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실망스러울 수 있겠지만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이 공부법으로만 하면 돼‘ 같은 획일적인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수학 최상위권들에게 ‘어떤 문제집을 풀고, 어떤 수업을 듣고, 어떤 유명 선생님의 공부법을 따르고, 선행은 어디까지 나가야 한다‘ 같은 공통된 특징은 단 하나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다만 놀랍게도 그들은 똑같은 잠재의식을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수학 공부를 어떤 관점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그리고 수학 공부를 통해 무엇을 얻어야 하는지라는 목표에 대한 인식이 정확히 일치했습니다. 그래서 100%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수학을 잘하는 방법은 어떤 공부법을 단순히 따른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말입니다. 수학을 접근하는 올바른 관점과 목표의식을 정확하게 갖추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공부한다면 어떤 공부법이라도 상관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자신의 성향과 장단점에 맞춰 자신만의 공부법을 제각각 발전시켰습니다.

대부분 수학머리라고 하면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수학 재능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앞서 말한 수학 공부를 바라보는 관점과 목표의식을 무의식중에 깨닫고 터득한 순간 바로 수학머리가 생기는 것입니다. 물론 선천적 재능의 차이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재능의 차이는 오직 처음 10점뿐입니다. 차이가 급격하게 벌어지는 시점은 그들이 수학 공부에 대한 관점과 목표의식을 탑재한 이후입니다. 그들은 조금 좋게 타고난 재능으로 수학 공부를 하다가 남들보다 빠르게 깨달아버린 것입니다. 그들이 깨달은 건 공부 방법이 아니라, 수학을 잘하려면 무엇이중요한지,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얻어내야 하는지, 입니다.

수학 최상위권들은 모두 제각각의 공부법을 갖고 성공했습니다. 그래서 그들 모두가 무의식중에 공유하고 있던 수학 공부에 대한 관점과 목표의식을 여러분들 머리에 이식시키려고 합니다.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내가 공부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무작정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공부를 통해서 정확히 무엇을 얻어내야 하는지 깨닫는 것입니다. 그 순간 여러분의 수학머리는 번뜩 깨어날 것이고, 그수학머리를 통해 각자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 스스로 발전시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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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명문장/강보에 싸인 두 병정에게

강보에 싸인 두 병에게
— 두 아들 모순(淳)과 담(淡)에게

너희도 만일 피가 있고 뼈가 있다면
반드시 조선을 위해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
태극의 깃발을 높이 드날리고
나의 빈 무덤 앞에 찾아와 한 잔 술을 부어놓으라.
그리고 너희들은 아비 없음을 슬퍼하지 말아라.
사랑하는 어머니가 있으니 (・・・)

윤봉길 의사가 자녀들에게 남긴 글이다. 이봉창, 윤봉길은 독립운동사에 손에 꼽는 의사들이다. 천황 폭살시도, 홍커우공원 의거는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처단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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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이전에 웨스트버지니아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학위 과정을 밟으면서 대학원생 조교로 일했었다. 그리고 그만두었다. 그만둔다는 결정을 내리기까지 절망과 죄인이 된 듯한 기분을 느꼈지만, 이후 그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다.

저자는 몇 번의 ‘퀴팅(그만두기)’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개척해 왔다. 이를 통해 인생에서 다음 단계의 문을 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의 단계를 끝맺는 것임을 깨달았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이 그만두는 것에 공포를 느낀다. 저자는 이러한 감정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찾기 시작했다.

무작정 버티는 건 기본값이다. 인생에 또 다른 옵션을 추가하려면 다른 행동을 취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퀴팅의 기술’이다. 이 책을 통해 그만두기의 본질적 가치를 깨닫고 버티지 않는 삶에서 얻는 진정한 자유를 누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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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학문•철학/상록수

1935년 9월부터 1936년 2월까지 <동아일보>에 연재된 작품으로, 1930년대 치열했던 농촌계몽운동의 현실을 반영한 심훈(1901년~1936년)의 소설이다.

1920년대 이후 사회주의운동이 활발하게 대두되면서 민족주의자들의 고민이 깊어갔다. 사회주의자들이 체계적인 이론적 바탕 위에 학생운동을 기반으로 노동자, 농민운동과의 접점을 만들어간 데 비해 민족주의자들은 식민지 조선에서 새로운 투쟁의 방략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민족주의자들은 노동 문제, 농촌 문제등 사회주의자들에 의해 제기된 여러 어젠다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그들만의정체성을 강화해 나갔다. 농촌계몽운동도 그러한 고민의 산물이었다. 도시에서 빼앗긴 주도권을 농촌에서 찾고자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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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마음을 열고 지문과 즐겁게 대화할 수 있는 마음가짐만 갖는다면 모식도를 그리거나 지문을 분석하고 다양한 기호로 표시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내용이 다 ‘기억날 것이다. 억지로 ‘기억하지 않아도 말이다.

국어를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 본질적으로 필요한 것은 ‘관심‘이다. 만약 모든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국어 공부가 하나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수학은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는 과목이다. 오죽하면 ‘수포자‘라는 말이 일상화되고, 수학을 못해서 문과에 간다고들 하겠는가. 하지만 수학은 죄가 없다. 수학에 대한 오해를 풀면 수학이야말로 모든 학문의 기초이자 논리력만으로 풀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과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영어는 애초에 모국어와 다른 문자, 다른 어순을 가진 언어라 영어를 위한 색다른 공부법이 존재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영어는 그 본질이 ‘언어‘라는 점에서 국어와 동일하다.

과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쓸모에 있지 않다. 심지어 성적에 있는것은 더더군다나 아니다. 쓸모나 성적은 단지 부수적인 것일 뿐,
그 핵심은 세상을 이해하고자 하는 원초적 호기심에 있다. 그러니시험을 염두에 두지 말고, 성적을 잘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다 갖다 버리고, 그저 학문을 연구하는 학자의 자세로 모든 과목을 대했으면 한다. 그제야 비로소 진정한 공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바로 그것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취지일 것이다.

이것이 암기의 본질이다. 단순히 단기 기억 속에 ‘쑤셔 박는‘ 식의 학습이 아니라 역동적으로 자신의 삶 속에 녹아들게끔 하는 것.
이렇게 앎이 삶으로 넘어오면 그 후부터는 ‘까먹는다‘는 말이 성립하지 않는다. 자신의 이름을 ‘까먹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제 다시 암기라는 말을 생각해보자. 어떤 기분이 드는가? 좀다르게 보이지 않는가? 암기는 그 자체로 ‘나쁜 학습‘이 아니다. ‘앎‘을 넘어 ‘삶‘으로 무언가를 들여놓는 행위. 이게 바로 암기 본연의 모습이다.

도대체 의사의 본질은 무엇인가?
이 질문은 내게 삶과 죽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을 떠안겼고, 이후로 수년간 나는 이 고민의 늪에서 허우적댔다.
도대체 산다는 것은 무엇이며 죽음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그 앞에서 인간은 어떤 존재이며 의사는 어떤 존재란 말인가?
고민 끝에 지금은 미약하게나마 내 나름의 답을 내렸다.
"의사란, 단지 환자를 죽지 않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존재이며 동시에 올바른 죽음Well-dying으로 인도하는 존재다."

흔히 행복을 상황에서 찾으려 한다. ‘좋은 성적‘, ‘좋은 학벌‘, ‘준수한 외모‘, ‘높은 연봉의 직장‘, ‘넓고 깨끗한 집‘, ‘좋은 차‘, ‘매력적인 배우자‘, ‘자식의 성공‘과 같이 말이다. 그렇지만 행복은 절대로 상황에서 오지 않는다. 행복은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행복하고 싶다면, 그저 지금 여기서 행복하기로 결심하면 된다.

공부하는 모든 찰나가 행복으로 가득하기를 빈다. 지금까지 이책에 썼던 말은 전부 다 잊어도 좋다. 다만 이것만큼은 꼭 기억해줬으면 한다. 미국의 암 환자가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와 말한 명언이다.
"행복은 상황에서 오지 않는다. 그저 지금 이 순간, 당신이 향복하기로 결심하면 된다 You can’t until life isn’t hard anymore, Before you decide to be happy."

살다 보면 덮쳐오는 커다란 파도에 무력하게 휘청거릴 때가 있다. 최선을 다하라는 말에 목이 조이고, 죽을 듯이 해봤지만 더 이상은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겠다고 느낄 때도 있다. 그런 날이 예고 없이 여러분을 덮쳤을 때, 다들 조금은 덜 아팠으면 좋겠다.
흔들리지 말라는 게 아니다. 얼마든지 휘청거려도 괜찮다. 다만 조금 덜 아파하고 덜 눈물 흘리고 덜 외롭고 덜 쓸쓸했으면 한다. 여러분이 세상에 혼자라 느낄 때, 그러니까 사무치는 외로움과 두려움에 삶이 버겁다 느낄 때 이 책이 따뜻한 위로를 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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