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적 사고란 질문과 대답을 통해 삶을 재점검하고, 삶의 방향을 균형 있게 조절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일상을 편안하게 대하게 되겠지요.

엄마는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면, 언제나 고민하며 이 방법이 옳은지, 저 방법이 옳은지 생각하게 됩니다. 내가 엄마의 역할을 잘못해서 올바른 양육을 못 하는 건 아닐지 번뇌가 들 때도 많습니다. 그런데 내 품 안의 자식으로 가까이에서만 지켜보면, 아이를 제대로 보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엄마 자신을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아이를 멀리서 바라볼 줄 아는 시선,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고 성향에 맞는 양육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이 있어야 올바른 성장이 이루어집니다. 아이만 성장하는 게 아니라 엄마도 아이와 함께 성장하니까요.

무엇보다 그림책은 현실이 전부가 아닌 세상 속에서, 자유롭게 상상하다 보면 자연스레 상처를 ‘치유’하는 힘이 있습니다. 상상하기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상상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이해받는 역할을, 현실에서 복잡한 고민을 싸매고 있는 어른들에게는 단순한 해답을 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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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는 굳이 무언가에 특출나거나 도움이 되는 친구를 바라지는 않는다. 필요할 때는 기꺼이 지지하고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무엇보다 함께 있는 시간을 즐기는 것이 친구다. 그러니 경계할 필요가 없다. 진솔한 관계를 회피한 채로는 자신을 신뢰하는 힘을 기를 수 없다. 젊을 때는 설령 상처받는 일이 있더라도, 있는 그대로 상대와 진지하고 성실하게 교제하려고 노력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사랑’이라는 감정과 관계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우선해야 할 노력이다.

상대는 자기와 다른 인생을 살아온 별개의 인격체다. 자신에게 딱 맞는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아무리 이해해보려고 해도 자신의 틀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도 그 사람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존중하고 아끼는 것이 사랑이다.

번잡하고 평범한 일상을 함께 보내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이 사랑이다.

우리는 괴로워하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인생은 즐기는 것이다. 일 또한 즐기기 위해 하는 것이다. 다른 이와 함께 생활하는 것도 즐겁기 위해서다.
즐기는 데 주저할 필요가 없다. 쾌감 채널을 늘려 마음껏 즐기며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자기 자신’을 실감하기 바란다.

감사하는 마음은 자기가치감을 높여준다. 감사란 타인에게 받은 도움과 배려를 의식하고 자신이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는 일이다. 감사의 반대는 불평이다. 불평은 말할수록 부족한 부분에만 시선을 향하게 하여 사람을 불만투성이로 만든다. 불평은 상대를 깎아내리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부족함을 드러냄으로써 자신 또한 깎아내린다.
오늘로 인생이 끝난다고 생각하면 불평이나 늘어놓고 있을 수는 없다. 어떻게든 즐거운 하루를 보내려고 할 것이다. 다른 것을 바꿀 수 없다면 자기 마음을 바꾸는 수밖에 없다. 행복한 나날은 이렇게 사소한 마음가짐에서 시작된다.

사회적인 상황에서 감정은 한층 소홀하게 취급된다. ‘공부할 기분이 아니라서’ 선생님 지시를 거부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 ‘가고 싶지 않아서’라는 감정적 이유로는 학교를 빠질 수 없다. 그래서 죽고 싶을 만큼 괴로워도 학교에 가는 아이가 있는 것이다. 회사에서 ‘일할 기분이 아니라서’라는 이유로 휴가를 낼 수는 없다. ‘감기에 걸렸다’, ‘친척이 돌아가셨다’처럼 감정 이외의 구실이 필요하다.

살아 있다는 것, 가족이 있다는 것, 친구와 연인이 있다는 것. 이러한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면 세상은 밝고 즐겁고 빛난다. 감사하는 마음이란, 부족한 것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현실을 만족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다.

잘했다는 생각이 들면 자신을 칭찬해주자.
"잘했어!", "훌륭해!", "좋아, 좋아!"
심리학에서는 이를 자기 강화라 한다.
의미 없는 자기 위로가 아니다.
당신에게는 ‘존재의 가치’가 있다.
자기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든다면, 당신은 무가치감에서 벗어난 것이다.

‘미래’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여기’를 즐기며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한 노력이 결국 미래를 더욱 충실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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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면, 아니 사춘기 이후에는 부모 행동에 반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의식해서 선택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기분도, 성격도, 진학도, 직장도 스스로 선택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지금의 자기 모습은, 지금까지 자기가 선택한 것의 결과다. 괴롭고 힘든 지금의 마음은 스스로 만든 것이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나서 부모가 되는 사람은 없다. 부모 역시 미숙한 부모에게 길러졌고 마음에 상처를 품고 있다. 자신이 부모에게 받은 부당한 취급은 ‘부모 마음의 상처가 빚어낸 결과’라고 오히려 연민으로 받아들이는 편이 현명하다.

상황은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지만, 그 상황에서 행복할지 말지는 자신이 결정한다. 역경 속에서도 행복을 빚어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행복한 환경에서도 불행을 싹틔우는 사람이 있다. 대부분의 불행은 그 사람 본인의 작품이다.
자기 인생은 자기밖에 만들지 못한다. 자신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자기연민의 늪에 서서히 빠지지 말고 희망의 계단을 오르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늪으로 갈지 계단을 향할지 선택은 자기 몫이다.

내면적 자아와 외면적 자아의 균형을 맞춰가되 내면적 자아에 더 비중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면적 자아에 자신감을 느끼는 것이다.

우리는 괜한 일에 신경을 너무 많이 쓴다. 무가치감이 강할수록 온갖 것에 신경을 쓰게 되므로 그만큼 더 지치고 만다.
더 단순하게, 더 즐겁게 살아도 된다.
자기 삶에 필수적인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두면 한결 마음이 편해진다. 이런 작업이 인생 설계 기반이 되어 노력을 쏟아야 할 방향이 정해져서 사사로운 것에 연연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인생에 불필요한 것들을 한번 덜어내보자. 그러면 ‘굳이 이것저것 욕심낼 필요가 있나, 괜한 욕심으로 고생할 필요는 없지’ 하고 마음이 담담해진다.

꿈은 있는데 실현하기 위한 행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꿈을 현실 도피 수단으로 삼기도 한다. ‘바라면 이루어진다’라는 말의 전제에는 ‘실현을 위한 행동’이 있는 것이다. 바라기만 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꿈은 절대 실현되지 않는다.
몸과 마음을 쏟아부어도 후회가 없을 일을 꿈으로 삼아 인생 설계에 넣어보자.
자기가 원한 선택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목표에 매진하는 과정은 힘들어도 즐겁다. 노력하는 스스로가 자랑스럽고, 자기 가치에서 오는 기쁨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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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고한 자아가 없으면 타인에게 쉽게 동화되거나 절대적인 존재에 의지하는 일이 발생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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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가치를 믿지 못하면 최대한 눈에 띄지 않도록, 타인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책임져야 할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행동하는 데 온 신경을 집중한다. 이로써 무가치감을 더욱 강화하는 사태와 조우한다.

자신에게 가치가 있다고 느끼는 감각을 자기가치감이라고 한다. 타인과 비교해서 열등한 점이 있어도, 미숙한 점이 있어도 자기 자신에게는 무조건적 가치가 있다고 믿는 감각이다.

인생이란 각자가 저마다 자기가치감을 유지하고 높이기 위해 쌓아가는 행동들의 총합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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