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브 아트란?
정규 미술 교육을 받지 않고, 어떤 화파에도 영향을받지 않은 예술 경향을 나이브 아트라고 한다. 우리말로 소박파라고도 불리지만 특정한 유파를 가리키기보다 작가의 경향을 가리키는 말이다.
나이브가 ‘순진한‘, ‘천진난만한‘이라는 뜻을 가졌듯, 개인적인 즐거움을 주제로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특징을 보여준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예술가로는 앙리 루소, 앙드레 보샹, 모리스 허쉬필드, 루이 비뱅, 그랜마 모지스 등이 있다. - P44

낭만주의 예술이란?
낭만주의 Romanticism는 18세기 말 유럽에서 탄생한 미술, 문학, 음악의 사조를 뜻한다. 낭만주의는 ‘로망Roman‘이라는 고대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사랑과 관련한 의미도 있지만 비현실적, 환상적, 공상적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엄숙하고 영웅적인 모습, 이성적인 면을 강조한 신고전주의가 정권을 미화하는 작품을 그렸다면, 낭만주의는 신고전주의에 반하는 개인의 감정과 상상, 인간과 자연의 융합 등을 형태보다 강렬한 색채로 표현하고자 했다. -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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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사랑합니다 1~3권 세트 - 전3권
강풀 글.그림 / 재미주의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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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 시리즈, 그대를 사랑합니다 1~3권 세트>
사실 만화를 거의 읽어본 적이 없는데 아는 선생님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젊은 사람들의 순수한 사랑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노년의 사랑이야기에 감동받아 울컥하기도, 먹먹함도, 가슴 따뜻함도 느껴지는 복잡 미묘한 생각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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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어떤 노력도 중요하지 않은세상이라면 그 사람은 속으로 얼마나 슬프겠어요. - P103

꿈은 ‘아니면 말고‘의 세계가 아니다. 꼭 해야할 일의 세계다. 꿈은 수많은 이유가 모여 그 일을할 수 밖에 없었던 그런 일, 포기하면 내가 아닌것 같은 그런 일이다. 진짜 꿈이 있는 사람들은꿈 때문에 많은 것을 참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용감하게 선택하고 대가를 치른다. - P109

배고파 쓰러져도 음악 소리가 나면 웃을 것 같은 얼굴이었다. 그 웃음이 좋았다. 친구에게는 가난도 건드리지 못하는 단호함과 인내심이 있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대체 얼마만큼 멀리 자기 길을 갈 수 있을까? 그는 고통에도 에너지가 있다고 나에게 말해주었다. - P111

메모장이 꿈의 공간이면 좋겠다. 그 안에 내가 살고 싶은 세상이 있다면 더 좋다. 그 안에서 나는 한해 한 해 나이 들고, 곧 잊힐 상처와 결코 잊히지 않을 슬픔이 어떻게 다른 것인지 알게 된다. 내가 무엇 때문에 슬펐는지 어떻게 버텼는지 알게 되고, 나를 살피고 설득하고 돌보고 더 나아지려 애쓴다. 반대로 내가 언제 행복한지 언제 심장이 뛰는지도 알게 된다. -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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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쓸데없는 일에 힘을 빼앗긴다. 늘 하고싶은 일이 아니라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더 많이 한다.
나에게도 뇌라는 것이 돌아가고 있는 중이라면 최종적으로 좋은 결과를 끌어내는 데 쓰고 싶고, 죽을 때후회하지 않을 삶을 살아보고 싶은데 잘 안 된다. 나는 의미 없이 흘러가는 시간을 아쉬워하는 사람의 괴로움을 겪는다. 더 슬픈 것은 정열을 기울인 많은 일이 무의미로 끝났다는 점이다. 열정적으로 무의미한 일을 하느라 최소한 다른 무의미한 일을 하지는 않았다 정도로 위안을 삼아야 할까? 그러나 열정적이기 위해서는 열정적인 동시에 무심할 수밖에 없는 것은맞다. - P25

나는 혼자가 되기를 기다린다. 사방이 고요해지고 혼자 있을 때가 되면 진심으로 기쁘다. 이제야 본격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 - P26

익숙해졌다. 나는 과거보다는 미래를 생각하고 싶었다. 내 메모장의 여백이 현실보다 더 중요한 현실 같았다. 먼 훗날 나는 보르헤스가 이것을 아주 멋진 문장으로 표현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단어를 읽지만 그 단어를 살아낸다." - P38

나는 재미, 이해관계, 돈이 독재적인 힘을 갖는사회에서 살고 싶지 않아서, 우리 사이의 빈 공간을아무렇게나 채우고 싶지 않아서, 아무렇게나 살고 싶지 않아서, 좋은 친구가 생기면 좋겠어서, 외롭기 싫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자기만의 힘과 생각을 키우는 최초의 공간, 작은 세계, 메모장을 가지길 바라 마지않는다. -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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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의 그림을 통해 나는 슬픔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 아니 슬픔이야말로 인간이 지닌 가장 아름다운 자산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슬픔 자체가 꽃이나 풍경처럼 아름답다는 뜻이 아니라 ‘타인의 슬픔을 바라보는 화가의 눈빛‘이 아름답다는 사실을. - P103

빈센트는 고갱과 함께 살기 위해 ‘노란 집‘을 아름답게 꾸미고 정성껏 가꾸었다. 노란 집은 가장 크고 어엿한 화실이자 집이 되었다. 두 개의 큰 방에 작은 방이 하나씩 딸린, 론강에서 그리 멀지 않은 노란 집에서 빈센트는 화상과 고객의 이해관계에 휘둘리지 않는 예술가의 자유로운 공동체를 꿈꾸었다. -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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