거의 동시에 뇌파 기록계에 나타나는 두뇌 활동이 마구 요동쳤다. 마치 스위치를 켜고 끄듯이 강력한 명상 상태를 자유롭게 드나드는 것처럼 보였다. 


이후 10여 년간 스님 21명의 명상 수행 중에 뇌 활동을 촬영한 결과, 명상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높은 수준의 감마파가 오랫동안(심지어 수면 중에도) 지속되었다. 감마파는 집중력, 기억력, 학습력, 행복 등과 관련된다. 



매일 비우고 채우고 나누는 수도자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좇는데 정신이 팔려 있다. 문화와 미디어는 성공과 업적의 모범 사례로 보이는 것들을 보여주면서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이런 일을 해야 한다고 온갖 이미지와 개념을 주입한다. 그러나 명예, 돈, 매력, 섹스 그 어느 것도 우리를 끝내 만족시킬 수 없다. 오히려 더 갈구하게 만든다. 인ㄴ 좌절, 환멸, 불만족, 불행, 탈진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로 이어진다. 


수도자들은 유혹을 참고, 비난을 삼가고, 고통과 불안을 견디며, 자존심을 잠재우고, 목적과 의미가 넘치는 삶을 꾸릴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의 삶과 완전히 다른 삶을 선택해야 수도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수도자가 될 수는 없어도 수도자의 마음을 지닐 수는 있다.


저자는 시대를 초월한 「바가바드 기타」의 지혜를 비롯해, 수도자로서 받은 교육의 여러 가르침을 독자에게 전해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수도자의 마음은 우리를 혼돈과 잡념에서 구하고 명료성, 의미, 방향성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수도자처럼 생각하기'를 수행하면, 인생을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고 접근할 수 있다. 


기존 체제에 도전하고, 초연해지고, 재발견하고, 목적을 갖고, 초점을 맞추고, 절도 있게 살고, 봉사할 수 있게 한다. 수도자처럼 생각하기의 목표는 자존심, 질투, 욕정, 불안, 분노, 원망, 응어리에서 자유로운 삶이다. 수도자의 마음가짐을 장착하는 것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필요한' 일이다. 우리는 차분함과 고요함, 마음의 평화를 찾아야 한다.



기억력에 나쁜 영향을 주는 부정적인 생각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욕구는  '평화, 사랑, 이해'이다. 대화나 감정, 행동에서 나타나는 부정적 성향은 이 세 욕구 중 하나가 위협받는 데서 시작된다. 부정적인 생각은 어디에나 있고, 전염이 된다. 부정적 성향은 상관없는 사람에게 공격을 가할 수도 있다. 연구에 의하면 불평 등으로 인한 장기적 스트레스는 해마를 쪼그라들게 만들어 기억력에 나쁜 영향을 준다. 따라서 긍정적인 성향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마법의 공식, 열정 + 전문성 + 유용성 = 다르마


사람은 누구나 정신물리학적으로 타고난 본성이 있다. 다르마란 이렇게 타고난 성향과 내가 잘하는 것, 내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태를 활용해 타인에게 봉사하는 것이다. 과정이 즐겁고 실행이 매끄러우면 열정을 느끼게 된다. 타인의 반응이 긍정적이라면, 내 열정에 목적이 있다는 뜻이다. 


자신의 다르마를 찾는 데는 오랜 세월이 걸릴 수도 있다. 인생 후반기에 제 기량을 발휘해 멋진 성공을 일군 사람들도 많다. 누구나 주의를 기울이고, 자각하고, 강점을 살린다면, 자신의 길을 스스로 찾을 수 있다. 자신의 다르마를 찾으면 그때부터는 그 길을 좇으라고 저자는 말한다. 



수도자처럼 생각하기


이 책 전체가 하나의 명상이다.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 의도, 자신을 바라보는 태도,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법, 마음을 수련하는 방법, 사람을 선택해서 교류하는 방법을 성찰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깊은 자각을 얻는 것이 명상의 목적이오. 보상이다.


의사결정을 내릴 때, 다툼이 있을 때, 주말 계획을 세울 때, 겁이 나거나 화가 나거나 길을 잃었을 때, 이렇게 질문하라. "수도자라면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할까?" 99%는 답을 찾을 것이다. 그리고 결국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나면, 수도자라면 어떻게 할지 물어볼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그냥 이렇게 물으면 될 것이다. "나는 어떻게 할까?"


수도자의 마음가짐을 유지하려면, 자각과 원칙, 근면, 집중, 끊임없는 실천이 필요하다. 쉬운 일이 아니지만 필요한 도구는 이미 우리 손에, 가슴에, 머리에 있다. 당신은 수도자처럼 생각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명상에 대해 친절하고 상세히 안내가 되어 있는 책이다. 언제 어디에 있든 장소 상관없이 명상을 할 수 있다. 형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마음이 중요하다. 명상은 불안을 극복하고 마음을 평화를 찾게 도움을 준다. 총 p504 페이지여서 두꺼운 책이지만, 술술 읽힌다. 


우리는 저마다 자기 인생의 수도자가 되어야 한다.


나무를 심되 그늘을 바라지 말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