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살리는 관계 - 단절의 시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
크리스토프 앙드레.레베카 샹클랑 지음, 이세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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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절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몽테스키외는 우리를 '사교적 동물'이라고 했다.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므로 혼자서는 살아가기 어렵다. 다른 동물과는 달리 막 태어난 아기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생존 여부가 부모 또는 주변의 어른들에게 달렸다. 아이가 자라면 다시 위치가 바뀐다. 부모가 어른이 된 아이의 보살핌을 받게 된다. 그런데 이제는 이것도 옛날이야기가 되어가고 있기도 하다. 


이 책은 인간의 상호의존이 개인과 사회의 발전에 건설적으로 작용하는 조건들을 관심 있게 들여다본다.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의존과 자율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 의존으로 너무 기울면 좋지 않지만 반대로 의존을 너무 외면해도 좋지 않다. 상호의존을 소홀히 하면 힘든 상황에서 오랫동안 허우적거릴 수도 있다


심리학자이자 의존성 전문 연구자 로버트 본스타인은 20년 이상 임상 연구를 한 끝에 자기를 실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호의존을 받아들이라는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의존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독립과 자율만을 최우선으로 내세우고 의존을 모조리 터부시하는 분위기를 경계해야 한다. 



혼자서 무너지지 않으려면 도움받고 또 나누어야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이 9년간 7,000 명의 사회적 관계 조사를 진행했다. 이 연구는 다른 기초조건(음주, 흡연, 체질)이 같아는 전제 아래 사회적 관계가 빈약한 사람의 사망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세 배나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나아가 리사 버크먼은 사회적 관계의 유형에 상관없이 양질의 관계는 이로운 효과를 발휘한다고 보았다. 


이는 긍정적 인간관계가 신체 건강에 미치는 효과는 생리 조절이 원활해져서 면역 기능이 향상되기 때문으로 설명된다. 심리학 신경과학 분야의 발견은 우리 뇌 기능이 긍정적 상호의존을 촉진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여러 실험에서 인간은 연결되어 있으면 더 행복감을 느끼고 더 튼튼해진다고 한다. 


우리가 타인과 상호작용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이유는 상호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타인과의 관계에 맞춘 반응 양식을 정신적 상호의존이라고 한다. 우리 뇌는 기존 관계를 유지하려는 반응을 만들어 내며, 상호 간의 신뢰가 형성되면 나와 상대가 모두 만족할 만한 행동을 하려고 노력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건강한’ 의존과 ‘해로운’ 의존을 구별하고 자율에 대한 욕구와 좋은 인간관계에 대한 욕구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법을 터득하는 과정이다. 더구나 팬데믹이 장기화되고 있는 현재, 접촉에 대한 불안이 만연한 상황에서 이 고난을 잘 극복하고 나를, 우리를 무사히 살려내기 위해서라도 건강한 상호의존을 가꿔나가야 한다.



자신에게 호의를 베풀고 자신의 고통과 욕구를 존중


인간은 때때로 크나큰 고통이나 고난을 겪는다. 이런 상황에 부딪히면 나만 겪는 일이 아니라 모두가 그 단계를 거친다고 생각하면 도움이 된다. 이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자기 연민의 효과로, 보편적 인간임을 느끼는 것은 위안이 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연구자들은 힘겨운 상황에서 자기 연민이 정신건강, 낙관성, 적응력에 이롭게 작용하고, 회복탄력성을 키워준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또한 자기 연민은 사회적 관계를 촉진한다. 자기를 더 깊이 이해하는 사람은 타인도 더 깊이 이해하고 지나친 비판을 삼가기 때문이다. 


이 책은 상호의존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또 베풀라고 한다. 상호의존이 우리의 잠재력을 활짝 꽃피우게 하고 풍요롭게 한다면서 깨닫고 즐기라고까지 한다. 함께 가면 더 즐겁게 갈 수 있다고 한다. 관계의 균형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명상이라고 한다. 


명상을 하면서 자기 호흡을 의식하고, 따라가고, 있는 그대로 느껴보는 것이야말로 평정심과 분별력으로 나아가는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훈련으로, 일상에서 시시때때로 상호의존을 의식하고 마음 깊이 챙기며 그 양상을 관찰하고 온전히 누리면 도움이 된다. 


인간 됨의 필요충분조건은 상호의존이다. 

사람 사이의 애착은 필수 불가결하므로 

도움을 청하고 또 받을 수 있어야 더 행복해진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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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컬러 이미지 마케팅 - 컬러로 어떻게 하면 예뻐질 수 있을까
이소은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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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컬러이미지마케팅 #나에게어울리는색 #컬러마케터 #자기계발 #이코노믹북스



좋은 이미지는 성공에 도움이 된다


테이스트스케일법(Taste Scale method)이라는 방법을 패션과 디자인 현장을 잇기 위해 시도한 지 20년 세월이 흘렀다는 가와나미 다카꼬(kawanami takako)가 감수 및 추천사를 쓴 책이다. 저자 이소은은 한국에서 테이스트스케일법을 현장과 이어준 선구자라고 했다. 테이스트스케일법은 제품을 보고 느끼는 감각을 누구보다도 구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으로, 패션 컨설팅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현대사회에서 이미지 관리는 필수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와 장소에 따라 자신을 어떻게 드러내야 하는지 알고 있는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아졌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 자신을 신체적인 약점을 감추고 장점을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을 알고 있으면 여러 가지 면에서 도움이 된다. 


저자는 30대 후반 들어서면서부터 사회적인 역할에 맞는 스타일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다. 상황과 장소에 따라, 역할에 따라 메이크업과 패션을 다르게 하면 상대방이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 있고, 이는 사생활뿐만 아니라 업무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컬러는 얼굴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단점을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하며, 이미지는 자신의 개성을 표현해 주기도 하여 조화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낼 수 있기에 중요하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컬러와 디자인을 알고 있으면 공적 사적 상관없이 인간관계에 도움이 되며, 성공의 밑거름 즉 성공 자본이 된다. 


최근 컬러와 관련된 많은 직업과 자격증이 생겨나고 있는 추세로, 지인 중에도 스타일리스트가 있다. 패션기업은 판매 직원들이 컨설턴트의 역량을 갖출 수 있게 이미지, 컬러 관련 전문가 교육까지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퍼스널 컬러


1980년대 미국 이미지 컨설턴트 케롤 잭슨(Carole Jackson)의 저서(color me beautiful)로 인해 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퍼스널컬러는 신체 색과 조화로운 컬러를 말하며, 사람에게 어울리는 색을 계절 이름에 비유하여 4계절로 나뉘어 그룹으로 설명되어 있다. 


퍼스널컬러 색 이론은 자연과학자 루드(O,N,Rood), 스위스 화가 요하네스 이텐(Johannes Itten), 색체학자 파버 비렌(Fabor Birren), 로버트 도어(Robert Dorr) 등의 색채조화 이론이 바탕이 되어 만들어졌다.  퍼스널 컬러는 크게 따뜻한 색과 차가운 색으로 분류한다.


노란빛의 띄는 색을 옐로우 베이스  웜톤, 푸른빛을 띄는 색을 블루베이스 쿨톤이라고 한다. 각 색상의 웜에서 쿨까지 변화하는 글라이데이션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라이데이션 안에서 어느 정도의 색이 자신과 잘 어울리는지 판단해야 한다. 


더 세세하게 어울리는 색을 찾고 싶다면 4개 그룹 '사계적 분류법'으로 분류해야 한다. 계절의 자연의 색과 이미지에 빗대어 어우러지는 색의 그룹을 말한다. 퍼스널컬러가 관심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4계절 중 자신에게 어울리는 그룹만 알아도 같은 그룹 안의 색을 이용하면 자연스럽고 예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 어울리는 색과 디자인


퍼스널컬러와 9가지  이미지를 조합하여 누구나 쉽게 자신의 이미지를 업시킬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책의 발간 목적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면 전문가를 통해 받는 것이 좋지만 이 책에 셀프 진단이 가능하도록 진단지와 설명이 실려있으므로 시도해볼 수 있다.


그림을 오래 그렸기 때문에 색의 변화나 차이나 민감한 편이고, 색채심리학을 공부한 적도 있어서 나에게 어울리는 색과 디자인을 알고 있어서 복습하는 기분으로 읽었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이나 디자인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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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씽킹 - 원하는 미래를 현실로 끌어당기는 퓨처 매핑 완벽 가이드
간다 마사노리 지음, 김형숙 옮김 / 초록비책공방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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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씽킹 #퓨처매핑 #간다마사노리 #자기계발 #창의사고 #퓨처매핑일본어설명


깨달음을 통해 과제를 달성


일본에서는 2014년 12월에 발간된 책인데, 한국에서는 2021년 5월에 발간되었다. 저자 간다마사노리는 「스토리 씽킹」 발간 목적은 21일간의 실천을 통해 참가자들이 실천을 통해 참가자들이 배우고 익힌 꿈을 이루는 방법을 독자들과 공유하는 것이라고 했다. 과제 달성법 '퓨처 매핑'은 현실적인 성과를 불러오는 방법이며, 누구나 눈에 보이는 확실한 성과를 내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퓨처 매핑'은 과제를 쉽게 달성하도록 도움을 주는 재능이나 돈, 인맥 같은 자원을 본인이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깨닫는 것만으로 어렵지 않게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은 과제를 달성하는 데 있어 커다란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부족한 재능을 외부에서 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깨달음을 통해 과제를 달성하도록 만든다.


이상적인 현실을 얻기 위해 노력은 전혀 필요 없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이야기의 힘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새로운 현실이 시작된다.

P16. 


현실 통제를 멈춰서 만드는 바람직한 미래


방법론은 5년 전에 출간한 「전뇌 사고」와 같은 방법이나, 완전히 별도의 것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큰 폭의 진화를 이루었다. '스토리'에는 인간의 재능을 표출할 수 있게 만드는 힘이 잠재되어 있다. '퓨처 매핑'이 상상 이상의 현실을 만들어내는 가장 큰 이유는 밑바탕에 스토리를 깔고 있기 때문이다.


기초만 알아두면 초등학생도 능숙하게 다룰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고 자연스럽게 적용·실천하며 성과를 낼 수 있으므로, 직접 손을 움직여 연습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권한다. 단 과제 달성까지의 소요 시간은 3주 이내이니 열린 마음으로 도전하라고 한다.


예측 불가능한 세계에서는 계획대로 자리 잡지 못한 점과 점을 통해 미래의 본모습을 발견함으로써 예측 이상의 성과가 나며, '퓨처 매핑'을 행동으로 옮길 때 중요한 점은 현실을 통제하지 않는 것이다. 사고에 의한 현실 통제를 멈춤으로써 상상을 초월한 바람직한 미래를 펼치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한다. 


스토리의 힘을 빌리는 사고법


선물 받아서 읽은 책이다. 스토리의 강력한 힘을 빌리는 사고법 '퓨처 매핑'은 스토리의 힘을 활용하도록 개발한 과제 달성법으로, 스토리가 행동 시나리오를 만들어내므로, 목표달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고 한다. 


'퓨처 매핑'은 내가 주로 쓰고 있는 사고도구 TOC 씽킹 프로세스와 비슷한 점도 있지만 스토리가 중심이 되는 사고도구이다. 의도하지도 않았고, 비교할 생각도 없었는데 읽으면서 무의식중에 비교를 하게 되어 몰입을 방해했다. 그래서 읽는 데 시간이 걸린 책이다.


일본 아마존 평을 읽어보다가 의문이 풀렸다. 스토리를 완성하기 위해 상상력을 많이 사용한다. 그래서인지 다른 논리사고 TOOL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평가는 낮았다. 왜냐하면 그다지 논리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도 논리적이지 않다고 표현했다. 


그래서 평가는 5점부터 1점까지 전부 분포하고 있는데, 별 2개 글에 108명이 공감을 표시한 것이 인상에 남았다. 별 5개 50%, 별 4개 28%, 별 3개 13%, 별 2개 6%, 별 1개 3%로 전체 평점은 4.2이다. 한국 평점은 현재 9.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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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말하고 싶습니다 - 나를 바꾸는 말의 힘
조관일 지음 / 유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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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말하고싶습니다 #나를바꾸는말의힘 #협상 #설득 #화술 #조관일 #다산북스



말에는 인생을 바꾸는 힘이 있다


말을 잘 하고 싶은 것은 대부분의 사람이 갖는 소망이다. 말을 잘하는 사람이 무엇 때문에 저렇게 말을 잘할까? 그 요인을 분석해보면 사실 별것 없고, 몇 가지 요소가 남들과 약간 다를 뿐이다. 저자는 말을 잘 하려고 하지 말고 잘 말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해법이라고 말한다. 


잘 말하는 것은 노력, 요령과 관계가 있다. 말솜씨를 떠나 얼마나 상대에게 어필하는 멋진 말을 하느냐는 콘텐츠(내용)과 관련 있다. 결론적으로 말 잘하는 것은 누구나 하기 어렵지만 잘 말하는 것은 조금만 신경 쓰면 노력하면 누구나 가능하다. 


자신감을 가지고 노력하면 말로 인해 인생이 바뀔 수도 있다. 말은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말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좋은 콘텐츠로 자신을 채우는 노력을 해야 한다. 


멋지게 말하기 위한 5가지 조건


1. 자기 스타일을 보여줘야 한다.

2. TPO에 맞게 말해야 한다.

3. 알맹이가 있어야 한다.

4. 유머러스하게 말해야 한다.

5. 센스 있게 말해야 한다.



스피치 공식 OEMC


Opening:  모임이나 행사의 성격에 따라 달라진다.

Episode: 본인의 경험, 책에서 읽은 스토리, 사연 등

Message: 전달하려는 핵심 메시지

Closing: 다시 한번 정리하거나 결의와 권고 등



상대가 무엇을 듣느냐가 중요


미국의 언어 코치 프랭크 런츠는 자신의 저서 <먹히는 말(Words that work)>를 통해 '당신이 무엇을 말하느냐?' 보다 '사람들이 무엇을 듣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먹히는 말이란 사람들이 잘 듣는 말, 쉬운 말, 생생한 말, 흔히 사용하는 말, 쉽게 이해되는 말이다.


무엇을 말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말하느냐도 중요히다. 스피치를 할 때 꼭 마음에 담아야 할 4P는 'Power, Pace, Pitch, Pause'이다. 4p는 마치 노래 부르드수 스피치하는 기법이다. 4P야말로 어떤 면에서는 말하는 기법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책을 쓰는 과정을 통해 더 배우며 자신을 다듬는다고 한다. 이 책은 윤여정 씨를 보고 또 '욕심'이 작동해서 썼다면서, 자신을 채우는 것을 넘어 같은 소망을 가진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썼는데, 어떻게 하면 멋지게 한마디를 할 수 있는지 핵심 요령을 압축해서 쓴 책이라고 한다. 


말 잘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것과 말을 잘하는 것은 다르다. 실제로 적용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그래서 저자는 하나라도 실행에 옮겨보라고 한다. 책을 읽을 때는 '그래, 맞아' 하면서도 실천은 어렵다. 그래서 기억이 희미해질 때쯤 한 번씩 읽어주면 좋은 책 중의 하나가 스피치 관련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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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기계 vs 생각하지 않는 인간 - 일과 나의 미래, 10년 후 나는 누구와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홍성원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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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기계VS생각하지않는인간 #일과나의미래 #10년후나는누구와어떻게일해야하는가 #홍성원 #리드리드출판 #자기계발 #성공학


기계의 인간화


현대사회를 지칭하는 용어로 맥도날드화란 말이 있다. 사회학자 조지 리처(Geoge Ritzer)가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에서 사용한 용어이다. 패스트푸트점의 원리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맥도날드화의 주된 요소는  1. 효율성, 2. 측정 가능성. 3. 예측 가능성, 4. 통제성이다. 인간사회에서 맥도날드화의 선례는 테일러주의나 포드주의이다. 


미국의 경제학자 타일러 코웬은 기술의 진화를 4단계로 정리했다. 

1단계: 인간보다 열등하다.

2단계: 인간과 동등하다.

3단계: 인간을 보조한다.

4단계: 인간을 대체한다.


조지 리처는 현대사회가 효율성과 표준화를 통해 최적의 생산을 추구하지만, 인간의 비인간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는 '기계의 인간화'로 빠르게 진행 중이다. 우리에게는 인간의 기계화보다 기계의 인간화가 더 좋은 일인가? 아니면 양쪽 다 두려운 것인가? 수준 높은 기계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시대에 인간에게 더 큰 편리함과 행복감을 가져다주는 방법은 무엇일까?



데이터와 친해지기


인공지능 프로그램은 고객과 시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로 소비자 행동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상품 정보, 고객 불만 사례, 성공 사례, 상품의 이동 데이터, 송신한 메일에 대한 고객의 데이터, 고객이 자주 고매하는 상품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중요한 것은 메이터에서 무엇을 확인하고 싶은지, 해당 데이터에서 어떤 의미를 찾고 싶은지 분명한 목적의식을 가지는 것이다.  테이터 분석은 기계가 해주지만 추진 방향을 잡는 것은 인간이다. 객관화된 정보에 차별화된 전략이 경영에 도움이 된다. 



미래에는 사고 역량이 필요


기존의 방식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부딪혔을 때 해결책은 '새로운 개념'에서 나온다. 새로운 개념은 사유하고 분석하며, 비판하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자주 인용되는 이야기로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똑같은 방법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사람은 정신병자다."라는 말을 남겼다.


선정된 상위 역량을 보면 데이터 분석 활용, 소프트웨어 이해를 제외하고는 사고력과 관련이 깊다. 또 미래에는 창의성이 가장 중요한 역량이다. 자료 분석 능력, 공감 능력, 비판적 사고력이 그 뒤를 잇는다. 사고하는 힘과 관련된 역량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그 본질적 속성은 논리력, 분석력, 통찰력에 있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고 상상하는 것이다. 

따라서 미래를 지배하는 힘은 읽고, 

생각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능력에 의해 좌우된다.

앨빈 토플러


비판적 사고의 필요성


비판적 사고의 범주에는 논리적 사고를 아우르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비판적 사고를 위해 사실에 근거한 객관화, 논리적 전개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미국심리학회 회장을 지낸 다이언 F. 핼펀은 비판적 사고를 '인지적 기술과 전략을 사용하여 논리적 결론 도출, 문제 해결, 올바른 판단, 효과적인 설득 및 대화와 같은 공감적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고 방법이다.'라고 정의했다. 


생각하는 힘은 교육으로 계발할 수 있고, 일상에서 사고력을 높이려는 노력도 가능하다. 먼저 사고 역량을 키우는 방법으로 '독서'가 좋다. 그리고 '아날로그식 사고'로 자기 생각을 숙성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독서 토론의 좋은 점 4가지


1.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기 생각의 지평을 넓힐 수 있다.

2. 책을 읽는 행위는 저자의 생각을 좇는 여행이다.

3.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활용한다는 점이다.

4. 독서 토론은 자신을 관찰하고 정체성을 찾아가는 인문학적 사고의 출발점이다.



스마트 시대에 아날로그로 살기


마크 펜은 <마이크로트렌드 X>라는 책에서 기술의 미래 트렌드로 신종 러다이트 운동(new luddites)을 소개했다. 삶에서 더 깊이 있는 결속을 누리기를 희망하며, 기술을 거부하고 접속을 줄이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이들은 기술의 진화에 부담을 느낀다. 그래서 자신의 삶을 침범하는 기술을 통제하려고 한다. 이들은 종이책을 사랑한다. 미국의 통계를 보면 전자책 이용률이 최근 몇 년간 정체 중이고, 미국인의 65%가 지난 1년간 종이책을 읽었다. 종이책을 읽는 인구가 늘어난다는 것은 인간의 본성인 생각하는 일, 감성에 공감하고 이를 발산하고 싶어 하는 방증이다. 



생각하는 인간으로 살기 위한 독서


다트머스대학과 카네기멜론대학의 연구팀은 '종이로 읽을 때와 모니터로 읽을 때 이해도의 차이'라는 연구를 언론에 공개했다. 노트북 PDF로 글을 읽은 사람은 구체적인 사항이나 정보를 잘 기억했다. 반면 종이로 읽은 사람은 전체적인 글의 맥락을 짚고 스토리를 추론하는 힘이 더 우수했다. 


다시 말해 디지털 읽기는 정보 그 자체에 집중하게끔 하는 일종의 좁은 시각을 제공한다. 따라서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은 저하된다. 아날로그 읽기는 디지털 읽기보다 훨씬 종합적인 판단을 하고 문제해결에도 더 도움이 된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정보를 빨리 얻고 싶을 때는 디지털 읽기가 유리하고, 새롭고 창의적인 생각이 필요하거나 종합적인 판단을 위해서는 아날로그 읽기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주변에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여 독서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나는 성향에 맞지 않아서 종이책만 읽고 있다. 책장을 넘길 때의 사각거리는 소리를 좋아하고, 종이를 만질 때의 촉감도 좋아한다. 사고하기 또는 비판적 사고는 평상시의 습관이기도 하고, 정기적 모임을 통해 학습하기도 한다. 여기에 더해서 독서 토론 모임도 하고 있는데, 이 모든 것은 생각하는 인간으로 살기 위해서이다.  


이 책은 어려운 내용은 아닌데 문장이 매끄럽지 않아서 중간중간 멈추게 만든다. 이미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AI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기술의 진화에 맞춰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생각하는 삶을 살라고 말하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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