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하거나 다가오는 시기가 불확실한 불행으로 인해 우리 인생의 평온함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우리는 그것들을 결코 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시기가 불확실한 것은 생각처럼 금방 찾아오지 않으리라 여기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두려움이 사라지고 마음이 안정되면 욕망이나 욕구 때문에 더 많은 걱정을 한다.

우리는 지금 우리가 무심히 지나쳐버리는 일상의 모든 가혹한 현재를 소중하게 여기고, 지금부터 과거의 그 절정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즉 현재가 바로 불멸의 빛으로 에워싸인 채 기억으로 보존되어, 언젠가 특히 나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이 기억의 커튼을 들어올려 진심으로 갈망하는 그리움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권태감을 일으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여러 관계를 최대한 단순화하고, 심지어 삶의 방식도 극히 단조롭게 해야 행복을 가져올 것이다. 삶 그 자체와 그에 따른 삶의 본질적인 부담감이 가장 적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런 인생은 파도와 소용돌이 없이 시냇물처럼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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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문화.동일방직투쟁

1960년대 산업화가 진척되었는데, 주로 경공업 위주의 발전이었기 때문에 여성 노동자가 급증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당시 여성 노동자들이 처한 열악한 근무 조건은 충격적이었다. 일단의 선교회 목사들과 여성 노동자들은 이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노동조합운동을 벌여 나가기 시작한다. 당시에는 한국노총을 비롯한 산업체별 노조가 존재했지만 정부와 기업에 순응하는 어용 노조들이었다. 노동자들이 직접 선출하며, 노동자들의 권리 보장을 요구할 수 있는 민주노조 결성이 시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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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유적•유물/천도교중앙대교당

운현궁에서 건널목을 건너 내려오면 천도교 중앙대교당이 있는데 그 뒤로 들어가면 경인미술관이 있다. 경인미술관은 급진개화파 박영효의 생가였다. 근처 현법재판소에 박규수의 집이 있었고 광혜원 터에는 홍영식의 집, 덕성여고 인근에는 서광범의 집이 있었으니 구한말 주요한 정치 지도자는 모두 이곳에 살고 있었던 것이다. 현재 박영효가 살던 집은 남산한옥마을로 옮겨 보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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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장소/인천

대한민국의 대표 도시이자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항구가 있는 곳이다. 인천은 서울의 관문이자 서해의 요충지이기 때문에 전쟁과 관련이 깊다. 러일 전쟁 당시 이곳에서 러시아 군함 바락호와 카레에츠호가 침몰한다. 제물포해전 중에 일어난 사건으로, 2003년 러시아는 제물포해전 100주년 기념식을 인천에서 치르기도 했다.
연안부두 친수공원에 관련 추모비가 남겨져 있다. 친수공원 일대는 한국과 러시아의 우호 교류를 상징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광장이 들어서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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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인물/김영삼

김영삼(1927년~2015년)은 정치가이자 14대 대통령이다. 국회의원을 아홉 번 하면서 반독재 투쟁을 주도했고,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이래 최초의 민간인 대통령이었기 때문에 문민정부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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