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인물/진흥왕

진흥왕(540년~576년)은 6세기 신라의 전성기를 이끈 왕으로, 삼국통일의 기반을 마련한 국왕으로 평가된다. 신라 국왕 중 유일하게 군대를 이끌고 함경도 일대까지진격하여 고구려 영토를 빼앗기도 했다.
신라는 한반도에서 가장 뒤늦게 발전한 나라다. 박혁거세, 석탈해, 김알지 등 신라 신화는 다른 나라의 신화에 비해 복잡하기 짝이 없다. 박 ·석·김씨가 돌아가면서 권력을 행사할 정도로 후진적인 사회였음을 반증하는 대목이다. 신라는 진한의 소국 중 하나인 사로국이었고, 지증왕 때 신라로 이름을 바꾼다.
신라는 차곡차곡 주변 소국들을 병합하면서 독자적인 세력으로 발전했고 오늘날 남아 있는 경주 지역의 거대한 무덤을 통해서도 그러한 발전상을 확인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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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비록 두렵더라도 한 걸음씩 움직이는 쪽을 선택해야 한다. 움직이면서 이 어둡고 추운 시대, 앞이 보이지 않는 시대에 살아남을 방법을 생각해보기로 하자. 운명을 바꾸는 기회는 실천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앞으로도 못 가고 뒤로도 못 가는 진퇴양난(進退兩難)의 위기는 없다. 앞으로도 못 가고 뒤로도 못 가면 옆으로 가면 된다. 중요한 것은 진퇴양난 위기 상황에서 행동하지 않고 검토만 거듭하다가는 죽을 수 있다는 점이다. 행동을 해야 어제와 다른 방법도 개발할 수 있다. 방법은 생각의 산물이 아니라 행동의 부산물이다. 어제와 다르게 행동하면서 시행착오도 겪어보면 판단착오도 줄어들고 색다른 방법도 떠오르는 법이다.

현명한 경영자들은 사업 역시 산을 타는 것처럼 계속 오를 수만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미리미리 내려가는 길에 대한 준비를 해놓는다. 오르면서 내려갈 때를 미리 생각하고, 정상에서도 겸손을 잃지 않는다.

당분간 ‘하면 된다’를 금칙어로 정하자. 이런 신념은 평상시에나 통하는 말이다. 사방에 눈보라 휘날리는 지금, 무조건 하면 된다고 외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면 된다는 진리를 입증하려 들다가 애꿎은 희생자를 양산할 수도 있다. 우리는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서로에 대해 책임이 있다는 말이다. 두려운 시도를 남에게 떠넘기지 말자.

성공은,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이 겹칠 경우에 한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좋아하지 않는?일에서?성공이란 있을 수 없다.

성공은 돈을 많이 벌거나 명예로운 성취를 이뤄내는 것에 한정되지 않는다. 성공의 의미는 시간이 갈수록 다변화될 것이다. 매일 스스로를 돌아보며 대견하게 생각한다면, 그것 역시 커다란 성공이다. 하루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이니까.

프로페셔널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사람들이 아니다. 지겨워 보이는 단순반복을 거듭하면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람들이다. 기회는 기다리는 사람에게만 보이기 마련이다. 프로는 기회가 오면 잡아채 그 위에 올라탄다. 자연스럽게.

메시는 철저하게 자세를 낮추고 전세를 파악한다. 절대로 아무 때나 전력질주하지 않고 결정적인 찬스가 다가올 때를 노린다. 그리고 공을 잡는 순간은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놀라운 속도와 신기에 가까운 볼 컨트롤로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낸다. 마치 치타가 목숨 걸고 먹이를 사냥하는 것처럼. 그는 무조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자세를 낮추고 기다리다 때가 왔을 때 전력 질주를 한다.

심한 눈보라와 눈의 난반사 때문에 사방이 온통 하얗게 보이는 현상을 화이트 아웃(white?out, 백시현상)이라고 한다. 이로써 갑자기 눈이 먼 것 같은 충격을 받기도 한다. ‘화이트 아웃’이 발생하면 높고 낮은 것은 물론이고 방향과 거리감까지 상실한다. 눈보라가 모든 것을 덮어버리니 원근감도 느낄 수 없다.
이 현상이 나타날 때는 무모하게 움직이기보다는 다시 시야가 회복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무리하게 이동할 경우 조난당하기 십상이다. 기다리다 보면 언뜻 하늘과 빙원의 경계가 보인다. 방향을 가늠할 지표도 찾을 수 있다.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적당한 스트레스 강도가 있어야 삶이 원만해진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스트레스 받은’에 해당하는 영어 ‘stressed’를 뒤집으면 정확히 디저트(desserts)가 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며 이겨내는 삶이야말로 디저트처럼 달콤한 인생을 맛볼 수 있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온 힘을 다해 활짝 꽃을 피우는 것은, 살고자 하는 열망이다. 꽃은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순식간에 핀다. 지금은 비록 내려가고 있을지언정, 우리의 기다림도 다를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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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사건/한국전쟁

한국 전쟁은 ‘톱질 전쟁‘이라고도 불린다. 전쟁 발발 이후 6개월 사이에 전선이 낙동강에서 압록강에 이르는 등 변화가 격심했고 그 와중에 인민재판, 좌우익 인사 숙청, 민간인 학살 등 각종 인권 유린이 발생했다.
당시 소련은 물자 지원을 할 뿐 전쟁에는 공식적으로 참전하지 않았다. 따라서 미 공군은 텅 빈 북한 하늘에서 어마어마한 폭격전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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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넘치는 곳에 경쟁과 변화의 열망이 달아오르게 되어 있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만 한다. ‘안정적이다’라는 말은 곧 현실 생활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는 점을. 머잖아 우리는 사전(辭典)에서나 그 표현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빙하기 세상은 이긴 사람보다 살아남는 사람을 원한다. 스스로 살아남고 남들까지 구해주면 최고다. 세상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모두가 성적보다 성적을 뒤집어 적성을 중심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패러다임으로?자신의 틀을 바꿔야?한다. 적성은 책상에 앉아서 찾아낼 수 없다. 직접 몸을 움직여 도전해보고 시도해봐야 내가 하면 재미있는 재능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배타적인 전문지식을 무기로 삼아 누군가를 누르고 제쳐서 이기는 것이 전문가 시대의 미덕이었다. 하지만 프로페셔널 시대는 다른 소양을 요구한다. 전문지식의 경계가 사라지는 가운데 남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모두와 함께 어울리는 소통형 인재를 원한다.

우리에게도 지도가 있다. 가고 싶은 목표가 있다. 그러나 눈이 세상을 온통 뒤덮은 지금, 길이란 길은 모두 자취를 감추어버렸다. 어떻게 안전하게 내려갈 것인가.
나침반을 보면 된다. 그리고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단순하게 걸어 내려가면 된다. 굳이 길을 찾으려고 애를 쓸 필요가 없다. 무한에 가까운 단순반복이 우리를 길에 이르도록 인도해줄 것이다.

단순반복은 두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지겨운 틀 안에 갇혀 언제 끝날지도 모를 반복을 거듭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렇다. 하지만 단순반복 와중에서 새로운 패턴을 찾아낼 수 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단순반복은 지겨움이다. 그러나 그 지겨움을 넘어서면 또 다른 지평이 열린다.

우리는 언제나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아무리 해치워도 쌓이기만 하는 일. 복잡하게 얽혀 시간을 재촉하는 약속들. 그래서 피곤하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하지만 떠나도 소용이 없다. ‘감옥 생활’은 시공을 초월해 계속되니 말이다.

기회란, 단순반복해온 지루함의 마지막 순간을 뜻한다. 기회를 포착하는 사람들은 오랜 세월을 단순반복으로 단련해온 사람들이다. 끊임없는 자기단련과 기술연마. 지겨울 정도의 단순함이다. 백련강은 백 번 단련되고서야 세상에 나온다.
단순반복의 단련은 단순한 결과를 낳는다. 고수는 기회가 왔을 때 단칼로 승부를 본다. 오랜 세월 칼을 갈아 순식간에 끝을 보는 것이다. 참고 기다림은 그냥 기다리는 게 아니다. 기다림은 소리 없는 공격이자 전진이다. 기다림은 폭풍전야의 전초전이다.

새벽은, 긴긴 밤을 온몸으로 뒹굴다가 뒤늦게 온다. 내가 가진 마지막까지 다 내어놓을 때에야 뜻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몸부림치는 밤 없이 새벽이 오기를 기대하지 말자. 새벽은 밤의 끝이자 아침의 시작이다. 시작은 끝에서 출발한다. ‘끄트머리’라는 말도 끝에 머리, 즉 시작이 있다는 말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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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명문장/조선혁명선언

강도 일본을 쫓아내려면 오직 혁명으로만 할 수 있으며, 혁명이 아니고는 강도 일본을 쫓아낼 방법이 없는 바이다. (…) 민중은 우리 혁명의 대본영(大本營)이다. 폭력은 우리 혁명의 유일 무기다. 우리는 민중 속에 가서 민중과 손을잡고 끊임없는 폭력 · 암살 · 파괴 · 폭동으로써 강도 일본의 통치를 타도하고, 우리 생활에 불합리한 일체 제도를 개조하여 인류로서 인류를 압박치 못하며, 사회로써 사회를 수탈하지 못하는 이상적 조선을 건설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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